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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가 잡아야 할 여우: 이단 (요이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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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잡아야 할 여우: 이단 (요이 1:7-11)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 살아가는데 있어서 열심이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로마서 12장 11절에서 이렇게 권면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감에 있어서 열심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열심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열심에는 역기능적이고 파괴적인 기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역사 속에 있었던 히틀러의 잘못된 열심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10장 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그러니까 우리가 믿음을 추구하는 과정에 있어서 열심만 가지고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열심,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잘못된 열심은 자신의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올바른 가치관에 근거를 둔 열심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믿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솔직히 오늘 교회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다고 고백하는 성도들 가운데 열심이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므로 믿음의 성도들은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합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하지만 바르게 섬겨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열심히 믿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르게 믿는 것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우리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측이 교단적으로 이단경계주일로 정한 주일입니다.  따라서 통합측에 소속된 모든 교회들이 이단에 관한 말씀을 전하도록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교회와 교인들에게 경각심과 그들을 막아 낼 대책을 세우고 영적인 무장을 통해서 교인들의 신앙을 정예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지금 우리 사회와 교회에서는 이단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단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 이 천년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계속 되어 왔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오늘 한국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신흥종교 및 사이비 이단 종교 집단은 388개인데, 이 중에 96개가 기독교 계통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안타까운 것은 이단에 빠지는 불특정 다수가 한 달에 만명 정도라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정통 교회에서 매년 7, 8만 명이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 교회에 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만희의 신천지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매년 만 명이 넘는 기성교인들이 신천지로 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단을 왜 경계해야 합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디도서 1장 11절에서 이렇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그러니까 이단은 하나님과 구원, 교회, 신앙생활, 그리고 종말에 대하여 "마땅하지 않은 것을 가르쳐서" 가정을 파괴하는 집단이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단은 2천년의 역사 속에서 교회가 지켜왔던 성경적인 올바른 신앙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와서 공동체의 하나됨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한국 교회는 이들 이단들로 인해서 많은 폐해와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가정과 믿음의 공동체를 허무는 작은 여우인 이단의 정체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 가정과 교회를 저들 이단들로부터 단호하게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가정과 믿음의 공동체를 허무는 이단의 정체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그들은 교주 한 사람을 신격화시키거나 절대화하고 있습니다.

근래 한국 교회 주변에서 일어난 이단들의 공통점은 교주 한 사람을 절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교주는 자신을 예수라고 주장하거나 아예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조사에 의하면, 지금 우리 나라에 자칭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21명이나 됩니다.  자신을 예수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5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문선명의 통일교, 정명석의 JMS, 신천지의 이만희 등 거의가 교주 중심의 신앙집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안앙상홍증인회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안상홍을 재림 예수로, 그의 부인 장길자를 성령의 신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의 이만희는 자신을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재림주와 보혜성 성령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사람을 절대화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인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아서는 안됩니다.

자신을 재림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런 일이 있을 것을 아시고 마태복음 24장 4절 이하에서 이렇게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둘째로, 이단은 기존 질서를 파괴하면서 문화를 부정적으로 오염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길희성 교수는 이단의 정체를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거나 반인륜적 행위를 범하는 종교집단"이라고 했습니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에서 쉽게 드러나는 것이 광신적이라는 것입니다.  광신적이라는 것은 자기의 신앙을 표현하는 중에 비이성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것을 보고 말하는 것입니다.

휴거를 기다렸던 사람들은 직장과 가정을 버리고 함께 집단생활을 했습니다.  과거 미국의 인민사원이나 한국의 오대양 사건에서 나타난 모습들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대체로 '참'이라는 낱말을 즐겨 사용합니다.  참 예수, 참 신앙, 참 교회, 참 부모 등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모든 것들을 부정하여 자기 사상과 소행만을 극대화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셋째로, 이단에서는 성경을 비유라는 틀 안에서 아주 편협하게 해석합니다.

베드로후서 3장 16절에 보면, 이들을 가리켜서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억지로 해석하는데 교묘한 해석을 합니다.

이단에서 성경을 편협하게 해석하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안식일에 관한 것입니다.
토요일을 안식일이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이단으로는 소위 안식교라고 말하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가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지 않고 일요일에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인간의 계명을 따르는 것으로 거짓 예배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받는 예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안식일의 준수가 그들에게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구약의 성경대로 말한다면 안식일은 토요일이 맞습니다.  그러나 사실 안식교의 안식일 문제는 지극히 지엽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창조의 원리에 따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은혜에 따라서 주일을 지킵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주님의 날에 예배를 드립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은 초대교회 이후에 모든 교회가 지켜왔습니다.

