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성탄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요 1:14)

첨부 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요 1:14)
  
어떤 분이 해외출장을 가게되었다. 출장을 떠나며 아내가 걱정할까봐, 아내에게 단단히 약속했다. "여보, 당신이 걱정하지 않도록, 내가 매일 한 번씩 전화를 하리이다." 그리고 출장 떠났다. 무사히 목적지에 잘 당도했다. 아내가 걱정할 것 같아서, 얼른 아내에게 전화했다. 

"여보, 잘 당도했소. 집에는 별일 없지? 내가 또 전화할 게!"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난 뒤 너무 바빠, 아내에게 한 번도 전화를 못했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짐을 싸다 보니까, 아내에게 전화를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싸던 짐을 옆에다 밀어놓고, 아내에게 전화하기 위해, 전화기 앞으로 다가갔다. 아내에게 미안한 감이 있어서, 꼭 이렇게 말하리라 생각했다. "여보 그동안 전화하지 못해서 미안하오. 얼마나 수고가 많았소? 나는 당신이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 정말 사랑해…" 이렇게 속으로 다짐했다. 

그러나 막상 수화기를 들고 보니까, 자기 생각하고는 달리, 전혀 엉뚱한 말만 튀어나왔다. "나야. 별 일 없지? 애들은 어때? 강아지는 잘 있고? 화분에 물도 잊지 않고, 잘 주고 있소? 물고기 밥은 잘 챙겨주고 있소?" 여기까지 이야기했다. 그런데 아내에게서, 더 이상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가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 정말 해도 너무하군요." 그리고 딸까닥하고 전화가 끊어졌다. 이 남자의 문제가 무엇인가? 애들 챙기는 것까지는 좋았다. 강아지도 챙기고, 물고기에 신경 쓰고, 화분에까지 관심을 두었다. 

그런데 정작 제일 먼저, 관심을 기울여 주어야 할, 사랑하는 아내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을 표하지 않은데 있다. 그러니까 아내가 전화를 끊어 버릴 만도 하다. 뜻깊은 성탄주일을 맞이했다. 성탄절의 주인공이 누구인가? 예수님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아낌없이 보내주셨다. 

그런데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전혀 상관없는, 성탄절을 보내고 있다. 세속적으로 성탄절을 즐기고 있다. 그러니 예수님이 얼마나, 속상하겠는가? 초등학교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얘들아,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니?" 

제일 많이 나온 답변은 '크리스마스 트리'였다. 많은 어린아이들이 성탄절을, 크리스마스 카드나 주고받고, 선물을 받는 날로 생각한다. 심지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생일날로 생각하는, 아이들도 의외로 많다. 예수님의 생일이라고 제대로 답변하는 아이들이, 흔하지 않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뜻깊은 성탄을 맞이해서,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아야 한다.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의롭고 거룩하게, 맞이하기 바란다. 그때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드높일 수 있다. 성탄절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사건이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날이 성탄절이다. 

1. 왜 말씀이 육신이 되셨는가? 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는가?(14上).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서다.' '거하신다'는 '장막을 친다, 성막을 친다.'는 말이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고 광야를 지나갈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성막을 치라고 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주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기 위해, 육신을 입으셨다. 사람의 모습으로 찾아오셨다. 바로 그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인도에서 사역을 하는 어떤 선교사님의 체험담이다. 어느 날 그는, 힌두교 승려 한 사람과 함께, 길을 가게 되었다. 

길을 가던 중에 실수로, 길가에 있는 개미집을, 발로 밟아, 개미집이 부서졌다. 그 속에 있던 많은 개미들이 밟혀 죽었다. 그러자 힌두교의 승려가 이렇게 말했다. "당신 때문에 수많은 개미가, 목숨을 잃었군요." 그 말을 듣고, 그 선교사님은 너무 민망해서, 정중하게 사과를 했다. 

"죄송합니다.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고, 발가락에 눈이 없어서, 실수로 그렇게 되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저 개미들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할 수 있을까?" 그러자 힌두교 승려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정말로 개미들에게 사과하고 싶거든, 당신은 죽어서, 다시 개미로 태어나야 할 것이요." 

힌두교는 불교와 마찬가지로, 윤회설을 믿는다. 그러니 개미에게 사과하려면, 개미로 다시 태어나는 방법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선교사의 마음속에, 성령님의 지혜가 떠올랐다. 그래서 승려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복음을 전했다. 

"그렇군요. 바로 똑같은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사람의 모습을 가지시고, 이 땅에 오셨다. 그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셨다. 하나님은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와 똑같은 육신을 입고,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는, 단순한 신학적 교리가 아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이 사실을 날마다 체험적으로 느끼면서, 깨닫기를 바란다. 하루는 어린아이가, 예배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동네 어른이 그를 보더니 물었다. "얘, 꼬마야! 너 어디 가니?" 

