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축복의 모델을 꿈꾸라 (신 1:34-39)

첨부 1


축복의 모델을 꿈꾸라 (신 1:34-39)

< 성공만이 성공이 아니다 > 

일전에 대학교 때 같이 신앙생활 하던 형제를 만나서 교제 중에 그가 행정고시에 붙은 간증을 들었다. 20여 년 전에 그가 지원한 분야에 5명을 뽑는데 2차 면접을 통과한 6명이 마지막 3차 면접을 봤다. 면접 후 6명 함께 카페에 가서 통성명을 했는데 6명중에 믿는 사람은 자기뿐이었다. 그는 합격을 확신했다.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고, 시험도 수석을 노릴 정도로 잘 봤기 때문이었다. 

며칠 후 합격발표가 났지만 그는 떨어졌다. 한 동안 멍한 상태에서 그는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 6명 중에 저만 믿는데 왜 제가 떨어져야 합니까?” 도저히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 시험 성적을 확인해 보니 2차 시험까지 6등이었고, 특히 제일 잘 봤다고 생각한 과목이 과락을 간신을 모면한 42점이었다. 

그 잘 봤다고 생각한 과목은 아주 자신 있게 쳤다. 특히 50점짜리 한 문제는 너무 잘 아는 문제였다. 그래서 죽 답을 썼는데 결론을 내릴 때쯤 한 가지 중요한 내용을 뺀 것을 발견했다. 그때까지 10페이지를 썼는데 시간상 새로 쓸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결론 부분에 그 내용을 썼다. 그래도 써야 할 내용은 다 썼기에 그는 채점관을 믿었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잘 안다고 자신만만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한 동안 마음을 잡지 못했다. 그리고 기도원에 올라가 기도했다. “하나님!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때 하나님이 그 일에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다는 믿음과 평안을 주셨다. 다음해 그는 다시 고시에 도전했다. 그때는 첫 날 시험부터 힘들었다. 특히 첫날 시험에 나온 50점짜리 문제는 생전 처음 보는 문제였다. 

그는 25점짜리 두 문제의 답을 먼저 작성한 후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이 문제는 처음 보는 문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렇게 30분 동안 한 자도 쓰지 못하고 기도하는데 갑자기 하나님이 그 문제에 나온 한 단어를 주목하게 했다. 그리고 그 단어를 실마리로 삼아 1시간 동안 답안지를 간신히 채웠지만 ”이번 시험은 틀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과목은 78점으로 과목 수석을 했고, 전체적으로는 2등으로 고시에 패스했다. 

그가 말했다. “목사님! 만약 처음에 붙었다면 내가 잘해서 붙었다고 생각했겠지만 두 번째 절박한 상황에서 붙어서 더욱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첫 시험에서 하나님의 은혜 없이 붙기보다는 둘째 시험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붙는 것이 훨씬 나았습니다.” 

성공만이 성공이 아니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것이 진짜 성공이다. 살다 보면 숱한 거절과 실패를 맛본다. 그러나 실패 중에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은 착착 진행된다. 그 사실을 깨닫고 실패 중에도 예수님을 꼭 붙잡으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나인성 과부의 아들이 죽었을 때 그녀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지만 그 절망은 곧 희망으로 변했다. 그때 주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실패 중에도 주님을 만나면 그 실패는 성공이 된다. 


< 가나안의 축복을 얻는 삶 > 

성경은 성공 책이다. 성도에게는 가나안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축복을 주실 때 그냥 주지 않는다. 그 전에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체험하게 하고 축복을 소유할만한 삶을 먼저 준비시킨 후에 가나안의 축복을 주신다. 가나안의 축복을 소유하려면 어떤 삶이 필요한가? 

1. 은혜를 아는 삶 

본문 34-35절 말씀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소리를 들으시고 노하사 맹세하여 가라사대/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열조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하나님은 불평하고 원망하고 믿음 없는 말을 할 때 가나안의 축복을 막으신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은혜를 모르는 것이다. 은혜를 모르는 죄는 어떤 죄보다 큰 죄다. 자식이 은혜를 모르면 크게 마음이 상하지만 자식이 은혜를 알면 얼마나 마음이 기쁜가? 그러므로 성공하려면 두 가지를 꼭 바꾸라. 첫째,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라. 둘째,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인 말로 바꾸라. 하나님은 생각과 말대로 축복과 심판을 내리신다. 

특히 말은 신기한다. 말은 삶과 인격을 좌우하고 미래까지 좌우한다. 칭찬하는 말을 하면 자신부터 그릇이 커진다. 반면에 깎아내는 말을 하면 자신부터 그릇이 작아진다. 그러므로 가나안의 축복을 얻으려면 말부터 잘하라.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은 반드시 생긴다. 그때 믿음의 말을 하고 기쁨과 감사의 말을 하라. 그런 믿음과 감사의 말이 어려운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킨다. 

