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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깊이 생각하라 (Old & New 7) (히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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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하라 (Old & New 7) (히 3:1-6)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1)
그는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으니 (2)
그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3)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4)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5)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6)
<히브리서 3장 1~6절>

할렐루야! 
평안하십니까?
비가 온다고 날씨가 궂다고 불평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꼭 필요한 비라고 좋아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자기 입장에서 불평하고 원망하지 마시고
모든 것을 좋게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참 좋은 분 옆에 앉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합니다.

지난여름에 열렸던 
‘서울 국제 무용 콩쿠르’의 심사 위원장은
영국 국립 발레단 예술감독이었던
웨인 이글링(W. Eagling, 61세)이란 분이었습니다.
언젠가 오디션에 탈락한 발레리노가 
이글링 씨에게 항의하러 온 적이 있었답니다.
“고작 10분 봐놓고 어떻게 무용수를 평가할 수 있느냐”고 
불평하는 발레리노에게 그 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10분도 길다. 1분만 봐도 안다.”
무용에 전문가라면 음악이 흐르는 복도에서 
무용수들의 걸음걸이만으로도 재능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대학교에서 20년 째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여러 학생들을 만나보았기 때문에
학생들과 수업시간에 몇 번만 대해 보면
학기가 끝났을 때 저 학생의 성적이 어떨지 … 감이 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에 있어서는 
20년의 know how가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라면 잠깐 사이에도 한 사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만드시고 항상 우리와 동행하시는
‘나’에 대해서 전문가이신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 내가 무엇에 약한지 …
내 마음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가득 차 있는지 … 다 아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 가슴 속에 가득 차시기기를 축원합니다. 
때를 따라 필요한 것을 충만하게 채워주실 것을 믿고
크게 은혜 받고 감사하는 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 같이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는 누가 썼는지 … 누구에게 쓴 글인지 …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많은 학자들은‘히브리서’라는 그 이름대로
‘히브리 그리스도인’들 … 유대인이면서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된 성도들을 향한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목회와 신학 편집부, 『히브리서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서울, 두란노, 2008), pp. 18~28. 참조>

당시에, 예수님을 죄인으로 여겨 
십자가에 못 박았던 유대인들도 있었지만
그들 중에도 복음을 전해 듣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신앙생활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을 강하게 결속시키는 유대교라는 연결고리로부터
벗어나야 했기 때문에 같은 민족에게 배척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이 받는 박해와 핍박의 이유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유가 분명해야 
박해를 받는 삶이 가치있는 삶이 될 수 있었고
목적이 확실해야 
핍박을 이길 힘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목회와 신학 편집부, 『히브리서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서울, 두란노, 2008), pp.189~190. 참조>

오늘 말씀은, 당시 성도들에게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 …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 3:1)

따라서 합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우리 삶은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견뎌야 하는 고난이 있다면
그 고난의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삶의 이유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이 있다면
더욱이 그리스도를 생각하면서 
기꺼이 참고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를 마음속에 담고 깊이 생각하는 자녀가 효도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생각하는 백성이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위해 충성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는 성도가
참 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고용봉 감독 설교,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참조>

위로자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분명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지만
이 세상 삶은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 태어나서는 헤롯의 칼날을 피해
애굽으로 도망을 가야 했습니다.

- 나사렛에서의 목수라는 생업으로 살았을 30년도
넉넉하고 풍족한 생활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 공생애 3년 동안에는 갖은 박해와 모함, 무시를 경험해야 했고
마지막에는 제자와 동족으로부터 배신과 거절을 당했습니다.
- 결국에는 치욕스런 팔림을 당했고, 채찍질을 당했으며, 
재판을 받고 십자가를 지시고
가시 면류관을 쓴 채 죄인으로 죽으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고난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사 53:7~8)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셨습니까?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 때문에,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나 때문에, 나를 위해서입니다.
내가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이 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죄값을 치루시고 
누구든지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살겠다고 하시며
우리가 천국 가는 길이 되어 주셨습니다.

혹시 지금 고민에 싸여 괴로워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육신의 고통 때문에 … 가정과 일터의 문제로 … 
아픈 마음 때문에 …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으십니까?

우리를 위해 고통 받으신 예수님,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서
용기를 얻으시고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위로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평안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고후 1:3)

본문 히브리서 말씀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와 모세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3절과 4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모세는 지음을 받은 피조물일 뿐이었습니다.
5절, 6절 말씀을 보면,
주인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와
주인의 일꾼에 불과한 모세를 다시 한 번 비교합니다.

