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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을 행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라 (갈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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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행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라 (갈 6:9)

어느 마을에 심술쟁이 아이가 있었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예수님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싶었습니다. 
친구들은 성탄절만 지나면 이런저런 선물을 받았다고 자랑을 하는데 
자기는 자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예수님! 저도 알고 보면 착한 어린아이입니다. 
 거짓말도 안 하고 아이들을 좀 때리기는 하지만 한 번도 죽여 보지 않았습니다."

편지를 써놓고 보니 양심에 가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편지를 찢어 버리고 다시 썼습니다.
"예수님. 사실을 고백합니다. 저는 착한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선물을 주시면 착하게 살아 보겠습니다." 

편지를 써놓고 보니 그렇게 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찢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예수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을까 곰곰히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밤에 성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상을 훔쳐 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예수! 잘 들어라. 당신 어머니를 인질로 잡아 왔다. 좋은 말로 할 때 선물을 보내라." 

여러분, 선이 무엇입니까? 이 심술쟁이 아이처럼 뭐 훔치지 않으면 선하게 사는 것입니까? 거짓말 안 하면 선하게 사는 것입니까? 
물론 그것도 선이죠.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선은 그 정도에 머물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선이라고 표현된 이 선은 영어로 good입니다.
그리고 이 선이라는 표현이 성경에서 가장 먼저 사용된 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바로 창1장입니다. 

창1장 4, 10절 이후에 계속해서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God saw 00 good 즉 선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모든 모습인 것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의 모습을 보시면서 좋은데... 잘 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행동이라면 그것이 바로 선이요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게 심는 그 모든 것 그것이 바로 선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이 아침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아와 찬양과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이 것은 선일까요? 말할 것 없이 선입니다. 
이번 추석 여러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우리 옆 사람을 축복하며 인사해봅시다. 
아이고 수고 많으셨어요. 하나님이 그 수고를 축복으로 바꾸어주시길 원합니다. 

여러분, 이번 추석 연휴에 믿지 않는 시부모, 시누이 어르신들 눈치 보면서 이리뛰로 저리 뛰면서 믿는 며느리로 믿는 딸로서 살기 위해 동분 서주한 것 선입니까?
그렇죠. 선이죠. 

우리에게 주신 교사의 직분, 성가대의 직분, 목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때로는 한숨이 나고 때로는 눈물이 나도 그때마다 무릎 꿇고 엎드려 기도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속 썩이고 말 안 듣고 가슴을 쥐어뜯게 하는 남편과 자식들을 끝내 포기하지 않고 가슴으로 기도하며 사랑으으로 품으려고 하는 그 모습은 또 어떻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선택하고 힘들고 어렵지만 그 일에 매달리고 있다면 또 그 일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선을 행하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아니 지금까지보다 더 많이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앞에 선을 행할 수 있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선을 행하는 그것은 결코 헛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바울의 고백을 들어봅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는 것은 결국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농부가 봄에 씨앗을 뿌리면 가을에 열매를 거두게 되듯이 우리가 하나님앞에 행하는 그 모든 선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우리의 선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이 있음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따라해 봅시다. 낙심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선을 행할 때 늘 기쁘고 즐거운 일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신 것일까요? 여러분, 바울이 평생 얼마나 하나님을 위해 선을 많이 행했을까요? 그런데 그렇게 그가 하나님을 위해 평생 결혼도 안하고 복음을 위해 살았음에도 그는 늘 기쁘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후 11:23-28절까지 말씀을 찾아보겠습니다. 
(고후 11:23-28, 개정)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여러분, 바울처럼 평생 선을 행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그런 그가 늘 행복하고 기쁘게 사역을 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가 선을 행하면 행하는만큼 더 많은 고난과 아픔과 눈물을 그는 경험해야 했습니다. 

