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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월드컵 16강이 주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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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30년 전에 독일에 갔을 때 그곳에선 축구가
굉장히 인기가 있는 운동이었다. 어른 아이, 남녀 노소
구별없이 축구에 열광하는 것을 보고 참 이상하다고
느끼곤 했었다. 그런데 지금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그 때의 독일 사람들의 기분을 잘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월드컵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생활하고
너무나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군사로 부름을 받은 자들이다. 내가 알던 모르던 우리는 날마다 영적전쟁을 치르고 있다 . 그런데 많은 하나님의 군사들이 싸움은 커녕 원수앞에 쫓겨다니면서 패배하고 부끄러움을 당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도 월드컵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우리 선수들을 보면서 영적 전쟁의 비결을 배웠으면 한다. 그러면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무엇일까?

1)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Fifa 5위이고 우승후보인 포르투칼을 맞아 그 순위만을 본다면 다윗과 골리앗 같은 상대를 맞아 "우리는 이길 수 있다" 는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담대하게 경기를 치뤄나가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에서 얼마나 당당한 자신감과 용맹스러운 투지가 엿보이는지...

이것을 보면서 불레셋과의 전쟁에서 거장인 골리앗을 보고
두려워서 떨고 있는 이스라엘 군인들앞에서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골리앗을 쳐 부순 다윗의 용맹스러움이 생각났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우리도 그리스도안에서 이미 승리한 싸움인 것을 알고 담대한
믿음으로 원수를 대항하여 싸워야 할 것이다.

2) 철저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축구 선수들이 어떤 힘든 훈련을 받았는지 내가 잘 모르긴 하지만
그들이 일반 우리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힘들고 고된 맹훈련을 받았음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들은 그 훈련을 마다하지 않고 지도자에게 잘 따랐기 때문에 오늘의 이런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가치있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댓가를 치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향해 가는 광야의 여정에서
조금만 힘든 상황이 나타나면 금방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대적하여 돌로 치려고 하던 모습을 우리는 잘 기억한다.
그 때의 이스라엘 사람들 뿐만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믿고 살면 장미빛같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날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원치않은 시련이 왜 내 인생에 찾아오는지..
하나님께 원망하고 반항하고 거역하거나 아니면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보다하고 낙심하여 주저앉는 일이 얼마나 허다한가.
"무룻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보이지 않고 슬퍼보이나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을 맺나니.." (히 12:11)
지금 내게 오는 시련과 어려움은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시키시는 거룩한 섭리가 있다.
하나님은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우리를 연단하시고 징계하서서 하나님의 군사로서 원수를 능히 이길 수 있는 담대한 용사로 훈련하시는 것이다.

3) 팀웍이 좋아야 한다.
골을 골인 시키기 위해 상대방과의 열띤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개인기도 뛰어나야 하지만
무엇보다 팀웍이 잘되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나 혼자 잘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공을 넣은 선수들도 혼자 잘해서 그런 멋진 슛골인을
한 것이 아니란 것을 우리는 잘안다. 우리나라 선수 모두가
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몸을 사리지 않고 날고 뛰며 혼신을
다해 승리를 쟁취해 낸 것이다.
그 뿐아니라 감독인 히딩크와 또 코치들과도 얼마나 혼연일체가 되어서 뛰었는가!

또한 이뿐아니라 홈팀이라는 강점때문에 우리 국민의
열화같은 응원도 선수들의 사기와 기필코 이겨야 겠다는
투지를 불어넣는데 큰 몫을 차지했을 것이다. 조국이 해방된 후
이렇게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외쳐본 적이 또
있었을까? 싶다. 너도 나도 애국자가 다 되어 있었다.

집을 짓기 위해 좋은 건축자재들을 쌓아 노으면
도둑이 그것들을 빼갈 수 있다. 그러나 그 자재로
집을 지으면 그 집을 도적질해 갈 수 없는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소중히 여기시지만
우리를 교회로 부르셔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라고 하셨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를 하나님의 군대로, 혹은 건축된 집으로,
또 뼈와 마디. 지체로 연결된 생명적 유기체로 비유하고 계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뜻하는 바는 혼자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셨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4)지도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참 이번에 톡톡히 경험한 진리이다.
그동안 선수들의 체력과 기량이 어쩜 저렿게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을만큼 발전했을까?
그것은 히딩크 감독인 축구 지도자가 탁월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이던 크고 작은 단체던 지도자가 있다.
그리고 그 지도자의 역량이나 재량에 따라서 그 밑에있는
사람도 달라진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더라도 왕이 하나님을
정직하게 잘 섬기면 덩달아 백성들도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잘 섬겨서 나라가 강해지고 복을 받지만 왕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면 백성들도 똑 같이 우상을 섬기고 타락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되는 것을 보게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왕이시며 우리의 지도자이시다.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마 23:10)
우리의 지도자이신 예수님을 따라서 그 분을 알고 사랑하고
그 분께 순종할 때 우리는 언제나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포르투칼과의 접전에서 결정적인 한골을 멋지게 넣었을 때
박지성의 모습은 너무나 절묘하고 놀라운 솜씨를 보여주어서
온 국민을 열광시켰다. 그런데 골을 확인하고 혼자 기뻐하고 선수들끼리 기뻐하지 않고 감독인 히딩크한테 달려가서 히딩크의 넓은 품에 팍 안기는 박지성의 모습은 또 다른 큰 감동의 순간이었다.

내가 축구 경기를 이제까지 그리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볼을 넣고
이렇게 감독에게 뛰어가서 안기는 선수의 모습은 처음보았다.
마치 아빠에게 달려가는 어린아들의 모습과도 같았다. 그리고 달려오는 박지성을 향해 같이 달려오면서 온 팔을 최대한 벌려 어스러져라 안아주는 감독의 모습도 아들의 승리를 자랑스러워 못견디는 아빠의 감동적인 모습 그것이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관계가 이래야 하지 않을까?
같이 땀 흘리고 같이 울고 같이 웃으며 언제나 동고동락하는 관계.
그래서 승리의 기쁨도 제일 먼저 같이 나눌 수 있는 친밀한 관계...
하나님은 우리를 이런 사랑의 관계. 친밀한 관계로 부르셨다.
언젠가 우리가 믿음의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주님과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만나게 될 때 우리도 주님께 달려가서 그 품에 안겨
그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보답을 해 드려야 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우리나라에 승리의 은혜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끝나서 못내 아쉬워 했지만 사실
그날 승리했다면 우리는 너무 자만했을 것이다. 또 패했다면
분노와 억울함으로 흥분해서 무슨 불상사라도 났을 것이다. 무승부로 비겼지만 이번 미국이 한국 때문에 16강 들어가게 되었으니 우회적으로 미국의 자존심을 손상시켜서 결국은 우리가 이겼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참 하나님은 놀라우신 분이시다. 이런 스포츠를 통해서도 우리는 배울 것이 너무나 많다.

환호하는 운동장에서 조용히 무릎을 꿇고 감사기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보였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아름다움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번에 하나님은 우리 온 백성을 치유해 주셨다.
억압된 한이 많이 풀어졌을 것이고 우울증과 분노가 해소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선수들과 응원의 열정과 저력을 보면서 아.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이런 생명의 열정을 가진 민족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청년들이 주와 그리스도를 위해 이런 정열을
바친다면 세계도 복음화할 수 있겠다하는 마음이 들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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