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우리가 믿는 주님은? (요 2:1-11)

첨부 1


우리가 믿는 주님은? (요 2:1-11)

어느 초등학교 캠프파이어에서 교장선생님의 실수로 아이들이 하나님의 성이 김씨라고 오해하는 일이 있습니다. 어느 시골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여름 캠프 마지막 날에는 캄캄한 밤에 학교 운동장에 전교생을 불러놓고 캠프파이어를 하곤 했습니다. 그해에도 어김없이 교장 선생님이 전교생을 운동장에 세워 놓고 학교 옥상에서부터 운동장까지 모닥불 선을 연결해 놓고는 불이 당겨지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있는 가운데 교장 선생님은 경건하게 두 손을 모으고 캠프파이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

자 여러분 이제부터 하늘에서 하나님이 불을 내려 우리 학생들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저희들에게 축복의 불을 내려 주소서.” 

하지만 불은커녕 하늘에선 아무 기척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교장선생님은 장엄하게 하늘을 보며 더욱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하나님 제발 불을 내려 주소서.” 그러나 여전히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교장선생님은 그대로 손을 하늘을 향해 든 채로 이렇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김씨! 빨리 불 안 내리고 뭐해!” 그 때 불이 내려왔습니다. 운동장에 모여 있던 아이들 중에는 그 일로 하나님의 성이 김씨라고 믿게 된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신앙생활 중에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좋으신 하나님, 언제나 풍성하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무서운 하나님으로, 인색한 하나님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설교를 듣다가 좋으신 하나님을 발견하시고 하나님께 대한 오해가 풀리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에 보면 주님께서 갈릴리 가나에서 있었던 혼인잔치에 참석하셨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결혼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이종사촌이었다고 합니다.
   
혼인잔치가 진행되는 동안 문제가 발생합니다. 준비한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마리아가 포도주 걱정을 하면서 예수님에게 말합니다.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했던 이유는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사실만을 알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마리아는 주님의 능력을 알았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주님께 부탁 한 것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어릴 때 냇가에서 놀다 조약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마리아가 보았답니다. 냇가에서 조약돌을 가지고 노시던 예수님께서 배가 고프셨던지, “돌아, 떡이 되어라.”라고 하니 조약돌이 떡이 되고 예수님께서 그것을 잡수시더랍니다. 이것은 성경에는 없는 이야기입니다. 어디까지나 전설입니다. 마리아가 그 사건이 생각나서 그랬는지, 어쨌든 예수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손발을 씻을 때 사용하는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인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항아리 아구까지 물을 채웁니다. 주님은 하인들에게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인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항아리의 물을 포도주를 찾는 연회장에게 갖다 줍니다. 놀랍게도 그 과정 속에서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봅니다. 연회장은 그 포도주가 어떤 포도주인지를 모르고 혼주에게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는 낮은 것을 내는데 당신은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주님이 만드신 포도주는 이전에 사용했던 포도주보다 맛이 훨씬 더 좋은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이 주님이 행하신 첫 번째 표적입니다. 이 표적으로 인하여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되었고 제자들이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오늘 설교는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든 이 사건을 통해서 주님은 어떤 분인가를 나누려고 합니다. 제자들이 이 혼인잔치를 통해서 믿음을 갖게 된 것처럼 저와 여러분도 이 말씀을 통해서 주님을 향한 더 큰 믿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1.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이 갈릴리 가나에서 열리는 혼인잔치에 참석하신 것처럼 주님은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주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는 이 사실은 기독교 신앙의 기본입니다. 이것이 흔들리면 건강한 기독교신앙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이 확신을 가진 사람이 풍성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마 28:20에 보면 승천하시는 주님께서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승천하셨는데 어떻게 우리와 함께 하십니까? 지금은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 16:7) 주님은 승천하신 후에 성령을 보내주셨고 성령님은 지금 믿는 자들과 함께 그리고 믿는 자 속에 계시는 것입니다. 요 14:17에 보면 주님께서 성령님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지금 주님의 약속대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 속에 계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첫째, 주님이 함께 하시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본문에서는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주님이 함께 하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기적들이 나옵니다. 성경에 나오는 기적들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너무나 놀라운 일들입니다. 그 중에 베드로가 주님을 만났던 사건을 살펴봅시다.
   