여러분, 매 맞이 맞아보셨나요? 저는 어떨것 같습니까? 
여러분, 이 매 맞는 것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기본 단계는 그냥 때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때린데 안 때리고 안 때린데 골라때리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때린 데 또 때리는 것입니다. 
그 다음 단계는 비오는 날 먼지 나게 때리는 것입니다. 그 다음 단계가 바로 죽도록 맞는 것입니다. 오늘 바울이 바로 그렇게 죽도록 맞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평생을 결혼도 안하고 헌신할만큼 선을 행하며 살아갔지만 그는 사십에 하나 감한 매 즉 죽을 만큼 매 맞은 적도 몇 번 5번이나 있었습니다. 돌로 맞아 죽은 지 알고 사람들이 갖다 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모함과 오해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한것은 다반사였습니다. 믿었던 성도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기도하며 결국 바울 스스로가 수도 없이 많은 낙심과 좌절과 절망의 순간을 맞이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울 사도는 그러한 낙심할만한, 좌절할만한 상황에서 누구라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서 결국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일어서서 담대히 주님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주님 맡겨주신 양떼를 돌아보며 주님 맡겨주신 그 곳을 향해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선을 행할 때 낙심할 일을 만날 수 있음을 미리 생각해야 합니다. 각오해야 합니다. 아 세상에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내가 선을 행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구나 라고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 더 엎드려야 합니다. 낙심하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간구하며 나아간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 낙심할 상황, 좌절할 상황속에서도 우리가 계속하여 선을 행할 수 있도록 결국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지켜주시며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 스펄전 목사님을 다 아시죠? 설교의 황제라고 불리우는 이 목사님은 설교 말씀이 명료하고 간결하면서도 사람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그는 그가 설교한대로 살아가는 사람으로도 유명하였습니다. 그는 실제로 당시 사회문제 역시 외면하지 않고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미국의 노예제도에 대해서 비난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여러 개의 학교와 고아원, 요양원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그 당시 사회의 존경을 받던 목사님이었지만 한 가지 주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계란을 판매하는 일이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과 그의 아내는 여러 마리의 닭을 직접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부부는 닭이 낳은 달걀을 그냥 나누어 주지 않고, 꼭 돈을 받고 계란을 팔았던 것입니다. 그 일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실제로 그렇게 사회정의를 부르짖지만 실제로 스펄전 목사 부부는 구두쇠라든가 돈만 아는 욕심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스펄전 목사는 그러한 비난에 대해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스펄전 목사의 부인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그 때에 스펄전 목사 부부가 왜 그렇게 돈을 받았는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계란을 판 돈이 두 명의 늙은 과부의 생활비를 대는데 고스란히 사용된 것이 밝혀졌습니다. 스펄전 목사 부부는 자신들의 선행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또 늙은 과부를 이름 없이 도와야 했기에 그 많은 비난을 침묵으로 지켜왔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선을 행하다보면 참 어이없는 이야기를 듣게 될 때가 많습니다. 아니 그게 아닌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지라고 생각되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그래서 따지고 싶고 싸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어려운 형편에서 안 믿는 시댁 식구들을 생각하며 참고 참았는데 진짜 어이없는 말을 할 때는 그냥 폭발해버리고 싶을 때가 얼마나 많으셨나요? 
혹시 이번에 폭발하지는 않으셨죠?

정말 안간힘을 쓰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사명을 감당하는데 뭐가 어쩌니 저게 어쩌니 하면서 비난하는 말, 오해하는 말을 할 때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나 그때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한번 따라해 봅시다. 아버지! 올 것이 왔습니다. 이기게 하소서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여러분, 왜 낙심하면 안 됩니까? 자꾸 낙심하고 실망하다보면 결국 포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기 때문입니다. 

복싱선수들이 수건을 던지는 순간 거기서 끝입니다. 수년의 시간동안 공들여서 땀 흘리며 훈련하고 연습했던 그 수고가 거기서 끝입니다. 
마라톤 선수가 포기하고 주저 앉으면 거기서 끝입니다. 

