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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 나라에 없는 것들 (사 2: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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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에 없는 것들 (사 2:4, 11)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12월은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휴일을 기다리고, 연말 망년회의 질펀한 밤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영광의 주님을 기다립니다. 지금은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 절기입니다.

지금부터 2,000여년 전 그리스도의 초림 때는 베들레헴 마굿간 짐승의 먹이통에 뉘인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이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 가운데 구름을 타고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예언하고 있는 성경 말씀을 보십시오.

행 1:11=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계 1:9=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계 19:11,14=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이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날은 엄청난 변화의 날이 될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천지개벽의 날, 최후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은 모두 완성된 하나님 나라인 천년왕국(千年王國) 안으로 인도될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소원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입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적도 완성된 하나님 나라인 천국에 입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나라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그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비해 하나님 나라에 없는 것은 어떤 것들입니까?


1. 적(敵)도 원수도 없음 

11: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6~9절은 그리스도가 왕으로 다스리시는 메시아 왕국의 모습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그 나라는 적도 없고 원수도 없는 나라입니다. 

메시아 왕국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파생된 온갖 무질서와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법칙이 끝난 나라입니다. 그곳은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원칙, 곧 강한 자가 약한 자를 해(害)하고 상(傷)하게 하는 일들이 제거되고 온전한 평화가 실현되는 곳입니다.

여기에 보면 이리와 어린 양, 표범과 어린 염소, 송아지와 어린 사자, 암소와 곰, 그리고 젖 먹는 아이와 독사가 서로 대비(對比)를 이루며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조를 이루는 네 쌍은 본래 천적(天敵) 관계이거나 혹은 결코 서로 함께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장차 도래할 메시아 왕국에서는 적도 원수도 없이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에는 더 이상 천적 관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기는 적도 없고 원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메시아 왕국의 모습은 현재의 세상의 모습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인간이 타락하면서부터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논리가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평화롭게 창조하신 세계가 불의와 악독, 강포와 부르짖음으로 가득차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이러한 세상이 장차 진정으로 평화로운 세상으로 변화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그러한 일은 불가능하다고 하겠지만 창조주 하나님께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6절=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이리’ 나 ‘표범’ 은 매우 사나운 들짐승입니다. 그에 비하면 ‘어린 양’ 이나 ‘어린 염소’ 는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매우 연약한 동물입니다. 이들이 함께 어울려 산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적도 없고 원수도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특히 인간 가운데 가장 연약한 어린아이가 사자나 표범 같은 사나운 육식동물을 이끈다는 것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인간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 고 축복하신 바가 다시 회복됨을 의미합니다.

11: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

상상하기 어려운 놀라운 광경이 벌어집니다. 여기 ‘곰(또브)‘ 은 암콤인데, 새끼 낳은 암콤은 매우 민감해서 자기 새끼에게 다른 짐승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법입니다. 그럼에도 암소 새끼와 함께 놀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다고 했는데, ‘풀(테벤)’ 은 볏단을 말려 작두로 썬 짚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집에서 기르는 소의 먹이로 쓰입니다. 육식을 하는 사자가 풀을 먹으려면 송곳니도 평평한 어금니로 변해야 하고 그 체질도 바뀌어야 합니다. 이것은 메시아 왕국의 완벽한 평화의 모습이 어떠할지 미루어 짐작케 하는 표현들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에는 미움도 반목도 있을 수 없습니다. 거기는 오직 완전한 평화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습을 노아 방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방주에는 노아 여덟 식구와 온갖 생물들이 함께 들어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맹수들이 배가 고파 약한 짐승들을 잡아먹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방주 안에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진정한 평화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 본문이 보여주는 하나님 나라의 광경을 연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이리와 어린 양, 송아지와 혈기 왕성한 사자가 함께 있으면서도 먹고 먹히는 일이 없는 세상이 옵니다.

