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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부흥으로의 초대 (창 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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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으로의 초대(창35:1-5) 

부흥은 히브리어로 ‘하야’(ה󰖷󰖎)다(합3:2, 시85:6). “살게 하다…, 살아있다, 확실히 생명을 주다, 회복시키다.”는 뜻이다. 부흥은 황폐하고, 쇠퇴해진 것이, 하나님을 만남으로, 다시 일어서게 됨을 말한다. 영혼이 다시 살아나게 된다는 말이다. 또 슈브(שׁוּב)라고 한다.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부흥을,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부흥이 아니라, 부흥의 결과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을 만났다. 그래서 죽었던 영혼들이, 하루아침에 3,000명, 5,000명씩, 돌아왔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와서, 만나 주심이 가장 큰 복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 최고의 복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만나기를 소원해야 한다. (사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은 부흥을 원하시기에, 우리를 부흥으로 초대하신다. 

(잠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찾아와 만나주심으로, 죄에 빠진 백성들이 회개하고,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나타나기 바란다. 주님을 만나면 살인자도 성자로 변화된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비방하던 자요, 죽이던 박해자요, 때리던 폭행자였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주님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드렸다. 실망하여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이 주님을 만나자, 가슴이 뜨거워져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올라가,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 하였다. 

‘내 성격은 아무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다. 성격이 너무 강하던가, 완고할 때 쓰는 말이다. 그러나 성격이 제아무리 강한 사람도, 하나님을 만나면 변하게 된다. 생명 되신 예수님을 만나면, 모든 낙심과 무미건조한 일이, 희망과 기대감으로 바뀐다. 

1. 부흥의 종류 

부흥은 개인의 부흥, 가정의 부흥, 교회의 부흥, 국가의 부흥, 여러 가지다. 본문은 야곱 가정의 부흥을 설명한다. 야곱의 생애를 연구하면, 부흥을 몇 번 경험한다. 

(1) 처음 두 번은 개인의 부흥을 경험한다. 
① 형을 피하여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갈 때, ‘루스’라는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곳을 ‘벧엘’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다(창28장). 

② 얍복강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곳을 ‘브니엘’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했다는 뜻이다.야곱이 외삼촌 집에서, 고향으로 돌아올 때, 형 에서가 자신을 죽이려고, 군사 400명을 이끌고 온다. 이때 야곱은 얍복 강에서, 하나님을 만나, 20년의 원수 문제가 해결되는 복을 받는다. 

(2) 본문은 하나님이 야곱 가족 전체를, 부흥시키기 위해 찾아오신다.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지 못하고, 세겜 땅에 머문다(창33:18-20). 외삼촌 라반의 집은 떠났지만, 하나님이 명하신 땅까지 가는, 온전한 순종은 하지 않았다. 야곱은 허벅지 관절이 부러졌을 때, ‘이제부터는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거듭 바뀐다. 세겜에 머물며, 하나님께 단을 쌓았지만, 온전히 순종하지는 않는다. 그러다 위기를 당하게 된다. 야곱의 외동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다가, 추장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당한다(창34:2). 그래서 그의 오빠들은 복수를 하려고 한다. 

세겜 땅의 백성들과, 서로 결혼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이 할례를 받고 고통 중에 있을 때, 그들을 기습하여 살해하고, 재물들을 다 뺏었다. 세겜 사람들을 학살하고, 재물을 뺏었다는 소식을 들은 야곱은, 그 지역 사람들이 자신들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두려워한다. 

야곱의 가족이 이러한 위기에 빠졌을 때, 하나님은 찾아와 만나주신다. 그리고 그가 집을 떠났을 때 하나님을 만났던,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신다. 야곱은 그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가족 부흥을 체험한다. 그리고 축복을 받는다. 

덴마크는 낙농국가로 선진국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의료보험제도 갖추어, 누구든지 병이 나면 한 푼의 돈도 내지 않고, 입원해서 치료받고, 약을 받을 수 있는 나라다. 덴마크에는 의료보험을 주도하는 회사가 없다. 나라에서 다 한다. 

만65세가 되면 어떤 종류의 연금을 들었든지, 연금을 받는다. 보험료를 못낸 사람도 받는다. 교육 제도는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모든 학교의 등록금과 수업료가 없다. 국가에서 모두 감당한다. 외국 유학생도 등록금이나 수업료를 안 낸다. 대학교부터는 한 달에 300달러씩, 용돈을 준다. 

