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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의 죄악을 대신하여 (사 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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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죄악을 대신하여 (사 53:4-6)


영국이 낳은 유명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 목사님이 어느 날 거리를 가는데, 한 길거리에서 소년이 새장을 흔들면서 그 속에 든 새를 못살게 굴고 있었습니다. “너 그 새를 어떻게 할 생각이냐?” “좀더 가지고 놀다가 싫증나면 죽여 버리죠 뭐.”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습니다. “차라리 나에게 팔지 않으련?” “100달러 내면 팔지요.”그 당시에 100달러는 상당히 큰 거금이었습니다. 물론 소년은 농담을 한 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펼전 목사님은 그 돈을 주고 그 새를 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설교시간에 그 새장을 들고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 새장을 자그마치 100불이나 주고 산 내력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설교하기를, 하나님은 죄라는 악마에게 물으셨습니다. “너는 인간들을 어찌할 셈이냐?” “질투하고 미워하고, 싸우는 것을 가르쳐 잠시 가지고 놀다가 죽여 버리죠, 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사고 싶은데 얼마면 되겠느냐?” 악마는 웃었습니다. “이것들을 사서 뭐하시게요? 그들은 당신을 배반하고, 침 뱉고 십자가에 매달 것입니다. 그래도 사시겠다면 당신의 눈물과 피를 내놓으세요.”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눈물과 피를 내놓으셨습니다. 독생자라는 엄청난 값을 지불하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요, 부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고 죽으셔야만 했는가? 하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려면 무슨 방법으로든지 구원할 수 있는 것이지, 꼭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도록 해야만 했는가?”라는 의문입니다. 

1.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의 실현입니다.

하나님의 성품 중 한 가지가 공의입니다. 시편 89편 14절에“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가 의와 공의라고 했습니다. 또한 시편 37편 28절에“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공의와 질서가 없다면 이 우주는 혼돈과 흑암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시편 96편 10절 말씀에“저가 만민을 공평히 판단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32장 4절에는“그는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죄의 값은 사망이라”하셨고,“죄를 범하는 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범한 우리 인간은 다 죄를 범했으므로 죄의 심판을 받아 죽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누군가가 죄의 값을 치르지 않으면 인간을 구원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죄를 무조건 용서해 준다면 하나님은 공의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97편 2절에“구름과 흑암이 그에게 둘렸고 의와 공평이 그 보좌의 기초로다.굅� 하셨습니다. 

미국의 어느 판사 아들이 운전면허증도 없이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교통경찰이 와서 면허증을 검사하자 무면허 운전자임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스티커를 발부하려하자 아버지가 유명한 판사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판사가 아니라 대통령이라도 법을 어겼으면 벌을 받아야 하므로 법원에 가서 즉결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재판을 받으러가서 보니까 아버지가 담당 판사였습니다. 비로소 아들은 아버지가 용서해 주시겠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런데 판사 아버지는 전혀 아는 척도 하지 않고 이름과 주소를 묻고 죄상을 살피더니 거기에 적절한 거금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낙담한 아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우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를 모른척한 판사 아버지가 한없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법복을 벗고 평상복 차림으로 아들 곁에 와서 낙심하여 울고 있는 아들의 등을 두드리며“예야, 얼마나 놀랐니?”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은 화가 나서 “판사인 아버지가 이럴 수 있습니까? 그냥 용서해 주시면 되는 것을 이렇게 큰 벌금을 선고하면 어떡합니까? 

제게 단돈 10불도 없는데 이 큰돈을 어떻게 갚습니까? 끝내 감옥으로 보내시려는 것입니까?”라고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말하기를 “얘야, 울지 말아라. 법을 집행하는 판사는 누구보다 공의로워야 하는데, 아들이라고, 친척이라고 죄 있는 것을 없다고 판결할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했습니다. 화가 난 아들은 “그렇다면 저는 돈이 없는데 아들을 꼭 감옥에 보내야 합니까?”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말하기를 “내가 사랑하는 아들을 어떻게 감옥에 보내겠니? 그래서 내가 너의 벌금을 준비해 왔다. 이것으로 벌금을 내고 오너라.”고 했습니다. 

2.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실현입니다.

하나님의 또 한 가지 속성은 사랑이십니다. 요한일서 4장 16절에“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전체의 핵심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입니다. 

