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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을 바라보려면 (히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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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바라보려면 (히 12:1-3)

(히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2: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우리는 우리가 바라보는 것에 따라 우리의 장래가 좌우됩니다.  구두를 닦는 사람은 지나가는 사람의 구두만 바라봅니다.   미용사는 사람들의 머리만 바라봅니다.  고물을 줍는 사람은 무엇이 떨어졌나? 하고 땅 바닥만 바라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관심이 있는 것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사람이 무엇을 바라보며 사는가? 에 의해 인생이 결정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세상을 바라보며 삽니다.  환경을 바라보고, 정치를 바라보고, 사람들을 바라보며 삽니다. 물론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며 세상에 눈감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큰 기대를 걸고 살면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너무 믿고 바라보며 살면 반드시 실망합니다. 세상에 대한 환상을 갖고 세상만 바라보며 따라가면 범죄하고 불행해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의 주요 온전케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고 명령합니다.  우리가 승리자가 되고 행복하게 되기를 원한다면 다른 것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항상 믿음의 주이신 예수를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 믿음이 생기고 새 힘이 솟아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 고난중에도 잘 인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 지치거나 낙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주 시험에 빠지는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사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영적 전투를 하다가 쉽게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선한 일을 시도하다가 오래지 않아 낙심하게 되는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눈 앞의 장애물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예수님께 여러분의 시선을 고정시키기 바랍니다.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어떤 사람이 방해를 하든지, 사단이 뭐라고 속삭이든지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을 본받아 믿음을 견고하게 하고 계속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를 바라보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1. 십자가의 예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2)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라고 증거합니다.  십자가는 고통입니다.  십자가는 부끄러움입니다.  십자가는 두려움입니다.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고개를 돌립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원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오로지 십자가를 지시려고 하늘 보좌를 떠나서 이 땅에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사람이 되어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렇게 십자가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면 구원받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면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됩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면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됩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면 마귀의 사슬에서 해방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광야에서 하나님을 불신하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죽는 심판을 당하고 있을 때에 모세가 하나님앞에 나아가 중보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제발 저들을 불쌍히 여기고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죽어가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살릴 방도로 놋으로 뱀을 만들어 높이 매달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누구든지 놋뱀을 바라보는 자는 독사에 물렸더라도 살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정말 뱀에 물려 죽어가던 백성들이 눈을 들어 놋뱀을 바라보자 해독이 되어 살아났습니다.
  
그처럼 예수님께서 스스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간교한 뱀과 같은 사단에게 넘어가 죄를 짓고  죄의 독으로 영적 죽음에 직면한 사람이라도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바라보면 해독이 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어 다시 살아납니다.  죄가 용서받고 죽음의 권세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얻게 됩니다. 
  
누구든지 사단에게 물린 사람은 눈을 들어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죄를 짓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도 자신을 바라보며 정죄하던 눈을 들어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죄가 가져다주는 무서운 형벌이 두려운 사람도, 죽음 저너머에서 지불하게 될 죄값이 두려워 죽음앞에서 벌벌 떠는 사람도 모두 죄를 없애주는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최근에 책을 한 권 선물받았습니다. [행복한 갤러리]라는 책인데 저자가 직접 보내 주었는데 내용이 좋아 생각을 하며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책중간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절친했던 친구가 죽기 전에 예수를 믿고 친구인 목사에게 유언같은 당부를 했습니다. "유목사, 자네는 내친구 아닌가?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인데 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해 주었으면 좋겠네. 인생의 마지막에서 뒤를 돌아보니 예수없이 살아온 인생이 얼마나 불행한 인생인지 모르겠네.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하면서 예수 없는 인생이 얼마나 무가치하고 무의미하고 억울한지 제발 좀 전해주게나."
  
그런데 그 친구는 얼마나 똑똑한 친구였는지, 수재들만 모인다는 육군사관학교에서도 항상 수석만 했고, 뭘 해도 잘 해서 늘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칭찬을 듣던 사람이었답니다. 그에게 있어서 예수믿는 것은 시간 낭비처럼 여겨졌습니다.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하면 훨씬 유익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기 보다는 자기 힘으로 열심히 사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확신했던 그는 결국 인생의 끝자락에서 예수 없이 사는 인생이 얼마나 불행하고 불쌍한 인생인가를 깨달았습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음으로 바라봄으로 구원의 확신과 감격을 안고 사시기 바랍니다.  혹시 아직 죄문제를 해결받지 못한 사람이 여기에 있으면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고 죄사함받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2.  보좌에 앉으신 예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2)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의 보좌 오른 편에 앉아 계십니다. 거기에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하나님께 우리의 대언자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세주일 뿐 아니라 대언자가 되십니다.  사단은 우리를 참소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대언자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잘못하면 사단이 정죄합니다. "거봐 너는 안돼,  아무리 예수님이 너를 위해 돌아 가셨지만 너는 또 죄를 범했잖아.  너는 또 배신했잖아.  하나님도 너를 다시는 보지 않으실거야."  그 정죄를 들으면 괴롭습니다. 하나님앞에 나아갈 면목이 없습니다.  다시 도전하고 싶은 용기가 사라집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할 자신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속지 마세요.  예수님은 비록 우리가 넘어졌어도 우리 편이십니다.  우리를 위해 대언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늘 보좌에 앉으셔서 대언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롬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대언한다는 말씀은 변호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중보의 간구를 드린다는 말씀도 됩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 까지 하나님아버지 바로 옆에서 직접 간구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바로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이십니다.  
  
