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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의 축복 (눅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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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축복 (눅 2:8-14)

한 독실한 크리스천 부부가 크리스마스 휴가 때 베들레헴으로 성지순례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 전날 베들레헴에 도착해서 묶을 곳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방을 구할 수가 없었어요. 한참이나 숙소를 찾아다니다가 남편이 아내에게 차에서 기다리게 하고 호텔 프런트로 갔습니다. 남편이 애절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혹시 방 남은 것 있나요?”, 
“죄송합니다. 오늘은 날이 날인지라 빈 방이 하나도 없습니다.”, 
“돈은 얼마든지 드릴테니 제발 방 하나만 구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정말 방이 없습니다”, 
“이런 환장하겠네. 그런데 만일 내가 요셉이고 저기 밖에 차에 있는 여자가 마리아인데, 지금 그 여자가 아기를 한 명 안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소?”, 

호텔 직원이 약간 말을 더듬으면서 말했습니다. 
“만약 그런 경우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방을 구해 드려야겠지요”, 남편이 말했습니다. 
“그럼 됐네요. 장담하건데 그분들은 오늘 밤 절대 안 올겁니다. 그러니 그분들 방을 우리에게 내 주시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의 밤하늘에 하늘의 천군 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목자들이 밤에 자기 양떼들을 지킬 때에... 갑자기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찬란한 광채가 두루 비추었습니다. 목자들이 무서워 큰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천사가 말합니다. (10~12절)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고 말하더니... 홀연히 허다한 하늘의 천군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송하여 말하기를 (14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였습니다. 이 신기하고 놀라운 일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된 목자들은 베들레헴의 어느 여관에서 말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을 찾아 경배하였던 것입니다. 

천사는 말하기를 (10절)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기쁨의 소식' 이란, 바로 '구원의 기쁜 소식', 곧 '복음'인 것입니다. 누구에게 전하는 기쁜 소식인가 하면 ‘온 백성’, 모든 백성, 만 백성, 즉, 국적이나 남녀의 차별 없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문화와 역사를 초월하는 모든 시대와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인류 역사상, 이와 같이 온 백성에게 미치는 기쁨의 좋은 소식은 없었습니다. 

오늘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우리에게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면 그것은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우리에게 어떤 축복이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축복이 됩니까? 1. 임마누엘의 축복 - 예수님의 탄생은 임마누엘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는 뜻입니다. 

얼마 전, SNS 중 하나인 ‘페이스 북’에서 어느 목사님이 글을 썼음. “성탄절을 앞둔 이 시기에 앞으로 우리 이렇게 정하는 거에요? 핸드폰 문자로 ‘ㅎㅎㅎ’ 이렇게 쓰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답글을 썼습니다. “목사님에게 ㅎㅎㅎ... ”, (마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는 사7:14절 말씀에서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또한 마28:20절 말씀에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이 종말을 고하고 끝날 때까지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를 축복하시며(창26:3),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여 주신다고 했습니다(창48:21). 두려움과 공포가 떠나가고(민14:9),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하시며(신2:7),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주신다고 했습니다(삼하18:14). 뿐만 아니라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고(왕하18:7), 우리의 영을 소생케 하시며(사57:15), 우리의 마음에 평강을 주신다고 했습니다(살후3:16). 

오늘날 사람들이 왜 힘들고 고달픈 인생을 삽니까?.... 하나님 없이, 예수 없이 살기 때문입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사냥을 아주 좋아하는 왕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하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그만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본 나무꾼이 그 왕자를 구해서 정성스레 치료한 뒤 왕궁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임금님이 너무 고마워서 나무꾼을 불렀습니다. “내 아들을 살려 주었는데 큰 상을 내리고 싶구나, 네 소원이 무엇이냐? 무엇이든지 말해 봐라!”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임금님, 제가 할 도리를 한 것인데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 그저 임금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영광입니다. 소원이 있다면 저희 집에 한번 오셔서 하룻밤만 묵어가시면 큰 영광이겠습니다”하고 말했고 임금님은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임금님의 행차를 위해서 대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파송되었습니다. 임금님이 행차하시니 좁은 길을 넓히고, 좋은 식사를 준비하고, 나무꾼의 부서진 집도 수리해 주었습니다. 이 나무꾼은 어떤 소원도 이야기하지 않고 다만 임금님과 하룻밤만 함께 지내기를 소원했을 뿐인데, 그의 모든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그가 사는 마을이 달라지고, 진입로가 달라지고, 환경이 달라지고, 집이 달라졌습니다. 그는 유명해졌고, 그 마을은 명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세상의 권세자하고 하룻밤만 잔다고 해도 이렇게 달라지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계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면.... 우리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진정으로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임마누엘의 축복입니다. 


2. 기쁨의 축복 

성탄의 축복은 기쁨의 축복입니다. 오늘 말씀 10절에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그랬습니다. 주님의 탄생은 우리 인간에게 큰 기쁨을 주시는 놀라운 은혜인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슬픔과 걱정, 그리고 절망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만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박인옥이란 분이 있습니다. 이 사람의 남편은 언론계에 몸담고 있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병원에 가도 병명을 알 수 없었습니다. 부인은 문득 “저러다 죽으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은 다음에 보험금 나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싶어서 20개나 되는 보험을 모두 다 해약하고 그 보험금을 가지고 남편의 회복을 위해서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남편이 가는 날까지 편안하고 기쁘고 즐겁게 지내도록 하기 위해서 그는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이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그가 죽을병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은 아내가 그 남편을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를 치료한 약은 바로 '기쁨' 이란 약이었습니다. 그 후로 아내는 기쁨이 건강의 요법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더 연구하고 연구한 끝에 책을 쓰고 유명한 유머 강사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병을 치료하는데도 바로 \'기쁨\'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임. (시16:11절)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 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참으로 주의 앞에는 기쁨이 있음. 주님과 함께 할 때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는 바로 기쁨의 종교입니다. 교회에 나오면서도 기쁨이 없다면 그 사람은 뭔가 잘못 믿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도 마음에 기쁨이 없다면 뭔가 병든 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그 안에 예수님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성탄절이 주는 축복은 기쁨의 축복입니다. 


3. 평화의 축복

 주님의 성탄은 평화를 주시는 축복입니다. (14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아는 사람은 마음의 평강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현재 인류의 존재를 가장 위협하는 것 중의 하나가 지구를 다 멸망시키고도 남을 '핵폭탄'이라고 합니다. 

한번은 미국 국회에서 최초의 원자폭탄 제조를 감독한 오펜하이머 박사를 초빙해서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박사님, 박사님은 원자 폭탄을 만드셨는데, 이 원자 폭탄을 막을 수 있는 무기는 없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하이머 박사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예, 원자 폭탄을 막을 무기도 있지요. 그것은 바로 '평화'라는 무기입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요14:2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그러므로 예수 안에 사는 사람은 불안과 두려움, 공포에서 벗어나 참 평화와 안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성탄절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은 평화의 축복입니다. 

성탄절 아침입니다.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려 합니다. 2011년 성탄절 아침, 저와 여러분에게 임마누엘과 기쁨과 평화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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