범죄한 인간을 무조건 구원하자니 하나님의 공의가 소리치고, 죄의 값대로 인간을 심판하자니 하나님의 사랑이 그럴 수 없다고 소리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갈등이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하나님 자신이 죄 값을 치르고 인간을 구원하여 천국으로 보내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세상에서 행하는 결혼관계로 오시게 되면 범죄한 인간의 피를 받고 오신 분이기 때문에 죄인이 죄인을 구원하실 수가 없습니다. 이는 마치 거센 홍수에 휩싸여 떠내려가는 사람이 함께 떠내려가는 또 다른 사람을 건져낼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세상에 탄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탄생 700여 년 전에 하나님이 이사야를 통해 예언하셨습니다. 이사야 7장 14절에“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하셨습니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마리아가 잉태했을 때 약혼자 요셉에 가만히 끊고자 했을 때 천사가 나타나“요셉아 네 아내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저에게 잉태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마태복음 1:20)고 일러 주셨고, 마태복음 1장 21절에“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천사가 일러 주었습니다. 이 동정녀 탄생이 과학적으로, 역사적으로 입증이 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영상을 잠깐 보시겠습니다.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피를 다 쏟고 죽으셔야 했을까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저주의 상징입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를 예수님이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피를 흘리신 것은,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17장 11절에“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는 원칙을 주셨는데, 죄의 값은 사망이고, 피는 생명이므로 피 흘림이 없이는 구원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자신이 죄 없는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피를 다 쏟으시고 죽으셨습니다. 죽은지 3일 만에 부활하셨고, 그 예수님은 세상을 심판하시려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기전“다 이루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뜻은“죄의 값을 다 지불했다.”는 뜻입니다. 십자가에서 죄 값을 다 지불하신 예수님을 믿어야만 지옥의 渙珦� 면하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죽으며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7장 31절에“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달력에는 모든 죄인들을 심판할 날이 작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이 오기 전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면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에도“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하셨습니다. 
또한 로마서 10장 10절에도“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천국이냐 지옥이냐 하는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분의 행위나 선행이나 여러분의 죄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느냐 믿지 아니하느냐에 달여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강도 두 사람이 좌우편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우편 강도가 자기의 죄를 회개하며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선언하시며 그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 사람은 일평생 못된 죄만 짓고 살았지만 죽음 직전에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행운아입니다. 죄가 많으나 적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작은 돌멩이라도 바닷물에 던지면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집채만 한 바윗돌이라도 큰 배에 올려놓으면 가라앉지 않습니다. 모래알만한 작은 죄라도 다 물에 가라앉는 것같이 작은 죄라도 하나님을 믿지 않고 죽으면 심판을 받아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의 방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큰 바위를 올려놓아도 가라않지 않는 배와 같아서 어떤 흉악한 죄인이라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에 어느 성실했던 청년이 유혹에 빠져 도박을 하다가 많은 돈을 잃고 홧김에 권총으로 상대방을 쏴 죽였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교수형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청년은 과거에 성실하게 살았기 때문에 그의 친척들과 친구들이 진정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이 다른 마을과 도시에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진정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결국 그 진정서는 주지사에게 전달되었는데 마침 그 주지사는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주지사는 진정서를 읽다가 눈물을 흘리며 그 청년을 사면해 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면장을 써서 포켓에 넣고 형무소를 찾아갔습니다. 그가 사형수 감방으로 가까이 다가서자 그 청년이 벌떡 일어나 철창으로 다가오더니 “여기서 나가시오. 

