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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비한 손길 (눅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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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손길 (눅 2:1-5)   

예수는 베들레헴 에브라다 마구간에 나십니다. 이곳은 당시 이름처럼 풍성하지 않았습니다. 천 년 전 다윗의 고향이었던 낭만적인 시골일 뿐입니다. 8백 년 전 한 예언자가 구세주의 탄생을 예언합니다만 가능성은 없었어요. 그러나 신비한 손길은 세계의 이목을 그리로 모읍니다. 베들레헴은 참된 양식의 보고가 됩니다. 

예수의 부모는 갈릴리 나사렛 사람들이었습니다. 베들레헴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 그러나 로마황제의 명령으로 호적하러 먼 길을 그것도 만삭의 몸으로 갑니다. 세상은 강한 인간이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그들 모두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고 버려집니다. 그리고 하나님 뜻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뜻을 섭리라 합니다. 하나님 뜻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이 별안간 죽습니다. 악한 사람은 오래오래 잘 삽니다. 이유는 몰라요. 하나님 믿으면서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게 완벽입니다. 유능한 지도자는 일처리에서 흠 잡을 게 없어요. 하나님은 뭘 어떻게 해도 사랑이요 절서요 의입니다. 

말씀하신 바를 기묘한 방법으로 이행하십니다. 행하신 모든 것은 완전합니다. 베들레헴에 구세주를 보내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시기에 예수가 오셔서 이름뿐인 베들레헴은 풍성한 하늘 양식의 샘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 각자에게 오셔서 베들레헴 에브라다가 되게 하십니다. 이 섭리에 초대합니다 

1. 모두가 섭리이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 하리라.” 세상에 참새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수억만 마리각각 참새의 가는 길과 일생을 다 조정하시는 상상도 못할 완전한 신이신 하나님입니다. 참새뿐인가요? 모든 생물이 다 그래요. 

그 어떤 일도 하나님 손길을 벗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일도 우연히 나타나지 않음을 믿으세요.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뜻하신 대로 펼쳐집니다. 그 모든 계획과 진행은 모두가 완전한 질서 속에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하신 모든 일은 우선 공평하고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렇게 해도 모두가 완전합니다. 

이것이 섭리입니다. 섭리는 운명과 대비됩니다. 운명에는 질서나 선악이 없습니다. 선한 사람이라고 잘 되는 게 아닙니다. 악한 사람도 잘 됩니다. 전혀 공평함이 없어요. 운명을 믿으면 항상 불안합니다. 바르게 살려고 하지도 않아요. 반면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 그대로입니다. 악한 사람은 망하고 모든 게 공평합니다. 

죽고 사는 세상에서 일어난 일 모두가 공평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을 배신한 것부터 모두가 과정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처럼 만들려는 섭리입니다. 내게 일어난 일이 아프고 억울해도 공평합니다. 그걸 인정해야 신앙이 됩니다. 하나님은 아무렇게나 해도 모두 공평이요 선이요 의입니다. 

이해 안 되더라도 섭리가 완전함을 받아들이면 복됩니다.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섭리는 운명처럼 목적 없이 떠돌지 않아요. 만물이, 역사가, 섭리가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참새보다 귀한 사람, 사람 중에 귀한 신자를 향한 섭리가 무엇인가요? 

바로 우리의 완전한 구원입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시간에 베들레헴으로 좌표를 맞추고 우리 모두를 이끌어 가는 목적이 그것입니다. 사람으로 와 죽고 부활합니다. 사람들이 알건 모르건 찬성하건 방해하건 하나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내 자신이 이토록 완벽한 섭리에 포함된 것을 아시나요? 얼마나 감사합니까! 

2. 섭리에 참여하라 

섭리, 이해하고 참여할 때 우리는 위대하게 됩니다. “하나님 뜻이 대체 뭔가요? 왜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가요?” 섭리에 참여하는 말이 아닙니다. “나는 슬프고 외롭지만 그냥 순종하면서 삽니다.” “지금은 마음이 어둡고 힘들지만 언젠가는 내 기도를 들으시겠죠.” 이 모두 하나님 섭리 밖으로 겉도는 삶일 뿐입니다. 

다윗의 후손 수십만이 각각 자기 뜻대로 이리저리 흩어져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혈통을 주관하시면서 신비하게 약속을 이행하십니다. “때가 차매” 마리아의 몸에서 나십니다. 예수가 오신 때처럼 완벽한 시기는 전에도 후에도 없습니다. 로마의 평화 속에 기독교신앙이 전 세계에 퍼지도록 완벽한 타이밍입니다.  

