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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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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 3:15)
 
지금으로부터 약 60년 전 지구촌 사람들에게 필요한 생활조건이 72가지가 있었고 절대 필요한 것은 18가지가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 필요한 것은 5백가지이며 절대 필요한 것은 50가지라고 사회학자들은 분석한다. 필요한 것과 절대 필요한 것을 더 많이 누리며 사는 현대인들이 과연 60년 전보다 더 감사하며, 더 행복할까? 오히려 감사할 줄 모르며 불행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성경적인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응답하는 사람의 물심(物心) 양면의 표현을 말한다. 감사하는 일에 마음을 드리고, 몸을 드리고, 물질을 드리고, 희생을 바치는 것을 말한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의 역사적 관점에서의 감사가 강하여 역사를 통하여서 선민 이스라엘에 베푸신 구원의 행위에 대한 감사가 드려져 있다. 따라서 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감사이다. 성전에 들어가는 것은 감사의 표현이고(시95:2), 찬양과 노래로서(시95:2), 또는 희생(제물)을 드리는 일로서 감사한 마음이 표시되었다(시54:6). 

신약에 있어서는 그리스도에게 감사의 원천이 있고, 그가 속죄해 주신데 대해 주께 감사하는 것이다.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친히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신 것이 보여져 있고(마11:25, 요11:41), 감사의 중요성이 가르쳐져 있다(눅17:16, 18). 또한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의 습관에 따라 최후만찬때도 잔을 가지사 사례(감사)하여 이에 새로운 의미를 더하셨다(막 14:22, 23). 

이 밖에도 일반적인 감사에 대한 언급이 많은데, 특히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고 바울이 권면한 대로 감사야말로 일체의 장해(障害)를 극복하게 되는 힘으로 보여 졌다. 어떤 의미에서 감사는 기도보다 더 위력이 더 있다고 할 수 있다. 

감사의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 많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의 보혜사 되시는 성령님께 항상 마음으로, 영으로 감사를 드려도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세상에 살지만 천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사도 바울은 빌3:20절에서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라”고 말했다. 

천국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은 세상적인 것 때문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세상적인 것을 치중하기 때문에 감사가 들쑥날쑥 한다. 천국시민은 본질적인 것을 가지고 감사해야 합니다. 신앙의 본질을 가지고 감사하면 영원히 변치 않는 감사를 드릴 수 있다. 부수적인 것 때문에 감사한다면 오늘의 감사가 내일에 불평과 원망과 절망이 될 수도 있다. 


1. 하나님의 자녀 됨을 깊이 감사하는 자가 되라. 

멸망할 마귀의 자식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영광중의 영광이다. 이 관계는 부정모혈의 관계보다 더 돈독하고 확실한 관계이다. 지금부터 영원히 지속될 관계이다. 이 관계에 대한 감사는 지금부터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롬8:14-17절에서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고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①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셨다. ②다시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않게 해 주셨다. ③우리는 양자의 영을 받았다. ④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⑤성령이 친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증언하신다. ⑥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다. ⑦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게 되었다. ⑧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하는 자가 되자.


2. 그리스도인 된 것을 수시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1:12-13절에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고 말했다. 

사도행전 11:26절에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고 말했다. 주님을 영접하면 누구든지 그리스도인이 된다. 

그리스도인이 되어 주님을 위하여 복음 사역에 종사하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 우리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고 말씀하셨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34절에서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고 말했다.

우리가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죄 사함을 받았다.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리스도인이 되어 제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더구나 주님은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고 계신다. 생각만 해도 감사한 일이다.

사도 바울은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9:15)고 말했다. 오늘 우리는 교인된 것을 감사해야 한다. 천호교회의 성도가 된 것을 더욱 감사해야 한다. 신령한 영적인 은사를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의 교회의 직분 자가 된 것을 더 더욱 감사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베풀어 주신 은혜와 은총에 대하여 늘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3. 성령의 위로하심을 늘 감사하는 자가 되라. 

우리 주님은 요한복음 14:16절에서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성령의 주된 임무 중 하나는 영원토록 성도들과 생사고락에 함께 하시며 도와주시는 것이다. 

성령은 오늘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신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27절에서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고 말씀했다. 성령은 오늘도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고 계신다는 말씀이다.

성령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합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모두가 다 잘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28절에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했다. 오늘 우리는 우리를 위로하시고 늘 도와주시는 성령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 

성령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합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모두가 다 잘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28절에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했다. 오늘 우리는 우리를 위로하시고 늘 도와주시는 성령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 


4. 세속적인 축복에 꼭 감사하는 자가 되라.

다윗은 시편65:9-13절에 “①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②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③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④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⑤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⑥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⑦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라고 노래했다. 

유목민들에게는 목장을 풍요롭게 채워 주시고, 농민들에게는 오곡백과(五穀百果)로 채워 주시고, 사업가들에게는 번영과 번창으로 축복하시고, 직장인들에게는 부동의 위치와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어린 자식들은 잘 자라고 공부 잘 하게 하시고, 성인이 된 이들에게는 제 앞가림하게 하시고, 어른들에게는 건강과 물질로 축복하시고, 슬하의 자식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축복하신데 대하여 감사해야 한다. 

세속적인 축복은 부수적인 축복이다. 본질적인 축복에 대하여 감사하면 세속적인 축복은 자연적으로 따르게 돼 있다는 말씀이다. 우리 주님은 마6:33-34절에서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고 말씀하셨다. 


5. 범사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라.

사도 바울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엡5:20)고 말했다. 본질적인 축복에 감사하면 부수적인 범사에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다.

다니엘은 단6:10절에서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고 말했다. 다니엘의 감사가 사자들의 입을 털어 막았다. 

요나는 욘2:9절에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라고 감사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이 물고기에게 명하여 육지에 토하게 하셨다.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되면 우환질고(憂患疾苦)를 이겨내게 해주신다. 어떤 비극적인 환경도 굴복시켜 주신다. 다니엘의 친구들의 감사는 풀무불의 시험을 극복할 수 있었다. 예수님의 감사는 죽었던 나사로도 살려 내셨다. 인류의 영혼을 살려 내셨다. 


끝맺는 말

이와 같이 우리는 본질적인 축복에 대하여 감사해야 한다. 현세보다는 내세를 위하여,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하여, 육신보다는 마음과 정신과 영혼을 위하여, 육신의 양식보다는 영의 양식을 위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부수적인 것은 줄줄이 따라 온다. 

인생의 본질적인 것에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러면 언제나 감사하는 자가 될 수 있다.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본질이 아닌 것에 매달리면 오늘에 감사하는 자가 내일에 불평하는 자가 될 수 있고, 미래에 불행한 자가 될 수 있으며, 내세에 이를 갈며 영원히 슬피 우는 자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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