더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지, 안식일의 준수가 구원의 조건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안식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안식일에 관한 문제만이 아니라 그들은 영원한 지옥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식교의 주장은 철저하게 비성경적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요즘은 안식교에서도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니까 전도가 되지를 않아서 주일에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안식일인 토요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단 가운데는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가 있습니다.  안상홍증인회에서는 자신들의 교주인 안상홍이 재림 예수이며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합니다.  지금은 장길자가 교주로 있는데, 안상홍증인회 측은 장길자 여인을 하나님의 신부, 어머니, 하늘에서 내려온 예루살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토요일을 안식일로 철저히 지킬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주 안상홍이 안식교에서 안식일 교리를 배웠기 때문에 안식교에서 나온 뒤에도 안식교의 안식일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안상홍증인회측은 구약에 나타난 모든 절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유월절 절기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상홍증인회는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던 1988년에 주의 강림의 시한을 정하고 열렬히 운동을 했지만 1988년에 주의 재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 성경을 편협 되게 해석하는 이단이 바로 구원파입니다.

구원파의 정확한 명칭은 '기독교복음침례회'와 '대한예수교침례회'입니다.  이들 구원파는 권신찬 계열과 이요한 계열, 그리고 박옥수 계열이 있습니다.  이들은 트럭운전사 출신의 딕욕(Dickyork)이라고 하는 미국인에게서 영향을 받습니다.  박옥수 같은 경우에는 중학교 3학년을 중퇴한 사람인데, 한때 구원파에 빠졌다가 나온 침례신학교의 정동섭 교수는 박옥수에 대해서 그에게는 교회의 역사와 신학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정통 교회에서는 인간론을 이야기할 때에 우리는 신분상으로는 의인입니다.  죄사함을 받은 의인이라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성품은 여전히 죄인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박옥수는 인간을 신분상으로는 죄와 범죄를 구분하면서 그가 죄사함을 깨닫는 순간에 의인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는 회개가 필요 없고, 그렇기 때문에 주기도문을 외우는 것도 거부합니다.  그리고 성품은 의인이 되었기 때문에 오로지 교제만 하면 된다고 주장을 합니다.

박옥수가 주장하는 구원의 조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정통 교단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얻습니다.  그런데 박옥수와 구원파에서는 깨달음을 강조합니다.  예수께서 당신을 위해서 죽었다는 것을 깨달으면 구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일명 구원파를 가리켜서 깨달음파라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깨달음의 종교가 아닙니다.

기억하십시오.  깨달음과 확신이 나를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만 나를 구원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에는 신뢰와 헌신과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구원파에서는 하나님의 영성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신뢰와 헌신과 결단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존 교단에는 구원이 없고 오직 자신들의 구원파에서만 구원이 있다고 말합니다.

울산에도 반천에 가면 IYF라고 하는 국제청소년연합센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굿뉴스코'라는 해외봉사단체를 만들어서 매년 방학 때마다 학생들을 모집해서 무료로 해외에 어학 연수를 비롯해서 봉사활동을 보냅니다.  지난 6월에 어느 교인한테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목사님, IYF에서 공짜로 방학동안에 외국 어학연수를 시켜준다고 학생들을 모집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보내도 되나요?"

속담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짜라고 좋아하지 마십시오.  잘못하다가 박옥수 구원파와 같은 이단에 들어가서 아이의 인생을 망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구원파에 빠지지 않고 어학연수만 다녀오면 되잖아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어리석은 바보입니까?

다음으로, 성경을 편협 되게 해석하는 이단 가운데 이만희의 신천지가 있습니다.

신천지는 모든 성경을 비유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에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마태복음 13장 34절과 35절에 나오는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라는 말씀을 근거로 해서 모든 성경을 비유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이 모든 것"은 "모든 성경"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성경이 다 비유라는 말이 아닙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이어지는 53절에서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라고 하신 말씀 중에 "비유를 마치신 후에"라는 말이 예수님께서 더 이상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위의 34절 말씀으로 성경의 모든 계시가 끝났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마태복음 13장은 비유장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만 비유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유에서 교리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성경을 비유로 해석하면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대로 해석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이단들이 성경을 비유적으로 해석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신천지의 비유적 해석 중에 한 가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들이 정통교회의 교인들을 미혹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68개 질문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질문 중에 7번째 질문이 "예수님이 재림 때 타고 오시는 구름은 무엇일까요?"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재림 때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영으로 어떤 인간 육체에 임하시는 것으로서, 예수님의 재림을 영적인 것으로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자신에게 영으로 임하신 것이 재림이라고 함으로써 자신이 재림주가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들 신천지에 대해서는 오후예배 시간에 동영상과 함께 보다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단의 특징은 그들이 기성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유다서 1장 4절에서도 이 점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유다서는 이단을 경계하라는 내용으로 된 말씀입니다.  유다서 1장 3절 이하를 보면, 유다가 처음에는 우리들이 함께 얻은 구원에 대해서 편지를 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성도들에게 전해진 믿음을 위하여 이단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가 이러한 일에 마음을 쓴 것은 초대교회 속에도 이단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단들은 교회 안에 가만히, 몰래 들어와서 교회를 어지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단들은 한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4절과 베드로후서 2장 1절에도 이단에 대해서 "가만히, 몰래"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은 이단에게는 가만히 들어와 몰래 활동하는 특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단은 몰래 침투하고 활동합니다.  특히 요즘은 이단들이 활동하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기성 교회에 안에 가만히 침투를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몇 개월 동안 자신을 감추고 활동하다가 어느 시기가 지나면 본색을 드러내어서 한 구역 내지는 한 무리를 데리고 이단으로 넘어갑니다.

