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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온전히 사랑하라 (요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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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사랑하라 (요 13:1)

동영상 -『은빛여우』, 여러분은 이 영상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사랑’이란 단어가 새겨지지 않습니까? 사랑! 참 아름다운 말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질문을 해 봅니다. ‘내 생애 마지막 한 달이 남았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질문을 하는 것은 한 달 후에 죽게 될 것 이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남은 날을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주에는 주제가 ‘열정적으로 살라’ 였습니다. 

여러분, 지난 주간 열정적으로 사셨습니까? “저는 이제 나이가 많아서 열정적으로 살기에는 ... ”, 아닙니다. 오늘 보다 더 젊은 날은 없습니다. 내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젊은 날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열정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열정이란 내가 추구하는 삶입니다. 내 생애 마지막 한 달이 남았다면 나의 삶에 열정에 불을 지펴야 합니다. 가치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은 두 번째 원리입니다. ‘온전히 사랑하라’, 

여러분, 우리가 후회없는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었는가? 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하였는가? 입니다. ‘내 생애 마지막 한 달’이 남았다면 그 남은 시간은 ‘사랑’에 관한 내용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장에 보면, 한 율법사가 ‘어느 계명이 가장 큽니까?’, 다시 말하면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즉 ‘열정적으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들 인생의 성공은 사랑입니다. 오늘 내가 사랑을 나누어야 할 소중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 휴대폰 안에 있는 전화번호 리스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정말 소중한 리스트, 내 생애 마지막 한 달이 남았다면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 내 장례식 때 맨 앞줄에 앉을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전화나 이메일을 보내십시오. 오늘 사랑을 표현하십시오. 오늘 따뜻하게 안아주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받을 때 관계적 존재로 지음받았습니다.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아서 돕는 배필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인간은 관계 맺는 것 없이는 존재하지 못한 다는 것입니다. 관계 맺음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혈연, 지연, 학연을 찾습니다. 

‘어디 사람인교?’, ‘대굽니다’, ‘나도 대군데’, / ‘어디 분입니꺼?’, ‘부산입니더’, ‘아이고 나도 부산이라예’ -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은 대구와 부산이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여러분, 고향이 같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고향이 같다고 밥 먹여 줍니까? 그런데 우리는 고향이 같으면 ‘우리가 남이가?’ 합니다. 

또 학연을 찾습니다. ‘어느 학교 다녔습니까?’, ‘동명초등학교 출신인데요’, ‘제고 나왔습니다’, 그러면 웬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남자들은 군대를 찾음. 해병대 출신이라고 하면 ‘몇 기냐?’ 기수 찾고,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나? 저의 장인어른이 해병대 출신이십니다. 월남전에 참전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관계를 찾으려고 하고, 관계를 맺으려고 합니다. 관계란 것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는 관계 때문에 상처를 입습니다. 관계는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실망하고, 상처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같이 사는 식구, 같은 교인, 같은 속회 식구... 상처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왜요? 자주 만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 상처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사랑하니까 상처를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내 여러분, 남편한테 상처받지 옆집 아저씨에게 상처 받습니까? 옆집 아저씨가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상처받습니까? 며느리 여러분, 옆집 시어머니가 시집살이 시킵니까? 함께 살고, 함께 일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갈등하고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관계를 맺을 때는 좋은 사람 만났다고 합니다. 나랑 비전도 갖고, 마음도 맞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그래서 친구 삼고, 그래서 동업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생 연분’이라고 그러는데, 얼마 안가서 ‘평생 웬수’라고 합니다.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그러면 갈등하게 되니까 관계를 포기합니까? 갈등하게 되면 무조건 헤어집니까? 아닙니다. 갈등은 우리를 성숙하게 합니다. 그렇기에 갈등이 생겼을 때 중요한 것은 그 갈등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속회에서 서로 만나면 상처받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회피하면 성숙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관계를 포기하면 안 됩니다. (시133: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형제가 함께 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함께 함으로 갈등도 있고, 상처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축복이 없습니다. 그보다 더 큰 아름다움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온전히 사랑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온전히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내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마7: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상대방 눈 속에 있는 톱밥 같은 티는 보면서 내 눈 속에 있는 들보, 전봇대가 있는 것은 못 보느냐는 것입니다. ‘당신이 갖고 있는 티끌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하면서 자신은 막 ‘전봇대’를 휘두릅니다. 

어느 누구나 어떤 면에서 보면 다 결점이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문제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속은 다 더러운 것입니다. 이기적이고, 욕심이 있고,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기만 옳다고 하고, 더러운 성질 부리고, 비판적이고, 인내할 줄 모르고....  나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 계십니까? 그런 사람은 아직도 자기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여기 있는 저란 사람, 괜찮은 사람처럼 보입니까? 저도 어떤 면에서는 형편없는 사람입니다. 모자란 사람입니다. 그렇습니까? 여러분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 

어떤 사람이 어느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저에게 완벽한 교회를 소개해 주십시오”, 그러자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교회는 없습니다. 혹시 당신이 그런 교회를 찾게 된다면 당신은 절대 가지 마십시오”, “왜요?”, “당신 때문에 그 교회 깨집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는 온전한 사람이 아닙니다. ‘내 자신에 문제가 있다’, 온전한 사랑은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인정하게 되면 상대방을 향해 오해의 폭을 줄이고 온전한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 온전히 사랑하려면 내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2. 상대방을 용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골3: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노력하지 말고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하여 결혼을합니다함. 결혼 초기에는 신혼기입니다. 무조건 다 좋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갈등이 시작됩니다. 왜요? 서로 다르니까...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까... 갈등이 시작되면 서로 상대방을 고치려고 합니다. 그런데 되나요? 안됩니다. 그래서 포기합니다. ‘아, 이제 할 만큼 해봤다. 안 된다’, 이 대목이 오기까지 사람마다 시간이 다르지만 평균 한 2년 걸립니다. 옛날 분들은 그때 남자는 바깥 일에 열심을 다하고, 여자는 아이들 양육과 살림에 정신을 쏟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이때 헤어지기를 결심합니다. 이것이 갈등기입니다. 

