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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잊지못할 일본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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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에 일본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예수를 영접하고 간 첫번째 출장으로 기억합니다. 그전같으면 저녁에 술집이며, 호텔에서 비디오며 이런 저런것으로 저녁을 때우곤 하였습니다만, 그런 일들이 부질없는 일, 성령을 거역하는 일임을 알게된 저는 일과를 마치고 기도하며 성경을 보며 보냈습니다.

저는 현금으로 받은 출장비의 상당부분을  카드로 하면 되겟다싶어 집에두고 나왔습니다. 집에 돈도 부족했습니다만, 굳이 쓰지도 않을 현금을 엔화로 바꾸고, 출장중에 갖고 다니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귀국일이 가까워 오자 현금이 턱없이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했습니다. 주님 부족함없게 해달라고요. 그러나 귀국 이틀전이 되자 겁이 덜컥났습니다. 갖고있는 돈으로는 부족할게 뻔하였기 때문입니다. 공항까지 갈수있는 돈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믿었던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카드 서비스가 안되는 겁니다. 은행도 여기저기 가보고 쇼핑몰의 현금지급기도 찾아보고하였는데 말입니다. "주님 현금인출이되게 하여주세요. 저 일본에서 잘못하면 꼼작없이 한국으로 부터 현금을 받아야 할 상황이 됩니다. 그러면 귀국일정이 늦어져 회사에 물의를 빚을 것입니다."

결국은 카드문제였는지 현금인출은 안되었습니다. 주님이 도와 주실것임을 굳게 믿었습니다.  아니, 하나님께 그대로 맡기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습니다.

귀국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신간센을 타고, 이런저런 교통수단을 동원해서 가야하는 나리타공항.  간신히 신간센은 알아보니 신용카드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다음 나리타까지 버스였는지 전철이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만, 정말 갖고있던 엔화를 모두 소진하고야 나리타공항까지 갈수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앗 그런데, 공항까지 갔는데 말입니다. 공항세가 있었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아차차 싶더군요. 이제 돈은 없고 방법이 없었습니다. 한국 원화는 있는데, 거기는 엔화만 받았었고, 또한 환전을 하면 비행기 시간도 촉박하고, 환전료를 내게 되므로 결국 공항세가 부족하였던 것입니다.

주님 어찌해야 하나요? 방법이 없었습니다. 시간도 없었습니다. 일단 공항세 티켓을 사는 곳에 줄을 서고,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돈을 빌릴 맘좋은 한국사람을 만나게 해주세요. 그리고 뒷줄을 봤는데 아 거기 한분이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아멘. 그분은 역시나 한국분이셨고 그분에게 적지 않은 돈 (2만원정도)을 꾸고 서울공항에 내리면 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한국으로 돌아올수있었습니다. 그 돈은 공항에 도착하기전에 제가 갖고 있는 원화를 털털털어 그분에게 드렸습니다. 출장을 갔다가 공항에 도착하면서 몇백원 남은 사람은 세상에 저밖에 없을 것입니다.

만약 제가 일본에서 그 전과 마찬가지로 헛된일에 돈을 썼다면, 아마 전 돈이 모자라(제 불찰로) 귀국이 늦었고, 아마 회사에서는 준비성이 없는 자로 낙인찍혔을 것입니다. 주님을 모시고 사니 이렇게 무사히 귀국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주님을 알았기 때문에, 그리고 주님이 돌보아주셨기 때문에 무사히 넘어갔던 그 일본출장은 앞으로도 제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찬송으로 남을 것입니다.

김동익(페퍼민트캔디)

http://www.peppermintcand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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