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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은 인생을 경영하신다 (출 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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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인생을 경영하신다 (출 3:5-14)

지난 한 주간 동안도 교회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던 주간이었습니다. 슬픈 마음으로 치른 장례식도 있었고, 각 성경공부반, 전도폭발훈련, 전도대, 알파코스 7기 모임, 수요 복음기초 특강, 연합속회, 마을별 심방, 결혼식, 등등 정말 교회적으로 바쁘게 돌아간 한 주간이었습니다. 

한 주간을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목회자들과 우리 교회 권사님, 집사님들을 만났습니다. 대심방을 하면서는 제가 심방하는 가정 중에는 5년이 지나는 동안 처음 가는 가정도 있었고, ‘목사님 저희 집에 4년 만에 오셨어요’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제가 계산해 보니까, 매년 봄 마다 심방을 열심히 해도 평균 한 가정에 5년이 넘어야 다음 번 심방이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목사님은 심방도 안한다’고 하지 마시고 그 속회 차례 때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만나는 분들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시 한 번 느낀 점은 모든 사람마다 다 사연이 있고, 보람도 있지만 어려운 일이 있고 기도제목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로서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제가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돌보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역사를 주관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인생도 돌보시고 섭리하십니다. 

지난 주에 우리가 본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기로 40년을 보내어 그의 나이가 80이 되었을 때, 호렙산 기슭에서 불붙은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사막과 같은 광야에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떨기나무, 과실나무도 아니고, 땔감으로도 쓸모 없는 떨기나무, 그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꺼지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떨기나무같은 삶을 사는 모세를 깨우치시려고, 바로 그 별 볼 일 없는 떨기나무 가운데에 나타나셨습니다. 

광야의 세월에서 모든 기대와 희망과 꿈을 잃어버린 모세, 이제는 광야의 세월과 함께 잊혀진 존재가 되어버린 모세, ‘이런 떨기나무 같은 존재도 하나님이 붙드시니 계속해서 불이 활활 타오를 수 있구나!’라는 메시지를 모세가 깨닫도록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떨기나무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떨기나무 같이 별 볼일 없는 존재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력인생이 됩니다. 따라서 하십시다. “하나님이 함께하면 능력 인생 된다”, 믿으십니까? 할렐루야! 

여러분, 지금 내가 떨기나무 같아도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영원히 타오르는 불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신 후에 첫 번째 명령하셨습니다. (5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옛날 고대 중동에서는 종들이 주인 앞에서 신을 신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신을 벗으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종으로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6절)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조상의 하나님이시라면, ‘나는 예전에 네 조상의 하나님이었다. 예전에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었다’고 과거형으로 말씀해야 하는데, 현재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지금도 네 조상의 하나님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은 과거에 아브라함과 함께 죽은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게 해서 지금 현재 자포자기하고 있는 모세를 일으켜 세우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성도들의 삶은 장례식장처럼 우울한 분위기여서는 안 됩니다. 항상 기쁘고 감사가 넘쳐야 합니다. 왜요?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지금도 살아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의 삶을 주관하고 계시니까요.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경영하십니다.’, 여기에서 ‘경영’이란 무엇입니까? 그 정의가 다양하고 경제학이나 경영학에서 말하는 경영의 의미도 있지만 여기에서 경영이란 ‘어떤 일을 계획하고 세워나가고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하십시다. “하나님은 인생을 경영하신다” 

여기에서 더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은 개인의 인생을 경영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고, 이삭의 하나님이시고, 야곱의 하나님이시고, 모세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다같이 해 봅시다. ‘하나님은 나 (○○○)의 하나님이시다’, 

저는 지극히 평범하고 별 볼일 없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님은 6.25때 월남하셔서, 재산도 없고, 땅도 없이 맨 손으로 살아볼려고 이것 저것 다하시고 애쓰시면서 사셨습니다. 조그만 회사에 취직하셔서 밤이 늦도록 일하시다가 제가 초등하교 3학년 때쯤, 글씨 잘 쓰시고 사범학교를 나오셨다는 것 가지고 어떻게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셔서 동사무소에 말단 직원으로 취직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초등학교밖에 못 나오셨습니다. 

두 분 사이에 태어난 저는 어려서 서울이었지만 금호동 산동네(서울의 산동네를 달동네라고 했음. 가난의 상징임.)에서 살았습니다. 마실 물도 없어서 물통을 들고 물뜨러 다녔고, 조금 힘이 붙었을 때에 물지게를 졌는데, 물지게 지고 가다가 쓰러져 물을 엎질러서 물에 빠진 생쥐처럼 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님이 직장에서 야유회를 가시는데, 가고 싶은데 데리고 가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버스 타는 데까지 졸졸 따라갔습니다. 그랬더니 아버님이 ‘같이 갈래?’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따라갔는데, 강화도 전등사라는 곳에 갔습니다. 갔더니 다른 아이들도 몇몇이 아버지 따라왔더라고요. 

