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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감사모드(mode)로 바꾸자! (엡 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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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모드(mode)로 바꾸자! (엡 5:20-21)


오늘은 지난 6개월을 지켜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원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밀이나 보리를 처음 거두고 나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비록 오늘날 우리들이 보리나 밀 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6개월을 뒤돌아 보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이 맥추감사 주일은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감사하고 사는 사람인가를 한번 점검해 본다는 의미에서 굉장히 뜻이 있는 절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를 잘하면 영적으로 상당히 건강하고 성숙한 신자가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감사를 잘 모르는 사람에 비해 감사를 잘 아는 사람이 그만큼 건강하고 성숙합니다. 영적인 면뿐만 아니라 육적인 면에서도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건강하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의 키워드는 ‘감사’입니다. 미국에서는 말을 처음 배울 때 ‘아빠, 엄마’ 다음에 가르치는 단어가 ‘감사’라고 합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땡큐(Thank you)’라는 단어가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에도 땡큐를 연발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에 참 인색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내 입술에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얼마나 하셨는지요? 가족들을 향하여, 교우들을 향하여, 직장 동료들에게, 이 사회와 나라를 향하여 몇 번이나 감사의 표현과 고백을 하셨는지요? 성경은 말세가 되면 사람들의 마음에 감사가 사라진다고 지적합니다. 

우리는 지금 ‘불만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 불만의 소리만이 넘쳐납니다. 가정에도, 교회에도, 학교에도, 공장에도, 사무실에도, 시청 앞 광장에도 불만의 소리가 넘칩니다. 모두가 불만의 소리를 높이는 이 시대에 감사하며 산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축복입니다. 오늘 제목이 무엇이죠? 감사모드(mode)로 바꾸자! 모드(mode)라는 말은 어떤 양식을 말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지속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감사모드는 매사에 감사가 입에 달린 상태를 뜻합니다. 그리고 불평모드라는 말은 매사에 불평이 입에 달린 상태를 뜻합니다. 뭐, 이 차이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은 매우 강한 어조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 여러분이나 저나 이 말씀을 읽으면 제일 먼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범사에'라는 말과 '항상'이라는 말입니다. 감사하라고 하는 말에 '범사'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으면 우리는 왠지 모르게 부담을 느낍니다. 감사하라는 말 앞에 '항상'이라는 수식어가 있으면 기가 죽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범사'라는 말은 어떤 형편에 있든지, 어떤 일을 당하든지 무조건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항상'이라는 말은 시종일관, 어떤 상황을 만나도 변함없이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강도 높은 의미를 가진 말씀을 읽으면서 가책 받지 아니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아마 그 가운데는 목사인 저 자신이 가장 많은 가책을 받을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를 못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항상 감사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때가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려고 무척 노력을 하고 또 감사도 많이 하지만 이 본문 말씀이 요구하는 선에는 아직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저 자신이 숨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담을 느낍니다. 저같이 거룩하고 흠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잘못하면 이런 말씀도 그저 쉽게 이야기하고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남의 말 할 때는 쉬운 겁니다. 자신이 지키지 못해도 가르칠 때는 쉬운 겁니다.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지키지 못해도 가르칠 때는 쉬운 겁니다.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1988년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한창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을 때 중요한 이슈가 사형 폐지론이었다고 합니다. 민주당 후보였던 마이클 듀카키스라는 후보는 사형 폐지론을 주장했습니다. 사형제도는 없애야 된다며 전국을 누비면서 유세를 했습니다. 어느 날 CNN의 토크쇼에 그가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쇼에는 유명한 버나드 쇼라는 앵커가 담당을 하고 있었습니다. 듀카키스를 앞에 놓고 이 버나드 쇼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사형제도를 폐지하라고 주장하신다죠?" "네, 그렇습니다." "참 훌륭한 일을 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하나 묻겠습니다. “선생님, 만약에 선생님의 아름다운 그 부인이 괴한에게 끌려가서 강간을 당한 후 살해당했다고 합시다. 나중에 그 범인이 잡혔을 때 선생님은 여전히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고서 이 사람은 당황했습니다. 머뭇머뭇하고 말을 더듬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천 만 명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었는데 이 장면에서 그들이 받은 인상이 어떤 것이었겠습니까? 자기와 상관이 없으니까 사형 제도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이지 진짜 자기 일이 되면 그런 소리를 할 사람 아니라는 인상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 토크쇼 때문에 그가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남의 이야기는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내 이야기를 할 때에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하고 설교하기는 쉽습니다. "항상 감사하십시오." 하고 얼마든지 큰 소리로 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좀 더 진지하게 이 말씀을 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때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부부가 정신없이 살아왔는데 이제 좀 누릴만하니까, 암으로 죽어가는 아내를 쳐다보는 남편이 과연 감사할 수 있을까요? 오랜 지병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아무리 기도하고 부르짖어도 고쳐주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병은 점점 더 깊어 가는 자신을 보면서 과연 그 입에서 감사가 나올까요? 평생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야 될 어린 장애아인 자녀를 갖고 씨름하는 부모가 그 입에서 정말 감사가 나올까요?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가 어느 날 치매에 걸려 횡설수설하고 갑자기 모든 것이 바뀐 모습을 보는 현실 앞에 감사가 나오겠습니까? 이력서를 수십 통 써 가지고 다니면서 취직을 해보려고 하지만 회사에서 면접 한번 하지 못하고 연거푸 퇴짜를 맞는 젊은이의 입에서 과연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는 말이 나올까요? 내가 그런 경우를 당했다면 정말 감사할 수 있을까요? 저나 여러분이나 이런 입장에서 이 말씀을 보아야 합니다. 

