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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무엇이나 있는대로… (삼상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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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나 있는대로…  (삼상 21:1-9)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1)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2)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3)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4)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5)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6)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7)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8)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9)
<사무엘상 21장 1~9절>

할렐루야!
평안하십니까? 
1월 한 달 내내 “주와 함께 가리라”는 찬양을 부르라고 
모든 찬양대에게 부탁했었습니다.
그래서 “주와 함께 가리라”는 찬양을 불렀고, 들었고,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주와 함께, 행복한 동행>의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지난 주 중에 몇몇 장로님들과 인천에 가서
2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이지영’이라는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 청년은 인천에 있는 ‘신동원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신성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자기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 장로님들에게 
“우리 목사님을 만나시거든 좋은 자리에 앉게 해주세요.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커피라도 한 잔 대접해 주세요.
우리 목사님 좋은 분이세요.”라고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우리교회 장로님들의 얼굴표정을 봤습니다.
장로님들이 저와 어디를 가도 
그 청년처럼 말씀하시는 것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참 행복한 분이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년 하나가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면 괜찮은 청년이고
신성교회가 꽤 좋은 교회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다른 곳에 나가면 그렇게 얘기하실 거죠?
한 청년이 따뜻하게 자기 교회 목사님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마음이 흐뭇해졌습니다.
내 옆에 믿음직한 사람, 나를 위해 주는 한 사람이라도 있어도
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계시고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시고
동행해주신다고 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러분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감사하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사람들은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을 향해
“…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삼상 18:7) 했습니다.

사울보다 다윗이 훨씬 낫다는 말입니다.
칭송받는 다윗을 시기하고 의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한 사울을 떠나셨지만, 
다윗과는 함께 하셨습니다.(삼상 18:12)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이 모든 일을 
지혜롭게 처리하게 하셨습니다.(삼상 18:14)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목’한다는 것은 집중하여 본다는 말입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다윗을 보고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윗을 질투하여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신하였던 다윗을 
자신의 왕 자리를 빼앗을 적으로 보았습니다.(삼상 18:8)

질투가 심하면 죄를 짓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도 질투가 심한 사람들 때문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좋은 일이 생긴 사람과 함께 기뻐하고 박수쳐주면 좋으련만 …
배 아파하고 시기 질투합니다. 
그래서 나쁘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울처럼 …. 

사울은 분명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는 것을 알았습니다.(삼상 18:28)
그럼에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결국 사울이 
하나님과 적이 되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살면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 
지금 무엇에 주목하고 계십니까?
‘무엇을 보느냐’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민수기 13장에 보면, 
가나안 땅을 정탐한 10명은 
크고 견고한 성읍과 아낙자손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민13:28)
그리고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였습니다.(민13:31)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을‘먹잇감’으로 보았습니다.(민14:9)
그래서 그들은 “…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 14:9) 고 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보고 말하는 것이 달랐습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에 보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 12:2) 고 했습니다.

영어성경에 보면 
“fix our eyes on Jesus”(NIV) 
“Keep your eyes on Jesus”(Message) 라고 되어 있습니다. 
눈을 예수님께 고정시키라는 뜻입니다. 

2012년, 우리의 믿음의 눈을 
온전히 예수님께만 고정해야 합니다.
의심은 방해물을 보지만 
믿음의 눈으로 열린 길과 목적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도망자 다윗

다윗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 
<즉 수금을 열심히 타고, 왕을 충성되이 섬기는 일>
사울이 마음을 돌릴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삼상 19:7)
그러나 사울은 갈수록 악해져갔습니다. 
어떻게 하든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결국 다윗은 사울의 눈을 피해 도망가야 했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궁과 자기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때,
그는 20세에 불과한 젊은이였습니다.

그리고 10여년의 세월을 도망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를 다스리기 시작할 때가
30세였다는 사실로 충분히 추정할 수 있다.(삼하 5:4)>

다윗은 놉으로 향했습니다. 
놉은 예루살렘 북쪽에 위치한 베냐민 지파의 성읍으로(사10:32)
그곳에는 성소와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아히멜렉은 다윗을 환대하였다가 
사울의 불만을 살까봐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떨며”(1절) “왜 혼자 왔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왕의 명령을 받고 비밀리에 그곳에 갔다고 꾸며댔습니다.

그리고 빈손으로 갔던 다윗이 무기를 찾았습니다.
그때 제사장은 골리앗의 칼이 있으니
그것을 가져가라고 하였고,
다윗은 골리앗의 칼을 집어 들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고 제사장 앞에서 거짓말을 하였고, 
육신의 배고픔을 피하기 위해 음식을 구했고
자신을 보호해줄 무기를 찾는데 열심이었습니다. 

