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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전과 교회와 주님의 몸 (요 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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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과 교회와 주님의 몸 (요 2:13-22)

여러분은 예수님의 얼굴이 어떤 모습이라고 상상하시나요? 

흔히 예수님의 사진이라 등장하는 것은 실제 사진이 아닙니다. 유명화가들이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화로 그린 것입니다. 요기 사진들을 한번 보세요. 

사진/ 우리가 흔히 보는 사진은 이런 것들입니다. 사진, 1, 2, 3, 4  

그러나 이런 그림도 상상(想像)화라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 오셨을 때 성화 사진을 보고 저 그림은 누구 사진이냐 하면 정말 곤란할 것이라 하잖습니까? 

예수님 사진들은 대부분 인자하시고 온화한 얼굴입니다.   

그런데 간혹 성경을 보면 우리 예수님은 화가 나셔서 진노하시고 소리도 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심지어는 독하게 저주까지 하시는 모습도 보입니다. “화있을진저 독사의 자식들아” 하면서 저주를 퍼붓기도 하셨습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을 보세요.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이 단단히 화가 나셨습니다.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서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장사꾼들을 쫓아내십니다. 성전 안에 들어와 있는 소나 양을 다 내어 쫓으십니다. 그리고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에게 가지고 나가라고 소리를 치십니다. 엄청나게 화가 나신 모습입니다. 

그 얼굴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렇다고 폭력을 행사하진 않으셨습니다. 짐승들은 노끈 채찍으로 쫓아냈지만 비둘기파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을 가지고 나가라 하셨지 비둘기 상자를 둘러 없으시지 않으셨습니다. 절제된 분노를 내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그렇게 화가 나셔서 난리를 치신 것일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의 성전이 오용(誤用)되고 있는 것을 보시고 화를 내셨습니다.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어야 하는데 장사꾼들이 판을 치는 시장바닥이 된 것을 보시고 화가 나신 것입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타락한 종교지도자들과 성전 예배를 이용해 이득을 챙기려는 장사꾼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성전은 구약의 모세의 성막에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솔로몬 성전으로 발전하였고, 그리고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재건한 성전이 그 맥을 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로마 군데에 의해 철저히 무너진 성전을 헤롯왕이 재건을 했습니다. 그 성전이 예수님 시대에 예루살렘 성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셔야할 성전이 종교지도자들의 부패와 타락으로 이렇게 시장바닥이 된 것입니다.   

구약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친히 몸을 입고 오신 이후로는 건물성전의 역할은 끝이 난 것입니다. 

주님이 오셔서 우리 죄를 속량하시고 구원을 완성하시었기에 더 이상의 역할이 필요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당신의 피값으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는 친히 교회의 머리가 되어 주셨고 우리를 그 몸된 교회에 지체로 삼으셔서 영광을 받으시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이 오셔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예수님이 오셔서 이루신 일중에 아주 중요한 것은 ‘건물 성전’ 개념에서 ‘교회 성전’ 개념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삶과 의식과 신앙의 대전환을 가져오신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성전(聖殿)은 눈에 보이는 건물개념으로서의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라고 하는 것은 “에클레시아”로서 건물로서의 성전개념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성도, 즉 세상에서 부름 받은 성도 한 사람, 한사람이 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셨습니다. 또 바울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몸이 곧 성전”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건물이 아닌 사람이 곧 교회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엄청난 오류에 빠져 있습니다. 

예수님이 허물라고 하셨던 그 ‘성전’을 ‘교회’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물’로서의 교회에만 온통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빚을 수십억, 수백억씩 빚을 져서라도 예배당 건물을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차를 타고 가면서 멋지게 지어진 교회를 보면 “저 교회는 빚을 얼마나 지고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제가 아는 어느 목사님은 은행 빚을 25억을 져서 교회당을 지셨습니다. 그런데 교회 성도는 50여명입니다. 성도들이 한 달 헌금 다해도 이자 갚기가 어렵습니다. 이자가 한 달에 1000여만 원이니 허덕허덕한답니다. 이자도 못 갚으니 원금은 요원하지요. 그래서 경매로 넘어가는 교회당이 허다합니다. 

한국교회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흔히들 하는 말이 한국의 은행들은 교회가 먹여 살린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렇게 엄청난 돈을 들여서 건물을 져 놓으니 교회 세습 문제가 생기고, 여러 교회들이 재정사고가 생기고, 그러다 보니 성도 간에 갈등이 생깁니다. 결국 주님이 간절히 고대하는 선교(宣敎)는 뒷전이 되고 있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구약의 성전 개념을 오늘날 교회라고 생각하니까 문제입니다. 

