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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출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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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출 1:1-7)

언젠가 몇몇의 선.후배 목사님들이 모여서 교제하는 자리에 참석했을 때입니다. 그 자리는 서로 편하게 우스운 이야기도 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무슨 이야기 끝에 옛날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한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내가 왕년에는 한 가닥 했지요”, “어땠는데요”, 주먹을 보이며 “이것 좀 썼지”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어떤 분이 “나도 젊은 시절 한 때는 껌 좀 씹어봤지... ”, ‘껌 좀 씹어봤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세상에서 폼 좀 잡아봤다는 말입니다. 그러자 그때 한 분이 젊잖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니, 출애굽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애굽 시절의 이야기를 하는 거요?”, ‘우리 이제는 애굽에서 살던 이야기 하지 말자’는 것이지요. 

여러분도 예수 믿기 전, 애굽에서 살던 때가 있으셨지요? 이때의 애굽은 세상에서의 삶,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으로서의 삶을 살던 때를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오늘부터 주일에 출애굽기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출애굽기는 한 마디로 ‘애굽 탈출기’입니다. 헬라어로는 그 제목이 ‘엑소더스’인데, 그 뜻은 ‘나감’, ‘출발’, ‘탈출’, 등의 의미를 지닙니다. 결국, 애굽으로부터 나오게 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 것이 출애굽기인 것입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3,500여 년 전에 중동의 이집트,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형성되어지고, 그들이 신앙공동체를 이루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애굽(이집트)에서 종(노예)살이하던 상황에서 자유를 얻고 해방이 되어 빠져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출애굽기의 말씀에는 자유와 해방, 구원에 대한 말씀이 담겨져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기쁨과 평강이 없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직도 과거의 애굽에서의 종살이에 얽매여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 이 출애굽기의 말씀을 보면서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삶도 자유와 해방, 구원의 은혜를 누려야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시작입니다. (1절)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본문은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간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우리의 삶속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왜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갔습니까? 야곱의 가족이 살던 팔레스타인에 7년 대흉년이 시작되어 먹을 것이 없어서 모두 죽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흉년이 다섯 해나 더 남은 상황에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아들,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요셉으로 인해 애굽의 기름진 땅, 고센 땅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당시의 애굽은 강대국이었고, 뛰어난 지혜를 가진 요셉이라는 사람이 총리가 되어서 7년 동안 곡식을 풍성히 저장해놓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고센땅은 목축과 농업의 최적지로 애굽에서 가장 좋은 땅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의 족속이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였습니다. 

(창46: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모든 것이 하나님이 뜻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때를 위해 요셉을 고난 중에 애굽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하나님께서 무척 아끼시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통과 고난을 주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의 결론을 아름답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야곱과 요셉의 이야기를 아시죠? 이삭의 쌍둥이 두 아들 중에 둘째로 태어나서 장자로 태어나지 못한 것을 한스러워했던 야곱, 그가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것으로 집을 떠나 고생을 하면서 아내들을 얻고, 12아들을 낳아 가족을 이루어 살게 된 이야기... 

요셉은 어떻습니까? 야곱의 11번째 아들로, 그리고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통해 태어났기에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그로 인해 형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 형들의 손에 의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고, 그곳에서 주어진 환경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보려고 애썼건만 주인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친 일로 감옥까지 가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마치 하늘에서 금덩이가 뚝 떨어지듯이 우리에게 축복이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삶의 프로세스, 즉 인생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케 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게 하십니다. 할렐루야! 이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는 놀라우십니다. 


2.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출애굽기 앞의 책, 창세기의 말씀은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 그리고 택함 받은 믿음의 족장들(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창세기는 믿음의 족장, 야곱과 요셉이 애굽으로 들어간 얘기로 끝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출애굽기는 그 애굽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우리에게 의문이 생깁니다. 도대체 나올 것을 ‘왜 들어가게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그중에 하나는, 택함받은 족속인 야곱의 족속, 즉 이스라엘 족속에게 종살이를 경험케 하시는 것입니다. 애굽은 세상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든 인생은 세상에서 종살이하는 인생입니다. 출애굽기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내용 중 하나는, 어떻게 세상에 살면서 종살이 한 번 안하고, 주인 노릇만 하면서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택함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 보내셔서 혹독한 노예 생활을 경험케 하셨습니다. 