우리의 선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열매를 맺을때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을 행하는 것은 한 두 번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열매를 맺을때 까지 계속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속할 수 있는 분위기, 계속할 수 있는 상황, 계속 할 수 있는 여건에서 계속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을 행함에 있어 정말 어려운 것은 여건이 도저히 계속할 수 없고 상황이 계속 할 수 없고 주변의 사람들의 태도가 계속할 수 없을 것 같을 때도 계속해야 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바로 이때 정말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선을 행한 사람만이 하나님과 사람앞에 인정받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요, 축복의 열매를 한 아름 안게 되는 축복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 아이들에게 역대 인물 중 최고의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누구나 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인정하는 위인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입니다. 그의 전기를 읽어보면 그와 같이 많은 역경과 실패의 인생을 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는 인생 속에 수 많은 실패와 실패를 거듭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평생 동안 큰 실패를 9번이나 겪었습니다. 그가 손을 대는 모든 것은 실패로 이어졌습니다. 사업에도 여러번 실패했고 심지어 그 사업부도로 남은 빚을 17년 동안이나 갚아해 했습니다. 정치에 있어서 그는 5번이나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언제까지 포기하지 않았을까요? 그는 결국 하나님이 그를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세우시는 그 때가 되기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이 주시는 위대한 삶의 열매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 링컨은 우리 중 어느 누구의 가슴에도 실패한 사업가로, 낙선한 정치인으로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는 오직 세계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위대한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실패는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실패는 사람들에게 영원토록 기억되는 게 아닙니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기위한 도약대에 불과한 것입니다. 누구나 실패라는 도약대를 딛고 더 크고 아름다운 성공을 향해 비상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실패에 대해 낙심하거나 포기하면 거기에서 성공은 멈춘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축복은 멈춘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돕는 손길도 멈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운동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입니다. 운동을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코 초반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운동을 잘 하는 사람은 처음에 못하는 사람보다 많이 앞서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국 끝나는 시간이 가까워올수록 잘하는 사람은 두각을 나타내고 결국엔 이깁니다. 왜요? 마지막에 이기는 사람이 결국 이기는 사람이기에.. 탁구는 11점, 혹은 21점을 먼저 따면 이기고 축구는 전후반 45분 휘슬이 울릴 때 승자가 나오는 법입니다. 

우리의 긴 인생의 경주에서 지금 지고 있다고 몇 번 실패했다고 우리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실패는 끝이 아닙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또 다른 시작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기뻐하실 선한 일을 감당할 때 얼마나 많은 낙심과 좌절과 아픔과 눈물의 순간이 있는 줄 모릅니다. 차마 남한테 말할 수 없는 실망감과 좌절감과 아픔의 순간이 있는 지 모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위해 선한 일을 행하는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이 보지 못하고 계실 리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선한 일을 하려고 몸부림치는 우리의 가슴과 우리의 몸짓을 하나님이 외면 하실 리 없다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몰라주고 오히려 오해해도 하나님은 그러실 리 없다는 것입니다. 

<히말라야의 슈바이처> 라는 책이 있습니다. 
강원희 의료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소명3’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나왔습니다. 

이 선교사는 80을 바라보는 할아버지 입니다. 
부부가 의사와 간호사로 만나 세브란스 출신 1호 의료선교사가 되어 히말라야,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오지에서 근 30년을 선교사로 봉사하신 분입니다. 
한 참 잘 나가던 나이에 돈버는 자리를 마다하고, 안락한 자리를 마다하고, 병원장 자리를 마다하고 자신의 인생중에서 마치 생선의 몸통을 드리듯 가장 중요한 그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고 지금도 네팔에서 의료 선교를 감당하고 계십니다. 

이 책에 감동적인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30대 중반쯤 되는 부인이 배가 몸씨 아파 병원에 왔는데 진단결과 ‘장폐색’이었다고 합니다. 마취를 하고 황급히 수술을 해야 하는데 최신 의료 장비가 없어 그물망 마스크를 환자의 입에 밀착시키고 그 위에 마취약을 떨어뜨려 마취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답니다.
그런데 위험한 것은 음식물이나 역류한 소화액이 폐에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에 걸려 폐가 순식간에 손상되어 사망에 이른답니다. 

수술이 다 끝날 무렵 환자가 구토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구토한 오물이 폐에 들어가 흡인성 폐렴에 생겨 폐 절반가량이 하얗게 변해버렸답니다. 고름덩어리가 된 폐를 더 이상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었답니다. 
환자는 의식이 없어졌고 산소가 부족했지만 산소를 주입할 기계도 없었답니다. 
쇼크 상태라 수축기 혈압은 60, 맥박은 130을 가리켜 죽음의 문턱에서 절망적인 상황이었답니다. 