우리에게는 사단과 싸워 이길 힘이 없습니다.  사명을 잘 감당할 능력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세상을 복되게 살아갈 지혜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하나님보좌 바로 옆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를 끊임없이 하십니다.  우리가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좋은 것들을 풍족하게 지원하실 수 있도록 간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부족함이 많아도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실패했을 때, 시험에 넘어졌을 때, 여러분의 자원이 부족할 때는 잊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 보좌 옆에 앉으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이 도우십니다.  승리하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편이 되어 사단을 대적하여 변론하십니다.  영화로우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필요를 아시고 대신 간구하여 공급하십니다.  그러므로 승리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하늘 보좌의 예수님을 바라보고 담대해지시기 바랍니다. 
   
낯선 어떤 노인이 날마다 예배당에 드나들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관리집사님이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교회안에 비싼 비품이 많은데 혹시 훔치러 온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겨서 "영감님, 무슨 일로 날마다 오십니까?"하고 물어보았습니다.  "나요?  기도하러 왔지요."  "아니 이것 보세요.  영감님은 기도할만큼 오래 교회당에 머물지도 않잖아요?"  "나 참, 난 교회 나온지 얼마 안되어 오래 기도할 줄 모른단 말이에요.  그래도 날마다 12시만 되면 여기 와서 [예수님, 나요, 나] 하고 잠시 앉았다 그냥 간단 말이오.  그래도 주님이 알아주시고 들어 주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얼마 후 노인이 사고를 만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투덜대기만 하던 환자들이 이 노인이 들어옴으로 변하였습니다. 간호사가 병실을 찾아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다들 그러는데 병실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진 것이 할아버지 덕분이라더군요. 항상 즐거우시다면서요?"  "맞아, 내가 그렇고 말고 그런데 그것은 내 방문객 덕분이야, 날마다 그분이 날 기쁘게 한단 말이야."  "할아버지를 찾아오는 방문객이라고요?"  간호사는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날마다 보아도 노인을 면회하러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열 두시만 되면 그분이 와서는 빙긋이 웃으시면서 '여보게 날세 나 예수네,' 하지 않겠소."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 함께 갈대아 우르를 떠나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집에 부리는 가신들, 집의 군인만 318명입니다. 다섯 식구가 살아도 1500명의 대가족입니다. 소떼, 양떼가 너무 많아 그것을 거느릴 수가 없는 겁니다. 어느날 롯의 종들과 아브라함의 종들간에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조카 롯과 헤어지게 됐습니다. "롯! 네가 먼저 선택해라." 그러니까 조카는 소돔 쪽으로 갔습니다. 

소돔은 어떤 곳입니까? 요단 강물이 흘러와서 비옥한 땅입니다. 평지이고 도시입니다.  경제가 일어나고 잘 사는 곳입니다. 겉으로 화려하고 좋아보였으나 세상적이고 죄악이 만연합니다. 마귀 사탄이 역사하는 곳입니다. 겉만 보고 얼른 소돔을 선택하고 이주해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남은 쪽을 택했습니다.  벧엘, 예루살렘, 헤브론 쪽으로 갔습니다. 그곳은 산지입니다. 물이나 풀이 넉넉한 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본래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 수 있는 땅입니다.  

롯은 겉으로 화려하고 성공을 가져다 줄 것처럼 여겨진 땅으로 갔지만 아브라함은 거룩한 곳, 신령한 곳을 바라 보고 머물렀습니다. 처음에는 롯이 빠르게 성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죄악이 가득한 소돔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고 롯이 이룬 모든 것도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만 바라보고 가나안에 머물렀던 아브라함은 자손만대의 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이제껏 세상만을 바라보던 시선을 이제는 십자가의 예수님께로 향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이제껏 사람만을 바라보던 시선을 이제는 하늘 보좌의 예수님께로 향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이제껏 자신만을 바라보던 시선을 이제는 죄인들을 참으신 예수님께로 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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