베드로가 주님을 만나던 날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물고기 잡는 일에 실패한 베드로는 배를 바닷가에 대고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그 배에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의 배에 오르셔서 모인 사람들에게 설교를 하셨습니다. 설교 후에 주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바다는 날이 밝으면 고기를 잡을 수 없고, 더군다나 그 시간에 깊은 곳에는 고기가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깊은 곳에 그물을 던졌습니다. 이 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시간적으로도 장소적으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베드로가 그물을 당겨보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두 배가 잠길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이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눅 5장에 보면 놀랐다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눅 5:9에 보면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눅 5:10에 보면 어부들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다고 말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그리고 우리 비전교회에 주님이 함께 하셔서 놀라운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둘째, 주님이 함께 하시면 요동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온갖 고난 중에도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그 비결은 임마누엘신앙 때문입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 때문에 온갖 시련 중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시 16:8에 보면 다윗의 이런 고백이 나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 시대는 많은 사람들의 신앙이 흔들리는 시대입니다. 데마가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떠나갔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멀리하고 세상으로 가는 시대입니다.
   
계 6:13에 보면 여섯 번째 인을 떼실 때에 많은 종들의 타락이 나옵니다.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하늘의 별들은 주의 종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대풍은 환난을 말합니다. 무화과나무의 열매가 대풍에 설익은 채로 떨어지는 것처럼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믿음에서 멀어져 세상으로 갈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흔들리는 이유를 어떤 사람은 사람 때문이라고 핑계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 때문이라고 핑계합니다. 또 건강 때문이다. 세상 유혹 때문이다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의 부족 때문에 흔들리는 것입니다.
   
요셉이 종살이를 하면서도 옥살이를 하면서도 붙잡았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입니다. 비록 아버지는 자기를 지켜주지 못했고, 형들은 자기를 팔아버려서 종살이를 했지만, 또 보디발의 아내가 자기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서 옥살이를 했지만 요셉은 ‘그래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붙잡았습니다.
   
우리가 이 마지막 시대에 붙잡아야 할 신앙이 임마누엘 신앙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 

이 믿음 하나가 여러분의 삶에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만들 것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 

이 믿음의 고백 하나가 말세를 사는 여러분의 신앙을 흔들리지 않게 견고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2. 주님은 문제의 해결자입니다. 
   
혼인잔치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잔치 중에 손님들은 많이 몰려오는데 음식이 떨어진 것과 같습니다.
   
마리아는 이 문제를 주님에게로 가지고 나아갑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 문제를 말씀 한 마디로 풀어주십니다.
   
이상하게 기계는 결정적일 때 문제를 일으킵니다. 예를 들면 중요한 만남 때문에 생소한 장소를 찾아가는데 네비게이션이 고장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에 보일러가 고장이 나기도 합니다. 또 삼복더위에 에어컨이나 냉장고 또는 선풍기가 고장 나기도 합니다.
   
겨울에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난방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해봅시다. 추위에 가족들이 떨고 있습니다. 보일러공을 불렀지만 보일러공이 올 때까지는 추위에 떨어야 합니다. 보일러공이 오면 보일러가 고쳐지고 보일러가 고쳐지면 집안 온도가 달라집니다. 겨울에 보일러가 고장 난 것은 저처럼 기술이 없는 사람에게는 큰 문제이지만 보일러공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아닙니다. 보일러공 한 사람만 다녀가도 보일러의 문제는 해결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에 일어나는 문제들 중에는 우리의 능력으로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신 주님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문제가 악한 영의 공격으로 인해서 생긴 문제라도 주님이 풀어주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 청년이 골목에서 깡패한테 붙잡혀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골목에 경찰이 나타납니다. 경찰이 나타나자마다 어떤 일이 일어날까? 깡패는 도망가고 청년은 구원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마귀가 우리를 괴롭게 하기 위해서 일으키는 어떤 문제도 주님이 나타나시고 주님이 도와주시면 아무런 문제도 아닌 것입니다. 주님은 문제를 풀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큰 문제를 가졌어도 주님이 역사하시면 그 문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슥 4:7에 보면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큰 산은 스룹바벨이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를 말합니다. 하지만 성령이 역사하시면 큰 산 같은 문제도 스룹바벨 앞에는 평지처럼 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앞에 큰 산 같은 문제가 있어도 주님이 도와주시면 그 문제도 평지가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의 크기가 아닙니다. 아무리 문제가 커도 주님의 도움을 받는다면 어떤 문제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예상치 못했던 문제를 만나 고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리스도인들은 그 문제를 주님에게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주님께서 문제를 풀어주시든지 아니면 문제를 가진 나를 변화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 교회에 집사님 한 분이 목사님을 찾아와서 기도를 받기 원했습니다. IMF 때 회사가 부도가 난 집사님입니다. 집사님이 회사를 정리 하고나니 현금 300만원이 남더랍니다. 300만원 가지고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라 집사님이 택시 운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도 제목은 ‘첫째, 사고 나지 않게 해 주세요. 둘째, 사업할 때 함께 골프 했던 사장님들 만나지 않게 해주세요.’였습니다. 목사님은 집사님의 기도 요청을 받고 안수를 하기 위해서 머리에 손을 얹는데 성령의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사님, 택시 운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감동이 와서 그러는데 한 달만 새벽기도 해보세요. 한 달 새벽기도해서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열어주면 그 일을 하시고, 새 길이 열리지 않으면 그 때 택시운전 해도 늦지 않습니다.” 