어린 아이가 독사 굴에 손을 넣어도 아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 엄청난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찬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여 주위의 모든 분들과 화평을 도모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무기도 전쟁도 없음

2: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 나라는 적이나 원수가 없으므로 그 나라에는 무기도 전쟁도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앞선 2절에서는 ‘말일에 만방이 성전으로 모여들 것’ 을 예언하셨고, 3절에서는 ‘만방이 여호와의 말씀에 순복할 것’ 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본절(4절)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날에 여호와의 판결로 인하여 완전한 평화가 이루어질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나라는 무기도 전쟁도 필요치 않는 나라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는 무기가 필요 없는 나라,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나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평화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먼저 이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救贖)으로 믿는 자들의 심령 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과의 평화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의 대속 사역과 성령님의 역사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이루질 천년왕국의 평화를 가리킵니다. 2:4절에서 전쟁의 무기를 모두 농기구로 바꾸어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않는다는 하반절의 예언은 바로 이러한 메시야 왕국 시대에 이루어질 완전한 평화를 예언한 것입니다.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

여호와의 통치로 이루어지는 평화의 나라는 전쟁이 전혀 없는 완벽한 평화를 구가하게 될 것입니다. 칼과 창은 전쟁에 필요한 무기이지만, 보습과 낫은 전쟁이 없는 평화 시기에 필요한 농기구입니다. 

고대 근동에는 전쟁에 참전한 자들이 평화로운 때에는 삶의 터전으로 돌아와 농사일을 하고, 또 농사일을 하다가도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전쟁터로 나가곤 하였습니다. 본절에서 선지자는 당시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자기 시대의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미래의 평화시대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류의 역사는 무기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류 최초의 무기는 돌이었고, 그후 창과 칼과 활이 무기로 개발되었습니다.

총은 1870년 보헤미야와 프랑스 전쟁 중에 사용되었고, 세계 1차 대전에 폭약 TNT가 처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원자폭탄은 1944년 12월 2일 만들어져서 1945년 8월 10일 히로시마에 처음으로 투하되어 7만명이 동시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원자폭탄 제조를 제안하였던 아인슈타인은 2차 대전이 끝난 후 세계평화운동에 앞장서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전면적인 3차대전이 시작되면 모든 문명이 파괴될 것이다.”

지금은 전 인류를 수십 번 멸망시킬 가공할 핵무기 뿐 아니라 더 무서운 무기가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적군 지역에 비를 내리게 하여 홍수로 휩쓰는 무기, 오존층을 파괴시켜 자외선이 방출되게 하여 동식물을 몰살시키는 무기, 지구 상공 3만6천 킬로미터 지점에 거대한 인공위성을 띄우고 거기 반사경을 달아 화재나 가뭄을 일으키는 무기, 불특정 다수를 죽일 수 있는 무서운 생화학 무기 등등, 더 무섭고 흉폭한 무기를 만들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이 모든 무기들이 제거되고 오직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본문은 ‘다시는 서로 치지 아니하고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 고 하여 절대적 부정문을 반복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가 가까워질수록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 사이에 전쟁이 자주 발발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예언(마 24:7)과 정반대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이 말하는 무기도 전쟁도 없는 완전한 평화는 예수님의 재림 후에 이루어질 천년왕국의 평화를 의미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하나님을 떠난 인류에게는 전쟁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전쟁에 쏟아 부은 비용은 우리나라가 단군 이래 사용한 금액보다 많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세계가 전쟁에 쓰는 돈은 하루 100억 원이나 됩니다. 미국의 군사전문가에 의하면 3차 대전이 일어나면 14억 2천만 명이 죽을 것이고, 나머지는 거의 중상자나 장애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2만 명 이상 되는 도시는 거의 파괴될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 1차 대전 때 사망자는 군인이 90% 민간인이 10%이었습니다. 2차 대전 때에는 군인이 84% 민간인이 16% 죽었습니다. 6.25 전쟁의 사망자는 군인 42% 민간인 58%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런데 월남전에서는 군인 5% 민간인 95%가 죽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민간인이 더 많이 죽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전쟁이 없고 무기도 필요 없는 나라인 하나님 나라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우리 모두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대포나 탱크가 필요 없고 미사일도 찾아볼 수 없는 나라입니다. 휴전선 철조망이 있을 이유가 없는 나라, 그리고 전쟁 포로가 없는 나라 --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지배하는 그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3. 해 됨도 상함도 없음 

