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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죄사함과 성령의 선물(행 2: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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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입
이 주일 아침에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와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옆에 앉으신 성도님들과 인사 나누시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오순절날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120명의 제자들을 대표하여 베드로 사도가 전세계에서 모여들어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던, 그리고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유대인들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주간 함께 나누었던 베드로 설교의 요지는 간략하게 이렇게 정리될 수 있습니다. 첫째,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사람들은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것이고, 요엘 선지자의 예언대로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자는 구원을 받고 성령 충만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인 다윗도 수백년 전에 이미 오실 메시아를 예언했고, 믿음의 눈으로 볼 때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실제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메시아이신 것이 확실하며, 이 일에 우리 모두가 증인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셋째,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게 한 예수를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 곧 메시아, 모든 이들을 구원할 자와 주님이 되게 하셨음을 알아야 한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영, 곧 성령님이 임하셔서 놀랍게 역사하시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마음이 강하게 감동되었습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찔렸다’고 본문은 기록합니다. 마음이 찔린다는 표현은 실제적으로 느끼는 고통을 말합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마음을 만지실 때 일어나는 반응입니다. ‘마음을 치고, 강하게 찌르고, 모질게 괴롭히며, 놀라게 하는’ 반응입니다. 히브리서 4장 12-13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게’ 합니다. 그 마음의 찔림이 설교를 들은 이들에게 실제적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그럴 때에 그들은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그러면 형제들아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올바른 반응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 목사님을 비롯해서 많은 목사님들의 말씀을 듣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여러분은 그 말씀을 진정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받으십니까? 그리고 그 말씀을 여러분의 실제적인 삶까지 적용하십니까? 이것이 오늘 저와 여러분의 당면과제가 아닙니까? 베드로 설교 후의 유대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과 대화를 통해서 이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우리들도 성령충만한 삶, 주님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기를 사모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 본론
베드로의 설교에 마음에 찔림을 받은 무리들의 반응에 대해 베드로는 마치 대답을 준비한 것처럼 기다렸다는 듯이 38절의 대답을 했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베드로는 무리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네 가지 도전을 무리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베드로가 무리들에게 던진 도전은 무엇입니까? 우선 “너희가 회개하여”라는 말씀처럼 ‘회개하라’고 간결하지만 분명하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회개는 두 가지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하나는 죄에서 돌이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로에서 유턴을 하고자 할 때 우선 좌회전 신호를 넣고 유턴을 해야 하고, 또한 유턴을 한 다음 방향을 바로 잡고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하는 것처럼 죄에서 돌이키겠다는 사인을 넣고 실제로 죄에서 돌아서며,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는 죄에서 돌아서겠다는 단호함이 있어야 하고, 죄문제를 가장 실제적으로 해결해주실 수 있는 분에게로 돌이키고 나아가야 온전한 회개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거짓말을 했다고 합시다.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회개를 하려면, 우선 실제로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온전한 회개라고 할 수 없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나의 모든 죄 문제를 해결해주셨음을 믿고 예수님께서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거짓말을 할 상황이 닥치더라도 단호하게 거절하고 정직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 제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과, ‘주님, 이제는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요, 주님으로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변화되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회개가 일어나야 할 줄로 믿습니다.