덴마크는 우리나라보다 더 못살던 나라다. 그런데 우리나라보다, 더 잘살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 덴마크는 여름 3달 동안에는, 해를 볼 수 있지만, 나머지 아홉 달은 아침부터 밤까지, 안개가 끼거나 구름이 덮여 있어서, 해를 구경할 수 없다. 지하자원도 없고 땅도 황무지다. 

덴마크는 1864년, 지금의 독일 프로이센과 전쟁을 한다. 이 전쟁에서 덴마크가 져서, 완전히 망한다. 현재 독일 북부에, 슬레스벅 홀스타인이라는 아주 기름진 지역은, 원래 덴마크 영토였다. 전쟁에 지는 바람에, 곡창지대는 독일에 넘겨주고 말았다. 막대한 전쟁 배상금으로, 남은 땅은 황무지였다. 

지하자원도 없어서, 덴마크의 경제는 파탄에 이른다. 결국 국립은행이 파산했다. 국민들의 원성은 높아 가고, 자신을 미워하고, 이웃을 원망하고, 국가와 사회를 원망하는 일들이, 덴마크 안에 팽배해졌다. 신앙을 잃어버리고, 백성들은 날마다 도박과 술에 취하여, 희망 없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덴마크는 이제 끝났다고 했다. 이때 덴마크를 일으켜서, 세운 사람이, 니콜라이 그룬트비 목사님이다. 목사님은 덴마크 역사를 바꾸고, 민족을 바꿨다. 나라를 살렸다. 그룬트비 목사님은, 코펜하겐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그의 설교는 교만했다. ‘덴마크 교회 지도자들이여 회개하라’였다. 

그래서 찍혀, 몇 년 동안 발령을 내주지 않다가, 몇 년 만에 목회지가 난다. 그래서 조그만 섬에서 목회를 하지만, 우울증에 걸려서, 폐인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42세에 성령체험을 하고 변화가 된다. 우울증이 치료되고, 교만이 사라지고, 병이 완전히 나았다. 설교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성령이 임하자, 하나님이 주신 환상이 있었다. 민족의 앞날이 밝다는 꿈과 환상을 전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설교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우리 민족은 살 수 있다고, 설교하기 시작했다. 덴마크 청년들의 심장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심었다. 

그룬트비 목사님이, 덴마크를 살리기 위하여 내세운 표어가, ‘지옥문에서 돌아서자’였다. 그리고 세 가지를 사랑하자는 운동을 벌렸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자. 두 번째, 조국을 사랑하자. 셋째, 이웃을 사랑하자고 외쳤다. 기도하면서 설교하니까,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하나님께 돌아왔다. 

조국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공병대 대령이었던 달가스가 은혜를 받는다. 달가스는 전쟁에 참전했다가 패전함으로, 날마다 방황하고 있을 때, 영적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황무지를 비옥한 땅으로, 개간하는 일에 헌신한다. 

황무지를 개척하여 좋은 땅으로 만들자고 했다. 나무를 심어 바람을 막았다. 이 운동에서 영향을 받아,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을 시작했다. 그룬트비 목사님은, 나라를 살리는 방법이, 교육에 있다고 보았다. 3년, 5년, 10년 뒤를 내다보고, 인재를 키우자.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에 감동받은 크리스틴 콜이, 교육운동을 일으키겠다, 국민정신을 깨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골로 가서 국민 고등학교를 세웠다. 국민 고등학교는, 모든 학생과 선생님들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을 새사람으로 변화시켰다. 

대부분의 대안학교 모델이, 덴마크의 국민 고등학교다. 교과과정의 50%가 성경교육이다. 말씀밖에 없다. 이것이 오늘 한국교회에 필요한 도전이다. 문제가 생기면 성경을 펴고, 기도하는 지도자들이 나오자, 결국 나라가 바뀌게 되었다. 말씀이 회복되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 청소년이 살게 된다. 

국민들이 부패와 타락에 젖어 있을 때, 덴마크를 바로잡는 역할을 성경말씀이었다. 덴마크와 같은 놀라운 영적부흥이, 우리나라에도 일어나기를 바란다. 이제 우리는 은혜 받고, 삶의 자리로 나아가, 그 곳에서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자. 달가스, 콜과 같이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란다. 


