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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시 2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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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시 24:1-10)


1. 염려하지마라

세계 최고의 기업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인류역사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 음악, 휴대폰, 태블릿 컴퓨팅, 디지털 출판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켰던 사람입니다. 그가 인류사회에 기여한 업적은 과학계의 아인슈타인이 이룬 업적에 비교할만하다 할 것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갑부였습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그의 재산은 93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9조3천억원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110번째 부자라고 합니다. 그많은 재산을 다 쓰지도 못하고 그는 5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의 생명입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 다음 사람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마 돈일 것입니다. 돈, 하나님의 것입니다. 1절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왜 하나님의 것이라고 했을까요? 

2절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공부시키시고, 집을 사주시고, 자녀 결혼시켜주시고, 노후를 책임져주십니다. 
이에 대한 확신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서 다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해방되어 광야에서 40년 생활할 때, 먹을 것 없고, 마실 물도 없고, 입을 옷을 살 마트도 없는 메마른 사막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신명기 29:5 “주께서 사십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 들풀을 보라...”
“하나님께서 기르시고 입히시지 않느냐? 하물며, 너희들을 먹이고 입히시지 않겠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염려하지마라.”

2. 가난의 영으로부터 자유하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부요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한복음 10:10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로마서 10:12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하나님의 것이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부요한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왜 그럴까요? 실제 가난해서가 아니라, 가난의 영에 사로잡혀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6:7-8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라 즉, 가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먹을 것과 입을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나, 자식들 학비도 필요하고, 때가 되면 결혼도 시켜야 하고, 용돈도 필요하고, 젊은이들은 데이트 비용도 있어야 하고... 
이렇게 생각하면, 늘 부족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더, 더” 벌고자 합니다. 
서울 강남의 부자 동네에 장애인 학교가 세워진다고 할 때, 주민들이 결사반대 데모를 했다고 합니다. 집값이 떨어진다고요.. 이런 사람들은 겉으로는 부자이지만, 실제로는 가난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때가 되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실 줄 믿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가진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총으로 사는 사람들, 이들이 진짜 부자들입니다. 
에베소서 1: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하나님의 힘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아십니까? 
그 능력을 우리를 위하여 베푸신다는 사실을 또한 믿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부요한 자들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사는 성도들의 삶을 바울사도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고린도후서 6:8-10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사람들이 보기에 우리는 이름없는 자, 근심하는 자, 가난한 자,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지만,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우리는 실제로는 유명한 사람이고, 항상 기뻐하고,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사람이고, 모든 것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할렐루야!
이제, ‘나는 무엇이 없다. 무엇이 부족하다’ 라고 하는 가난의 영에서 벗어납시다. 
우리는 부요한 사람들입니다. 옆 사람과 인사합니다. ‘당신은 부자입니다.’

3. 주는 만큼 부자다

여러분, 부자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돈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 몇 달 전, 인천에서 50억대의 현금을 은행에 예치해놓은 부자가 노숙자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매달 천만원씩 이자를 현금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현금으로 이자를 받는 재미로 노숙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과연 부자라 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입니다. 부자의 기준은 얼마나 많은 부를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남에게 베푸느냐 입니다. 많이 베푸는 사람이 참 부자입니다. 베푸는 만큼 부자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20:35).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나는 돈이 별로 없어서 남에게 줄 것이 없다는 분들이 계십니까? 아닙니다. 
돈은 주지 못할지라도, 따뜻한 마음, 사랑의 미소, 칭찬과 격려의 말을 주십시오. 
이것은 무형자산입니다. 때로 유형자산인 돈보다 무형자산이 더 소중합니다. 
누가 부자입니까? 주는 사람입니다. 

얼마만큼 부자입니까? 주는 만큼 부자입니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점심 도시락으로 싸온 한 아이, 점심도 먹지 못하고 해가 져가는 저녁까지 예수님을 따라다닌 사람들에게 무엇을 나눠줄까 찾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도시락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한 사람의 점심분 도시락을 갖고 감사기도를 드리시고 나눠어주었더니 남자 장정만 5,000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줄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베풀 때, 풍성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는 부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4.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아두라

시편 24편은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실로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올 때 지은 시입니다. 하나님의 법궤 곧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법궤를 모셔오는 것은 곧 하나님을 모셔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7-10절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이것은 법궤가 성전 문 앞에 이르렀을 때 한 말입니다. 이 때, 성전 문지기가 묻습니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대답합니다.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그러면, 하나님의 법궤가 성전문을 통과하여 지성소로 들어옵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들어오는 이 장면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로 고백합니다. 그래서, 이 땅의 모든 사람, 모든 사물은 다 여호와의 것이다 라고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 모두 하나님의 것이므로, 이 땅 어디에나 하나님이 계신다. 강하고 능한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께 나아가 복을 받을 사람이 누구인가? 4-5절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손”은 곧 행동을 말합니다.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하다는 말은 안팎으로 깨끗한 사람을 말합니다. 헛된 욕심에 끌려다니지 않는 사람입니다. 죄 짓는 일에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쓰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않는다”는 말은 삶의 목표를 이 땅에 두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하늘나라를 삶의 목표로 삼고 사는 사람입니다. “거짓 맹세하지 않는 사람”은 곧 말의 진실성을 뜻합니다. 
종합적으로, 누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복을 받아 베풀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인가?
땅의 욕심을 버리고, 하늘나라에 삶의 목표를 두며, 언행에 진실한 사람입니다. 
이것을 디모데전서 6:17-19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선한 사업에 부요한 성도, 나눠주기를 좋아하는 성도, 너그러운 성도들이 됩시다. 
이것은 곧 장래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아두는 것입니다. 
구약의 지혜시인 잠언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11:24-25)
풍족하게 사는 길, 윤택하게 사는 길, 그것은 흩어 구제하는 것, 베푸는 것입니다.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우리는 부요한 자들입니다. 
주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줄 때, 풍족하게 됩니다. 
주는 것은 하늘나라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베풀고, 나눠주며, 기꺼이 드림으로, 이 땅에서도 풍족하고, 하늘나라에도 많이 심는 부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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