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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감사로 드리는 맥추절 (신 1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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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드리는 맥추절 (신 16:9-12)

어떤 마을에 온천과 냉천이 함께 솟아나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한쪽에서 뜨꺼운 온천물이 솟아오르고 한쪽에서 얼음같이 찬 냉천이 솟아 흐르고 있었습니다. 동네 여자들이 빨래감을 가지고 와서 온천에서 빨래를 하고 냉천에서 헹구어 집으로 가곤하엿습니다. 그 모습을 본 관광객이 안내하는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찬 물과 더운물을 함께 쓸 수 있어서 참 좋겠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축복받은 동네이고 이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러자 안내원이 말하기를 천만에요 이 마을 사람들은 불평이 더 많습니다. 더운물과 찬물을 나오는 것은 좋은데 빨래 비누까지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헬렌켈러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삼중고를 겪고 살았습니다. 인간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받은 것이 너무 많아 받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가 받은 것은 3중고의 고통이지만 하나님께 받은 은혜로 감사함으로 충만하여 인생을 승리한 사람입니다. 2011전반기를 보내고 후반기를 마지 하면서 과연 우리는 받은 은혜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뇌성마비 시인 송명희 자매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고 혼자서는 거동도 못하지만 그는 내가 가진 건강 없어도 내가 가진 지식 없어도 공평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시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맥추절은 이스라엘이 430년을 종살이로 살다가 40년광야 생활을 거치고 드디어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와 농사를 지었습니다. 드디어 첫 열매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권면하는 첫 번째 말씀이 감사함으로 맥추절 절기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기본적인 길이라는 것입니다. 

1.자원함으로 감사하라(9-10)

맥추절은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유월절을 지키고 7주를 지나 곡식을 가두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소출한 열매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유랑민족이 드디어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농사를 지어 그 땅을 주신 하나님께 열매의 첫 것을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 땅은 하나님이 주신 땅이고 햇빛과 비를 주셔서 그 땅에서 거둔 것을 드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너무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생각할 것은 우리가 사는 이 땅도 하나님이 소유이고 우리는 청지기로 소유주 하나님깨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감사는 소유권을 인정하는 신앙고백과 같은 것입니다. 그 감사는 부득함으로나 억지로가 아닌 스스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그 감사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출35:21 성막을 지을 때도 그들이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예루살렘에 기근을 만났을 때도 고후8:3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예물을 드렸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의 정신은 감사함으로 자원함으로 드려야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 감사는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신앙고백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물질을 드리는 것은 단순한 물질 자체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깨 돌려 드리는 고백인 것입니다. 


2. 모두가 다 감사하라(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맥추감사절은 즐거운 축제입니다. 하나님은 안식년이 되면 노예도 돌려보내고 빚도 탕감하는 규례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강조한 말씀은 너희도 애급에서 종살이 했느니라 것입니다. 고아나 과부나 나그네를 대접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청양에 우리노회 화성교회 한인욱 장로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4년동안 정직하게 기업을 운영하여 훈장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가 기업하는 정신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로 인정하고 운영하여 직원들을 대우하고 장애인이나 외국근로자까지 차별하지 않고 성심으로 대한다고 합니다. 몸이 불편하여 생산에 하지 못해도 임금에 차별을 두지않고 준다고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애게도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그 기업은 흑자는 물론 농고단지 중에 가장 모범적으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한인욱장로님은 3년이면 외국의 노동자를 돈을 주어 휴가를 고국으로 보냈답니다, 만약에 가지 않으면 그 비용을 그들에게 주어 나눈다고 합니다. 

참된 경건은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그는 1년에 새벽기도 한번 빠지는 날이 외국을 가는 날이 아니고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교회는 좋겠다. 어떻게 그런 분이 있다는 말이냐 우리교회도 그런 장로님이 나올 줄 믿습니다. 

목사님의 결론은 그는 말씀대로 사는 참 신앙인이고 하셨습니다. 맥추절은 우리들만의 축제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나누는 축제입니다.


3.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라(12)

맥추절을 지키는 기본자세는 감사입니다.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찌니라. 하나님이 없으면 이스라엘도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존재는 하나님이 보호하셨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성도인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잘나고 훌륭하기 때문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 주시고 건강주시고 능력을 주셔서 물질도 벌게 된 것입니다. 감사는 물질주신 것만이 아니라 종 되었던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신 것은 순전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가기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는 돈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은혜가 아니면 어떻게 우리가 천국백성이 되겠습니까? 낙타가 바늘귀로 통과하기가 쉽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떻게 천국에 들어 가겠습니까? 맥추감사절을 마지하면서 우리의 감사를 회복하는 절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힌두교를 믿는 인도에서는 성스러운 강으로 여기는 갠지스강에 자식을 바치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선교사가 두 아이를 데리고 겐지스강을 향해 가는 한 여인을 보았습니다. 한쪽에는 아주 총명하고 건강한 아이이고 한쪽은 장애인 아이였습니다. 그 아니는 병들어 잘 걷지도 못했습니다. 선교사는 그 여인을 찾아가 말렸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 여인은 끝내 두 아이를 데리고 겐지스강으로 갔습니다. 얼마 후에 그 여인이 돌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는 안보이고 병들고 장애인아이는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아니 이왕 바치려면 장애가 있고 병든 아이를 바치지 왜 똑똑한 아이를 바칩니까? 

선교사에게 그 여인이 말하기를 당신의 하나님은 그렇게 가르치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믿는 신은 가장 똑똑하고 잘난 것을 바치라고 배웠습니다. 우리는 말로 다 형용 못할 은혜를 받았습니다. 무엇을 드린다고 하여도 그 은혜를 다 보답하겠습니까? 늘 울어도 눈물로도 다 갚을 수 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 농사를 짓는 사람이 많지 않고 농사를 짓는다고 하여도 보리농사를 짓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맥추 감사절을 지키는데 별로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맥추절의 영적인 의미는 변함이 없습니다. 문제는 믿음입니다. 믿음을 가진 자는 언제나 감사로 사는 자입니다. 믿음이 없다면 은혜를 잊어 버린 자이며 은혜를 잊으면 감사보다 원망과 불평이 많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감사를 회복하면서 절기를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감사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고 감사를 찾으면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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