그는 그 때 기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병원의 조용한 곳을 찾아 기도하였답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이 부르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나님, 저 환자를 제발 살려 주십시오.  제 능력 밖의 일이오니 주님이 저 생명을 살려 주십시오.” 
간절히 기도했답니다. 
세 시간 반 동안을 기도했답니다.
환자가 있는 회복실로 가보니까 환자가 살아나 있었답니다. 
맥박이 정상이 되었답니다. 기도하는 동안 폐의 죽었던 세포가 생명의 세포로 바뀌었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탄성을 질렀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의 인생 중 생선의 가운데 토막과 같은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평생을 선을 행한 그 선교사님도 낙심의 상황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 낙심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선을 행하다가 무엇이 잘 안되었습니까? 무엇이 꼬였습니까? 무엇 때문에 눈물 흘리며 가슴 아파 하고 계십니까? 무엇 때문에 낙심하며 좌절하며 고통 가운데 있습니까?  
오늘 이 아침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시 일어서서 우리가 가야 할 그 곳으로, 우리가 서야 할 그 자리에 , 우리가 맡아야 할 영혼을,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역을, 우리가 돌봐야 할 사람들을 돌볼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을 위해 여러분이 행하고 계셨던 그 선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그 어떤 선한 일이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위해 믿지 않는 가족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있었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내 남편과 자녀들의 변화를 기도하고 계셨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을 위해 직분을 감당하고 계셨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위해 양무리를 섬기고 계셨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위해 작은 것이지만 봉사를 하셨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 하나님의 때가 되면 반드시 하나님이 열매를 거두게 하신다고 약속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사막은 불 덩어리같이 뜨거웠고 갈 길은 멀었습니다. 뜨거운 햇빛과 목마름을 견디지 못한 아들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아버지, 더 이상 못가겠어요. 목이 마르고 지쳐서 죽을 지경이라구요.”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을 격려하며 말했습니다..“얘야, 그렇지만 끝까지 가보아야 하지 않겠니? 얼마 안가서 사람이 사는 마을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아버지와 아들은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다독거렸지만 이미 아들은 절망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무덤 하나를 발견했다. 이를 본 아들은 놀라서 말했다. “저것 보세요, 아버지! 저 사람도 우리처럼 지쳐서 마침내 죽고 말았어요.” 우리도 저 사람처럼 죽고 말거예요. 아들은 너무 낙심해 고개를 푹 수그렸습니다. 이제 그는 아무런 힘도 의욕도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조용히 말했다. “아니란다. 무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곧 희망이 있다는 거란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있을 것이다. 사람이 없는 곳에는 무덤도 없는 거니까.” 과연 두 사람은 가까운 곳에서 마을을 발견하였고, 계속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로 여러분의 삶에 무덤이 보입니까? 때로 여러분의 사역의 현장에 이제는 안되겠다 싶은 무덤이 보입니까? 때로 여러분 주변의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이제는 끝이구나 싶은 절망의 무덤이 보입니까? 

그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따라해봅시다. 
무덤이 보인다는 건 사람이 있다는 증거다. 사람 없이는 무덤도 없기 때문이죠. 
여러분, 무덤과 같이 낙심되고 좌절되는 그 순간 기억하십시오. 무덤이 있다는 건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람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건 그런 것입니다. 무덤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무덤속에서 생명을 보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무덤 속에 머물러 계시지 않았고 3일 만에 다시 부활하셨기 때문이며 우리는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무덤과 같은 , 죽음과 같은 좌절과 낙심과 포기의 상황에서도 희망과 소망을 발견하고 또 다시 선을 행할 수 있는 사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때가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날은 반드시 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어려움과 낙심할만한 상황속에서도 그날이 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갖는 다는 것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하나님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그런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오늘도 어떤 낙심과 좌절과 실망속에서도 낙심하지말고 포기하지말고 변함없이 하나님을 위해 선을 행함으로 끝내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이르매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게 되는 놀라운 축복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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