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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우리도 동방박사가 되자 (마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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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동방박사가 되자 (마 2:1-12)
   
오늘은 우리 구주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입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우리 주님의 평화가 사랑하는 온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탄절이 되면 무엇이 생각납니까?”라고 어린이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함성을 지르면서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코카콜라 회사에서 겨울이면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에게 자기 회사의 로고칼라인 빨간색을 입혔습니다. 빨간 모자와 빨간 외투를 입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고 믿게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성탄절의 주인공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인데, 산타가 주인공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떤 심리학교수가 자기가 가르치는 대학생 40명에게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였더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크리스마스트리, 선물, 공휴일, 캐럴송, 산타크로스라고 대답하였는데, 예수님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미국의 USA Today 라는 잡지에서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성탄절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 질문에 예수님이 탄생하셨다는 대답은 불과 1/3에 불과하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대답하였습니다. 서구의 기독교인들은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총수가 손자의 돌을 맞이하여 호텔을 빌리고 돌잔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생일잔치만 전문으로 진행하는 이벤트회사에서 나와 대연회장을 화려하게 장식하였습니다. 정계와 재계의 내로라 하는 유명 인사들이 다 참석하였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한복을 입고 나와서 손님을 맞이하였습니다. 드디어 아기의 돌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축하회를 여는 순서로 유명한 가수가 나와서 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자라온 일 년의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대형 스크린에 영상을 띠웠습니다. 드디어 대형 축하 케이크를 절단하고 생일축하노래를 부르는데, 정작 아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아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축하회에에 참석한 사람들이 술렁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아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두리번거립니다. 재벌의 총수가 하는 말, “우리 손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나오면 그 날 잠을 자지 못해서, 집에서 가정부가 아기를 보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까르르 웃었습니다. 아기가 없는 축하객들만의 축하라고 하면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모임입니다. 우리의 크리스마스도 잘못하면 이런 꼴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동방박사가 되어야 합니다. 동방박사는 동쪽에서 온 박사인데, 유대인들이 말하는 동쪽은 페르시아였습니다. 지금의 ‘이란’이라는 나라였습니다. 이란에서 온 박사들은 별을 보고 세상을 보고, 역사를 예측하는 점성가들이었습니다. 영어성경에는 ‘wise- men’ 이라고 하였고, 어떤 성경에는 ‘Magi’라고 하였고, “some men who studied the stars” 별을 연구하는 어떤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별을 연구하던 중에 아주 특이한 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별은 인류를 구원하실 왕이 탄생하는 것을 알려주는 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박사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인류를 구원하실 왕은 유대에서 나실 것인데, 우리가 찾아가서 경배하고 그 분을 찾아뵈옵고 오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통한 박사들은 별을 따라서, 유대나라를 다녀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들 박사들이 페르시아에서 유대의 예루살렘으로 오고, 베들레헴을 다녀가야 하는 길은 하루 이틀에 걸리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산을 넘고 시내와 강을 건너고 광야를 지나고 벌판을 지나고 도시를 지나고 농촌을 지나고 머나먼 길을 와야 했습니다. 몇 달을 예상해야 하는 먼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낙타를 타고 와야 했습니다. 기후변화를 예상하면서 옷도 여러 벌 준비해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먹을 양식을 준비하였고, 마실 물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으로 탄생하시는 아기에게 드릴 예물도 준비하였습니다. 

이들이 예루살렘으로 올 때까지 별을 따라 왔습니다. 옛날부터 유대나라에는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 왕으로 탄생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이 내려오고 있었고, 그 말은 중동 사회 여러 나라에 퍼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나라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오면 유대인의 왕은 어디서 태어나실 것인지 알려 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박사들을 불러들인 헤롯왕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시는 아기는 어디에서 태어나시냐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미5:2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유대 베들레헴”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날 장소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베들레헴이란 동리는 아주 작은 동리였습니다. 그러나 아주 역사적인 동리였습니다. 옛날 야곱이 그의 아내 라헬을 장사지낸 곳이었으며, 모압 여인 룻이 보아스를 만나 결혼한 동리요,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다윗 왕이 태어나고 자라난 동리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사람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는데, 그의 근본은 상고에, 곧 태초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태어나시는 아기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실 때부터 있었던 하나님과 같은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에 베들레헴에는 빈방들이 없었습니다. 호적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몰려왔지만, 먼저 온 사람들이 방을 다 차지하였고, 이제 아기를 낳아야 하는 마리아에게 빌려줄 한 칸의 방도 없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방을 얻지 못하고, 짐승의 우리로 사용하는 마구간을 정리하였고 그곳 동굴에서 하루를 지내야 했습니다. 이 날에 우리 주님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동방박사들은 Wise Man이라고 하였는데,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 현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박사들의 정신과 믿음 곧 영성은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인류를 구원하실 왕으로 오시는 분은 꼭 보고 돌아가야 했습니다. 왕으로 오시는 주님을 만나보고 그를 마음에 모시고 돌아가려고 머나먼 길을 찾아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들 박사들의 열정과 태어나시는 왕을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아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우리에게 소망을 가지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구원하시는 아기 예수님을 반드시 만나고 경배하고 가라고 합니다. 일생에 예수님을 한번 뵈옵고 경배하고 예수님을 마음에 새기고 돌아가는 것으로도 죽어도 좋은 가치가 있고, 모든 것을 희생하고도 감격스러운 것이 아기 예수님을 만나 경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생각하고 대하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정성이 있어야 하고, 열심도 있어야 하고, 준비성도 있어야 예수님을 찾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며, 나를 구원하러오신 나의 주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에게 예물을 드리면서 경배하였습니다. 아기 예수님, 유대인의 왕이라고 하였지만, 인류를 구원하실 왕에게 경배하고 예배하기 위하여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황금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유향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몰약을 드렸습니다. 