일전에 독일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한우 씨에게 누가 물었다. “이한우 씨!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합니까?” 그가 대답했다. “그때는 그냥 웃고 기뻐하려고 합니다.” 일반 사람들도 그렇게 긍정적으로 산다면 성도는 더욱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기쁨과 격려가 있으면 사람과 사람의 결합이 이뤄지고,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도 이뤄진다. 그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기쁨과 감사를 잃지 않으면 곧 상황은 반전된다. 


2. 온전한 순종의 삶 

본문 36절 말씀을 보라.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왜 갈렙은 가나안의 축복을 받았는가? 온전한 순종 때문이다. 온전한 순종이 무엇인가?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쁘게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직분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 그래도 하나님이 써 주시는 것만도 은혜인 줄 알고 사명과 직분에 최선을 다하라. 그것이 온전한 순종이다. 왜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는가? 므리바 반석 사건 때문이었다(민 20장). 그때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원망하자 모세는 참다못해서 므리바 반석을 치면서 물을 냈다. 그 짜증내는 모습을 하나님은 불순종으로 보셨다. 

살다 보면 그런 때가 많다. 행동으로는 순종하지만 속에는 짜증이 있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를 살펴보면 정말 짜증이 날만 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두 번 불평했는가? 그래도 백성들의 불순종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모세는 자신의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해야 했다. 

사명과 직분은 힘들어도 그 직분을 주신 것을 감사하며 나가라. 사실상 하나님이 써주시는 것 자체가 은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작은 사명에 죽도록 충성할 때 하나님은 더욱 큰 사명을 맡기시고 자신과 후대를 위해 축복의 지경을 넓혀주신다. 결국 축복의 핵심 키는 ‘현재 맡은 작은 사명에 충성하고 것’이다. 그처럼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소중히 여기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온전한 순종이 가나안의 축복을 얻는 최고의 길이다. 


3. 신 사고를 가진 삶 

본문 39절 말씀을 보십시오. “또 너희가 사로잡히리라 하던 너희의 아이들과 당일에 선악을 분변치 못하던 너희 자녀들 그들은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어 산업이 되게 하리라.” 이 구절에 나오는 아이들과 자녀들은 오늘날로 말하면 순수하고 깨끗한 신 사고를 가진 사람들을 뜻한다. 

누가 신 사고를 가진 사람인가? 현실을 자기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겸손과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가끔 보면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도 일이 잘못될 때가 있다. 그것은 용납될 수 있지만 책임의식 자체가 없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누가 책임의식이 없는 사람인가? 잘못된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다. 살다 보면 실패할 수도 있다. 그 실패에 대해 남 탓만 하지 말라. 

해리 트루만 자기 집무실 명패에 이런 글귀를 적어 놓았다. “모든 일의 책임은 내가 진다.” 얼마나 훌륭한 자세인가? 사람은 책임지는 만큼 축복의 지경도 커진다. 책임도 없이 자리만 높아지기를 원하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기복주의다. 

또한 신 사고를 가진 사람은 현실 속에서 진실을 추구하고, 어떤 역경 속에서도 급한 마음으로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온전히 신뢰한다. 또한 신 사고를 가진 사람은 무엇보다 준비하는 사람이다. 준비는 성공의 기초석이다. 계시도 준비하는 사람에게 임한다. 준비가 없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부실인생이 되지만 자기를 갈고 닦고 준비하면 언젠가 반드시 쓰임을 받는다. 

진짜 믿음은 준비하는 믿음이다. 가장 능력 있는 기도도 준비하면서 드리는 기도이다. 준비가 없이 과거의 습관과 감각대로 나가면 영향력을 잃는다. 그러므로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창조성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하라. 머리의 축복을 원하면 ‘1등’이란 단어보다 ‘개척’이란 단어를 더 선호하라. 그처럼 선점의 지혜를 구하며 신 사고를 가지고 나갈 때 가나안의 축복은 멀지 않다. 


4. 후대를 키우는 삶 

축복의 가장 핵심요소가 있다. 그것은 후대의 축복을 예비하는 삶이다. 하나님은 악한 세대에서는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 가나안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다고 하시고 모든 구세대를 광야에서 죽게 하셨다. 그래도 그 죽은 사람들의 후대를 통해 가나안의 축복이 계승되게 하셨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법칙이다. 

어떤 사람은 후대의 축복을 예비하는 삶을 유산을 많이 물려주는 삶으로 오해한다. 그러나 많은 유산은 오히려 자녀의 영혼을 망친다. 자녀에게 고기를 남겨주기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 그리고 많은 물질보다 큰 믿음을 남겨주고, ‘취하는 손길’보다 ‘베푸는 손길’이 되도록 체질화시키라. 

