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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야곱과 라반의 평화조약 (창 3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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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라반의 평화조약 (창 31:43-55)

서울 경기 중부지방에 유래없는 큰 비가 내려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그리고 이재민을 냈습니다. 오늘 아침에 받은 말씀 한 절 전하고 오늘 본문 말씀을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10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11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시편 29:10-11)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지으시고 홍수를 일으키시며 자정하여 지켜보시는 영원한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힘을 주시며 평강(샬롬/평화 +건강)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한 가지 힘만이 아니라 복합적인 multi-power를 주십니다.

이제 본문으로 갑니다. 공격에 나섰다가 수세에 몰린 라반이, 계약을 맺어 잘 지내자고 제안을 합니다. 야곱도 이에 동의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돌무더기를 쌓아 계약을 맺고, 그 옆에서 식사를 함께 나눔으로써 평화를 이루게 됩니다. 


1. 서로 계약을 맺자고 제안하는 라반 

① 내 속에서 나온 자식들에게 어떤 짓을 하겠는가? 

ㄱ. 자네 아내는 내 딸들이고, 자네 아이들은 내 손자들이네(43) 

ㄴ. 자네가 갖고 있는 이 모든 재산이 모두 내 재산이었네(43) 

② 그러니, 이제 우리가 함께 계약을 맺는 것이 어떻겠는가? 

ㄱ. 함께 돌무기를 쌓아 올리도록 하자!(44) 

ㄴ. 자네와 내가 그것을 증거로 삼아 계약을 맺도록 하자(44) 


2. 기념비와 돌무더기 

① 기념비를 세우고 돌무더기를 쌓았습니다. 

ㄱ. 야곱이 돌 하나를 가져다가 기념비를 세웠습니다(45).
ㄴ. 돌을 모아다가 무더기를 만든 후, 그 돌무더기 옆에서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46). 

② 돌무더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름을 짓습니다. 

ㄱ.'우리가 서로를 생각나게 하는 돌무더기'라는 뜻으로, 라반은 '여갈사하두다'(아람 방언), 야곱은 '갈르엣'(히브리 방언)이라 불렀습니다(47). 

ㄴ. 라반이 '우리가 서로 헤어져 살고 있을 동안에라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살펴 주시기를 빈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곳 이름을 '미스바'라고도 불렀습니다(49). 


3. 지계표(地界標)가 된 돌무더기 

① 돌무기를 두 사람 사이의 경계로 삼습니다. 

ㄱ. 이 돌무더기가, 자네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될 것이네(52). 

ㄴ. 자네는 이 돌무더기를 넘어서 내가 있는 곳으로 쳐들어와서는 안되고, 나 또한 이 돌무더기를 넘어 서지 않겠네(52). 

②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약속을 합니다. 

ㄱ. "아브라함의 하나님과 나홀의 하나님께서 우리 사이를 판가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라반이 약속을 합니다(53) 

ㄴ. 야곱도 아버지 이삭이 섬기고 모시던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였습니다(53) 


평화를 이루기까지 

라반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섭니다. 애당초 속임수를 쓴 것은 라반입니다. 야곱을 더 부려먹기 위하여, 라헬 대신 레아를 아내로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속이는 데는 야곱을 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라반의 거의 모든 재산이 야곱의 것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라반 가족의 위협을 받게 된 야곱은 몰래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라반이 야곱을 쫓아갔으나,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야곱을 치려던 계획을 포기합니다. 

라반은, 야곱이 신상을 훔쳐갔으리라 믿고, 이를 미끼로 야곱을 보복하려 합니다. 
그러나, 신상을 찾지 못합니다. 이미 다른 사람의 식구가 된 딸의 술수에 라반이 당한 것입니다. 

이제, 야곱에게 두 손 두 발을 다 들게 된 라반입니다. 
어쩔 도리 없이, 평화 협정을 맺자고 제안을 하게 됩니다. 

돌무기를 쌓고 평화 협정을 맺습니다. 라반은, 야곱과 그 가족이 싸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야곱의 아내들이 그의 딸들이고, 야곱의 자녀들이 그의 손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당할 대로 당해야만 제 정신을 차리는 법입니다. 일찌감치 그 사실을 깨닫고 양보를 했더라면, 더 큰 수치를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돌무기를 증거 삼아 약속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맹세를 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고 존중할 때에, 그 평화 조약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맺는 말 

야곱은 산에서 가축을 잡아 제사를 지내고, 라반은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어 작별 인사를 나누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56) 

그동안, 재산 문제로 인하여 불편했던 두 사람 사이가, 돌무기를 쌓아 계약을 맺고 평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싸움이란, 늘 이런 식입니다. 그 원인은 욕심에서 비롯되고, 오해와 갈등이 증폭되다가, 서로 많은 상처를 입은 후에야 아무런 소득도 없이 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두 사람 다, 하나님 앞에서 약속을 하고 있는데, 진작 그 공의를 믿었더라면, 그런 아픔이나 수치를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평화, 나라의 평화를 가져옵니다. 피차 양보하고 상대를 존중함으로 평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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