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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하나님만 잘 섬겨라 (대상 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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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 잘 섬겨라 (대상 28:8-9)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는 금년 한 해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건강하고 가정이 평안하기를, 또한 꿈꾸고 계획하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이런 모든 소원을 맹목적으로 구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고, 우리의 모든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인생도, 기업도, 자식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앞날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므로 우리가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믿음으로 살면 1년뿐 아니라 평생토록 자자손손 하나님께서 축복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을 잘 믿고 영화롭게 하려면 주일을 잘 지키고, 기도생활 잘하고, 교회의 직분에 충성해야 합니다. 인간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서는, 모든 생명의 세계와 우주를 주관하시는 분을 떠나서는 잘될 수 없습니다. 비행기가 관제탑의 지시를 받아서 움직이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세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시고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는 한 해를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것을 우선해야 합니다. 이것이 첫째입니다. 많은 사람이 결혼할 때 배우자의 외모나 학교, 직장을 보지만 좋은 대학을 나오고 인물이 좋아도 불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믿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보화가 예수 안에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큰 축복을 받은 다윗 왕은 임종을 앞두고 왕위를 물려줄 솔로몬에게 “너는 하나님만 잘 경외하라.”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30년 동안 저와 함께 신앙생활을 한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예수님을 잘 믿으세요. 오직 주님입니다.”라는 한마디 뿐입니다. 아들과 사위, 손자들에게 남길 한마디도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직해라. 부지런해라. 성실해라. 겸손해라. 좋은 일 해라. 건강해라. 행복하게 살아라.’ 등 좋은 말이 많지만 만 가지를 잘한다고 인생이 잘됩니까? 하나님만 잘 믿으면 자연히 정직하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7절에 보면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2장 3절에도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보화가 예수 안에 다 있습니다. 믿음 안에 다 있습니다.

1901년부터 1990년까지 90년 동안 404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는데 그중 기독교 교인이 76% 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물리학, 화학, 의학, 경제학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납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나라도,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민족도 모두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하나님을 잘 믿는 나라, 하나님을 잘 믿는 가정에 축복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믿으며 살지 않아도 돈 벌 수 있고, 성공할 수 있고, 최고의 인기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영광은 짧습니다. 세상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고, 모든 육체의 힘과 육체의 아름다움, 육체의 영광, 그리고 물질이 주는 힘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신명기 6장 5절에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첫째 계명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둘째로 두면 안 됩니다. 나를 앞세우는 삶을 살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우선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기 때문에 도박, 마약, 술 등 엉뚱한 길로 빠져서 죄를 짓고 타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1249년에 건립된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는 “여호와는 나의 빛이시다”(시 27:1)라는 말씀을, 1636년에 세워진 하버드대학교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는 말씀을 건학이념으로 삼았습니다. 세계적인 명문대학의 설립목적이 하나님을 우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선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만 흔들리지 않으면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도 일평생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바랍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너는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왕이 되어라.” 하고 유언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어라.”고 유언하였습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유언을 해야 하는데, 여러분은 어떤 유언을 하시겠습니까? 우리의 유언은 오직 한마디 “하나님을 잘 믿어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인생을 올인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길이길이 지켜 주십니다.

아무리 성공하고 유명하게 되어도 주님과 나와의 관계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다른 관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님과 나와의 관계가 끊어지면 다른 모든 관계가 열려도 소용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버리시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부모나 친구가 관리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철저하게 관리해서 이 세상 끝 날까지 믿음을 지키고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는 평생 동안 믿음으로 살아야 하며, 한결같이 성실하게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매일 새벽기도를 하는 것은 신앙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 오늘도 믿음으로 살게 해 주세요. 내 육신의 정욕과 교만과 혈기와 음란을 죽여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거룩하게 살게 해 주세요. 성령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해 주세요. 복음을 위해 살게 해 주세요. 교회를 사랑하고 사명을 감당하게 해 주세요. 겸손하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매일 반복해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한 번 무너지면 다 무너지기 때문에 매일매일 기본을 반복하며 충실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우선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벽을 깨워 기도하면 마귀에게 놀아나지 않습니다. 삶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고,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영육의 축복을 누리는 길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큰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항상 기도하며 직분에 충성하고, 하나님의 일을 우선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첫째로 삼았기 때문에 끝까지 승리했으나, 사울 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경홀히 여김으로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언제나 하나님을 우선하였습니다. 군에서는 최전방의 취사반에 있었습니다. 취사반은 기합도 많고, 고생도 많고, 새벽밥을 하느라 잠도 못 자고, 추위에 고생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군단의 감찰참모장 숙소의 당번으로 뽑혀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취사반 생활과는 딴판이었습니다. 내 방이 따로 있고, 쌀밥도 해 먹고, 항아리에는 소고기가 가득하고, 없는 게 없었습니다. 게다가 집합도, 기합도, 불침번도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 가장 중요한 질문을 참모장에게 했습니다. “참모장님, 내일은 주일인데 교회에 갈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참모장은 “꼭 교회에 가야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게 아니
야. 마음으로 믿으면 돼.”라고 했습니다.

부모에게 마음으로만 효도하면 됩니까? 
제일 우선해야 할 것이 빠진 것입니다. 저는 참모장을 설득할 길이 없었습니다. 종일 잠도 못 자고 피곤했지만 방에 들어가서 한잠도 안자고 4시간, 5시간을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다른 곳으로 보내 주세요. 고생해도 좋습니다. 다시 취사반에 가도 좋습니다. 더 힘들어도 좋습니다. 제가 언제 이곳으로 보내 달라고 했습니까? 싫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군인 수건 세 장이 다 젖었습니다. “하나님,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저를 돌려보내주세요.” 밤새워 기도하다가 새벽 5시쯤 저도 모르게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부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군대에서 전화를 받을 때는 “충성! 일병 김삼환!”이라고 자기 이름을 대야 하는데, 잠결에 그만 “여보세요?” 하고 민간인처럼 해버렸습니다. 잔뜩 화가 난 대령은 그날로 저를 다시 취사반에 돌려보내 버렸습니다.

내 평생에 가장 기뻤던 순간은 바로 그곳에서 나올 때였습니다. 그곳은 배부르게 먹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백 가지가 다 좋았지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없었습니다. 주일을 안 지키고 어떻게 편안히 지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저는 일평생 문제가 있을 때마다, 수많은 복잡한 일을 결정할 때마다 하나님을 우선하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을 우선하고, 하나님을 귀히 여기면 여러분도 귀히 여김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12년 1월 1일, 새해 첫 주일을 맞았습니다. 주일을 잘 지키고 일천번제를 드리십시오. 일천번제를 믿음으로 작정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여러분의 영적인 삶이 건강해집니다. 산에 있는 나무가 스스로 크듯이 여러분의 자녀도, 남편도, 인생도 하나님께 맡기면 다 잘됩니다. 만군의 하나님께서 지켜 주십니다. 내 힘으로 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믿음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새벽제단을 쌓으면 이 혼돈과 방황의 시대에 건강하고 능력 있는 삶을, 행복한 삶을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새해에는 주일을 잘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일천번제를 드리고, 직분에 충성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금년 한 해를 축복의 해로 만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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