지구상에서 한국 사람처럼 헌금하는 손이 큰 민족은 찾기 힘들다. 반면에 미국 교인은 헌금할 때 우리나라 교인보다 훨씬 적게 한다. 그래도 신기하게 교회가 재정적으로 유지된다. 내가 속한 기독교 선교연맹도 그렇다. 기독교 선교연맹 교단은 선교 교단으로 나눠주는데 힘써서 미국 내의 2200교회 중에 초대형 교회가 거의 없다. 그래도 작년에 4천 만 불(약 450억 원)의 선교헌금이 교단 본부로 들어와 각 선교사들에게 나눠졌다. 경제가 어려워도 그런 기적적인 일이 생기는 것은 체질화된 기부 문화 때문이다. 

미국의 연로하신 분들은 수입이 없어서 평소에는 헌금을 잘 못한다. 그런데 그분들이 돌아가시면 자신의 전 재산을 교회와 선교를 위해 내놓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분들이 한 해에 10여 명만 있어도 그 금액이 크니까 매년 교단 선교예산의 수지를 좌우한다. 그런 기부도 없이 자녀에게 물려주면 50% 이상을 세금으로 가져간다. 그래야 후대들이 비교적 공정하게 경쟁하고 바른 사회가 된다는 뜻이다. 그런 문화는 배울 필요가 있다. 

일전에 미국에서 결성된 ‘책임지는 부(Responsible Wealth)’란 단체는 빌 게이츠의 아버지인 빌 게이츠 시니어,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Buffett), CNN의 창업자인 테드 터너(Turner),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공동 창업자인 빌 조이(Joy), 영화배우 폴 뉴먼(Newman) 등이 주도하는 단체이다. 그들은 상속세가 세상에서 고안된 가장 멋지고 정의로운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상속세를 많이 내자는 운동을 한다. 그래야 사회가 복된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후대를 키우라.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성공은 자식 농사의 성공이고, 가장 복된 삶은 위대한 제자와 인물을 키우는 삶이다. 내가 죽어 없어져도 나를 통해 인물이 나오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 현재 우리의 모습이 초라해도 우리를 통해 앞으로 큰 인물이 나오면 된다. 가장 복된 교회는 인물을 낳는 교회이다. 예수 믿고 인물이 되라. 아니면 인물을 키우라. 무엇보다 자녀를 거룩한 큰손으로 만들라. 

참된 믿음은 결코 실패가 없다. 당대에 축복이 없으면 후대에라도 믿음의 열매가 나타난다. 부모가 부족해도 상관없다. 본문 39절 말씀을 보면 패역한 말을 해서 부모들이 저주받았지만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가나안의 축복을 허락하셨다. 주님 안에서는 가계에 흐르는 저주란 말은 절대 없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는 어떤 시련도 넉넉히 극복해서 역전 인생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제 최선을 다해 후대를 키우라. 예수 믿고 인물이 되고 인물을 키우라. 세계를 품는 인물이 가정과 제단에서 나오도록 기도하라. 자녀에게 드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잘 믿는 자녀로 키우라.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일은 자녀가 잘 되는 것을 보는 일이다. 자녀가 가나안의 축복을 얻도록 길을 열어주라. 자녀의 성공은 자신의 성공보다 중요하다. 

성공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아니다. 진짜 성공은 많은 생명과 영혼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런 진정한 성공의 길을 외면하는 것이다. 사망의 길은 넓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생명의 길은 좁아서 적은 사람이 찾는다(마5:14). 그러나 진짜 축복을 원하면 십자가를 지고 좁은 문으로 들어갈 줄도 알라. 십자가의 길이 멸망하는 사람에게는 어리석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능력과 축복의 제일 원천이다(고전1:18) 

요새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참 적다. 높아지는 공부에는 시간과 물질을 아낌없이 투자하지만 건강한 마음을 만드는 공부에는 관심도 없다. 얼마나 척박한 삶인가? 희랍인들은 지혜를 위해 배웠고, 유대인들은 공경을 위해 배웠지만 현대인들은 이익을 위해 배운다. 이익을 위해 배우면 학력은 얻어도 교양은 얻지 못하고, 성공은 얻어도 행복은 얻지 못하고, 돈은 얻어도 고귀함은 얻지 못하고, 현재는 얻어도 미래는 얻지 못합니다. 

얼마 전 충북 단양에서 예수 공동체 마을을 이끄는 한 신부님이 마을에 사는 4명의 중고생들에게 제안했다. “얘들아! 금년에는 휴학하고 놀면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자. 1년 놀면서 남보다 뒤질 것을 걱정 말라. 대학에 가려고 삼수도 한다. 살다 보면 2-3년 백수로 지낼 때도 있다. 그러므로 금년 한 해는 쉬면서 ‘부모님은 왜 도시생활을 버리고 이런 산촌 마을까지 왔을까?’에 대한 이유를 묻고 깨우쳐라. 학교는 다시 가면 된다.” 