아이는 대답했다. "예,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교회에 가요." 그러자 그 어른은 빈정대며, 이렇게 말했다. "야, 하나님이 어디 있어? 너 하나님을 봤어? 하나님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어?" 그러자 이 아이는 똘똘하게도, 이렇게 대답했다. 

"아저씨, 하나님은 너무 크셔서, 온 우주에도 담을 수 없어요. 더 놀라운 것은, 우리 하나님은 너무 작으셔서, 지금도 내 마음속에 계세요." 그렇다. 온 우주조차도 담을 수 없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매 순간 마다 우리의 마음속에 모시고 살아간다. 이 사실을 날마다 깨닫기를 바란다. 

그때 우리는 다윗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다. (시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녀도, 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해 주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비록 사자 굴에 던짐을 당한다 할지라도, 풀무불에 던짐을 당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아무런 해를 당하지 아니할 것이다. 

애굽의 종으로 팔려가도, 하나님이 함께 하면, 요셉처럼 총리가 된다. 우리가 광야 길을 지나가도 하나님이 함께 하면, 반석에서 생수가 솟아나고,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온다. 물에 빠져도, 주님께서 함께 하면, 베드로처럼 우리의 손을 붙드시고 건져주신다. 

이처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 우리가 이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게 될 때, 우리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낙심할 필요가 없다. 뜻깊은 성탄 주일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속에, 이러한 믿음이, 더욱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바란다. 


2. 예수님의 영광(14中).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요한은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았다.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바르게 보았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사흘만 가까이서 따라 다니면, 이런저런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님을, 3년이나 따라다녔다. 예수님이 부활승천 하신 뒤에, 요한복음을 기록하기까지 수십 년이 흘렀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생생하고 분명하게 느껴졌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고, 완전히 육신으로 변하지 않았다.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 일시적으로 육신을 덧입으셨을 뿐이다. 예수님의 인성 때문에, 신성이 조금도 손상 입지 않았다. 예수님은 100% 완전한 인간이다. 동시에 100% 완전한 하나님이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에게서,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을 보았다. 우리도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을 봐야 한다.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배척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신성을 보지 못하고, 인성만 보았기 때문이다. 

오래 전 영국 런던의 근교에 있는, 어느 농가에서 있었던 일이다. 누군가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농부는 대문을 열고서 내다보았다. 몇 사람이 그곳에 서 있었다. 그들 가운데는 여자도 끼어있었다. 그 가운데 한 남자가 농부에게, 정중하게 부탁했다. 

"갑자기 소낙비가 와서 그렇다. 죄송하지만, 우산 하나만 빌려 주시면 고맙겠다." 농부는 아무런 생각 없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우산들 가운데, 가장 허름한 것 하나를 찾아서, 그에게 빌려주었다. 사람들을 그에게, 고맙다면서 돌아갔다. 바로 그 다음날, 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저께 우산을 빌려간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우산을 되돌려 주면서, 예쁘게 포장한 카드 한 장을 주었다. 농부는 아무런 생각 없이 집안으로 들어와서, 그 카드를 열어보았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 밑에는 그 우산을 빌려 쓴, 장본인의 이름과 사인이 기록이 되어 있었다. "엘리자베스 여왕" 

그는 가슴을 치며, 후회했다. "그럴 줄 알았으면 내가 가지고 있던 우산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드렸을 텐데…, 그럴 줄 알았으면 내 정성을 다해, 그분을 영접했을 텐데…" 그 날 농부가 저질렀던 실수, 여왕을 알지 못하고, 제대로 영접하지 못한 실수가, 영적 세계에서도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우리 예수님은 만 왕의 왕이요, 만 주의 주시다.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는, 놀랍고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다. 하늘에는 이상한 큰 별이 떠올랐다. 멀리서 동방박사들이 그 별을 보고, 예물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들은 예물을 드리면서, 아기 예수님께 경배했다. 

들에서 양을 치던 목동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의 허다한 천군 천사들이, 하나님께 찬송을 드렸다. (눅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이 엄청난 사건을 보고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 

예수님의 신성을 보지 못하고 인성만 보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들레헴의 여관집 주인이 보지 못했다. 헤롯왕도 보지 못했다. 예수님 당시의 종교인들이 보지 못했다.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삼 년 동안 따라다녔던, 가룟 유다도 보지 못했다. 

그는 예수님이 사람들에게서, 배척받는 초라한 모습을 보았다. 결국 낙심해서, 예수님을 배반했다. 그 결과 가룟 유다는, 차라리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을 뻔한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을 보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은 자들이다. 우리 예수님은 만 왕의 왕이요, 만 주의 주가 되신다. 하나님의 아들이다. 영광의 주님을 볼 수 있는, 신령한 눈이 열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3. 예수님은 이 땅에서, 어떠한 삶을 사셨는가?(14下).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은혜는 공로의 반대되는 개념이다. 우리에게는 아무런 공로가 없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만한, 그 어떤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해 주셨다. 

