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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원한 구원의 근원, 그리스도 (히 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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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구원의 근원, 그리스도 (히 5:5-10)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님으로, 그리고 또한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있습니다. 주님도 친히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그런데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좀 이상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진리 그 자체이신 주님이 뭔가를 배우셨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히 5:8) 주님이 무엇을 어떻게 배우셨습니까? 십자가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셨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8) 

주님을 믿는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원입니다. 만약에 우리에게 구원의 소망이 없을 것 같으면 모든 것이 헛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았습니까?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을 받지 않았습니까?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때문에 히브리서 기자는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 5:9) 여기서 우리는 그 주님이 아무에게나 구원의 근원이 되시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오직 주님에게 순종하는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반드시 주님에게 순종해야 비로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올바른 믿음이란 언제 어디서나 주님에게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에게 온전히 순종하는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뜻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희생을 요구하는 삶입니다. 주님이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어부인 베드로와 안드레 형제를 만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라!”(마 4:19) 그러자 그들은 그물을 버려 두고 주님을 따라나섰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유일한 생계 수단인 그물과 배를 포기했습니다. 모험도 그런 위험한 모험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에는 엄청난 희생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도 잊지 말고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 우리가 돈이나 권세나 건강과 같은 세상적인 복만 받으려고 할 것 같으면 실망하지 않을 수 없고 쉽게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 하면 주님에게 온전히 순종하는 삶이란 십자가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분명히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먼저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에게 순종하는 삶이란 결국 모든 것을 주님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재능, 우리의 재물, 우리의 지혜, 심지어 우리의 목숨까지도 주님에게 바쳐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주님과 함께 죽어야 합니다. 그가 뭐라고 말했습니까?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더 이상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것이 바로 그 주님에게 온전히 순종하는 삶이란 말입니다.

주님은 받으신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셨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그렇게 순종을 배우심으로 말미암아 결과적으로 주님을 믿고 순종하는 모든 자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그렇게 볼 때에 주님의 순종은 온전한 것이었습니다. 일찍이 주님이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 주님은 결국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8) 다시 말해서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온전한 순종의 예가 된다는 말입니다. 

주님의 순종도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야기의 앞과 뒤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주님도 자신이 궁극적으로는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길을 걷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아주 가벼운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는 인간이 겪은 고난 중에서 가장 심한 고난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이 오죽 고통스러우셨으면 그렇게 외치셨겠습니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주님이 구주가 되신 것은 바로 그 극심한 고난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온전한 순종의 본을 보이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하반절)

주님을 믿는 우리는 주님의 그 온전한 순종을 보면서 우리도 또한 순종으로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 주님이 구주가 되심으로써 그 주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고 오늘 히브리서 기자가 분명히 선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주님은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십니다. 그 구원의 효력은 결코 그 무엇에 의해서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은 그 때 그 사람들에게만 효력을 미친 것이 아니라 모든 시대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까지 그 효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통해서 얻게 되는 영원한 생명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그런 놀라운 업적이 순종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님을 영접하고 그 주님에게 순종하는 자만이 주님이 순종함을 통해서 이루어 놓으신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주님과 같이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원하는 자들은 제사보다, 많은 재물을 바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고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편지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인성을 지니셨으며 그 대속 사역을 통해서 대제사장직에 앉으셨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 10절 말씀도 특별히 그 점을 강조하고 있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다시 말해서 주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 되신 것은 바로 하나님에 의해서 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온전한 순종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주님을 지극히 영화롭게 해 주셨습니다. 만약에 주님의 그 순종이 없었을 것 같으면 오늘 인류의 구원은 결코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온 인류가 구원을 받게 되었고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 대답을 듣기 위해서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또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 22:39)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5:1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더 이상 핑계할 수 없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 앞에는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구원의 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이제 다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모든 죄를 회개하고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 어떤 희생을 치를지라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또한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다만 말로만 사랑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로 친히 본을 보여 주시지 않았습니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그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장차 그 주님의 보좌 앞에 섰을 때에 생명의 면류관을 상급으로 받게 되는 참으로 복된 여러분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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