그런데 옷 입은 것이 나랑 다른 것입니다. 그러고보니까 나는 옷이 다 헤어졌어요. 그것이 창피해서 가리느라고 애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는 달동네에서 자라면서 늘 자신감도 없고, 소심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이 있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밤이고 낮이고 교회에 가서 ‘하나님, 내 기도 좀 들어주세요~ ’ 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내게는 유일한 힘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갈 때마다 늘 기도했습니다. 그 하나님이 내 생애를 돌보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중에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11절)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내가 누구이기에’, 이 말은 ‘내가 누굽니까?’라고 반문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왜 그렇게 반문했습니까? 자신의 무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꿈도, 인생의 중요한 시기도, 열정도 다 잃어버린 80세의 노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겸손의 차원이 아니고 모세의 뿌리 깊은 상처와 아픔의 고백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고난이 오래가다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문제가 오래 지속되다 보면 모든 열정, 꿈, 믿음조차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병도 오래가면 환자와 가족이 지치고, 그냥 그 병에 순응하며 살게 됩니다. ‘어차피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지... ’, 모세도 40년이나 그렇게 광야에서 살았으니까 자신도 없고, 꿈도 열정도 없었습니다. ‘제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고, 더구나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겠습니까?’ 

이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12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게 있으리라”, 화력도 없는 떨기나무가 계속 타오르는 불이 되었듯이 내가 너와 함께 하면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여러분과 저의 개인의 인생을 경영하십니다. 

2.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의 나갈 길을 경영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이 모세에게 장래의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서 동사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7~8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이 말씀에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동사(동작을 나타내는 말)를 봅니다. ①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②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③ 그 근심을 ‘알고’, ④ 내가 ‘내려가서’, ⑤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⑥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⑦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데려가려’ 하노라, 

여러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보셨습니다.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그들의 근심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내려가셔서 그들을 건져내시고, 인도하셔서, 복된 땅으로 데려가려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시기에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일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의 나갈 길을 경영하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일하심으로 나타났기에 동사로 표현되었습니다. ‘동사’란 언어에서 동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즉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결국 말로써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사’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죠? 말로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차원이 아니고, 동사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백성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그리고는 직접 내려가셔서, 건져내고, 인도하여, 축복의 땅으로 데려가시는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밖의 사람들은 교회를 비판하고 비난합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와 족속들간에 재난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한 현장에는 기독교인들이 제일 많이 나가 있습니다. 

작년에 일본에 대지진으로 쓰나미가 휩쓸고 원전 사고까지 나서 큰 재난을 당했을 때, 그래도 기독교인들이 먼저 나서서 재난의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일본에서는 기독교에 대해서 많이 호의적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또 수년 전, 동남아에 쓰나미가 왔을 때, 역시 구호단의 70~80%가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태국의 한 선교사님이 말씀하시는데, 자신의 선교지역에 기독교 봉사단의 활동으로 그 지역에 20개의 교회가 들어서고, 2000명의 그리스도인이 생겼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여러분, 사랑은 동사로 나타나야 합니다.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동사로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의 나갈 길을 경영하십니다. 3. 하나님은 스스로를 경영하십니다. 

이어지는 본문, 13절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자기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하나님이 보내셨다고 말했을 때, 그들이 너를 보낸 이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내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됩니까? 모세가 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요? 모세는 광야 40년 세월 동안 하나님과 친밀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조차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그 질문에 대답하셨습니다. 

(14절)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스스로 있는 자’가 무엇일까요? 영어 성경에 보면, ‘I AM WHO I AM\', 이것을 줄이면 ’I AM ~ \'이 됩니다. 즉 ‘나는 ~ 이다’의 의미인데, 히브리어 원문의 의미는 ‘나는 되고자 하는 대로 될 나일 것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라는 의미가 있고, 또한 하나님은 자신의 뜻대로 무엇이든지 하실 분이시기에 하나님이 스스로 그 일을 선택해서 그 일에 맞게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스스로를 경영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이름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속에서만 사용될 터인데, 하나님은 자신이 선택하신 대로 되실 수 있지만 그러나 이스라엘이 부르는 모습으로,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대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이 사랑하시는 백성에게, 그들이 부르는대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모세가 소명을 받는 장면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을 때를 떠올리면 힘이 납니다. 사실 중고등학교 시절, 처음 은혜 받고 정말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까 이러다가 목사 되는 것 아니야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어느 날 기도응답을 받았는데, 저는 목사가 된다는 거에요. 그리고 교회에서 기도 많이 하는 권사님들이 기도 중에 응답받았대요. 나는 목사가 될 것이라고... 

나는 죽어도 목사가 되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공부도 좀 했어요. 괜찮은 대학에 갈 정도가 되었고, 또 하고 싶은 것도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목사가 괜찮아 보이지요? 그래서 아들이 목사가 되기를 기도하는 분이 있지요? 저는 아닙니다. 목사가 되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와 주위 분들이 기도해보니까 너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기도했습니다. 뭐라고요? ‘하나님, 저는 절대로 목사 안 됩니다’... 매일 학교에 오갈 때마다 교회에 들러서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사실 그런 기도도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인데... 대학 입학원서를 쓸 때에 버스 안에서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부르신 순간이니까요. 그 날 따라 버스 안의 사람들이 그렇게 힘들게 인생을 사는 모습으로 보였는지... 마음 속에서 강하게 치솟아 올라오는 불덩이와 마음 속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경영하시는 분이십니다.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 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 

여러분, 신앙생활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새록새록 그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입니다. 모세의 인생을 경영하신 하나님,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을 경영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인생을 경영하십니다. 내 인생을 경영하시는 그 하나님을 진정한 내 주인으로 삼고, 그 하나님으로 인하여서 복된 인생, 행복한 인생을 살아나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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