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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부탁 (고후 5: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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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탁 (고후 5:17-19)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슨 부탁하신다는 말 들은 적 있나요? 하나님은 부족한 게 전혀 없으세요. 만물이 거기서 나왔습니다. 그분만이 영원이고 근본이고 넘치는 권능입니다. 그러니 누구나 하나님과 연결되어야만 힘 받고 살게 됩니다. 특히 사람은 다 부족하니까 하나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드릴 것은 없어요. 

그런데도 하나님이 부탁하시는 일이 있어요. 부모가 자녀에게 무슨 부탁을 하겠어요? 단 하나, 잘 되라는 겁니다. 잘 먹고 건강하며 실력 쌓아 훌륭하게 되라는 겁니다. 믿는 부모는 하나님 잘 믿어 그 힘으로 그렇게 되랍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그래요. 이 짧은 삶, 빈둥대지 말고 크게 성장해 천국 들어가라는 겁니다. 

신자는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영적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일단 영적으로 한 번 더 태어나야 합니다. 모두 외형적인 스펙만 생각하지만 최고의 스펙은 하나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일입니다. 이게 분명한 분은 모든 게 잘 됩니다. 그 힘으로 세상에서 잘 됩니다. 그러면 백배로 영원해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영적인 것과 단절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해도 육이고 그것으로 끝입니다. 아무리 잘 되어도 영적이지 않으니 헛것이지요. 우리는 그러나 무한히 자라나고 무한히 잘됩니다. 이 땅에서도 그 잘됨을 누립니다. 또한 그 힘으로 더욱 영이 잘되게 합니다. 신앙생활은 열심히 할수록 상승작용이 일어납니다. 

그 최고의 길로 하나님이 부탁하신 게 있습니다.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시는 직분”을 주시고 “화목의 말씀”을 부탁하셨습니다. 이 일만 잘 한다면 더 이상 우리 자신에게 복된 일이 없습니다. 이 사순절에 이 직분과 이 말씀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부탁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 최상의 삶이 열리게 만듭니다. 

1. 부어진 사랑을 일으키라 

우리가 흔히 요셉을 “사랑의 현신”이라고 부릅니다. 나이 17된 자신을 형들이 돈을 받고 노예로 팝니다. 외국으로 끌려가서 모진 고생을 다 합니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마음에 미움과 한이 쌓입니다. 그러면서 점점 망가져갑니다. 누구나 다 그래요. 마음에 한이 있고 상처가 있다면 절대로 좋은 삶이 안 나와요. 

그러나 신자는 자기 힘으로 싸우지 않습니다. 아픔보다 큰 하나님의 힘을 의지합니다. 남편이건 아내건 시어머니건 상처를 줍니다. 인간은 약하니까 그럴 수밖에 없어요. 이때 자신 대신 예수가 나서게 합니다. 예수님 권세 내 권세. 예수님 사랑 내 사랑, 노래하며 대해 보세요. 이상하게 속이 상하지만 용서가 됩니다. 

상대를 논리로 설득하는 게 아닙니다. 내 성질 포악함을 보여주어 기죽이는 것도 아닙니다. 끝까지 참아 상대를 감동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세상 방법도 그 자체로 훌륭해도 영적 능력은 없어요. 예수처럼 왼뺨 오른뺨 다 대고 속옷 겉옷 다 벗어주고 망하고 말까요? 바보천치로 죽을까요? 예수가 그렇게 망했나요? 

벌거벗겨 못 박아 놓고 낄낄거리고 모욕해요. 그런데 예수는 기도합니다. “저들을 용서하세요. 벌주지 마세요. 모르고 그럽니다.” 바보 천치인가요? 아니, 하나님입니다. 그 사랑은 아무 것도 감당 못해요. 그 모진 고통을 이기기 합니다. 지옥도 깹니다. 부활합니다. 예수께서 신자에게 주신 게 바로 이 사랑, 아가페입니다. 

예수께서 우리 안에 있다면 엄청난 능력의 이 사랑도 있습니다. 예수 자신이 영적 초자연적 사랑 자체입니다. 모든 걸 제압합니다. 왜 약한 내 인격으로 싸웁니까! 하나님 노릇하도록 예수께서 우리 속에서 그 힘을 제공합니다. 믿고 나서세요. 다 빼앗기고 비참해지는 게 아닙니다. 요셉처럼 신비한 능력으로 지배합니다. 