신천지에서는 그들의 교리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추수꾼으로 세워서 어느 교회에 가만히 들어가게 합니다.  그런데 추수꾼들도 누가 추수꾼인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수의 사람들이 들어가서 그 속에서 세력을 규합해서 나중에는 목사를 쫓아내고 자신들이 원하는 교역자를 넣고 합법적으로 정통교회를 신천지로 옮기게 합니다.

그들은 포섭 대상자를 섭외자라고 하는데 거기에도 A, B, C, D 등급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마음이 착하고, 시간이 많고, 교회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완전 A급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영적으로 갈급한 사람이나 목회자의 설교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교회와 목회자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들이 첫 번째 포섭 대상자라고 합니다.

이들은 기성교회 교인들을 포섭하기 위해 새벽기도 때에 미행도 한다고 합니다.  새벽기도에서 방언으로 기도를 하지 않는 이상 상대의 기도제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집을 미행해서 그 사람 집을 알아놓고 길에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가장을 합니다.  신천지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소위 '모략' 작전에 이용하고 있는 거짓 꿈 얘기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미리 들은 정보를 가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권사님에게 접근을 합니다.
"혹시 권사님이 아니세요?"
"아니 어떻게 저를 아세요?"
"맞군요, 어제 밤에 제가 꿈을 꾸었습니다.  수천 명이 홍수가 나서 물에 쓸려 죽어 가는데 제가 그들을 구원하려고 밤새 노력을 했는데 그 중에 겨우 딱 한 사람을 구원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바로 권사님을 닮았습니다."
"그런데 혹시 지금 권사님의 아들이 감옥에 가 있어서 고통을 당하고 있지 않나요?"
"그것을 어떻게 아세요?"
"어제 밤에 꿈을 꾸었다고 했잖아요?  꿈에서 알게 되었어요."

그러면 거의 다 이들의 전략에 넘어간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꿈 이야기에 넘어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단들은 자신들의 정체를 양의 탈로 바꿉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도 몰래 들어와서 문제를 일으키지만, 그들의 이름도 수시로 바꾸어 갑니다.  실제로 이단자들이 가장 좋아하고 빈번하게 사용하는 이름은 '대한예수교장로회'입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제일 많은 이름의 교단이 '대한예수교장로회'인데 무려 170여 개가 된다고 합니다.  신학교로는 '총회신학교'라는 이름이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20-25개가 이단입니다.

이단자들이 이렇게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라고 하면 건강한 정통교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단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일반 성도들이 일일이 알지 못한다는 점도 악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 하나만 보고 그 교회에 등록을 하면 곤란합니다.  신천지에서도 기존의 목회자들과 신천지 강사들을 담임으로 세워서 "대한예수교장로회 복된교회", "사랑교회", "생명샘교회" 등과 같은 이름으로 위장교회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 교단의 이름과 어느 측에 속한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특히 교회 이름과 대표자 이름,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주보와 전단지 등을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니까 그러면 언양 영신교회도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혹시 이단이 아닐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지, 세계 어디를 가든지 한반도 지도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는 마크를 보면 이 마크는 믿을 수 있습니다.  이 마크는 우리 나라의 장자 교단으로 인정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만 사용하는 고유한 교단의 마크입니다.  그러니까 확실하게 믿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단들이 잘 안되니까 봉사활동이나 영어교실, 학습지 등을 통해서 이단의 교리를 전파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여호와증인에서 운영하는 윤선생 영어교실입니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가정 학습지를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가정에 방문해서 어느 정도 학습지를 가르치다가 서서히 아이들에게 여호와증인의 교리를 주입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잘 다니던 제직의 아이들이 교회를 멀리하고 여호와증인에 빠져버리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홀트아동복지회는 구원파가 운영하는 복지재단으로 유명합니다.