여러분, 나도 나 자신을 변화시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변화시킵니까? 여자 여러분, ‘남편변화 5개년 계획’, 됩니까?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용납한다는 것에는 용서한다는 의미도 포함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용납하고 용서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계속 내 삶과 내 인생에 영향을 줍니다. 용서하지 않았을 때, 그 사람만 생각하면 소화가 안 됩니다. 속이 부글부글 끓음. 부화가 치밉니다. 정신 건강을 해칩니다. 여러분, 용서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내 인생을 지배합니다. 그래서 점차 내가 망가집니다. 내 인생이 망가집니다. 그래서 용서하고 용납해야 하는 것입니다. 

금주 중, 알파 주말수양회가 있을 예정인데, 주말수양회에서 성령의 임재를 체험합니다. 그런데 첫날 성령 충만을 위한 그릇을 준비하는 때에 ‘용서’의 시간이 있습니다. 용서와 용납에 대한 묵상이 우리가 성령을 경험하는데에 중요한 전제가 됩니다. 우리가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믿음과 함께 용서와 용납을 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전히 사랑하려면 상대방을 용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예수님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요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둔 시점에서 제자들이 자신을 배신할 것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3년 동안 공을 들였건만, 내가 가장 어려울 때 나를 배신해? 내가 이것들을 그냥... ’,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의 발을 한 사람, 한 사람 씻겨주시면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 너희가 나를 배신해도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한다’, 그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도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첫 목회를 나갔을 때가 가장 경제적으로 궁핍했을 때입니다. 

집안에 여유 있었던 것들은 제가 군 입대하기 전에 손 대는 것마다 실패를 하게 되어서 남아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군 제대 후, 교회 사역지가 없어서 6개월을 쉬다가(여러 교단의 교회들을 탐방) 부광교회 파트타임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제 아내를 만났습니다. 부광교회에서 1년을 채 못 채우고 드디어 조그마한 개척교회에 자리가 나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부광교회를 사임할 때, 많은 사랑을 입었습니다. 그 큰 교회에서 파트타임 전도사, 그것도 1년도 사역을 못한 제가 목회를 나가게 되었다고 하니 여러 성도님들이 3만원, 5만원 봉투를 주셨습니다. 그 돈이 2백만 원이 넘었습니다. 그 돈으로 교회를 좀 손보고 수리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한 달 월세가 12만원이었는데, 그 월세를 내는 과정에서 1년을 기적을 체험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제대로 깨닫지 못했습니다. 처음 월세를 내준 분, 29일까지 월세를 내야 하는데, 그 이틀 전, 전화로 기도 중에 제가 생각났다고 하며 통장에 입금해주신 집사님,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분이었고, 두 번째는 중학교 동창이며 서울법대 출신으로 당시에 잘 나가는 검사로 있었던 친구의 어머니 권사님, 세 번째는 누군가 지나가다 교회에 들어와 기도하고 헌금바구니에 헌금을 하고 가신 이름 모를 성도... - 세 번째 월세를 내면서 감격했습니다. 왜요? 주님의 사랑이 고마워서... 나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도 주의 종이라고 이러한 기적을 통해서 보살펴 주셔서... 여러분, 우리 주님은 아무런 자격이 없는 나를 그렇게 사랑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 사랑하십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것을 아십니까? 

그 사랑의 예수님이 또 말씀하셨습니다. (요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이 우리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여러분, 온전한 사랑은 주님의 사랑을 받은 내가 다른 사람, 즉 내 앞의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냥 베푸는 것입니다. 그냥 쏟아 부어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그렇게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매년 여름 단기선교를 나갑니다. 그동안 네팔,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으로 나갔다 왔습니다. 지난 여름에도 말레이시아에서 더운 때에 고생을 하고 왔습니다. 단기선교를 나가면 그렇게 고생이 되는데도 만나는 그들을 향한 사랑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사랑을 표현해 주고 옵니다. 

저도 2000년도에 반년을 준비해서 2001년 초에 스리랑카에 단기의료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선교지를 경험하고 싶어서 기도하고 준비해서 다녀온 것입니다. 그곳에서 만난 스리랑카 사람들, 특히 어린아이들의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그때 느낀 것입니다. 오늘 내가 가진 것으로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 한 번 만나주는 것, 한 번 웃어주는 것, 작은 선물이지만 그 선물을 주는 것, 이것이 사랑을 표현하는 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온전히 사랑하려면 예수님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십시다. 온전하지 못한 나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붙잡아 주셨습니다. 오늘 그 주님의 사랑을 느끼십시오. 그 주님의 사랑을 받으십시오. 아직 그 주님을 영접하지 못하신 분 계시다면 그 주님을 영접함으로 사랑을 경험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온전히 사랑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이 관계를 더 행복하고 진실되게 이루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내 옆의 형제, 자매들을 바라보시고 진실한 사랑을 하시기를 다짐하시기 바랍니다. 내 생애 마지막 한 달, 온전한 사랑으로 더욱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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