이 하나님이 2천년 동안 자녀를 선택하고 영으로 낳아 하나님 자신처럼 존귀하게 하셨습니다. 머리털보다도 더 많은 인구 중에서 나를 선택하시고 수억만의 참새들과 모든 생물들의 오고가고 먹고 번식하고 죽는 일보다 더 복잡한 삶 속의 나의 길을 계속 추적하셨습니다. 베들레헴 같은 내 속에 예수를 보내셨습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이 놀라운 섭리에 자신을 드려 나의 삶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본래 나는 베들레헴이 아니었습니다. 내 자신도 제대로 세울 수 없는 데 무슨 양식을 만드는 집이 되겠습니까! 거기다가 에브라다, 풍성한 열매가 되겠어요? 그러나 예수가 오심으로 나는 풍성한 음식을 주는 성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배와 봉사를 통해 말씀 듣고 성찬 받아요. 영으로 모든 지원을 받아요. 야곱은 본래 간교한 자라는 뜻입니다. 복 받기 위해 부모나 형제나 친척 속이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한 몸만 생각하고 이기적이요 육신적이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고 영광의 존재가 되나요? 그게 섭리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셨습니다. 그 선택은 완벽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섭리를 이해 못하고 괴로워합니다. 장자가 아닙니다. 재산 물려받을 게 없어요.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는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집에서 도망쳐 외로이 외국으로 갑니다. 절망처럼 보입니다. 우리도 그럴 수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완전하였습니다. 

20년간 외삼촌 집에서 종으로 허송했나요? 점점 하나님 의지하기를 배웁니다. 사랑하는 사람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고 헌신하고 낮아지고 섬기고, 힘들어도 괴로워도 지쳐도 아파도 보고 싶어도 인내하고 참을 줄 아는 사람으로 변화되어갑니다. 탐욕과 비겁함도 버립니다. 하나님처럼 풍성한 베들레헴으로 다듬어집니다. 

3. 하나님과 교감하라 

섭리에 참여하고 자신을 거기 드렸음, 어찌 아나요? 하나님을 섬겨도 그냥 무턱대고 하지 마세요. 신자는 하나님과 교감할 능력도 통로도 주셨어요. 세상 사람에게는 없어요. 베들레헴은 예수를 받음으로 기쁨이 충만했어요.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고을이 됩니다. 그래서 명실 공히 빵집, 풍성한 집이 되었습니다. 

그 풍성함이 나오고 섭리가 경험되려면 어찌 하나요? 어떻게 하나님과 교감하나요? 바울이 가르치십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술 취하면 기분은 좋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교감은 없어요. 성령충만 어떻게 하나요? 마음을 성령께 드리고 감정을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세요.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예수 때문에 우리는 베들레헴입니다. 그 예수를 즐기세요. 마음을 업 시키세요. 순간순간 하세요. 에브라다가 되는 겁니다. 

내 마음 베들레헴, 예수 잊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울하고 어둡고 불안합니다. 미움 억울함 상처가 일어납니다. 사람들에게 무관심 무심합니다. 기도할 열정도 없어요. 예수 의지해 마음 밝혀요. 영의 인도 받으세요.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 죽이면 살리니.” 섭리가 열려요. 

요셉은 섭리를 알았습니다. 그러나 노예가 됩니다. 야곱이 종 되는 것과 같았어요. 선한 섭리 믿으면 상황을 지배합니다. 노예생활, 죄수생활, 모두 하나님 힘으로 기쁨과 감사로 해냅니다. 그러면서 탁월한 총리훈련을 합니다. “나를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섭리의 목적은 나를 완전한 베들레헴 만드는 겁니다. 예수 의지해 어떤 자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열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내 맘에 예수가 빛나게 하세요. 신비한 손길이 에브라다로 만들며 영원한 존재로 일으켜 줍니다. 


암송구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공동기도: 나를 귀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게 하시어 나도 한영혼구원하도록 간절한 마음과 기도하는 마음을 주소서.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 섭리와 그 목적을 운명과 비교해 보세요. 
2) 섭리에 자신을 참여시키면 어떤 일이 내게 나타나는지요? 
3) 섭리에 참여하고 그 안에서 평안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보세요. 

  
인도자교안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을 섭리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실수도 안 하시고 약함도 없으십니다. 무슨 일을 하시든 완전하고 의롭고 공평하시며 아름답습니다. 여기 내 자신을 더하면 흥하고 반하면 세상 사람처럼 망합니다. 교회에 나오면서도 섭리에 순종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선 무슨 일에나 완전하신 하나님이 선하고 공평하신 손으로 나를 유익하게 하심을 믿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의지해 할 일을 잘 해내야 합니다. 그러면 베들레헴, 빵의 집은 에브라다, 곧 풍성한 열매가 됩니다. 

1) 섭리는 하나님 그 자체이십니다. 완전하고 선하고 공평하고 질서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섭리에 순응하는 이들을 하나님처럼 존귀하게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반면에 운명은 목적이 없어요. 선도 질서도 없고 공평하지 않아요. 제 멋대로지요. 

2) 야곱이나 요셉처럼 죄많고 평범한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처럼 존귀하게 되고 계속 존귀하게 만들어집니다. 

3) 성령이 나를 지배하도록 충만하도록 내 자신을 드려야지요. 성령충만은 내가 믿음으로 선택하면 성령이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성령을 의지해서 기뻐하고 감사하며 할 일을 충실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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