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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는 어느 나라 국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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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속에서, 최선을 다해 월드컵16강의 위업을 이룬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0 으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종료시간은 점점 임박해오고,
조급한 포르투갈 선수들보다 제 마음이 더 조급해지더군요. 한골들어가야되는데... 골대를 맞춘 아쉬운 슈팅. 그리고 골키퍼앞에서 넘어지는 콘세이상.
안타까웠습니다.
경제논리로 따진다면야 포르투갈이 남는것보다 미국이 남는게 이익이겠지만
폴란드에게 유린당하고 있는 미국을 예선탈락시키고픈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결국 무승부를 이루지못한 포르투갈선수들의 눈물.눈물.흐르는 땀방울에 섞여흐르는 눈물...

이겼다는 기쁨보다 왠지 씁쓸함이 가슴에 남았습니다.
프랑스가 떠날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이나라야 워낙 잘사는 나라이고 금방회복할 팀이라)
아르헨티나가 졌을때는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IMF경제위기속에서 축구에 희망을 건 아르헨티나 백성들의 한숨이
귓전을 울리는 듯 했습니다. 무대 뒤편으로 쓸쓸히 사라져가는 한때의 축구스타들...
땅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하는 선수들의 등 뒤에서는 잔인하리만치 열광적인 승자의 노랫소리...
산다는 것은
인생이라는 것은

상대적가치로 평가되어질 수 밖에 없는 이 땅위에서의 고단한 여정.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그 나라에 갈 때까지는 무한 반복되어질 크고 작은 사연과 곡절속에서, 아름답게 익어갈 열매의 향기를 기대해 봅니다.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속에서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조우할 것 같은 예감속에서
한 때의 광적인 단합이 아닌
진정 아름다운 단합을 이루는 민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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