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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옥에 대하여 (막 9: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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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대하여 (막 9:43-49)
  

들어가는 말

저는 오늘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지옥에 대한 설교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지금이 어느 때인데 ‘지옥설교’로 사람을 협박하려고 하는가?”라고 불쾌하게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저가 전도사 시절 창후리 교회에서 목회할 때의 일입니다. 
매년 꼭 한 번씩은 자전거를 타고, 마을의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전도지를 나눠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당시 무당 집도 있었는데 무당이 전도지를 받으면서, “전도사님이 어떻게 나를 찾아왔느냐?”고 의아해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주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게 되리라고 큰 기대도 하지 않지만, 이 지역을 책임진 전도사로서 ‘예수님을 몰라서 지옥 갔다’는 소리를 듣지 않아야 되겠기에 전도지를 주는 것이니, 읽든지 말든지 아주머니 마음대로 하시고, 아무튼 김진홍 전도사로부터 지옥 얘기를 들었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히 합시다”라는 얘기를 하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오늘도 그런 심정으로 이 말씀을 선포합니다.

에스겔서 33:6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칼이 임함을 파수꾼이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그 중의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거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제거되려니와 그 죄는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6절)

무슨 이유로든 경고나팔을 불어야 할 파수꾼이 나팔을 불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파수꾼에게 묻겠다는 것입니다.
“........그 죄는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
사실 하나님께서 책임을 묻기 전에, 먼저 사람들이 우리에게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나중에라도 예수님을 믿게 된다면, “당신이 목사라면서, 장로라면서, 권사라면서, 집사라면서, 교회에 다닌다면서, 이렇게 기쁘고 좋은 것을 어쩌면 지나가는 말로라도 알려주지 않았단 말인가? 고약한 사람 같으니라고!”라고 비난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것은 그들이 지옥에 간다면, “당신은 이렇게 두렵고 고통스러운 곳이 있는 줄 알면서도 어떻게 한마디 권면을 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분노할 것입니다.

1. 왜 사람들이 지옥을 부인합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사랑의 하나님이 사람을 끔찍한 지옥에 집어넣겠는가?’
성경에 보면, 지옥은 애초에 사람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고 인간을 타락시키는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마귀와 그 거짓말을 믿고 따르다가 함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41절을 보십시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지옥은 애초에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곳”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마귀의 거짓말을 믿고 따르다가 함께 지옥 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인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영원히 참으시는 분은 아닙니다. 
히브리서 9:27절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농부들은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김을 매면서 곡식에 정성을 다합니다. 
그러나 추수를 하면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모아다가 불에 태웁니다.
어떤 농부도 쭉정이를 곡간에 쌓아놓지는 않습니다.
그 때가 꼭 있습니다. 

2. 신성종 목사가 본 천국과 지옥

새벽기도회 때 10월 1일자 국민일보에 보도된 신성종목사의 인터뷰 기사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는 199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목사 중의 한분이셨습니다.
그는 당시 ‘장로 대통령’인 김영삼 대통령이 출석하던 ‘충현교회’의 담임목사였습니다.
그는 총신대학교에서 가르쳤으며 70여권의 책을 저술한 신학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모든 것을 접고 70노구를 이끌고 캄보디아의 오지에서 선교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사연이 있습니다.
2008년 초에 그의 장모가 “여보게, 천국은 정말 있는 건가? 내가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어?”라고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그는 장모님께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천국이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뒤돌아서서 생각해보니 정작 그의 마음속에는 천국과 지옥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해 매일 한 끼씩 금식하면서 간절히 “하나님, 제게 천국을 보여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환상을 보았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실재하며 그곳에 누가 있는지를 보았습니다.
환상은 8일간 지속되었습니다.

충격적인 내용이 너무 많았습니다.
자신은 간신히 구원 받아 천국에 들어갔지만 상급은 거의 없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수많은 하나님의 일을 했다고 자부한 그였습니다.
놀란 그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모두 네 영광을 위해서 한 일이다. 나를 위해 한 일이 아니다.”
그 말을 듣고 환상 중이지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천국을 살펴보니 맨 앞자리에 순교자들이 보였습니다.
책속에는 천국에서 만난 순교자들의 실명이 거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선교사와 복음전도자들이 자리했습니다.

그는 그가 본 환상의 내용을 2009년 초 ‘신성종의 내가 본 지옥과 천국’(크리스천 서적)이란 책을 냈습니다.
그때 그는 깨달았습니다.
‘아, 하나님이 인정하고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하는구나. 복음전하는 일을 해야 하는구나. 그것이 사는 길이구나!’
이것이 ‘화려한 경력의 목사’ 신성종이 70노구를 이끌고 선교지에 나간 이유였습니다. 