그러나 이 비교는 모세보다 예수님이 위대하다는 
단순한 사실을 드러내는 비교가 아닙니다.
모세와 예수님의 비교는 그들이 이 세상에서 이루었던 일들이 
서로 관련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애굽에서 고통당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모세가 바랬던 믿음의 실상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살이에 고민이 많아도 … 좌절을 경험해도 …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민족처럼 
눈물 많은 삶을 살아도 …
예수 믿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혹 우리가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가 우리끼리만 
아니 나만 고통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함께 찬송합니다.
<찬송가 337장 (통일 363장) > 
♪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
♪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 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

성경을 읽을 때나 찬송을 부를 때 
단어 하나도 그냥 지나치면 안됩니다.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 은혜의 주님 ‘오직’예수님뿐입니다.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쓰러지는 것 같지만
우리 주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 2:18)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시험 받으시고 … 
고난 당하셨으며 … 고민하시고 괴로워하셨습니다.
그 모든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어려움 정도는 
기꺼이, 당연히, 마땅히 지실 수 있고 도우실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여러분도 하나님께 아뢰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이가 들면 할아버지도 되고 할머니도 됩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떠세요?
좋으세요? 싫으세요?

제게 친손자는 아직 없지만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면 기분이 이상합니다.
이렇게 젊은 할아버지가 어디있습니까?
할아버지라는 말이 저와 관계없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싫지도 않습니다.

안산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고 훈 목사)에게
18개월 된 손녀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자신에게 이름 하나가 더 생겼다며 쓰신 글을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새 이름은 바로 ‘할버지’였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딸이 목사님 집에 손녀를 자주 맡기는데
그 때마다 손녀는 목사님을 ‘할버지’라 불렀습니다.

손녀가 아프다면서 ‘할버지’할 때
목사님은 손녀를 껴안고 기도해주었습니다. 
힘에 부치는 물건을 들고 ‘할버지’ 할 때는 안아주고 도와주었습니다. 
할머니나 엄마에게 책망 받고 울면서 
‘할버지’ 할 때는 껴안고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오히려 아이 앞에서 어른들을 책망하며 아이를 위로했습니다. 
‘할버지’를 부르는 손녀에게 목사님은 
피난처요, 전능자요, 바위요, 반석이요, 의사였습니다.
그 때 목사님에게 생각나는 성경 말씀이 있었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국민일보, 2006년 7월 7일 ‘겨자씨’ 참조>

사랑하는 여러분, 
18개월 된 아이가‘할버지’라고 부르는 것처럼
여러분의 범사에 삶에서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 나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 저 어렵습니다.’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일하신 기록이 많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전반부의 주요 인물은 ‘베드로’이고 
후반부의 주요 인물은 ‘바울’입니다. 
두 사람은 모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으며 
성령 충만을 받은 사도였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혔을 때
두 사람의 반응은 아주 달랐습니다. 

베드로는 감옥에서 
쇠사슬에 매인 채 깊이 잠에 들었습니다.(행 12:6) 
아마 베드로는 잠이 많았나 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으로부터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을 듣고서도 계속 잠을 자다가
결국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그였습니다.
반면 바울은 실라와 함께
옷을 찢기고 매 맞은 뒤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는 베드로처럼 태연하게 잠을 청하지는 못했습니다.
바울은 매를 맞은 뒤 한밤중에도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행 16:25)
그 기도가 바울과 실라가 갇혔던 감옥을 흔들었고,
차꼬가 풀렸고, 문이 열렸고, 
감옥을 지키던 간수와 그 가족까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행 16:34)

베드로는 감옥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지만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교회가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했습니다. 
(행 12:5)
베드로를 향한 간절한 기도가 갇힌 곳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해결 방법이 없는 막다른 길에 이르렀지만
그들에게는 ‘기도’라는 무기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혼자도 기도하지만 힘을 모아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삶이 힘들고 고달파 기도하기조차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생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바울처럼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그런 순간에도 
기도에 승리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방이 다 막혔다고 해도 위가 열려 있으니 감사하지 않습니까.
아니 위가 막혔더라도 기도는 막히지 않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핸드폰보다 기도가 좋은 이유
1. 핸드폰은 잘해봐야 한 달 200분 무료통화이지만 
기도는 한 번 가입하면 평생 무료 통화입니다. 
2. 핸드폰은 환경에 따라 통화성능이 결정 나지만 
기도는 성능이 좋아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어디서나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기도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통화 장애가 될 때가 있습니다.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 분노와 다툼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상황에서는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습니다.
분노한 사람, 다툰 사람의 기도는 하나님이 들으시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기도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10여명과 함께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이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음식 앞에 막 화를 내시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열을 내는지 침까지 튀어가며 말씀하셨습니다.
그 중에 어떤 분이 열을 내며 말씀하시던 그분에게 
식사기도를 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조금 전까지 얼굴 빨개지며 열을 내던 그 분이
“자비하신 하나님 ~”하며 엄숙하게(?) 기도하는데 …
저는 눈을 뜨고 그 분의 얼굴을 봤습니다. 
그런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실까요?