2)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으로 들어가게 하신 이유는, 그곳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더욱 번성하고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2절 이하에 야곱의 12아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단, 납달리, 갓, 아셀, 요셉, 베냐민) 

(5절)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야곱의 12아들과 그 식구들 70명이 애굽에 들어갔습니다. 강대국 애굽에 작고 연약한 무리 70명이 들어가 살았습니다. 요셉이 총리로 있었기에 애굽에서 기름진 땅, 고센에 거주하며 왕의 가축을 돌보는 등, 혜택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6절)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이제 요셉 시대의 사람들은 다 죽었습니다. 요셉 시대에 주어졌던 특권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최소한 300년 이상이 흘렀습니다. 

(7절)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여러분,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번성하였습니다. 매우 강해졌습니다.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이것은 참 기가 막힌 은혜와 섭리입니다. 당시 고대 시대에는 질병, 기근, 전쟁, 유아사망율로 인해 인구 증가가 쉽지 않았던 시대입니다. 이스라엘 족속도 70여명이지만 기근 속에서 더 있었으면, 그렇게 큰 족속이 되지 않았을 것이고, 또 어느 정도 큰 족속을 이루었을 때, 전쟁이라도 나면 그렇게 크지 못했을 것입니다. 고

대 시대의 급격한 인구 증가는 아이들 잘 낳고, 그 아이들이 병에 안 걸리고 잘 자란 것입니다.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애굽 온 땅에 가득해졌습니다. 숫자가 국력인 시대인지라 강하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누구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섭리하셔서 강대국 애굽의 보호를 받으며, 가장 좋은 고센땅에서 살게 하셨기에 이렇게 큰 민족을 이룬 것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습니다. 

(창12:1~2)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아브라함이 순종하여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창15장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너의 자손을 셀 수 없이 많게 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물을 가지고 오게 하십니다. 3년 된 암소, 암염소, 숫양,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갖고 오게 하시고 그 제물을 쪼개어 마주 대하여 놓게 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창15:13~14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하나님이 언약하신 내용. 하나님은 이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움직이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증손자 요셉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게 하시고, 그 요셉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하시고, 7년 대풍년과 흉년을 예고하시고 또 일으키셨습니다. 이러한 환경과 상황들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이끄시려고 만드신 것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430년 만에 가나안을 정복할 큰 민족으로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스라엘 역사가 진행됨을 보여줍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는 놀라우십니다. 

‘섭리(providence)’란 합리적인 인간의 지혜나 이성으로 설명될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해서 쓰는 말입니다. 섭리는 창조주 하나님이 자연계, 영계의 모든 법칙을 붙잡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계획입니다. ‘아, 이 모든 역사는 사람이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신 것이야!’ 라고 할 때, 이것을 섭리라고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이 섭리하심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저는 순흥 안씨 성을 가지고 ‘희(빛날 熙’)자 ‘진(수레바퀴 軫)’자의 존함을 가진 아버지와 경주 김씨 성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순흥 안씨 1파의 찬성공파에 속한 문성공 27세(시조로부터 30세) 손으로 2남 2녀 중 장남으로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저의 아버님은 황해도 연백군 배천면이 고향이신데 고향에서 저의 집안이 유지이고 가장 큰 집안이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하여튼 이북에서 월남한 사람 중, 집안 작다고 말한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경기도 이천군 대월면 부필리가 고향이십니다. 그 마을은 경주 김씨가 함께 모여 사는 씨족 마을이었습니다. 제 친할아버님은 배천에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셨고, 외할아버님은 대월면, 대월초등하교 교장선생님이셨습니다. 저의 아버님과 큰아버님은 황해도 개성에서 개성사범학교를 나오셨습니다. 선생님 되시려고... 