분명히 합시다. 우리 건물은 예배당이고 교회당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주님이 거하시는 성전이고 교회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개개인의 삶과 신앙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이 성전이라 생각하고 성도들의 피땀이 담긴 헌금이 건물 짓고 멋을 내는데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교회가 타락하지요. 그러니 주님이 진노하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봉독한 본문을 통해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교훈하시고자 하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몸된 교회를 올바로 세워가는 성도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주님은 성전을 어떤 시각으로 보셨나요? 
여러분, 교회는 어떤 곳이며, 무엇하는 곳입니까?
 

1. 교회는 내 아버지의 집입니다. 

본문 16절을 보십시오.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예수님께서는 성전은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이라는 말 속에서는 ‘사람의 집이 아니다’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전의 주인은 사람이 아닙니다. 교회를 설립했다고 설립자가 주인이 아닙니다. 헌금을 많이 했다고 그 사람이 주인이 아닙니다. 

성전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즉 장사치들이 아버지의 집을 더럽힐 때 채찍을 드신 것입니다. 아버지의 집이 불의한 자들로 인해 더렵혀지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아들이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집 맡은 아들로서 성전을 더럽히는 행위들을 하지 못하도록 막으신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질문을 하면, 여러분은 대답을 하시는데 무조건 ‘내 아버지 집’이라고 대답을 하십시오.

오늘 주일에 여러분은 어디 계시나요? “내 아버지 집”
매일 새벽에는 어디 가셔야 하나요? “내 아버지 집”
주님이 피값으로 세운 곳이 무엇인가요? “내 아버지 집”  

믿습니까? 성전은 내 아버지의 집입니다.

그런데 죄송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성전이 아버지의 집이 아니라, 시간 나면 여가를 즐기러가는 휴양처로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교회를 아버지 집으로 여기고 수시로 들려 예배하고 기도하길 원하십니다. 

어떤 교회가 보니 “겨자씨 111운동’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한번 교회 나오고, 하루 한번 성경 읽고, 하루 한번 전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록 그 일이 겨자씨만한 작은 일이나 그렇게 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일주일에 교회를 몇 번 오시나요? 

아니, 일주일에 교회를 몇 번 생각하시나요? 새벽에 나오든지, 출근할 때 들리든지, 한 낮에 들리든지, 퇴근할 때 들리든지, 그것도 저것도 안 되면 저녁에 밥 먹고 텔레비전 보지 말고 교회에 나오든지, 어떻게든 하루에 한번은 교회에 꼭 나와 기도하는 성도되시길 축원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하나님의 전을 사랑했던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다윗입니다. 시편84:10절에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을 사람들의 집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성전을 내 아버지의 집으로 만들어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2. 교회는 주를 만나는 예배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성전은 헤롯 성전입니다. 

역사를 보면, 솔로몬 성전과 스룹바벨 성전과 헤롯성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성전은 B.C 586년 바벨론 포로로 잡혀갈 때 바벨론 사람들에 의해 불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재건한 스룹바벨 성전은 솔로몬의 성전보다는 뒤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후에 헤롯 대왕에 의하여 재건되었습니다. 이 성전에는 뜰이 있었습니다. 1)제사장들이 거할 수 있는 뜰, 2)유대 남자들 거하는 뜰, 3)유대 여자들이 거하는 뜰, 4)이방인들이 거하는 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4절에 보면 이 뜰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돈을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제사를 드려야 할 사람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이 장사꾼들이 완전히 자리를 잡고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채찍을 드신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성도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성전은 장사하는 집이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님 시대에 성전이 장사하는 집이 되어 있었습니다. 성전에서 공공연히 범죄가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유야 그럴 듯했습니다. 

멀리서 성전을 방문하는 순례자들이 희생 제물을 직접 가져올 수 없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구해야 했습니다. 

특별히 이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하고 제사장이 적격 여부를 심사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못된 것은 비록 흠이 없는 제물이라도 멀리서 가져온 것은 제사장들이 트집을 잡아서 불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도로 가져갈 수 없는 제물을 싼 값에 사들였고, 그리고 그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 되팔아서 이익금을 챙겼습니다. 결국, 제사장 무리들은 이것을 이용해서 막대한 이득을 챙겼습니다.
  

또 한 가지, 돈을 바꾸는 행위가 있었습니다. 

온 세계에 흩어져 있던 20세 이상 유대인 남자는 매년마다 성전 세를 ‘반 세겔’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성전 세는 로마 황제의 그림이 담겨있는 돈으로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순도가 높은 은으로 만들어진 세겔 주화여야 받았습니다. 1인당 반 세겔이니 두 사람이 합쳐서 한 세겔을 바쳤습니다. 그래서 기록에 의하면 유월절 며칠 전부터 예루살렘 성전에 환전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이때 환전 수수료가 있었습니다. 그 수수료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 무리들은 자신들의 직권을 이용하여 그 일로 큰 이익을 챙겼습니다. 