11: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11: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메시아가 통치하는 평화의 나라에서는 해(害)를 받는 일이 전혀 없을 것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어느 정도 입니까?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할 수도 있고,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 ‘장난하며(샤아으)’ 는 어린 아이가 소리를 지르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말세에 이루어질 메시아 왕국의 도래에 따른 제한 없고 완전한 평화의 구현을 이보다 생생하게 묘사하는 표현이 있겠습니까? 

젖먹이 아이가 염려 없이 독사굴에 손을 넣고 장난하는 이런 일은 독사의 이빨이 빠지고 그 독이 완전히 제거된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것은 그 나라가 악의 요소들이 모두 제거된 나라임을 의미합니다. 그 나라의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해됨이 없다’ 는 것은 단지 해를 끼치는 것만 아니라 악하게 만드는 것, 타락에 떨어뜨리는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상함도 없다’ 는 것은 외관이나 물리적인 손상이 없다는 의미만 아니라 영적 의미, 즉 타락과 부패가 일어날 수 없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메시아 왕국이 시작되면 해 됨도 상함도 없고, 타락과 부패도 자취를 감추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마귀가 없는 나라임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해하고 상하게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과거 에덴 동산에도 있었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는 완전한 환경 조건 속에서도 마귀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메시아 왕국이 완성되면 마귀는 그곳에 있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마귀를 무저갱(無低坑)에 던져 넣어 천년 동안 나오지 못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계 20:1-2=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계 20: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여러분, 마귀는 보통 놈이 아닙니다. 아주 악질적이고 아주 끈질긴 존재입니다. 이놈은 사람의 죄를 볼모로 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불행으로 몰고 갑니다. 가정을 파괴하고 형제들을 다투게 하며, 온갖 질병과 저주를 퍼뜨려 사람들을 지옥 자식으로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놈입니다. 

마귀는 지금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고 세상의 교회들을 향하여 분노하며 흑암의 권세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곧 메시아께서 다시 오셔서 마귀를 결박하여 무저갱에 감금하시고, 이 땅에 해 됨과 상함이 없는 평화의 나라를 건설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본문 9절 하반절을 유의하여 봅시다.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하나님 나라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해지는 나라입니다. 이 지식은 경험적인 지식, 부부 관계로부터 오는 지식을 말합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충만케 하시어서 여호와를 경험적으로 알도록 인도하시며, 백성들은 그의 뜻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게 됩니다.

상상해 봅시다. 일찍이 노아 홍수 당시에 세상의 가장 높은 산봉우리까지 여호와의 심판의 물에 덮여져서(창 7:20) 죄인들이 완전히 도말되고 그 후 전혀 새로운 세상이 탄생했던 것처럼, 이제 메시아 왕국에서는 마귀는 사라지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은 온 세상을 덮어 전혀 새로운 평화의 왕국이 시작될 것입니다. 

[나오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차 주님 오셔서 완성하실 하나님 나라는 적도 원수도 없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전쟁도 없고 따라서 무기도 필요 없는 나라입니다. 이 땅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마귀나 귀신들이 없는 나라, 그리하여 모든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여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초림으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온 세상의 참 교회들을 통하여 이처럼 완전한 평화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중에 있습니다.

교회의 성도들은 이 원대한 사역을 위하여 부름받아 나온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하시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삼아 주십니다.

대림절기에 우리 모두 완전한 평화의 나라를 향하여 한걸음씩 전진해 가는 발걸음이 더욱 견고해지는 은혜로 충만해지기를 축원합니다.(대구서현교회.박순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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