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성탄절] 구주 탄생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눅 2:8-14)

첨부 1


구주 탄생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눅 2:8-14)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메리크리스마스! 성탄의 은총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과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우리나라의 모든 신문과 방송의 뉴스는, 온통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홍수를 이루다시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생사를 사람이 좌우할 수 있다면, 김정일 주변에 의사가 없었겠으며, 세계적인 명약을 구할 수가 없어서 북한의 절대 권력자가 졸지에 급사하였겠습니까? 

그런가하면 우리 교회가 그렇게 대형 교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주간 동안에 네 가정이나 초상이 났습니다.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하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는 옛시조처럼, 인간의 노쇠현상이나 죽음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전 세계적 명절인 크리스마스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사망의 애통성은 온 지구상에서 끊임이 없을 것입니다. 도대체 인간 세계에 죽음은 왜 찾아왔으며, 성탄은 어찌하여 있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닮은 인간은, 공중과 육지와 바다를 주관하는 만물의 영장으로 영광스럽게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영생 불사할 수 있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창설하신 낙원 에덴동산에서, 풍성하고 만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인간은 사탄의 시험에 빠져,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고 범죄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처럼 높아져 보리라는 야망과는 정반대로, 그 때부터 인간성은 짐승처럼 악마처럼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썩어지지 아니할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그 정도에 있어서 어떠합니까? 칼빈주의에서는 인간의 지성, 감정, 의지가 전적으로 부패했다고 주장하고, 이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와 일치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말씀하기를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선언합니다. 

지, 정, 의가 전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은, 영적으로 죽은 송장과 방불해서,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Total Inability 즉 전적으로 무능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우리를 죄와, 죽음과, 영원한 지옥 형벌 가운데서 건져 줄 수 있단 말입니까? 본문 11절에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구세주로 오셨습니다. 그는 정치적 메시아, 경제적 메시아로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찾아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온 인류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까닭은, 예수께서 온 인류에게 죄로부터의 탈출구를 마련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두 아담 안에서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받아야 마땅한 죄인들입니다. 인간은 출생하면서부터 아담의 원죄를 지니고 태어나기에 온갖 불의와 죄를 범합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 불행의 원천은 죄입니다. 

선진국도 후진국도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교육으로도 이 죄에서 해방 받지 못하고, 종교로도 해결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에게 이 죄로부터의 탈출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대속을 통해서 인류로 하여금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죄 용서함을 받고 나아가 의인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온 인류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까닭은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최대의 문제인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문제는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까지 인류가 영원히 풀지 못할 난제였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죽기를 원치 않지만,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모든 인류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어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죽음은 이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사실이며, 인류의 절대적 운명이요, 온 인류의 보편적인 비극입니다. 나도 죽고 너도 죽습니다. 필경 모두 다 죽습니다. 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람들은 불로초를 구하기도 하고, 자신들이 만든 종교에 의지하기도 하며, 오늘날에는 유전자 생명 공학에 희망을 걸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모두 죽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인류에게 죽음을 이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하고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믿기만 하면, 예수 그리스도처럼 죽음을 이기고 부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빛이 사망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인류에게 비취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기쁜 소식이 아니라, 온 인류에게 큰 기쁨의 가장 좋은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수태 고지를 하면서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저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라는 이름은 가장 복되고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Charles Hodge는 “이 세상이 창조된 이후로 인간이 말한 모든 말들 중에서, 예수라는 용어보다 더 인간의 마음을 거룩하게 고양시키고 강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라는 이름은 ‘구주’ 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어느 칭호로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라는 이름 안에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면서 무서워 떨며 묻는 빌립보 감옥의 간수를 향하여, 사도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분명하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어떤 인물이나, 어떤 권세나, 어떤 종교나, 어떠한 간구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는 절대 무능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 자신의 육적, 지적, 물질적 어떤 능력으로도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예수’ 라는 이름을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증거 하기를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뉴욕에서는 아들이 군대에 가있는 가정마다 앞쪽 유리창에 별을 붙였는데, 특히 아들이 전사한 가정은 황금색별을 붙였습니다. 어느 날 밤 한 남자가 다섯 살 된 아들과 함께 뉴욕 시내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창문들을 관심 있게 바라보던 아들은 아버지를 향해 물었습니다. “아빠, 왜 창문에 별이 붙은 집과, 안 붙은 집이 있어요?” 아버지는 별이 붙은 집은 아들이 전쟁에 나가서 싸우는 집들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아이는 창문에 별을 붙인 집을 볼 때마다 손뼉을 치며 외쳤습니다. “아빠 저 집도 아들을 나라에 주었네. 또 저 집도….” 마침내 주택가가 끝나는 공터에 이르렀습니다. 주택 사이로 난 빈 공간을 통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하나가 보였습니다. 작은 꼬마는 “아빠, 저기 하늘나라 창문에 붙어있는 별 좀 봐! 하나님도 아들을 보내셨나봐!”하며 소리를 쳤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건져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주신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시고, 십자가에 죽기가지 복종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이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동참하시사 마리아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잉태케 하시고 탄생케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같은 죄인 괴수들을 구원하시려고 삼위 하나님께서 총동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뜻 깊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삼위 하나님께 큰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리시기 바라며, 다시 한 번 성탄의 은총과 축복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과 온 가족들에게 충만하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