우리 주님이 이것을 보시고는 그냥 넘어가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채찍을 드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면 성전은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집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제사를 드릴 사람은 많이 있는데, 성전이 없었습니다. 시장바닥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교회 성전은 많은데, 예배드리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누구를 찾으시나요?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찾으십니까? 

요4:23절을 보세요.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흔히들 “한국교회 큰일이야” “한국교회 문제야”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지 말고 여러분 자신부터 예배를 소중히 여기시기를 축원합니다. 주일 낮예배 한번으로 예배 의무를 다했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주일 저녁예배도 드리시고 수요예배도 드리셔야합니다. 구역예배도 소중히 여기시고 잘 드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예배를 소중히 여기고 예배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예배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은 곧 하나님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이고 결국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들어 사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배에 성공해야 모든 삶을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뿐만 아니라 기도가 회복되기를 축원합니다. 내 아버지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교회가 새벽기도 100일 성경 통독 운동을 한다고 그토록 강조하고 성경 좀 읽자고 그토록 광고했으면 참석하는 흉내라도 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항존직 직분자들이여, 교회 제직들이여! 여러분이 깨어서 기도하지 않는데 어찌 소망이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눈물로 기도하지 않는데 어찌 심령에 평안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집에서 기도하세요. 
시편11: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라고 했고 

삼하22:7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은 여러분의 욕심을 채우는 집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집임을 기억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시는 거룩한 곳이 교회이고 만나주시는 곳이 교회입니다. 
  

3. 교회는 우리 자신의 몸입니다.

19절을 보세요.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주님이 사흘 동안에 세우는 성전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교회입니다. 피값으로 세우신 교회입니다. 
또 고전3:16절을 보세요.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의 몸은 성령께서 거하시는 곳이므로 성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속되고 깨끗하지 못한 일체의 것들을 멀리해야 하므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음행을 멀리해야 합니다. 음행은 다른 여타의 죄들과 달리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이므로 주의 전을 더럽히는 무서운 죄입니다.

우리의 몸은 주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깨끗하게, 거룩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고전6:19~20절을 보세요.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성도 여러분!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 몸이 성전임을 기억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할 존재임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어떻게요? 

1)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내 몸이 성전이고 교회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주님의 몸이고 교회입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지체된 성도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은 나만 사랑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가 교회이기에 사랑하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회 안에서 누가 누구를 미워하는 것은 오른손이 왼손을 학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가 자기를 미워하는 것이요, 결국 머리되시는 주님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목회를 하다가 보면 제일 속상하는 일이 성도가 성도를 미워하고 교회를 떠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성도끼리 미워하고 힘들어 하는 것 조심하세요. 왜냐면 그 사람이 나와 한 몸입니다. 그런데 떠나면 다른 교회가면 그런 사람 없을 것 같지요? 더 큰 원수가 그쪽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늑대 무서워 피했더니 호랑이 기다리고 있는 격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다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원수가 아니고 하나님이 피 흘려 구원하신 사람입니다. 왜 사랑하지 못하나요? 

좀 힘들어도 사랑해서 내 편 만드는 것이 좋지, 싫다고 도망치고 피해서 가면 더 골치 아픈 사람이 기다린단 말입니다. 
  

2) 교회를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성전을 더럽히면 심판 받는다고 했습니다. 

고전 3:17절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여기서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힌다는 뜻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내 몸을 더럽히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이 거하는 거룩한 몸을 술과 담배로 더럽히고 음욕으로 더럽히고 마약으로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교회를 깨트리거나 분열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가 세속화되고 싸움판이 되어 깨어지는 일에 가담하면 하나님이 결코 그냥 넘어가질 않는단 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교회의 하나 됨과 거룩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살아야 합니다. 

  
3)교회는 존재 목적이 분명한 곳입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 우리나 나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제일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듯이 교회의 제일 되는 목적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주님이 가장 좋아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기도가 드려져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교회에 속하지 않는 백성들이 교회 안에 들어오도록 거룩한 사업에 힘쓰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입니다. 이것은 교회를 위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위하는 것임을 믿으시길 축원합니다. 

어떤 이는 교회가 나를 위해 해 준 것이 뭐냐? 하는데 착각하지 마세요. 
마치 부모가 나를 위해 해준 것이 뭐냐? 하는 소리와 같습니다. 

교회는 나를 위해 존재하기도 하나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회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예배도 나를 위해 하지 말고 기도도, 전도도……. 전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이루어지길 축원합니다. 

우리는 교회입니다. 
주님은 이 교회를 무척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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