값없이 사랑을 베풀어주셨다. 이것이 은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죄를 짊어지심이 은혜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 가운데, 가장 놀랍고 고마운 은혜가 무엇인가? "나 같은 죄인 살려주신 주님의 은혜다." 

예수님은 (사42:3)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는 분"이다. 하나님 되시는 예수님이, 나 같은 죄인을 버리지 않고, 사랑해 주셨다. 불쌍히 여겨주셨다.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해 주셨다. 그 사실을 생각할 때, 감격하지 않을 수 없고, 행복하고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프로야구 LA다저스 팀의 감독이었던, 타미 라소다의 이야기다. 그는 박찬호 선수를 매우 아껴 주었던, 믿음이 참 좋은 사람이다. 그는 어린 시절, 몹시 가난한 집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고물트럭을 운전하는 기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버지는 늘 싱글벙글했다. 

"야, 세상에서 나보다 행복한 사람이 있으면, 한번 나와보라고 해!" 자신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늘 생각하면서 살았다. 어린 라소다가 하루는, 아버지에게 물었다. "우리는 다른 집보다 잘 살지도 못하는데, 아버지는 뭐가 그리 행복하다고, 늘 싱글벙글하세요?" 그때 아버지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어릴 때, 아무것도 없는 집에서 자랐다. 그런데 지금 내게 멋진 아내가 있고, 너처럼 훌륭한 아들이 다섯 명이나 있지 않느냐? 또한 집도 있다. 비록 고물이지만, 쓸 만한 트럭도 있지 않느냐?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니? 그러니 이 세상에서 누가, 나보다 더 행복하겠느냐?" 

그는 가난했지만 행복하게 살았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늘 감격하는 가운데 살았다. 그래서 자기 다섯 아들을, 모두 훌륭하게 키웠다. 라소다는 자라서 야구선수가 되고, 최우수투수가 되었다. 한번은 라소다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합을 하게 되었다. 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아버지도 갔다. 

그날 따라 라소다의 투구가 형편이 없었다. 그래서 감독은 그를, 게임 도중에 하차시켰다. 게임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는 아버지에게, 감독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동료선수들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하자 아버지가 이렇게 말했다. "얘야, 그만 해라. 

너는 지금 좋은 호텔에서, 좋은 음식을 먹고 있지 않느냐? 얼마든지 사랑하는 아내에게, 장거리 전화를 걸 수 있지 않느냐? 그리고 너의 가족들이, 다 건강하지 않느냐? 가족들은 지금도 변함 없이, 너를 사랑하고 있다. 그래도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나의 미소라도 좀 빌려 가거라." 

아버지 말을 들으며, 깊은 생각하고 다짐했다. "그래, 맞다. 하나님이 나의 얼굴에 미소를 주셨으니 미소를 띠면서 살아가야지. 은혜의 하나님이 언제나 나를 바라보면서, 미소를 띠시니, 나도 미소 띤 얼굴로 살자. 그래도 내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지 않으면, 아버지의 미소를 빌려서, 내 것으로 삼자." 

그 뒤 그는, 언제나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미소를 나누어주는, 삶을 살았다. 그는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가 되었다.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예수님은 충만한 은혜를 우리에게 부어주시니, 제자 된 우리도 얼마든지, 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예수님은 진리도 충만하다.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우리 예수님은 진리 자체이다. 따라서 우리가 삶을 예수님에게 맡기면, 언제나 우리를 의의 길로, 진리의 길로 인도해주신다. 

어느 공항에서 생긴 일이다. 어떤 사업가가 시간에 쫓기면서, 공항에 도착을 했다. 그는 줄을 서서 검색 받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검색이 너무 까다로워, 도무지 줄이 줄어들지 않는 것 같았다. 이 사업가는 행여, 비행기를 놓칠까봐, 안절부절 하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자 뒤에 있던 어떤 사람이,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선생님이 비행기를 타시기 전에는, 절대로 비행기 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요즈음은 테러 때문에, 검색이 아주 심합니다." 

그는 너무나도 조바심이 난 나머지,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퉁명스럽게 이렇게 말했다. "도대체 뭘 믿고, 그렇게 장담하십니까?" 그러자 뒤에서 또 이런 소리가 들렸다. "저는 당신이 타야 할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사입니다." 그러니 조종사가 타기 전에는, 그 비행기 문이 닫힐 리가 없다.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예수님을 우리 뒤에 세워 놓은 채, 나만 바쁘지 않은가? 마음이 조급하고 분주하지 않는가? 아무리 바빠도, 예수님보다는 앞서지 말자. 예수님은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우리 인생의 조종사가 되신다. 아무리 힘들고 바빠도, 한 걸음 물러나기 바란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