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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렇게 따라가라 (벧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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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라가라 (벧전 5:5-6) 

지난 주일 설교 제목, ‘이렇게 치라.’ 목사, 장로등 교회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에 대한 권면이다. 우리 말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이 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목사와 장로의 역할이 크다.

오늘 본문의 내용의 지난 주에 이은 후속편이라 할 수 있다. 장로를 목자에 비유한다면 젊은 자들은 양 무리로 비유할 수 있다. 목자와 양과의 관계가 좋을 때 목가적인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요 10:3-4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교회로 비유한다면 목사와 성도 간의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평안한 가운데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가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런 교회를 소망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우선적 책임은 교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에게 있다. 또한 목자의 인도함을 받는 성도들에게도 있다. 그렇다면 양 무리에 해당되는 성도들이 어떻게 목자를 따라야 할 것인가? 

오늘은 5-6절을 중심으로 사도의 교훈을 살펴보자 한다. 사도는 두 가지로 권면하고 있다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1. 순종하라

가. 순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현대 교회의 커다란 비극은 믿음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은 많은데 순종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은 적다는 것이다.’ - 일대일제자양육 ‘순종’편의 서문.

탈무드, ‘어린아이일수록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다. 청소년기가 되면 부모님도 가끔 맞는 말씀을 한다고 생각한다. 장년이 되었을 때는 부모님 말씀이 옳았구나라고 생각한다. 노인이 되었을 때는 부모님 말씀에 틀린 것이 하나도 없지...’

1) 성경의 가르침이다. 
사도 베드로는 앞서서 순종해야 할 대상들에 대하여 언급했다. 종이 상전에게(2:18), 백성들이 집권자에게(2:14), 아내가 남편에게(벧전 3:1), 사도 바울은 하나 더 순종의 대상에 대하여 말씀했다. 자녀가 부모에 대하여(엡 6:1) 순종하는 것이다. 위에 있는 권세에 대하여 순종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이다. 

2) 축복의 통로가 된다.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다. 부모에게 순종하고, 남편에게 순종하고, 상전에게 순종하고, 통치자에게 순종하면 복을 받는다. 

엡 6:1-3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예)조지 와싱턴의 모친, ‘나는 아들에게 순종을 가르쳤습니다.’

3) 질서 유지를 위하여.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무질서와 혼돈이 아니다. 인간 사회에서도 순종과 복종은 가장 아름다운 미덕이다. 
예)오병이어의 기적.


나.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가?

1) 존경 
딤전 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2) 근심을 끼치지 말 것 
히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3) 기도 
엡 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다. 순종의 사례 - 백부장

마 8: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눅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라. 불순종의 사례 - 사울

삼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2. 겸손하라 

장로들에 대하여 젊은이들이 가져야 할 또 하나의 미덕은 겸손이다. 겸손이란? 남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태도를 말한다. 사도가 본문에서 가르치고 있는 겸손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3가지 특징.

5절하,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1) 공동체적 겸손
젊은이들에게만 겸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모두가 다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겸손은 먼저 연장자들이 보여야 할 신앙의 덕목이다. 장로와 장로가 서로 겸손하고, 장로가 성도들에게 겸손하고, 성도와 성도들 사이에 서로 겸손하다면 그 공동체에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2) 구체적인 겸손
사도는 본문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것은 하인이 주인을 섬기기 위해 앞치마를 두르는 것을 뜻한다. 예수님께서 먼저 본을 보여 주셨다.

요 13: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3) 은혜의 통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가) 교만한 자 
- 교만한 자에게는 마음에 평안이 없다. 항상 경쟁, 경계, 다툼의 연속.
- 애굽의 바로왕,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 홉니와 비느하스. 모르드개를 죽이려한 하만. 은혜 받기 전의 바울, 디오드레베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나)겸손한 자
- 겸손한 자에게는 참된 쉼이 있다(마 11:28-30)
- 세례 요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 사도 바울,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5)


3. 겸손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

6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1)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 있다 - 에스라, 느헤미야

스 8:31 첫째 달 십이 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느 2: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그가 성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내가 들어갈 집을 위하여 들보로 쓸 재목을 내게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겸손한 사람의 특징은 자신이 하나님보다 먼저 앞서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 엎드린다. 

2) 때가 되면 하나님이 높이신다

창 41: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현대 사회의 특징 - 불순종과 교만. 사람들이 순종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쉐마교육연구원의 현영수 교수, 수직문화의 붕괴, 수평문화의 영향의 측면에서 보았다. 민주주의의 발달. 포스트 모던니즘, 기성세대에 대한 불신, 비인격적, 비윤리적 태도. 과잉보고, 악한 영, 곧 불순종의 영(엡 2:2).

어떤 사람이 모래 주머니가 많이 달린 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 이 사람은 좀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서 모래 주머니를 얼마 정도 내던져 버렸다. 모래 주머니를 더 많이 내버릴수록 높이 올라갈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축복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붙잡고 있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신에 속한 것들을 던져 버릴수록 영직인 축복의 산에 더 높이 올라 갈 수 있다.

이제 결단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적 원리를 따르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을 위하여 순종하기로 결단하라. 그리고 겸손하기로 다짐하라. 순종하면서 따라가라. 겸손히 따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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