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신앙을 소유하지 말자" 에 관한 소고-

첨부 1


아래에 글에 많은 리플이 달려있더군요.
저도 하나 달려다가... 이곳이 무슨 토론실은 아니지만, 감히 몇 자 적어 봅니다.
이 땅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  믿지 않는 이들에게 어떻게 보여 질 것인가? 참으로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이 생각해왔고, 나름대로의 삶을 실천해 온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에 앞서 진정 우리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산다는 것. 기독교인이라는 것의 본질이 무엇이던가요.
어떻게 사는가를 고민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존재와 존재의미를 알고 난 이후의 문제인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알지 못하는 가운데에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이 곧 율법의 멍에를 지우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율법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지키라니까 지켜야지 하는 식이 된다 말이지요.

우리교회 초등부 학생 하나가 어느 주일날 아침 이런 소리를 하더군요.
(죄에 관한 문제를 공부하던 중) "선생님 죄인이 무슨 죄를 지어요? 사람 자체가 죄인인데요... 죄인이 하는 짓이 다 죄지, 뭔 죄가 따로 있어요?"
중간만 잘라다 놓으면 오해하기 쉽상이라 더는 언급안합니다. 다만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본질의 문제를 한번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산다는 것.
하나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그리스도인의 도리를 행하며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져야 할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연약함을 이야기합니다.
신앙안에서 연약함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의 육체적무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부족에서 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강함은 하나님을 바로 알 때에 오는 것이고요.
하나님을 바르게 안다는 것은, 세상의 지식을 익히듯 공부해서 머리로(소위말하는 지식으로) 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만이 내 생명의 근원이 되시며, 주인이 되시며, 모든 만사만물의 주권자 되시며, 우리 삶의 목적이 되시며, 모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은혜에 의지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 갈수록 우리 속에 우리의 옛사람(육체적소욕)은 없어지고 새 사람(성령의 소욕)이 자라날 것입니다.

일부 몰지각해보이는 그리스도인들의 행동은
그들의 연약함(무지함 -하나님에 관한 신지식의 결여-)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 연약함은 정죄받을만한 일도, 판단받을일도 아닌, 비판되어져야 할 일도 아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애통해 해야 할 일입니다.
죄의 소욕을 어찌하지 못하는 연약한 죄인의 모습인 것입니다.
바로 우리들의 본 모습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지 않으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고, 그렇게 죽을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그런 모습들을 통하여 우리의 죄인됨과 끈질긴 죄의 소욕과 그 결과의 무서움을 깨달아 가는 것. 그리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것 . 그것이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셔서 그렇지. 우리들 자체야 죄덩어리 아니겠습니까?
그런 죄인들이 거룩하면 얼마나 거룩할 수 있다고, 잘난척하면서 바르게 살아야하네, 어쩌네, 그리스도인들이 그러면 안되느니 되느니.. 한단 말입니까?
만약에 그런 분이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건방지고 주제넘은 짓인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연약하고 한심해보여도, 그리스도인이 비그리스도인보다 윗길입니다.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은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현재의 상태가 어떠하든지, 주님이 인도하시는 과정상의 모습입니다.

다만 우리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을 구별하지 않고 사는 것은
현재의 모습만으로는 누가 그리스도인이고 아닌지를 분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을 모르고 저주하며 사는 사람일지라도 언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가 될지. 어떨지를 아무도 모르기에 우리의 본분만 다하면 되는 것이지요

아무리 못나고, 한심하고, 속을 썩이고, 사고만 치고 다닐지라도 자기 자식이 남의 자식보다 귀하고 사랑스러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이라는게 얼마나 귀한 것인지, 그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당연히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 수 없다면 자기 자신또한 알 수 없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안에서 어떠한 존재인가를 바르게 알게 된다면
우리의 삶의 모습은 당연히 그것에 맞는 생활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과 은혜를 아는자는 효도하지 말래도 하게 되어있고,
자기 연인(남여노소를 막론하고, 미.기혼을 막론하고)이 자기를 사랑하는 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절대 한눈 안 파는 것 당연하구요.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
아무리 강조해본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도 필요도 못 느끼는 자들이
그렇게 할리가 만무합니다.
더군다나 그런 말을 하는 자 스스로 그렇게 하지 못함에야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
주님이 벗어주신 율법의 멍에를 연약한 성도들에게 지워주려고 억지로 애쓰지 말아 주십시요.

드러나는 몇몇 현상들이 마치 기독교의 본질인양 말하지 말아 주십시요.
일부 언론들이 유난히 기독교에 관해서는 좋지 않은 현상과 모습만 비추어 주는데요, 그것은 명백한 사탄의 행위인 것을 잊지 마십시요.
그만큼 기독교의 위대함에 대한 반증인 것이며, 마지막때가 가까와 올수록 저들의 반항은 거세어질 것입니다. 마지막 몸부림이라고나 할까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한다면...
왜 하나님에 관하여 말할수 없단 말입니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터질것만 같은 그분에 대하여
왜 말할수 없으며, 말하게 되면 이미 하나님이 아닌 것이라고 하십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확실하고 완벽한 계시이며, 절대적기준이 성경.
그 성경전체가 하나님을 증거하고, 찬양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