2. 부흥을 경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을 만나면 놀라운 복이 넘치게 되므로,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는 부흥이 있을 때, 놀라운 축복을 받았다. 어떤 축복을 받았나? 

(1) 환난 날에 구원받는다(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지역 사람들이 죽이려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셔서, 추격하는 자가 없었다. 

우리에게는 많은 문제가 있다. 문제는 우리를 힘들게 하며, 고통스럽게 한다. 그러나 부흥을 경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하나님은 모든 문제의 해결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흥을 간절히 사모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경험해야 한다. 

은혜를 받아야,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는다. 그러나 은혜를 받지 못하면, 죄만 짓는다. (히12: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히스기야는 나라가 위기에 있을 때, 생명을 걸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이끌어 낸 사람이다. 또한 죽을병에서 생명을 연장 받았다. 다니엘은 사자굴 속에서 살아난다. 부흥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면, 이처럼 환난가운데 구원받는다. 그러므로 환난 날에, 부흥을 사모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2)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에서 무시당하지 않는, 존재가 되게 만드신다. 야곱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사기꾼과 같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야곱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에게서 이스라엘 민족이 나오고, 왕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이상, 사람들이 그를 무시할 수 없도록 하셨다. 

(3)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부흥을 경험하면, 변화의 역사가 나타난다. 회개의 역사가 나타나, 인생이 변화된다. 자신이 깨어지는 역사를, 얍복 강에서 경험했다. 그리고 거기서 새 이름을 받는다.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고, 이스라엘이라 부르겠다(창32:28)고 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날 때,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이, 벗겨지는 복이 임한다. 따라서 하나님을 만남으로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복이,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4) 자녀의 축복을 받는다. 
야곱의 가정에 부흥이 있은 다음, 야곱의 아들 요셉이, 꿈꾸는 소년으로 나타난다. (창37:9) “요셉이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꿈과 환상을 보게 된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다. (행2:17)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하였다. 

야곱의 가정이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임하자, 요셉이 성령 충만을 받는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고, 그 꿈대로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된다. 이집트만 아니라, 주변나라에까지 영향력을 발하는 지도자로 쓰임을 받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는, 부흥을 경험하기 바란다. 


3. 그러면 부흥은 어떻게 임하는가? 

(1) 갈급한 영혼에 부어주신다. 

배부른 사람은 좋은 음식을 주어도, 거절하지만, 배고픈 사람들은, 무엇을 주던지 잘 받아먹는다. 

영적으로도 똑같다. 영적으로 배부른 사람들은,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셔도 귀찮지만, 영적으로 배고픈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보다 열망하고 사모한다. 이때 조심할 점은, 아무것이나 먹으면 안 된다.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나와야 한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는, 영적 목마름과, 배고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임한다. 그래서 (시107: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고 하였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 

그러나 ‘어떻게 되겠지’하며, 적당히 얼버무리려는 태도는, 아무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다. 목마름은 위대한 능력이다. 부흥을 사모하는 목마름이 있어야,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목표를 이루어내고, 무슨 일을 성취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함께 모여서 부흥을 사모할 때, 부흥을 경험하게 하신다. 

부흥에 대한 갈망은, 때로는 인간의 한계선상에서, 절망을 느낄 때 갖게 된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칠 때, 얍복강에서 절망할 때, 세겜 땅에서, 세겜 남자들을 죽이고, 재물을 노략함으로, 두려워 떨고 있을 때 찾아오셨다. 위기로 절망할 때, 하나님을 사모하라. 하나님이 만나주실 것이다. 

(2) 하나님 앞에 지은 죄를 회개하라(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부흥을 경험하려면,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 막힌 담을 헐어야 한다. 야곱은 지금 가족적인 결단을 한다. 야곱의 가족들은, 아직도 이방 신상들을 섬기고 있었고, 하나님 앞에 서원한 내용도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야곱은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꿔 입으라고 명령한다. 단호하게 회개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가, 제단을 쌓기로 한다. (3-4)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하나님과 했던 약속을 지킨다. 우리가 회개할 부분은 무엇인가? 하나님과 서약한 것을, 지키지 못한 것은 없는가? 