인간적으로 말하면 이 말씀은 현실성이 없습니다. 비현실적인 말씀입니다. 이상론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말씀은 적당히 보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태도로 이 말씀을 넘겨도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먼저 말씀 드리자면, 절대로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을 놓고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꼭 깨달아야 됩니다. 왜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지, 왜 항상 감사하라고 하시는지 이 두 가지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첫째로,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왜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이름으로'라는 말을 '때문에'로 바꾸어도 전혀 잘못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한분만으로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감사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지금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감사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한번 여러분 마음에 되새겨 보십시오. 그분이 누굽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가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나의 죄를 짊어지고 저 무지하고 잔인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흘 만에 그를 죽음에서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고, 그의 옷자락을 믿음으로 붙드는 사람은 어떤 죄를 범했든지 어떤 과거를 가졌든지 하나님께서 그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영생을 선물로 받은 자들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이라는 기가 막힌 신분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이 세상 끝 날까지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그 예수님을 우리는 마음에 모시고 삽니다. 예수님에게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예수님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 예수님 한분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이 가지고 즐기는 것이 나에게 없다 할지라도 나에게 예수님이 계신다는 그 이유 하나 만으로도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설혹 세상에서는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예수님 한 분만 소유하고 그분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진정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행복을 찾았다면 그 사람은 언제든지 감사할 수 있고 어떤 조건에서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찬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런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이 말씀이 나와 별로 관계가 없다고 밀치면 안 됩니다. 만약 지금까지 예수님 때문에 범사에 항상 감사하지 못하는 삶을 살았다면 안 목사가 가슴에 가책을 받고 여러분에게 고백하듯이 여러분들도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이것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시고 고쳐야 됩니다. 
  