지금 우리가 아기 예수님을 만나면 여러분은 무엇을 드리고 싶습니까? 성탄절이니 무슨 선물이나 받고, 멋있고 화려하게 놀아보려고 합니까? 우리가 가진 보배합을 열어 왕에게 합당한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황금은 우리의 가진 재산입니다. 가장 값진 보물이 황금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시라고 고백과 함께 황금을 드려야 합니다. 

유향은 아라비아의 관목에서 나오는 송진으로 제사지낼 때에 감람유에 유향을 넣어 관유를 만들었습니다. 이 예물이 주는 의미는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몰약은 방부제였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예물이 되었습니다. 시신에 발라 부패를 방지하는 값비싼 것으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예물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에게 드릴 나의 예물을 준비하여야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동방박사들에게서 최선을 다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감격스럽게 드리는 것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헌금과 헌신에도 감사와 감격이 있어야 하고, 우리 주님께 보답하는 마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출발하였고, 길을 찾았고, 왔던 길이 아니라, 다른 길로 돌아갔습니다. 이 모든 길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였습니다. 박사들은 별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나섰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고 순종하였습니다. 베들레헴에서 다시 별을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꿈에 다른 길로 돌아가라고 하시니,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고 다른 길로 하여 고국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순종을 기뻐하십니다. 심지어 제사보다 순종이 더 났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화려한 성탄절을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진정 기뻐하실 성탄절이 되려면 어떤 마음과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러시아의 파파파노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라는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영상)

우리는 무엇을 주님께 드리겠습니까? 예수님은 낮고 천한 자리에 내려오셨는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 주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나의 생명을 주었는데, 너도 나를 위하여 생명을 줄 수 있겠니?” “예, 저의 생명은 주님이 살려주신 생명입니다. 저의 모든 것은 주님이 피로 사신 것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살아도 주님을 위해, 죽어도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가장 먼저 찾아온 목자들은 천사들의 노래 소리로 찬양을 드렸습니다. 목자들은 아기 예수님에게 경배의 무릎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이 5천 명을 먹이실 때에, 한 소년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드렸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먹어야 하는 하루의 음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여성들은 자기들의 소유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먹이고 섬겼습니다. 죄 많은 여인은 예수님에게 향유와 눈물을 드렸습니다. 베다니는 마리아는 순전한 나드 향유를 드렸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에게 자신이 사용하려고 하였던 새 무덤을 드렸습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몸과 마음과 삶을 다 드려 헌신하였습니다. 아프리카를 복음화하려고 일생 선교사로 헌신한 리빙스톤은 헌금 대신에 자신을 드렸습니다. 어느 주일에 아프리카를 위하여 헌금할 때에 자신을 드리겠다고 헌금 바구니 위에 두발을 얹고 자신을 드리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내려가고 낮아지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예수님께 하나님께 순종하여 이 땅에 내려오신 것처럼, 우리도 낮은 곳으로 섬기러 가야 합니다. 평화의 주님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본받아 갈등과 다툼과 시기와 질투를 다 날려버리고 사랑하며 용서하고 하나가 되고 평화를 이루어야겠습니다. 우리도 낮은 곳에 내려가서 상처받은 사람들을 싸매어주는 붕대가 되고, 이 백성들의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인간 자선냄비가 되어야 합니다. 산타크로스 할아버지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산타크로스가 되고, 동방박사가 되어서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어야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건강, 시간, 물질, 학문, 모든 것을 드려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아가십시오. 

오늘 우리도 동방박사가 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하고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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