집사님은 목사님의 감동에 순종해서 다음 날부터 부부가 함께 새벽기도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한 달간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쯤 되었을 때 과거 일본 거래처 회장님 한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회장님이 하는 말이 “사장님, 사업을 접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제가 도와줄테니 다시 시작해보세요”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회장님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 사업을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 달에 십일조를 700만원씩 한다고 합니다. 집사님이 성령님의 감동을 받으신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일본의 회장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집사님의 문제를 풀어주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만난 문제보다 크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가진 어떤 문제도 풀어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오십시오. 

 
3. 주님은 변화를 일으키시는 분입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는 주의 말씀에 종들이 순종하니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주님은 어떤 분입니까? 주님은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되게 하신 것처럼 우리의 영과 혼과 몸과 생활과 생업과 사역과 관계까지도 변화시켜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본문의 변화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불가능한 변화입니다. 
   
주님에게는 불가능한 변화는 없습니다. 물이 포도주가 된 것을 보십시오. 금방 만들어진 맛없는 포도주가 맛있는 포도주로 변한 것이 아닙니다. 포도 한 송이도 들어가지 않은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된 것입니다. 불가능한 변화입니다. 이 말은 주님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주님이 역사하시면 변화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도 변화됩니다. 사울은 핍박자였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고 심지어 죽였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주님을 만나니 변화되어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수많은 환자들이 주님을 만납니다. 세상 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사람들도 주님을 만납니다. 그런데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치료가 되었습니다. 병약하던 그들이 건강한 사람들로 변화된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변화가 불가능해 보였던 환경이 변화된 사건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홍해 앞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에는 홍해바다였고 뒤에는 훈련된 애굽군대가 추격하는 진퇴양난의 상황, 속수무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세가 변화됩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처럼 바다를 건너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던 애굽 군대는 홍해 바다에 수장되고 맙니다.
   
주님은 어떤 사람도 변화시킬 수 있는 분입니다. 주님은 어떤 병든 몸도 변화시킬 수 있는 분입니다. 주님은 어떤 환경도 변화시키실 수 있는 분입니다. 
 
둘째, 하찮은 것이 값진 것으로 변한 것입니다. 
   
주님은 별 볼일 없던 인생도 유용한 인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분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물과 항아리를 살펴봅시다. 유대인들은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과 발을 씻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주로 샌들을 신었고 도로가 포장이 되어있지 않아서 손발이 쉽게 더러워졌습니다. 그래서 현관에 물을 담아 놓은 항아리를 놓아두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물 두 세 통의 양을 담을 수 있는 항아리 여섯 개가 잔치 집에 준비되었습니다.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 손발을 씻도록 준비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렇게 손발을 씻는데 쓰는 하찮은 물을 귀한 포도주로 바꿔주신 것입니다. 이 물은 먹는 물이 아닙니다. 구정물이나 다름없는 물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버릴만한 물인데 이스라엘에는 물이 귀하다보니 그런 물로도 손발을 씻었던 것입니다.
   
맑은 물도 아니고 빗물을 모은 그런 물이 결혼 잔치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포도주로 변한 것입니다. 포도주도 보통 포도주가 아니라 전보다 더 맛이 있는 아주 극상품 포도주를 만든 것입니다. 물은 가치가 낮은 흔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흔한 물을 가지고 값이 비싸고 질이 좋은 포도주는 만드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인생을 극상품 포도주처럼 만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이 내 인생에 개입하시고 내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면 내 인생은 극상품 포도주처럼 값진 인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은 변화입니다. 
   
10절에 보면 연회장이 신랑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무슨 말입니까? 보통 사람들은 처음에는 좋은 것을 내 놓아 환심을 산 후 마음을 열어 주면 나중에는 낮은 것을 내 놓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만드신 포도주는 처음 것보다 훨씬 질적으로 좋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식당 하는 사람들 중에는 간혹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찬도 맛있게 만들고 친절하다가도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면 반찬가짓수도 줄고 맛도 줄고 불친절하게 바뀝니다. 그래서 식당이 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처음보다 나중을 더 좋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점점 더 좋아집니다. 처음보다 나중이 훨씬 좋습니다. 여러분이 믿음으로 살면 여러분의 지금보다 여러분의 미래가 훨씬 더 좋아질 것입니다.
   
