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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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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만 되면 집근처 길가엔 장미가 많이 핀다네.
주렁주렁~ 열린것이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네.

향기가 너무도 좋아서 꽃잎에다 코를 파뭍고 한참이나 서 있었네.
장미도 나를 좋아 할까?
아마 좋아할것이라 믿고싶네.

자전거를 타고가면 장미꽃이 내 얼굴에 닿는다네.
때로는 줄기가시도 얼굴에 닿아서 내 얼굴을 아프게도 한다네.
하지만 난 장미가 좋네.

꺽어와서 방안 가득 꽂아두고 싶은 장미꽃.
하지만 가끔씩 찾아가서 보리란 생각에 만지기만 하고 온다네~

난,
참 행복한 사람.
어쩐지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네.

웃으면서 살리~
눈물 흘리며 살리~
주어지는데로 그렇게 순종하며 살리~

주님품처럼 따스한 봄날~
이속에 호흡하면서 내 온몸 전신에 태양의 열기를 꾹꾹 눌러 담고싶네.

때로는 힘겹고,어렵고 설웁겠지만 다 참으리...
사람이 강건하면 팔십이라 했건만,
앞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동안 아픔을,고됨을 즐기며 살리.
즐긴다고 느끼면  뭐그렇게 아프지도 않을것이네.
그런모습들이 오히려 날 강하게 만들어주니 감사하고 싶네.

장미와 나는 길가에 있는것이 닮았다네.
가끔씩 나는 길가에 서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네.
외로움을 느꼈다는 말일세.
하지만 금새 또 웃는다네.

누군가 나더러 "여린 죽순 같다"는 말을했었다네.
잘 운다고 그런 별명을 붙인거 같네.
하지만 난 괜챦네...

여린 죽순 같으면 어떤가? 내 주인은 대나무인걸.
그속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이 난 행복하다네.

마음이 여려서 자주 눈물 짓지만,
오히려 나의 이런 모습들이 인간적이라 난 좋기만하네.

외롭지만,
그리고 때로는 힘겨웁지만
난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네.

.

길가에 장미꽃같이 향기를 지니고 싶네.
나랑 비슷한 사람을 보면 손도 잡아주고 싶고
웃음도 주고싶고
그를 위해서 음식도 만들어주고 싶네.
그렇게 함께...나누고 싶은 마음 가득하다네.

이 모든것이 아픔으로 인해 주어진 마음이라면,
난 기꺼이 이 아픔을 가슴으로 끌어 안고,살려네...

아픔을 몰랐다면 어디 이런 마음일랑 생각이나 했겠는가...
친구도 알지 않는가.

주인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 가고 있다네.


내가 호흡이 있는한,
내주인되신 그분을 내 온몸과 마음으로 찬양 드리면서 살고싶네.
이젠,제대로 찬양할수 있을거 같네...

눈을 들어~산을 보아라~~
나의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신 나를 만드신 여호와 께로다...

.

장미꽃이 참 아름다운 봄날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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