- 서로 화해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다.
악행을 저지르면서 화해하지 않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듣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사 1:15~16)
- 도덕적으로 타락했을 때
우리 기도는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벧전 3:7)
- 불순종하는 사람의 기도도 듣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을 
듣는다고 하셨습니다. (요 9:31)

그러므로 하나님과 소통하는데 방해거리가 있다면
회개하고 정리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삶의 이유 예수 그리스도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평생 살면서도 왜 사는지 모른다면
커다란 운동장을 죽을 때까지 뛰면서도
왜 뛰는지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왜 뛰는지 모르면서 계속 뛰는 사람은 얼마나 허망하겠습니까?

요즘 한참 가을 야구가 인기입니다.
오늘 인천팀과 부산팀의 경기가 있을텐데 
어느 팀이 이겼으면 좋겠습니까?
여러분이 응원하는 팀이 꼭 이기기를 바랍니다.

야구 중에서 최고의 야구는 미국의 메이저리그입니다.
메이저리거가 된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미국의 중고등학교에서 최고로 잘 한다고 평가 받아도
메이저리거가 되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의 박찬호, 추신수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뛰고 있는데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어쩌다 실수 한번 했다고 혀를 차는데 … 진짜 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기를 꿈꿉니다.
매년 30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메이저리그는 
그 해 우승팀을 ‘World Champion’이라 부릅니다.
그들에게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최고가 
곧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최고의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것은
최고의 선수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87년 메이저리그 우승은 
미네소타 트윈스(Minesota Twins)가 차지했습니다.
당시 미네소타 팀에는 커비 퍽켓(Kirby Puckett, 1960~2006)이라는 
외야수가 있었습니다.
미네소타가 우승을 차지했던 날은
커비 퍽켓도 어린 시절부터의 꿈을 이루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후에 어느 기자가 
미네소타의 유격수 그렉 가니에(Greg Gagne, 1961~)에게 
우승했던 날 라커룸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말해 주기를 요청했습니다. 
기자의 질문을 받은 가니에는 
선수들이 서로 껴안고 … 소리 지르고 …
서로에게 샴페인을 끼얹으며 트로피를 쳐들었던 
우승 당일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특별한 기억을 말해주었습니다.

평상시 열정이 넘치던 커비 퍽켓이 
단 10분 정도 축하 분위기에 합류했다가 
아무도 없는 구석에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었습니다. 
당시 가니에 선수는 퍽켓에게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퍽켓은 슬픈 눈빛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전부라면, 인생은 너무도 허무해 …”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왜 뛰십니까? 왜 소리 지르고 왜 싸우십니까?
무엇을 위해 합니까? 

어제 장로님들과 목사님들이 족구시합을 했습니다.
목사님들이 장로님들한테 졌습니다.
왜 졌느냐 하면,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
공이 라인에 맞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장로님들이 아웃이라고 우기시는데 … 막무가내였습니다.
그때부터 목사팀이 지기 시작해서 결국 졌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뭐할건가요? 

여러분 살면서 걱정하고 짜증내고 소리 지르는데 … 왜 하십니까?
여러분의 삶의 방향이 하늘나라에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의 이유가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 내 똑똑한 머리로 지은 죄 때문에 머리에 가시관을 쓰셨습니다.
- 내 배만 가득 채우려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배에 창을 찔리셨습니다.
- 고작 죄 짓기 위해 열심히 다녔던 내 발로 인해
발에 못을 박히셨습니다.
- 움켜쥐고 … 손가락질 하고 … 때리고 … 
죄를 행하는 내 손 때문에
귀한 그 손에 못 자국을 남기셨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 어떤 이에게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 어떤 이에게는 질병의 환난과 고난이 있습니다.
- 어떤 이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마음속에 괴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슴 속 깊이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내게 있는 문제들을 눈물과 감사로 하나님께 아뢰시기 바랍니다.
어린 손녀딸이 할아버지를 부르듯이
‘하나님, 하나님’하나님을 부르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한 두 가지입니까?
그러나 … 그래도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은 쳐내시기 바랍니다.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을 여행하는 한 여행자가 
나무로 개의 모형을 멋지게 조각하는 예술가를 만났습니다.
여행자는 예술가가 조각하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그리 개들을 잘 조각할 수 있소?”
예술가가 대답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개가 아닌 부분은 다 깎아주는 거죠”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들이 있다면 쳐내면 됩니다.
위로와 구원의 그 이름 …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며
가정에서도 … 일터에서도 … 교회에서도 …
지금 여러분이 당하고 계신 고난 속에도 …
하나님의 은총 속에 사는 삶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에
“…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이미 예수 믿는 우리는 승리자입니다.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며
언제나 주와 동행하는 삶의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것을 쳐내는
믿음과 용기를 가진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며 
우리들의 삶의 방향이 하늘나라이고
삶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언제나 예수 이름으로 하늘나라를 향해 가는
승리의 주인공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거룩한 주일에 예배드리며 말씀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고 그치는 자가 아니라 
주와 같이 길 가는 즐거운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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