다윗이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거인 골리앗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당당히 나아가 그를 쓰러뜨렸습니다. 
또한 그의 부하들과 함께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기도 했고,(삼상18:27)
또 다른 전쟁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크게 이겼습니다.(삼상19:8)
그렇게 용맹스럽고 거침없던 다윗이 지금은 너무나 초라해졌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다시 라마나욧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자신에게 기름을 부어준 선지자 사무엘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선지자 사무엘을 찾아간 것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 가에 대한 생각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이라면 하나님의 뜻을 잘 알아 
좋은 조언을 해줄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아더핑크 저, 김광남 옮김, 
<다윗의 생애 1>, 뉴라이프, 2008, p. 117. 참조> 

사무엘상 19장 20절을 보면 
라마 나욧은 하나님의 영이 충만했던 곳이었습니다.

다윗을 잡으라고 보낸 
사울의 부하들(새번역) 전령들) 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임해 그들도 예언을 했습니다. (삼상19:21,23)

라마나욧은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곳이었지만,
사울과 그의 군사들이 거기까지 쫓아갔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곳에서도 도망을 갔고 요나단을 만났습니다.(삼상20:1)
그리고 요나단에게
“…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삼상 20:1) 고 했습니다.

이 말을 통해 
지금 다윗이 어떤 심정에 처해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I)’와 ‘내(my)’라는 단어를 반복하여 말하면서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지금 다윗의 머릿속에는 자기가 크게 들어있고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삼상 17:37)
하던 믿음은 사라졌습니다.

사무엘상 20장 3절에 보면 다윗은
“…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삼상 20:3) 
한탄하였습니다. 
사무엘상 17장에 보면 골리앗 앞에서 
살아계시는 하나님 때문에 당당했던 다윗이 

“…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삼상 17:36) 했습니다. 

그런/그랬던 다윗이 이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두고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의 마음에 담긴 불신앙으로 인한 두려움이 
그를 완전히 사로잡은 것입니다. 
똑같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앞세웠지만
지금은 ‘내가 한 발짝만 잘못하면 죽어’라고 했고
전에는‘골리앗과 같은 장수도 짐승에 불과해’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상 17장의 다윗과 20장의 다윗은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오늘 교회에도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 작년까지는 사무엘상 17장의 다윗처럼 
믿음 좋고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해가 바뀌고 나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믿음도 없고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는 삶을 삽니다.

어떻게 같은 사람이 이렇게 달라집니까?
- 전에는 신앙생활 잘 하던 사람이
요즘엔 주일도 지키지 않고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치 사무엘상 17장의 다윗과 20장의 다윗처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믿기에 당당하십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믿지만,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을 말하지만’두려워 떱니까? 

아프리카에 사는‘뱀잡이수리’라는 새가 있습니다.

뱀잡이수리는 독수리의 일종으로 
맹금류(猛禽類)-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갖고 있는 육식성 새들)입니다.
주로 공중을 높이 날아다니다가 두더지나 뱀 같은 것을 발견하면 
쏜살같이 내려가 낚아챈다고 합니다.
뱀잡이수리는 평상시에 민첩하게 잘 날아다닙니다.

그런데 땅에 내려와 먹이를 먹다가 맹수의 습격을 받게 되면,
날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뛴다고 합니다.
너무도 당황한 나머지 
자기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날짐승이 뛰어봐야 얼마나 빨리 뛰겠습니까?
결국 얼마 못 가서 맹수에게 잡아먹힌다고 합니다.
<한기채 저, 「삶을 변혁시키는 책 읽기」, 두란노, 2001. 참조>

이렇게 멍청한 새가 어디있습니까!
그런데 때때로 우리도 뱀잡이수리 처럼 
믿음의 날개가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라고 
찬양하면서도 눈앞에 다가오는 파도를 보면 두려워 떱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때 의지하지 못하고,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못하고,
찬송해야 할 때 찬송하지 못하는 사람은
뱀잡이수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런 말씀이 있습니다.
“…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살다보면 기도가 안될 때가 있고 
말씀이 들어오지 않고 머릿속이 하얗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이 계심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할 지,
이쪽인지 저쪽인지 알 수 없을 때 …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함께 해주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동행의 약속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뱀잡이수리처럼 넋을 잃고 맥이 빠져 있다가 죽어가는
어리석은 새가 되면 안됩니다.

우리가 무엇을 믿고 이 세상을 살아가겠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굳게 서야 합니다. 
♬ 찬송가 546장 4절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성령인도 하는 대로 행하며
주님 품에 항상 안식 얻으며 약속믿고 굳게 서리라
굳게 서리 영원하신 말씀 위에 굳게 서리 
굳게 서리 그 말씀 위에 굳게 서리라”

이사야 40장 31절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31)
는 말씀을 붙들며 사시기 바랍니다. 