안상홍이나 이만희 신천지에서는 그 지역과 연계해서 봉사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금년 초에 신천지는 전북지사 표창과 전주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착한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각 대학가에서는 문화동아리나 자원봉사동아리, 심지어 선교단체 등을 흉내내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에서도 헌혈동아리 'RCY', 기독교동아리 '가스펠', 봉사활동 동호회 '만남' 등을 통해서 대학생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이단이 발생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단이 발생하는 원인을 세 가지로 분류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교회 외적인 발생원인으로는 정치적 불안과 사회적 혼란이 이단의 발생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업에 실패하거나 경제적 파탄이 올 때에 그 해결책으로 이단에 기울어집니다.  그런가 하면 자기가 믿던 윤리 도덕이나 신앙의 기반이 무너질 때에, 혹은 주의나 사상이 통일성을 상실할 때에 그 틈을 타서 이단이 성행합니다.  무엇보다도 민중의 무지가 이단에 빠지는 원인이 됩니다.

무엇보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어렸을 때 충격적인 일을 경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가정이 파산을 당하였거나, 아버지가 늘 술을 먹고 폭력을 휘둘렀다거나, 어머니가 춤바람이 나서 자녀들을 돌보지 않았다거나, 또는 자식에 대해 너무나 큰 기대감을 가진 부모의 지나친 간섭 속에서 자라난 사람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단의 문제는 가정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교회 주변의 원인으로는 교회의 분쟁과 분열이 한 원인을 이룹니다.  섬기던 교회가 분쟁을 하거나 분열이 됨으로써 중간에서 방황하는 사이에 이단으로 침투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성도들의 외면과 계층화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난, 질병, 실패, 고독에서 몸부림치는 상황에서 교회가 형식적인 심방에 그치고 사랑으로 돌보지 않을 때에 이단에 기울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가 귀족화 되거나 특권의식을 가지고 계층화될 때 소외된 신자들은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실제로 이단에 넘어가는 것은 교리 때문이 아니라 그들에게서 따뜻한 관심과 친절에 마음을 빼앗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이단에 넘어갔다가 극소수가 그곳에서 빠져 나오는데, 그들도 교회 안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빠져 나온 그곳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교회의 신학적 빈곤이 원인이 됩니다.  교리적으로나 정통 신학이 정립되지 않은 데서 이단 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신학교의 난립이 또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신학 수준의 저하와 자격 없는 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결과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단들의 교주들이 한결같이 정규신학을 나오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이단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를 해야 합니다.  이단에 대처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단이나 사이비 신앙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원인을 살펴서 미리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더 나아가서 교리적이나 신학적인 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건강한 교인은 이단에 미혹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검증되지 않은 곳에는 절대로 가지 마십시오.  확실한 것은 내가 다니는 내 교회 안에서 바른 성경공부를 배워야 합니다.

둘째로는 초대교회와 같은 생명력과 사랑으로 공동체를 이루면서 성도들의 요구가 무엇인가를 살펴서 충족시켜 주는 치유적 교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회가 물량주의 혹은 세속적 가치관을 지양하고 교회의 계층화를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교회 안에서나 지역에서 이단에 대한 징후가 있을 때에 목회자에게 보고를 하고 목회자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또 성도간에 서로가 협력해서 이단에 미혹을 받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한국 교회는 교세 확장을 위하여 총력을 경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적으로 교회의 정체성을 흔들면서 진리를 왜곡시키는 이단으로부터 신앙과 교회 공동체를 지키는 일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 사도의 권면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 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올바른 믿음에 굳게 서십시오.  미혹의 영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떠나지 마십시오.  교회는 성도들의 영적인 어머니입니다.  어머니는 자녀를 지키며 자녀를 훈육하며 자라게 합니다.  때로 어머니인 교회도 약할 때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불만과 불평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미혹하는 영을 따라 가출하는 못난 자식이 될 수 있습니다.  믿음에 서서 흔들리지 않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는 좋은 것만 가르치는데 학생들 중에는 어디서 나쁜 것을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인들 중에도 좋은 말씀을 백번, 천번 듣다가도 나쁜 말 한 두 마디에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많은 세월동안 눈물로 훈계하였습니다만 그 영향력보다 이단자들의 이상한 말 한 두 마디에 귀가 솔깃해진 교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마음을 굳게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믿음의 도를 위하여 이단과 힘써 싸워야 합니다.  경계하는 것도 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언양 영신교회 성도님들은 한 사람도 이단에 미혹되는 불행한 교인이 없기를 축복합니다.  말세가 되면 될수록 이단자들은 더 많을 것이며 활동도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 위에 굳게 서서 구원의 도리를 굳게 잡고 기필코 승리하고 성공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도 요한의 가르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오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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