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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시대를 위하여 (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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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를 위하여 (수 1: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간추린 내용 

시대를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역사를 개척할 수 있다. 그러나 참 성공한 역사의 주인공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탁월한 지도자 모세로부터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로의 새 시대는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위기의 상황과 동시에 도전과 기회의 시기였다. 여호수아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며, 새 시대를 위하여 말씀으로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승리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하여 진행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역사의 주도권을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오늘의 변화를 수용하고 영적 혜안으로 내일을 바라보며 준비하는 자만이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기대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변화는 기회입니다. 음지가 양지로, 약자가 강자로, 강자가 초강자로, 평범한 사람이 일류가 되고, 일류가 초일류가 되는 기회가 바로 ‘변화’입니다.   


시세를 알고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사람

성경은 변화를 두려워하며 물러나 주저앉으려는 자들에게 이렇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 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의 창일한 중에서는 어찌하겠느냐” (렘 12:5)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존중히 여기는 왕조가 바로 다윗 왕조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세워 왕이 되게 하셨을 때, 이스라엘 열두 지파 사람들이 다윗 왕조를 세우는데 크게 협력했습니다. 그 때 특별한 한 지파, 잇사갈 지파 사람들이 왕조의 중간 지도력 역할을 하였는데 그 잇사갈 지파의 특징이 두 가지 있습니다.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두목이 이백 명이니 저희는 그 모든 형제를 관할하는 자며” (대상12:32)

‘시세를 알고’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알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그 민족 공동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사람 이백 명이 왕조의 지도자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사람만이 역사를 개척해 나가며, 시대의 형편과 사조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역사의 중심에 설 수 있습니다. 우리 가정, 우리 교회, 우리 나라는 지금 어떤 형편에 처하여 있습니까? 이 시대에 우리 민족 공동체가, 우리 교회 공동체가, 우리 가족 공동체, 아니 내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며 사느냐에 따라 내일이 밝아질 수도 있고 내일이 어두워질 수도 있습니다. 
  

역사의 중심에 선 사람들  

한 세대가 가고 새로운 한 세대가 도래하는 이 때, 우리는 어떠한 태도와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역사의 중심에 선 사람들은 대체로 다음의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 어떤 일에든 긍정적이고 플러스 발상을 가진 사람

2. 지금 상태에서 전력투구하는 사람

3. 양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

4. 어깨에 힘을 빼는 사람

5.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

6.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되는 사람

7. 새로운 일이면서 세상을 위하는 일에 착수하는 사람

8. 남의 다리를 잡아당기지 않고, 부상에 보수를 바라지 않는 사람

9. 되도록 어떤 것이든지 좋아지게 만드는 사람

10.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버리는 사람

11. 자신에 대한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러나 참 성공한 사람은 이 모든 것 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상대성원리를 창안했던 세계적인 물리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공하려는 사람이 되지 말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라.” 성공을 위하여서가 아니라 가치 있는 사람으로 성공을 따라오게 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위기의 상황은 도전과 기회의 시기  

역사는 도전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되어 왔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의 탁월한 영도자 모세가 떠납니다. 그는 절대적인 지도자였습니다. 탁월한 영도자, 애굽의 최고 수준의 학문을 두루 섭렵했으며, 영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이었으며, 그 말과 행사가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그에 대해 ‘하나님을 대면하여 알았던 사람, 그 온유함이 지상의 어떤 사람보다 승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직접 대화했으며, 율법을 직접 받았고, 경험이 풍부하며 능력이 많았던 사람이며, 기적의 주인공이며 수많은 상황과 문제에 대하여 대답을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스라엘 역사 무대 뒤편으로 사라지니 그들이 얼마나 큰 위기라고 생각했겠습니까?

그런데 그들의 생각과 달리 하나님은 모세의 죽은 그 때에 여호수아를 준비시켜 그를 새로운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있어서 한 시대가 물러나는 위기의 상황은 또 다른 시대가 도래 하는 기회의 상황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아직은 영적 권위가 인정되지 않은 지도자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을 이끌기엔 아직 어린 나이였으며,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르비딤의 전투에서 선봉장으로서 승리한 것 외에는 지도자로서의 이력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가나안 정탐 때 긍정적인 신앙고백을 하였지만 아직 모세의 시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여호수아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십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라고 말씀 하시면서, 도래하는 새 시대를 위하여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자신을 바로 알 때, 
삶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먼저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지금까지는 모세의 시종에 불과했으며, 눈의 아들이었을 뿐입니다. 이것은 여호수아가 이전까지 가지고 있던 정체성이었으며, 이스라엘 민족이 가지고 있는 그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불러 이스라엘의 존귀한 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수1: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그는 모세를 잇는 지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모세와 동일한 여호와의 종이며, 모세와 동일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내 삶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자녀’로 생각하는 것과 ‘어쩌다가 이렇게 태어났는가? 이 가난한 집, 이 가난한 나라에 배운 것도 없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삶의 모습은 판이하게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주님의 친구라면 주님과 함께 대화하고, 함께 뜻을 나누고, 주님이 하신 일을 우리도 이 땅에 행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너무 초라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3절에 보게 되면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에게도 말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후계자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전에 우리 시대를 이끈 지도자의 후계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당신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의 시간이 다음 시대에 전하여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를 주시고 사실만큼 가치 있는 자들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심에 사용될 위대한 사명자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기독교적 역사관입니다.

여호수아가가 절대적으로 의지했던 모세가 죽은 후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 거듭거듭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가 어디로 가든지 성공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수 1:5-9).

영적인 도전을 위해 말씀의 네비게이션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해 놓으신 새로운 시대, 승리의 시간을 위하여 준비해야 할 것은 ‘영적 네비게이션’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네비게이션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만 살면 종착역에 아름답게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내 생각, 내 뜻대로 살면 딴 곳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비행사들은 비행할 때 계기판을 본다고 합니다. 음속 두 배의 속도로 달리는 전투기 조종사들은 특별히 자기의 감각으로 운전하지 않고 계기판을 보고 비행합니다. 우리의 감각은 한계가 있어서 잘못 판단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분명한 길을 가르쳐 주는 네비게이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마침내 성공적으로 그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동체도 예외가 아닙니다. 계획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면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없습니다. 공동체가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못하면 위대한 역사를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통하여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여 주셨습니다. 성경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승리의 길이며, 장애와 문제를 넘어 승리하는 방법입니다. 

점검해 봅시다. 여러분은 위대한 여행을 위하여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아직 준비하지 못한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마음을 불안하고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나 안심 하십시오. 여호수아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도 그에게 주어진 사명과 앞에 놓인 새로운 시대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도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며, 우리와 늘 동행하시고, 우리 앞서 그 길을 가셨던 분입니다. 하나님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호수아와 당신을 위하여 거듭하여 권면하십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모든 역사를 이루는 것은, 부족하고 연약한 당신이 아닌 전능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임을 강조하십니다. 

우리가 우리 앞에 놓인 축복의 시대, 위대한 역사를 이루실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가는 힘은 나의 경험도, 지식도, 능력도 아닌 바로 그분의 의지이며 능력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분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20)
(고명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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