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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만 하옵소서 (마 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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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만 하옵소서 (마 8:5-13)

본문은 로마의 백부장이 부하의 중풍으로 고생하는 것을 주님께 고하고 고쳐주실 것을 말씀드리자 직접 찾아가겠다는 주님께 '말씀만 하옵소서'라고 하여 칭찬 듣고 고침받은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우주 안팎에 하나님의 말씀을 복종치 않고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요한 1:1) 

추운 겨울이라도 햇볕이 잘 드는 양달에는 움이 트고, 개나리가 핍니다. 그러나 아무리 봄이라도 햇볕이 쪼이지 않는 곳에는 꽃도 피지 않고 잎도 나지 않습니다. 이같이 하나님의 말씀에는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이 빛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났습니다. 햇볕이 내리쪼이는 곳에는 만물이 소생하고 자라나는 것같이 빛으로 오신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어떤 식물이라도 햇볕을 쪼이지 않으면 썩어버립니다, 아무리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도 어두운 곳에 두면 썩어버립니다. 그러나 햇볕이 쪼이는 곳에 두면 그 햇볕 속에서 광합성 생명이 나와 살게 합니다. 

빛에는 사람이 볼 수 있는 빛과 보지 못하는 빛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엑스레이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살을 뚫고 들어가고 뼈를 뚫고 들어가서 그 속에 있는 것들을 드러내 보여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빛은 사람의 힘이나 과학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빛은 사람의 영을 볼 수 있고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생명,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4장 12절에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미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그 말씀 속에 있는 생명, 그 말씀 속에 있는 능력을 선포했건만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예수 믿는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조차도 그 능력을 인정치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분 말씀 속에는 능력이 있고 생명이 있고 우리영혼을 살리는 힘이 있습니다. 그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오면 그 말씀이 일을 합니다. 움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교훈이나 윤리적인 도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을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언제나 능력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의 현재화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에 들어옵니다. 

우리의 육체는 물질로 되어있기에 물질인 음식이 들어옵니다. 밥이 들어오고, 과일이 들어오고, 고기가, 야채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들어와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고 소화되어서 에너지가 되어 피와 살이 되어 우리육체를 살립니다. 그래서 육체가 생명을 얻습니다. 

이와같이 우리영혼에는 다른 것은 들어올 수 없고 오직 말씀이 들어옵니다. 주님께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니라(요6:63) 라고 말씀 하신대로 말씀은 영입니다. 그리고 성령만이 우리영혼에 들어옵니다.

꿀이 있는 꽃에는 벌들이 모여들고 그리고 열매를 맺습니다. 꿀이 없는 꽃에는 벌들도 없고 결국 열매도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꿀같은 행복도 필요하고 기쁨도 필요하며, 열매같은 형통도 필요하고 부요도 필요하고 축복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꿀은 뿌리가 있는 꽃에서만 생겨납니다. 뿌리가 없는 꽃꽂이 꽃에서는 꿀이 생산되지 않습니다. 결국 꿀은 뿌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영혼은 마치 우리의 뿌리와 같습니다. 결국 뿌리가 강건하면 거기서 모든 것이 공급되듯이 내 영혼이 강건하면 행복도, 건강도, 형통도, 기쁨도, 축복도 오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영혼이 강건하려면 우리육체에 음식이 들어와 건강하고 육신의 생명이 충만하듯이 우리영혼에도 영이 들어와야 하는데 하나님말씀은 내 영혼에 들어와서 우리에게 생명을 줍니다.

어떤 분이 반듯이 해결되어야 할 일이 있고 또 길이 열려야 하는데 도저히 어떻게 하나 하고 고민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날아침 말씀에 시편 27: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라는 말씀을 듣고 그리고 이 말씀을 내가 붙잡아야겠다 하고 기도하는데 그렇게 마음에 평안이 오고 두려움이 없어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 낮에 그의 염려하는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여러분 말씀이 내안에 들어오면 그 말씀이 일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일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접해서 살고 있는지 아니면 말씀과 관계없이 살고 있는지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이 진정으로 필요한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될 때에는 그것이 분명하게 판별됩니다. 