그 제안에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 두었다. 그리고 오전에는 공부하고 오후에는 어른들의 일을 도왔다. 처음에는 일을 안 하려고 뺀질대고, 손에 흙도 묻히지 않으려고 해서 일을 도우면서 오히려 일거리를 만들었지만 그 아이들이 점점 변화되었다. 그래서 무거운 퇴비 포대를 메고 밭고랑 사이도 잘 걸었고, 무엇보다 예의와 염치가 생겨서 어른이 무거운 걸 들고 오면 달려가 받는 법도 배웠다. 결국 그해 농사는 풍작이 아니었지만 자식농사만은 풍작이었다고 한다.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깨닫는 위대한 삶을 꿈꾸라. 한번 사는 일생을 사람답게 멋지게 살려고 하라. 물론 현실은 그런 낭만적 태도를 용인하지 않는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힘이 정의다!”라고 오해하고 “부가 지혜다!”라고 오해한다. 

부자가 넘어지면 사람들이 부축해도 가난한 자가 넘어지면 사람들이 발길로 찬다. 부자가 휘청거리면 사람들이 이해해도 가난한 자가 휘청거리면 사람들이 꾸짖는다. 부자가 허튼소리를 하면 사람들이 정당화하지만 가난한 자가 바른 소리를 하면 사람들이 냉소한다. 그런 현실을 알기에 사람들은 기를 쓰고 돈과 학력을 추구한다. 그러나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사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그처럼 더불어 살려는 사람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려는 인물을 키워내라. 

가장 복된 교육은 평화와 공존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키우는 교육이다. 경쟁에서는 다소 밀려도 사랑과 섬김에는 결코 밀리지 않는 후대들을 많이 키우라. 이런 소리를 ‘낭만적 소리 고문’이라고 외면하지 말고 진정한 축복과 행복을 원하면 이런 소리를 귀담아 들으라. 그래서 진리 안에서 더불어 살려고 하고 어울려 살려고 하라. 부자의 꿈을 가지되 어울려 살면서 소리 없이 봉사하는 겸손한 부자의 꿈을 가지라. 


< 축복의 모델을 꿈꾸라 > 

이제 진정한 축복을 향해 기도하고 준비하고 나가라. 성도에게 가나안의 축복은 약속되었다. 그래도 그 땅을 차지하려고 노력하라. 예정론은 운명론이 아니다. 운명론은 내가 어떻게 해도 운명대로 된다는 것이지만 예정론은 하나님이 약속한 것을 차지하려는 노력도 포함한 개념이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 축복을 포기한 운명론자가 되지 말고 축복을 준비하는 예정론자가 되라. 

마지못해 뒤따라가는 패잔병이 되지 말고 갈렙처럼 축복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라. 출신과 환경을 탓하지 말라. 출신과 환경이 나빠도 그 출신과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해서 거룩한 큰손이 되면 사람들의 존경심은 훨씬 커진다. 왜 갈렙이 위대한가? 그는 이방인인 그니스 사람으로 유다 지파로 귀화한 가문 출신이었지만 그런 비천한 출신을 극복하고 이스라엘의 최고 명문 지파인 유다 지파의 수장이 되었기에 더욱 위대한 것이다. 

행복은 믿음을 바탕으로 해서 열심히 추구하고 노력한 만큼 얻어진다. 결국 행복은 성품과 깊은 관련이 있다. 행복은 환경적 여건과는 10% 정도만 관련 있고 나머지 90%는 자신의 마음과 성품에 좌우된다는 말도 있다. 명예와 부는 대충 세워도 믿음과 성품은 확실히 세우라. 그래서 갈렙의 꿈을 자신을 통해 이뤄내라. 

성공보다 성품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므로 항상 사명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렇게 결단하라. “나는 하나님을 잘 믿고 성공한 축복의 모델이 되고 그 축복으로 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이끌리라!” 그런 사명을 가질 때 하나님은 머리의 축복을 허락한다. 그러므로 축복을 원하면 먼저 바른 믿음과 성품을 가지라. 더 나아가서 항상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생각보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생각부터 하라. 

1988년 올림픽 때 100미터 달리기에서 금메달을 땄던 그리피스 조이너에게 한 기자가 “무슨 생각을 하며 달리느냐?”고 물었다. 그때 그녀는 100미터를 달리는 짧은 순간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달린다.”고 했다. 얼마나 멋진 삶인가? 이제 일할 때마다 이렇게 고백하라. “하나님! 저도 축복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이 일을 하겠습니다.” 그런 믿음으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축복의 주인공이 된다. 항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감으로 가나안의 축복을 얻는 복된 심령들이 되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