물론 사울을 피해 도망가는 다윗은 비판 받아 마땅합니다. 
- 왜 하나님을 찾지 않느냐고 … 
- 골리앗을 쓰러뜨리던 그 담대함과 용기는 어디 갔느냐고 … 
- 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지 않고
인간적인 술수와 거짓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느냐고 … 비난 받을 만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지금 도망가고 있는 다윗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큰소리 뻥뻥 치며 하나님 사촌처럼 살던 사람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허약한 모습으로 사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도망가던 다윗처럼 …
우리도 하나님을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절대로 …
결코 하나님을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죽을 지경이어도 하나님의 약속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래야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떡과 칼로 채우시는 하나님

여러분의 영적 안전지대는 어디입니까?
- 거친 세상살이에 지쳐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 …
- 아무도 나에게 힘이 되지 못하고, 
의지할 이 없다고 생각될 때 …
- 나 홀로 있는 것 같은 외로움에 사로잡힐 때 …
여러분은 어디로 향해 가며 무엇을 의지하십니까?
예배의 자리를 찾으시고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 위에 서시기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다윗과 같이
절망 가운데서 예배의 자리에 나오신 분이 있다면
지금, 이 시간, 여기에서 … 회복의 영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시간입니다.
영적 에너지가 바닥난 사람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채우는 영적주유소가 교회이며 예배입니다.

자동차가 잘 달리려면 정비소에서 점검을 자주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잘 달리려면 주유소에서 기름을 잘 채워야 합니다.
자동차에 기름이 떨어진 것도 모르고 달리면 
가다 설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성격 탓이기도 하겠지만 …
자동차를 운전하여 고속도로를 타고 갈 일이 있을 때
기름을 가득 채우지 않고는 고속도로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제가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제가 미국에 있었을 때, 
알래스카에 있는 교회에서 부흥회에 오라는 초청을 받았습니다.
거기를 일주일 동안 운전하여 갔습니다. 
캐나다를 지나 알래스카에 진입했을 때 기름이 절반쯤 있길래
가다보면 주유소가 있겠지 하고 가는데 … 
아무리 가도 주유소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기판에는 기름을 넣으라는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그때 불안함과 초조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해는 저물었고 캄캄해졌는데 주유소는 안보이고 … 
겨우 찾은 문 닫혀 있는 주유소를 두드려야 했습니다.
(그 긴 이야기를 어찌 다 하겠습니까!) 

그때부터 저는 자동차에 기름을 항상 넉넉히 채웁니다.
가끔 겨울에 고속도로에 눈이 많이 내려 
차가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때 기름이 많으면 히터를 켜놓고 차에라도 있을 수 있지만
기름이 떨어지면 밖에 나와 걸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차에 기름이 가득 담겨있어야 먼 길을 떠납니다.

어제 저녁 늦게 충남 당진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갈 때는 몰랐습니다. 
이덕수목사님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갔었는데
당진에 거의 다 가서 기름이 거의 다 떨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이목사님이 당진에 도착하면 
당연히 기름을 채우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름을 채우지 않은 상태로 
다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기름 떨어져 서면 어떡하나, 눈이라도 오면 어쩌나 …
그런데도 부천까지 그냥 오더군요.
오는 내내 저는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릅니다. 

그때 제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주일에 영적주유소인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며
영적에너지를 채워서 세상에 나가고 해야 하는데 … 
예배를 빼먹고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을 보시고 
‘하나님이 얼마나 답답해하실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놈들 주유소에 안들리나 ~’하시며
어젯밤의 제 심정과 같으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성령의 기름을 채우는 영적 주유소가 
교회이며 예배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무슨 일이 있어도 
예배드리겠다, 주일성수하겠다 …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이 좋아하실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시고 …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고, 
기대하며, 기다리는 인내를 가지세요.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눅 9:11)

궁지에 몰려도 … 양식도 무기도 없이 도망쳐야만 할 때도 …
하나님을 찾는 성도, 
하나님이 찾으시는(요4:23) 예배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와 함께 가리라” 선언하고 찬양했지만
우리도 위험요소를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주와 함께 가리라”는 선언을 하며
예배의 자리를 귀히 여기고 예배드리는 교회에 나오기를
기뻐하는 하늘백성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하나님을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다같이 읽겠습니다.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편 84:10~11)

여러분도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을 귀히 여기는
하늘 백성으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영적에너지를 충전하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위에 굳게 서는
하늘백성으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할 때 강하고 담대할 수 있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나만 판단하면
어리석은 자가 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적인 날개로 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거룩한 주일, 예배의 자리에 앉은 저희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며 
세상에 나가 살 영적에너지를 가득 채우고 
강하고 담대한 심정으로 세상에 나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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