우리나라에 영감 있는 시인이 있습니다. 송명희 여사를 여러분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는 뇌성마비로 한번도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로 온 몸이 비비 꼬여서, 말 한마디를 하려고 하면 죽다 살아나는 그런 고통을 겪으면서 해야 할 정도로 일급 장애인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얼마나 많은 시를 썼는지 모릅니다. 그 시 하나하나를 읽을 때마다 가슴에 저미어 오는 감동이 있지 않습니까? 그가 쓴 시 가운데 '나'라는 시가 있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못하나/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나 남이 못 보는 것 보았고/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공평하신 하나님이/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공평하신 하나님이/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가만히 음미를 해 보십시오.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까? 무엇 때문에 감격하고 있는 것입니까? 뇌성마비로서 남이 가진 것의 90%를 못 가진 자매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마음을 가득히 채웠습니다. 그러자 무엇이라고 감사합니까? 남이 갖지 못한 것 내게 있고 내가 가진 것 남이 없는 것을 비교하면서 오히려 '주님, 나는 세상 사람이 가지고 즐기는 것 없어도 예수님 한분 그분의 사랑을 받고 그분을 눈으로 보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공평하신 하나님이라고 외치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수준에 저 자신이 도달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저만이 아닙니다. 제가 사랑하는 여러분들 모두가 이런 수준에까지 올라가기를 원합니다. 많이 가졌다고 감사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건강한 사람 중에 감사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자기 뜻대로 다 소원성취 하는 사람 입에서 감사가 나오는 것 보셨습니까? 없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을 상대하고 삽니다. 없습니다. 진정한 감사를 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 일이 없습니다. 진짜 감사는 누구에게서 나오는지 아십니까? 예수님을 아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시면 진정한 감사가 나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때문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아버지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 항상 감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명령하시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명령하실 때에는 그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뒤따라 보내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하나님 저는 못합니다." "잔소리 하지 말고 범사에 감사해. 내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도록 은혜를 줄게." 순종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항상 감사하라." "어떻게 항상 감사합니까?" "할 수 있어. 내가 네게 능력을 준다."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변명을 하면 안됩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결론을 하나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것만큼 믿습니다. 뭐라구요? 우리는 감사하는 만큼만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믿음이 자라기를 원하십니까? 내 신앙의 성숙을 기대하십니까? 그렇다면 감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는 행복한 습관이고, 하늘의 보고를 여는 열쇠입니다. 나의 삶에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입니다. 감사는 바로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아직도 내 삶 가운데 원망과 불평이 있습니까? 불만모드를 감사모드로 전환하십시오. 감사는 0.3초의 기적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가슴으로 감사를 느끼는 시간이 0.3초입니다. 감사를 위해 매 순간 0.3초를 투자하십시오. 감사의 생각과 감사의 말과 감사의 행동을 하십시오. 그 속에 더하여 넘치게 하시는 놀라운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교회에 전반기에 등록한 새가족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65일 날마다 감사라는 책을 선물했습니다. 여기 보면 감사는 어떤 사람이 할까요? 학벌이 많은 사람, 돈이 많은 사람, 건강한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 외모가 좋은 사람, 이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 감사할 것 같은데 주변을 돌아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깨닫는 사람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쉽게 말해 철든 사람이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철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남자들은 죽을 때쯤 되어야 겨우 철이 든다고 합니다. 나이가 먹는다고 철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일찍 철이 듭니다. 은혜는 겸손한 사람, 마음이 가난한 사람, 깨어있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깨닫는 사람만이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주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라는 감사의 고백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해마다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인물이 있다면 아마 오프라 윈프리일 것입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힙니다. 인기와 명예와 재물을 모두 가진 가장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감사일기 쓰기”입니다. 어려서부터 하루 동안 일어났던 일들 주에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찾아서 감사 일기를 꾸준히 써왔습니다. 지금도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이 감사일기 쓰기라고 합니다.  
  
이 분이 쓴 감사일기 가운데 하나가 이런 것입니다.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그녀는 감사 일기를 통해서 두 가지를 배웠다고 합니다. “하나는 인생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또 하나는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그렇습니다. 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요? 그리고 지금 내 삶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여러분! 이제 일년의 후반기 오늘 첫주부터 우리의 삶의 모드를 바꿉시다. 다 감사모드로 바꿉시다. 불평 모드를 다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감사모드로 삶을 바꿉시다. 감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의 믿음은 더 좋아집니다. 감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 집니다. 감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세상사람 앞에 매력적인 존재가 됩니다. 감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이것을 잊지 마십시요! 인생의 최고봉은 바로 감사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행복의 열쇠가 바로 감사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우리 주위에 좋은 것들을 끌어오는 자석과 같습니다. 모래 속에 감추어진 철을 찾기 위해서는 자석을 모래 속에 넣으면 됩니다. 그러면 모든 철이 자석에 달라붓듯이 감사는 우리 주위의 좋은 것들을 끌어들이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의도적으로 감사하십시오. '나는 예수님 믿는 사람이다. 예수님 때문에 나는 무조건 감사할 수 있어.' 하면서 감사하면, 지금까지 불평하던 것을 감사하면, 지금까지 남을 원망하던 것을 거꾸로 뒤집어서 감사하면, 지금까지 만족하지 못하던 것을 감사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날보고 범사에 항상 감사하라고 하셨어. 그러니까 나는 감사해야 돼. 아버지에게 순종해야 돼.' 하면서 어떤 형편에서든지 어떤 상황에서든지 감사할 것들을 찾아 하나님 앞에 감사하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럴 때 우리의 믿음이 좋아집니다. 우리가 행복해집니다. 우리가 강해집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에게 매력을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이런 멋있는 자녀가 되기를 소원하고 계십니다. 본문을 다시 보십시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 
기도하십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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