교회 역사를 더듬어 보면, 천국과 지옥을 믿고 힘 있게 증거 할 때 교회는 부흥했습니다.
반면 합리주의의 시대에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고 전하지 않을 때 교회는 쇠퇴하고 죽어갔습니다. 
지옥이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지옥이 없는 복음은 복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복음이라고 하는 것은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아야 할 우리를 구원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지옥이 없다면 어떻게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복음이 되겠습니까?
아니 지옥이 없다면 복음이라는 것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아요?

3. 지옥에 관한 성경의 증언 

성경에는 지옥에 관한 말씀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단 한 절만 기록되었어도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이사야 7장 14절에는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예언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은 700년 후에 정확히 성취되어, 예수님이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임마누엘로 오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성경에 수차례 나타난 지옥에 관한 말씀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① 예수님은 지옥에 대해서 열여덟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 중의 하나를 예로 들겠습니다.
마10: 28절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말씀을 믿어야 할까요? 믿지 말아야 할까요? 

② 베드로도 지옥이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요,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베드로도 지옥이 있다고 했습니다. 
베드로후서 2: 4절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우리는 이 말씀을 믿어야 할까요? 믿지 말아야 할까요? 

③ 바울 사도도 지옥이 있다고 했습니다.
기독교를 극렬히 반대하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결박하여 옥에 집어넣고, 죽이기까지 했던 바울입니다.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습니다.
그가 한 말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7-9절,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우리는 이 말씀을 믿어야 할까요? 믿지 말아야 할까요? 

④ 사도 요한도 지옥에 대해서 여러 번 증거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직접 듣고 본 바를 기록하는 중에 지옥을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0:10절,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요한계시록 20:15절,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요한계시록 21:8절,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우리는 이 말씀을 믿어야 할까요? 믿지 말아야 할까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고 하면서 ‘지옥’을 안 믿는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안 믿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19절,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은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며, 지옥에 들어간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영국 성공회의 최고위 성직자인 켄터베리의 대주교, 조지 케리 박사는 은퇴하면서 “성직자들이여 교인들에게 지옥을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믿고 싶은 것만 골라서 믿고, 전하고 싶은 것만 전하면 어떻게 하나님의 참된 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4. 본문에서의 지옥 이야기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43절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5절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7절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사람에게 손만큼, 발만큼, 눈만큼 소중한 지체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지옥은 그런 것들을 잘라내더라도 반드시 피해야할 곳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옥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① 지옥은 영원한 곳이다.
48절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지옥의 고민은 죽지 않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너무 힘든 상황을 만나면 “죽기 밖에 더 하겠느냐.” “죽으면 그만이지.......”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지옥은 그 말이 통하지 않는 곳입니다.
지옥은 자살할 수 없는 곳입니다.
지옥은 죽지 않는 곳입니다.
지옥은 영원한 곳입니다.

② 지옥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 있는 고통스러운 곳이다.
49절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소금을 뿌려서 생선을 구을 때 보셨지요?
지옥은 살만한 곳이 아닙니다.
지옥은 영원히 고통 받는 곳입니다.

요한계시록 20:10절,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누가복음 16장에는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눅16:22절 “......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눅16;28절 “내 형제 다섯이 있느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지옥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 있는 고통스러운 곳입니다.

③ 지옥은 피할 수 없는 곳이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지우더라.(계20:12-15)”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지옥은 아무도 피할 수 없는 곳입니다.

나가는 말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면 지옥을 피하고 천국에 갈 수 있는데 이 초청을 거절하고,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지옥의 형벌을 받으시렵니까? 
히로시마에 원자탄을 투하하기 전에 미국은 방송을 통하여 그리고 항공기로 삐라를 뿌려서, 원자폭탄이 투하될 예정이니 빨리 50km 밖으로 피난가라고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1945년 8월 6일 전에 히로시마에서 50km 밖으로 피하십시오. 그날 원자탄이 투하되면 살아남을 자가 없습니다.” 

그때 어떤 일본 사람들은 “전쟁에 지겠으니까 공갈친다.”라고 비아냥거렸고, 어떤 사람은 “정말일까? 피난 갈까, 말까? 의심했습니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피난을 가서 살아났습니다. 
비아냥거렸던 사람들, 의심했던 사람들은 원자폭탄이 투하되던 그날에 새까맣게 타 죽었거나, 멀리서 피폭된 사람은 죽을 때까지 고통당했습니다. 
지옥은 꼭 있습니다.

다음 주일은 우리교회가 가을철 총력전도하는 주일입니다.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존 웨슬리는 감리교 후예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을 했습니다.

“당신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마시오. 그러므로 그 일로 시간을 보내며 그 일에 당신이 쓰이도록 하시오. 당신이 얼마나 많이 설교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며, 이런 저런 일들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졌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이 최선을 다해 영혼을 구했느냐 못 구했느냐가 문제입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죄인을 데려와 회개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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