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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도신경(3) : 아버지 하나님을 믿습니다 (갈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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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3) : 아버지 하나님을 믿습니다 (갈 4:4-7)

죄송하지만 아버지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들이 아니라 종이라도 좋다는 심정으로 돌아가는데 아버지는 그 못된 아들을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그 아들을 위하여 잔치를 벌입니다. 여기서 아버지는 모든 것을 품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심각한 죄를 범하면 하나님 앞에 나오기가 너무 힘들어집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거부하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내 마음이 굳어지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나를 받아주신다는 믿음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 하나님은 집나간 탕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것처럼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시고 언제나 우리를 받아드리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가슴의 넓이만큼 사람들을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가슴이 좁은 사람은 작은 죄인도 받아드리지 못합니다. 죄라고 할 것도 없는 아주 사소한 상대의 잘못도 영납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아버지 하나님은 우주보다 더 넓은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품으실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지고 돌아오는 모든 자를 다 받아주시는 넓은 분입니다. 

 
4. 기도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부모는 언제나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능력의 한계 때문에 모든 좋은 것을 공급해 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의 소유자이십니다. 하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고,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제시하신 약속이 있습니다. 바로 기도응답의 약속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을 받아 누릴 수 있을까요? 기도가 해답입니다. 성경 마 7:11에서 말씀합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에스겔 36장에 보면 이스라엘 회복에 관한 약속을 하신 후에 3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저희 누님 교회에 나오는 초신자의 간증입니다. 이분은 아직 초신자라 주일성수의 개념이 약합니다. 노점에서 이것저것 파는 분입니다. 요즘은 메주를 판다고 합니다. 작년에 메주 판매로 좀 재미를 봤나 봅니다. 메주 판매도 철이 있나봅니다. 지금이 적기인 것 같습니다. 믿음이 약하니 메주 판매의 적기를 놓칠 수 없으니 얼마 전에는 주일에도 메주를 팔기 위해서 장사를 나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후가 다 되도록 메주를 하나도 팔지 못하고 하루 장사 공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직 초신자라 믿음도 부족하지만 교회에서 들은 기도하면 응답 하신다는 말씀대로 길거리에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기도를 하는데 교인 몇 사람이 지나가다가 메주 가격을 물어보더니 한 덩어리에 약 2만원하는 메주를 16덩어리인가를 사가더랍니다. 이 분은 기도 응답에 감격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일낮예배 뿐만 아니라 주일오후예배도 드린다고 합니다. 이분은 초신자이지만 기도를 통해서 자기의 문제를 해결 받았고 또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분은 믿음도 성장하게 되었고 또 장사보다 예배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하십시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의 응답으로 크고 비밀한 일들을 알게 될 것입니다. 
 

5. 영원한 상속을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여러분이 세상을 떠날 때 여러분의 재산은 누구에게 물려주고 가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습니까? 보통 부모들의 상속의 대상은 자녀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사명을 다하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유업을 물려주십니다. 본문 7절에 보니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입니다. 성경 롬 8:15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친 아들이신 예수님과 함께 공동상속자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롬 8:17입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양자인 우리가 하나님의 친아들이신 예수님과 공공의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기록될 당시인 1세기 당시 로마법으로는 양자도 친 아들과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가졌습니다. 네로 황제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는 본래 왕족이 아닌데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양자가 되어 완전한 상속자로 로마 황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상속 받을 기업은 하늘에 보관된 것들입니다. 그것은 영생과 천국 그리고 천국의 상급 등입니다. 벧전1:4에서 말씀합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영생을 주셨고, 천국을 예비하고 계시며, 하늘의 시민권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상속자입니다. 

 
6.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자녀가 잘 사는 것은 부모의 자랑거리입니다. 자녀가 잘못 살게 되면 부모의 가슴은 피멍이 드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일까요? 
 
1) 영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성경 요 3:6을 보면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육은 부모를 통해서 세상에 태어났고 우리의 영은 성령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육으로 살면 안 됩니다. 영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람은 육을 따라 살든지 영을 따라 살게 됩니다. 이 말은 육이 원하는 대로 살든지 영이 원하는 대로 산다는 말입니다. 롬 8:5입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을 따르는 결과는 무서운 것입니다. 롬 8:6-8을 보니 이렇게 말씀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유기견 보관소에 두 사람이 들어와서 개 한 마리씩 데리고 갑니다. 한 사람은 집에 데리고 가서 가족처럼 키우려고 개를 데리고 가고 또 한 사람은 보신탕을 해먹으려고 데리고 갑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한 마리는 집으로 가서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 것이고 다른 한 마리는 곧 죽어서 식탁위에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입니다. 영의 생각은 평안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우리 속에 와 계시는 성령님의 감동과 성령님이 주시는 생각을 따라 살므로 늘 풍성한 생명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2)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사람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자녀의 모습입니다. 성경 마 5:48에 보면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합니다. 아버지의 온전하심 같이 우리가 온전해지는 상태는 어떤 상태일까요? 그 답이 앞의 몇 구절에 나옵니다. 

성경 마 5:43-47입니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여러분! 혹시라도 여러분 마음에 미움이 남아있다면 주의 은혜를 구하시고 마음을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3)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성경 골 3:15-17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이 말씀에 보면 세 번식이나 구절마다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누구에게 감사해야 합니까?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은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유무에 있다'고 했습니다. 중세 시대 때 수도원에서 제자 양육시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가 어디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유가 없는 외형적 모습은 비슷할지라도 감옥에 있는 사람은 불평과 원망이 있고, 수도원의 생활에는 감사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도원일지라도 감사 없으면 감옥이 될 것이며 감옥에서라도 하나님께 감사가 넘치면 그곳이 천국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도 불행한 사람이 있고 없이 살아도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에 있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들 때, 문제가 넘치고 있는데 감사하는 것은 성령충만한 사람 외에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크리소스톰은 항상 복음을 전하면서 감사의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로마황제가 기독교를 핍박하던 때에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붙잡혀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옥에 갇힌 죄수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이곳에 파송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얼마 후 사형언도를 받게 되었을 때에 “순교는 성도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라고 하는데, 나 같은 죄인을 순교자의 반열에 동참케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사형이 집행되려는 순간 갑자기 사형을 중단하라는 명령으로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이때도 크리소스톰은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아버지, 아직도 이 종에게 할 일이 남아있었군요. 죽도록 충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크리소스톰처럼 힘든 일이 있을 때에도 감사해야 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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