삼하 5:10에 보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 점점 강성해져 갔습니다. 점점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그의 나중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 비결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다윗과 반대로 사울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살아서 점점 약해졌고 결국은 전쟁에서 아들들과 함께 한 날에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집안은 그가 하나님을 떠나므로 몰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인정하고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하면 주님은 우리의 인생을 점점 더 강성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이전 보다 더 좋게 하시는 분입니다. 과정의 어려움은 있어도 결국은 더 좋은 인생을 살게 됩니다. 

 
4. 주님은 풍성케 하시는 분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항아리는 자그마치 100리터 이상의 물이 들어가는 큰 통입니다. 이러한 통이 하나도 아니고 여섯이나 있었는데, 거기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600리터 이상의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먹는 큰 생수병이 2리터이니까 큰 생수병 300개 분량 이상의 포도주를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진리는 ‘주님은 풍성하게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풍성하신 주님에 대한 믿음이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빌 4:19에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님을 의지하라고 하면서 이런 충고를 했습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딤전 6:17)
   
우리도 풍성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탕자로 살던 아들을 위해서 송아지를 잡을 수 있는 풍성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먹을 양식을 구할 수 없는 사막에서도 40년 동안 자기 백성을 먹이신 풍성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고기를 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추라기를 보내셔서 2규빗이나 쌓이게 하신 풍성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다윗의 고백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시리로다” 하나님은 양인 우리를 부족함이 없이 풍족하게 기르시는 목자이십니다.
   
나는 약하나 주님은 나를 통해서 강하게 역사하시는 풍성하신 주님이십니다. 나는 미련해도 주님은 나를 통해서 지혜롭게 일하시는 풍성하신 주님이십니다. 나는 가난해도 주님은 나를 통해서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도록 역사하시는 풍성하신 주님이십니다.
   
고후 8:9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9:8입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내와 제가 마트에 갔습니다.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려고 하니 아내가 지갑을 집에 두고 온 것입니다. 하지만 아내는 물건을 사는데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았습니다. 왜 일까요? 제가 카드를 들고 나갔기 때문입니다. 제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돈이 하나도 없던 아내는 필요한 물건을 마음껏 살 수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이 이런 것입니다. 나는 없지만 주님이 풍족하시고, 나는 약하지만 주님은 강하시고, 나는 가난하지만 주님이 부요하시고, 나는 미련하지만 주님이 지혜로우십니다.
   
고전 1:30입니다.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무슨 말입니까? 주님이 우리의 모든 것 되신다는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지혜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의이시고, 거룩함이시고, 구원이십니다. 우리는 풍족하신 주님 때문에 풍족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혹시 현재 나의 능력의 수준만큼 미래를 바라보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미래는 별로 밝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미래를 여러분 자신의 능력만큼 바라보면 안 됩니다. 그건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내 능력만큼 나의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만큼 나의 미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주님은 믿는 자를 풍족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잘 나가든 어려움 중에 있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미래입니다. 우리가 풍성하게 하시는 주님을 붙들고 살면 우리의 미래는 점점 더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가 현재 모습에 낙심하거나 현재 모습에 만족하고 미래를 믿음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여기서 멈출 것입니다. 더 이상 성장은 없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풍성하신 주님을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환경이 어려운 것도 지금 환경이 풍성한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을 믿는 우리들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밝고 풍성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믿고 꿈을 꾸며 나아간다면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믿는 그대로 지금보다 더 밝고 지금보다 더 풍성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그릇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관상어 중에 코이라는 잉어가 있습니다. 그 잉어를 조그만 어항에 넣으면 5cm에서 8cm 정도로밖에 자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큰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으면 15cm에서 25cm까지 자라고, 강물에 던져 넣으면 90cm에서 125cm까지 자랍니다. 똑같은 잉어인데, 작은 어항에 넣으면 8cm밖에 자라지 않고 강에 넣으면 1m보다 더 자라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사람이지만 기대감이 크고 꿈이 클 때 크게 되는 것입니다. 풍성케 하시는 주님을 믿으시고 믿음으로 여러분의 미래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1.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2. 주님은 문제의 해결자입니다.
   3. 주님은 변화를 일으키시는 분입니다.
   4. 주님은 풍성케 하시는 분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