성경은 믿는 자들에게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병든 자에게 손은 얹은즉 낫는" 표적이 따른다고 말씀했습니다. 저는 그 말씀에 따라서 병든 자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고 그 말씀 속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과 생명이 우리 안에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평소에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는 자만이 어려울 때 하나님의 도움을 힘입을 수 있습니다. 내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는 것과 하나님이 내 목소리를 듣고 응답하실 수 있는 것, 이 약속을 분명히 갖고 있는 자는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상대하시는 방법을 잘 알고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그 방법은 바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교리나 신학이 아닙니다. 그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하나님의 빛이요 생명입니다.

성경에 인쇄된 글자는 거울과 같습니다. 거울에 사람이 비칠지라도 그것이 바로 사람은 아닙니다. 그것은 잡을 수도 없고 깊이도 없는 하나님의 그림자와 같습니다. 성경에 인쇄된 글자도 그와 같이 비쳐진 하나님의 본체와 본성과 역사를 담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글자 속에 담겨 있는 그것들을 우리 속으로 맞아들여야 합니다. 

이산가족 찾기에서 가족을 만난 사람들의 얘기 중에는 놀라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가족이 이 땅의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삼사십년 만에 직접 만나보게 되었을 때의 감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실제로 그들을 만나보는 체험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다, 그 말씀에 생명이 있다, 하고 주장하는 것과 그것을 직접 체험으로 확인한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 자신에게 적용하고 체험함으로써 실제로 가족을 만나는 것과 같은 충격과 감동을 체험함으로써 실제로 가족을 만나는 것과 같은 충격과 감동을 경험할 때만이 온전한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영생의 복을 명하셨고(시편133:3) 말씀을 보내어 우리를 고치시고 위경에서 건져내셨습니다.(시편107:20) 하나님의 말씀에는 하나님의 질서가 있고 따라서 모든 만물은 그 말씀에 복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만물을 복종케 할 능력이 있고 만물은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할 귀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교리나 주장이 아니라 실제로 체험하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현재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과거의 사건에 대한 기록으로 생각하고 마는 사람은 교리에 맹종하는 사람들이요 비성서적인 사람입니다. 그 말씀은 지금 나에게 해당하는 말씀이요 현재적인 능력이라는 것을 믿고 그것을 실제로 체험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말씀에 접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접해서 사는 사람들은 그 말씀이 자기를 주장하고 자기를 감독하며, 그 말씀이 자기에게 응답되고 자기 속에서 하나님의 현재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본문말씀에 나온 대로 백부장은 자기 하인(누가복음에는 아들이라고 되어 있음)을 고치기 위해 예수께 나아왔습니다. 그는 자기의 믿음을 예수께 보였습니다. 믿음은 말씀을 귀로 듣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부하에게 이리로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는"것처럼 말씀대로 순종하여 행동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운동력이 있고 우리를 지배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백부장은 그것을 알고 정상적인 믿음을 보인 것입니다. 주인이 말씀하는 것과, 듣는 자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행동하는 것과, 행동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이적이 따른다는 것, 이 세가지 이치를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정상적인 믿음입니다. 

그는 주님이 자기 집에 들어오시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직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의 능력이요 그 말씀이 생명이요 그 말씀으로 모든 만물을 복종케 하고 그 말씀으로 병든 자를 치료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씀만 하옵소서'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백부장은 주님을 오직 말씀으로 바르게 본 것입니다. 주님이 자기에게 명령하시면 자기는 그 명령대로 행동할 것이요, 병이 없어지라 명령하시면 그 명령대로 병이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구한 것입니다. 

주님은 오직 말씀으로 우리와 상관하시고 그것을 순종하는 자에게 이적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 말씀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요 예나 지금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 말씀이 없이는 거듭남도 없고 영생도 없습니다. 과거에는 하나님은 모르고 살던 사람이요 불순종하던 사람이요 마귀에게 속아 종노릇하던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동하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었을 때, 이 신분이 변화된 것을 거듭났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실제적인 능력이 있고 생명이 있고 그래서 체험이 있습니다. 그 말씀이 있는 곳에는 당연히 이적이 있고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나갑니다. 

말씀은 예수 이름의 능력입니다. 따라서 말씀을 순종하고 예수 이름을 신뢰하는 사람에게서는 당연히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할 믿음은 바로 이와 같은 것입니다. "주여 나에게 말씀만 하옵소서!"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체험을 갖는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그 능력을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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