보기도 싫소. 당신 같은 사람을 벌써 일곱 번이나 만났소. 나도 집에서 종교생활을 했단 말이오.” 주지사는 “그러나 잠깐 젊은이...” 하면서 “내가 당신을 위해서 가지고 온 것이 있으니 말 좀 들어보시오.”라고 하자 그 청년은 “만일 당장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간수를 불러 끌어내게 하겠소.”라고 하였습니다. 주지사가 간청하듯 “그러나 젊은이 내가 당신을 위해 가장 좋은 소식을 가져왔소. 말 좀 하게 해주시오.” 라고 말하자 그 청년은 “듣기 싫소, 당장 나가지 않으면 간수를 부르겠소.”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렇다면 좋습니다.”하고 주지사는 슬픈 마음을 가지고 돌아갔습니다. 잠시 후 간수가 가까이 오더니 “청년, 지금 주지사님이 방문하고 갔습니다.” 주지사란 말을 들은 청년은 “뭐라고요?”하고 땅을 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지사는 당신의 사면장을 주머니에 넣고 왔으나 당신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하자 청년은 “내게 펜과 잉크와 종이를 좀 가져다 주십시오.”했습니다. 필기도구를 가져다주었더니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습니다. “경애하는 주지사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신에게 무례한 행동을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용서를 구합니다.”그러나 주지사는 그의 편지를 받고 그 편지 뒤편에 “이 사건에 대해 더 이상 흥미가 없소.”라고 써 보냈습니다. 그 청년은 결국 사형집행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죽기 전에 할 말은 없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 있습니다. 내가 죽는 것은 살인을 해서가 아닙니다. 주지사는 나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나는 살 수 있었습니다. 내가 죽는 것은 주지사의 용서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도여러분! 노아 홍수 심판 때에 방주의 문이 닫힐 때가 있었던 같이 예수님을 믿기를 거절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영원한 고통의 형벌을 받을 때가 오는 것입니다. 구원의 문이 닫힐 때가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먼저 믿고 구원받은 우리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1절~2절 말씀에“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 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직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가족과 친지들과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전하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전해야 하겠습니다. 전해야 듣게 되고 들어야 믿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여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자녀의 권세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권세입니까? 세상을 이기는 권세입니다. 요한일서 5장 4절~5절에“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험한 바다와 같습니다. 그래서 고해(苦海)와 같은 세상이라고 말합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인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있기에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38절에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에 대해 기록하기를“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로 세상을 이긴 사람의 한 예를 들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서울남대문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한정원 권사님이 그의 나이 97세 때 한 이야기입니다. 
이분은 아홉 살 때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90년 가까운 긴 세월동안 단 한 번도 주일예배에 빠진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매일 성경을 10장씩 읽어 지금은 신구약 성경을 백번 이상 통독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조실부모(早失父母)한 후 일제 식민지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남편까지 북한에 납치되어 갔습니다. 그 후 혼자서 7남매를 키우기 위해 날품팔이, 품앗이, 바느질 등 안 해 본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숱한 고생을 했습니다. 그는 어떤 절망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아니하지 않고, 기도하고, 성경을 보며 용기와 소망을 가졌습니다. 

그는 말하기를“참으로 눈물겨운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좋으신 분이어서 기도할 때마다 용기를 주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셨어요. 또 삶에 지쳐 쓰러졌다가도 성경을 읽으면 희망과 감사가 솟아났지요.”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살아온 그에게 지금은 7남매 중 3명의 박사와 4명의 박사 사위를 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대학교수가 다섯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는 지금도 매주 3일씩 이대 부속병원에 나가 수술용 거즈 접는 일과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기도해주고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한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강영우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시각장애인으로 2001년 미국의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치관보로 임명된 분입니다. 그는 열네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중학교 1학년 때인 열다섯 살 때 축구를 하다가 공에 눈이 맞아 실명을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아들의 실명 때문에 충격을 받아 뇌일혈로 스러져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고아가 된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는 장애인 재활원으로, 여동생은고아원으로, 남동생은 철물점으로. 맹인인 그는 재활원을 전전하며 수년간 방황했습니다. 자살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고 합니다. 

그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온 세상을 위하여 큰일을 하겠다는 꿈을 꾸던 아이었습니다. 그런데 눈이 멀어버린 것입니다. 절대절망이 찾아온 것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의 권면을 받은 그는 소망과 용기를 얻고 다짐하기를 “갖지 못한 한 가지를 불평하기보다 가진 열 가지를 감사하자”라며 비로소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합니다. 

그 후 그 아이는 믿음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시각장애인 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를 거쳐 미국의 피츠버그대학으로 유학하여, 한국 최초로 시각장애인으로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2001년에는 미국의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치관보로 임명되었고, 2006년 미국 루스벨트재단에서 선정하는 127인의 공로자로 선정되었고, 2008년 국제로터리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볼 수 있는 사람보다, 더 위대하게 쓰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끝까지 믿고 기다리며. 하늘을 바라보여 꿈을 꾸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곧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주일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기념하는 고난주일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의 값을 치루시고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공의의 실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 범한 인간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한없으신 사랑의 실현입이다.

이러하신 하나님을 믿고 정성을 다해 섬기면 누구나 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로 세상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존귀하신 하나님을 섬기되 온 몸과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공경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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