그런데 6.25전쟁으로 다 엉킨 것이죠. 아버님은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군에 입대를 하셨습니다. 군대에서 저의 어머니의 재당숙 되시는 분을 만나 친구로 지내셨는데, 제대를 하고 워낙 성실하고, 무슨 일에든 열심이고, 또 손재주와 재능이 다양한 저의 아버님을 그분이 집안의 대 종가집의 맏딸인 저의 어머니를 소개해 연을 맺게 해 주신 것입니다. 제 친가쪽은 유교적 전통을 가졌지만 저의 할아버님은 신식 교육을 받아서 그런 전통을 너무 내세우거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외가쪽도 외할아버지가 뼈대있는 집안이라고 하셨지만, 외할머니가 독실한 크리스찬이었기에 선대때보다는 그렇게 완고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제 외할머니는 ‘이복순’ 권사님이셨는데, 모태신앙으로 이 땅에 태어나서 외국 선교사가 세운 이천의 양정여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종가집에 시집 오셔서 수많은 제사를 모시느라고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마을에 있는 조그마한 교회를 세우시고, 작은 교회에서 목회하시는 목회자들의 생활을 돌아보시고, 씨족 마을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게 하는데 일등 공신이셨습니다. 

그 외할머니의 외할아버지가 수원 백씨 성을 가지신 분이신데, 그분이 기독교 선교 초기에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서울의 삼각산에 올라가 눈이오나 비가오나 기도를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그 후손들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공덕감리교회에 다니셨다는 말을 들었었습니다. 제 외할머니는 내가 4~5살 정도 되었을 때,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상여가 나갈 때 다들 우시는데, 나는 울음이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마당에서 상여가 나갈 때, 멍석 위에 내가 일부러 넘어지고는 나도 울기 시작했습니다. 하관할 때, 선산의 묘 주변에서 다들 슬퍼하며 찬송을 부르던 모습들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 외할머니는 채 60이 안 되셨을 나이셨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를 믿고, 눈물로 기도하시며 사셨던 나의 신앙의 선조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제가 이렇게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고백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는 놀라우십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의 인생길을 하나님이 섭리하심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이 섭리자이심을 믿으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살게 됩니다. 

믿음은 종이배와 같음. 종이배는 동력도, 노와 돛도 없는 무동력선입니다. 그냥 흐르는 물결에 맡기면서 움직입니다. 나의 삶도, 내 뜻이 아닌 하나님께 맡겨야 편하고 쉽습니다. - 우리가 하나님이 섭리하심을 인정하고 그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살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또한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면 어떤 환경,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됩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총동원해서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번성케 하셨습니다. 흉년이 들 때, 그 흉년이 요셉을 총리가 되게 했고,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가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 이스라엘 족속이 처음 애굽에 내려갈 때에는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후에 7절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을 세월이 증명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계획, 약속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저는 저의 외할머니가 고생스럽게 사시는 가운데서도 예수를 잘 믿었고, 저의 어머니 역시 핍박을 당하시면서도 신앙생활을 게을리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기도하며 사셨기에 오늘날 저와 저의 가정이 있는 줄 믿습니다. 

명절날, 제 막내 동생과 함께 있었는데, 자기 처를 먼저 하늘나라 보내고 힘들텐데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맡기며 살겠다고 합니다. 내가 형으로서 걱정을 하며 좀 도와주려고 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또 자신에게 할 일을 깨닫게 하신대요. 나는 내 말을 잘 안 듣기에 ‘그래 잘 났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하나님 붙들고 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하나님이 섭리하십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우리 잘되게 하시려고, 복 주시려고 우리의 환경과 상황을 움직이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는 놀라우십니다.  여러분이 고난속에 있어도 그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적이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섭리하시는 그 하나님의 역사로 늘 기적을 체험하며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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