어떤 사람은 병원에 가기를 싫어한다. 의사가 병들었다고 말해줄까,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단받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그냥 덮어버리면, 죽음에 이르는 큰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싫어도 자신을 보여야 살 수 있다. 

죄를 깨닫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 앞에 서야 한다. 죄가 보이면 산다. 그런데 죄가 보이면, 말씀듣기가 자꾸 싫어질 수 있다. 가슴이 찔려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 회개하면 산다. 하나님이 죄를 보여주시기 때문이다.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죄를 회개하기 바란다. 

(3) 부흥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라. 

야곱의 가족이 부패한 원인은, 이방 신상들을, 온전히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곱 가족은 값비싼 고리들과, 드라빔을 모두 다 버린다(4). 

드라빔은 아버지의 전 재산을, 유산으로 받을 수 있는 값비싼 것이다. 그러나 그것까지 다 버렸다. 양주병을 샘플로 장식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라. 이것이 헌신이고 결단이다. 부흥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라. 하나님의 전을 짓겠다고 헌신하거나, 교회에 헌신하겠다고 약속하신 분이 있는가? 

물질의 복을 주시면, 자식만 주시면, 결혼만 시켜 주시면… 이렇게 약속한 것들이 있지 않는가? 우리는 하나님께 수없이 약속하고도, 부도를 냈다.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십일조는 축복의 통로다. 온전한 십일조를 약속하고, 부도내지는 않았는가? 

십일조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다. 나와 자녀들을 위해서다. 십일조의 축복은, 율법 이전에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다. 중국 선교사가 되길 원한다면, 중국어부터 시작하자.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려면, 아프리카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원한다면, 성경을 읽고, 기도하라. 

(4) 간절히 기도하라. 

얍복 강에서 경험했던 부흥의 축복은, 간절한 기도의 결과였다. 야곱은 울며 기도했다. 함께 모여서 기도하면 훨씬 더 좋다. 합심하여 기도할 때,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난다. 

마가 다락방에 120명이 모여 간절히 기도할 때, 오순절의 부흥이 있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만난 사람들은, 5백여 명이나 된다. 그러나 마가 다락방에 모인 사람은 120명뿐이었다. 500여명과 120명의 차이는, 부흥을 사모하여 함께 기도했기 때문이다. 

기도한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겠느냐고 비웃은 자들 편에 서서, 함께 조롱하는 자로 서 있겠는가? 아니면 기도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비난받을지라도 무릎을 꿇는 백성이 되겠는가? 선택은 나의 무릎에 달려 있다. 기도하자는 구호를 버리고, 지금 당장 무릎 꿇고 기도하자. 

(5)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사명을 감당하라. 

부흥을 경험하면, 하나님의 큰 복을 받는다. 하나님을 만난 후,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받았다. 이삭은 거부가 되었다. 야곱도 (창35장)에서 부흥을 체험한 다음에, 놀라운 복을 받았다. 

그 복은 요셉이라는 아들을, 하나님이 세우시는 복이다. 단순한 출세만 하지 않고, 요셉을 통해서 만민이 복 받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복주시고, 우리 자녀들을 복 주신다. 그 이유는 그 복으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와 우리 자녀를 통해, 만민이 복을 받기 바란다. 

  
결론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주님을 모르는 사람이고, 제일 답답한 사람은, 주님을 믿으면서도 ‘허송세월’하는 사람이다. 목적도 없이 살아간다. 작은 집을 하나 지을 때에도 ‘설계도’가 필요한데, 귀중한 인생을 살면서도, 설계도 없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불쌍한 인생이다. 

성도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꾸고, 변화시키려는 목마름이 있어야 한다. 먼저 우리 가족의 부흥을 사모하자.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을 버리자. 죄악을 버리고, 헌신을 새롭게 하기 바란다. 부흥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자. 함께 모여 더욱 기도하자. 

그래서 환난의 날에 구원받기를 바란다.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 바란다. 인생의 전환점이 있는 분명한 성도가 되어, 우리의 자녀가, 요셉처럼 나타나는 복을 받기 바란다. 요셉이 세계적인 인물이 됨으로, 물질의 복도 받고, 가족전체가 복을 받아, 세계를 구원하는 사명까지도 담당하시기 바란다. 

올해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부흥의 복이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을 만나는 복이 우리의 삶에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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