다음으로 베드로는 ‘너희가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것은 분명합니다. 유대인들 각각, 그러니까 한 명 한 명이 모두 예외없이 회개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으로 죄사함을 얻으라는 메시지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까지도 이미 십자가에서 함께 못박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 더 이상 죄의 노예가 아니라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나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해주셨음을 믿고 고백하는 것이며, 예수님을 따라가겠노라고 결단하는 것이며, 예수님 안에 거하며 살아가겠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해주시고 탕감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이 사실을 인정하고 믿음을 고백함으로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는 약속의 메시지를 던지셨습니다. 이렇게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은 사람에게는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사람들이 성령을 받은 것처럼,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베드로의 복음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되면 그들에게도 동일하게 성령님이 임하시게 됩니다. 성령님이 임하셔서 함께 내주하시는 사람, 곧 성령충만한 사람의 특징이 무엇일까요?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말씀의 깨달음을 주시면 즉시로 순종할 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 나오는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실제적으로 맺게 됩니다. 사랑하게 되고, 항상 기뻐하는 생활을 하며, 화평케 하는 자로 살아가게 되며, 오래 참게 됩니다. 긍휼한 마음을 품게 됩니다. 좋은 마음을 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에 힘씁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교회에 더욱 충성하게 됩니다. 온유한 자가 됩니다. 매사에 절제할 줄 알게 됩니다. 이처럼 생활에서 이러한 열매들이 실제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의의 열매를 많이 맺게 됩니다. 우리 목사님께서 2011년에 선포하신 ‘예수 축복 의의 열매’의 비전을 함께 이루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가정의 축복, 물질의 축복, 자녀의 축복을 가지고 이기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아낌없이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축복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가족들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가족들이 하나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살아가도록 더욱 힘쓸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물질의 축복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그 물질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값지게 쓰는 것입니다. 우리 목사님께서 요즘 계속해서 강조하시는 것이 “내 혈관에 선교의 피가 흐른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패밀리 선교헌금을 드리도록 계속해서 강조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서 실제적으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돕는 일입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선교 사역을 더욱 힘있게 감당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또한 우리 교회를 통해서 돕고 있는 여러 선교 기관들, 학교 기관들, 캄보디아 고아원, 여러 외국인 목사님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더욱 든든하게 서 나가도록 실제적으로 동역하는 것입니다. 우리 물질이 드려지는 곳에 우리 마음이 있게 됩니다. 우리 물질을 드릴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도를 보태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또한 자녀의 축복을 받았습니까? 자녀들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자녀들이 되도록,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단지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자랑거리가 아니라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매순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바로 자랑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부모로서의 당연한 특권이자 축복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복음의 열매를 많이 맺게 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우리 진천 자연교회가 더욱 부흥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목사님의 목회철학인 ‘영광, 평화, 긍휼’의 삼원목회가 온전히 이루어지기 원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이 곳에서 수고하시는 우리 양집사님 부부를 축복합니다.
이렇게 베드로가 무리들에게 던진 메시지는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입니다. 39-40절입니다.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베드로는 누구나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으며, 모든 세대와 모든 지역에 예외 없이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복음이 유대인과 유대 지역을 넘어서 모든 세대와 모든 지역에 전해질 것이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분명한 뜻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서 세계 각 지역에서 온 유대인들에게 복음이 분명하게 전해지고, 그 생명력이 그들 가운데서 움트고 있음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복음이 그 당시 무리들에게 생명력이 있었고, 오늘날까지도 생명력이 있는 것은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복음이 분명한 진리이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복음의 진리를 베드로가 무리들에게 분명하게 선포한 것처럼 우리도 이 복음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파하는 것이 성도된 우리의 당연한 의무임을 깨닫게 됩니다.
  ■ 결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무리들은 마음의 찔림과 감동을 받아서 ‘형제들아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본론에서 베드로의 대답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무리들은 베드로의 대답을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네. 그들은 베드로의 말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베드로에게 모여든 무리들 중 삼천 명이라는 엄청난 수가 세례를 받고서 성령의 선물을 받았으며, 새롭게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음의 놀라운 역사는 이제 이 삼천 명을 통해서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4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새롭게 초대교회 성도들이 된 삼천 명이 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네. 사도의 가르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설교를 한 직후 삼천 명의 무리가 베드로의 말씀을 받아들여 죄에서 돌이키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며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는 세례를 받음으로 새로운 성령의 공동체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에 힘쓰는 공동체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교회도 성령 공동체이며, 말씀의 공동체요 기도의 공동체입니다. 우리 교회는 세워주신 담임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에 힘쓰는 성령공동체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나눔으로 삶 속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돕는 순 공동체입니다. 또한 교제하고 식탁을 나누며 선교와 복음 전도에 힘쓰는 봉사와 섬김의 공동체입니다. 더욱 기도에 힘쓰는 기도공동체입니다. 특별히 얼마 전에는 우리 목사님 담임 목회 30주년을 계기로 우리 목사님의 목회에 더욱 순종하기에 힘쓰며 함께 동역함으로 사도행전의 놀라운 초대교회의 모습이 우리 교회 성령공동체 가운데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더욱 기도하며 헌신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실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40절 말씀처럼 점점 더 악하고 패역해져 가는 이 세대 가운데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깨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하기에 베드로 사도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충만함을 소멸하지 않고, 교회 공동체에 유익이 되고 덕을 세우는 성도님들이 되실 줄로 믿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로마서 12장 2절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받으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복음의 진리를 바르게 전하고 주님 안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며,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나가고 우리 목사님을 잘 동역하는 성령충만한 성도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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