형들이 와서 엎드릴 당시 그는 애굽의 총리입니다. 그러나 세상권세만 총리가 아닙니다. 영적으로는 총리 이상입니다. 감격으로 용서합니다. 그 사랑이 우리 속에 있어요. 왜 그것을 의지하지 않고 내가 나섭니까? 그 사랑이 나를 최고의 능력자로 인격자로 승리자로 이끕니다. 주어진 내 속의 사랑이 나오도록 믿으세요. 


2. 우리 직분은 화목이다 

이 사랑을 주신 이유가 여기 있어요. 세상은 서로 원수입니다. 가족끼리도 웬 한이 그렇게 많은지요. 교회 와서도 웬 상처를 그리 쉽게 받는지요. 한마디로 약해서 그래요. 짜증나고 화납니다.  저 사람 때문에 짜증난다. 나를 화나게 만든다. 받아들이고 품기에 너무 약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삶의 역경도 못 이깁니다. 

하나님은 원수를 제거하지 않습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상대보다 크게 해 주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강한 존재인 하나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그분의 가장 큰 힘은 사랑입니다. 시어머니건, 힘든 남편이나 아내건, 교인이건, 직장 상사건 동료건 상관없어요. 누구건 하나님처럼 사랑으로 섬겨보세요. 

세상 방법은 선물 사주고 친절하게 하는 겁니다. 상대가 못되게 해도 참는 겁니다. 이건 신자가 아니라도 해요. 그리고 영적권세가 없어요. 같은 방법이라도 예수 의지해 해보세요. 예수님 권세 내 권세, 예수님 사랑, 내 사랑, 이렇게 외치며 대해 보세요. 신기하게 내가 넉넉해짐을 느낍니다. 동시에 상대는 약해집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 화목입니다. 그러고도 남을 큰 사랑을 주셨어요. 먼저 하나님과 화목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겁니다. 예배를 기뻐하고 드리는 걸 즐거워하세요. 먼저 하나님과 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5:20) 

다음으로 자신과 화목해야 합니다. 약하게 무능하게 여기지 마세요. 예수 믿는 나는 새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친자녀라고 하십니다. 왕이요 제사장이랍니다. 정복자요 승리자랍니다. 새사람 자신과 화목하랍니다. 옛날의 내가 아닙니다. 영의 사람, 영원한 존재입니다. 이 나를 믿고 받으세요. 믿을수록 모든 게 달라집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고 자신과 화목한 사람은 모든 게 쉬워집니다. 환경도 내게 좋아집니다. 몸도 건강해집니다. 사업은 이미 강해졌습니다. 그렇게 믿고 느끼며 도전하세요. 내 속에 생명이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화목의 힘이 있어요. 모두를 향해 예수의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특별히 가족과 교우들에게 더욱 그래요. 


3. 화목의 능력을 키우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롬12:17) 왼뺨 때리면 오른 뺨도 댑니다. 속옷 달라면 겉옷도 줍니다. 저주하는 사람 축복합니다. 다 빼앗기고 망하나요? 아니, 예수처럼 더욱 풍성해집니다. 이미 영적 권세가 충만하게 넘칩니다. 

자신이 충분히 친절하고 인격자라고 생각하나요? 얼마든지 더 다듬을 면이 있습니다. 우선 말부터 점검하기 바랍니다. 나오는 대로 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하기 전에 할 말을 점검해야 합니다. 과연 이 말이 덕을 세우는가? 내가 상대에게 아가페의 능력을 발하는가? 확인하기 바랍니다. 교회에서 더 그래요. 

제 자신 무뚝뚝하다는 말을 꽤 들었어요. 친절하기로 결심하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잘 한 것처럼 보이는 일도 충돌이 생기면 사과하고 축복하기로 노력합니다. 한 번은 미국 가는 비행기 안에 옆에 어떤 여자 분이 앉았습니다. 전도를 하는데 너무 쉽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로 오고 가족도 학생들도 데려왔어요. 

그분이 지난 번 돌아가신 황정연 제독 딸로 이화여대 교수입니다. 어찌 그리 쉽게 전도가 되었을까요? 나중에 고백을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 출구 앞에서 빈자리를 찾아 갔습니다. 별안간 어느 여자 분이 다리를 뻗는 겁니다. 거기 걸려 제가 넘어졌답니다. 일어나더니 오히려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하더래요. 

기초적인 친절이었습니다. 따지면 상대 잘못이랄수도 있겠지만 그게 무슨 중요한 건가요? 잘 안 보고 갔던 저도 잘못이지요.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도 그랬을 겁니다. 미안 했는데 비행기를 타니 바로 옆자리에 앉더랍니다. 작은 친절이 마음을 활짝 열어준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므로 편하고 기쁜 것은 제 자신입니다. 

정리합시다. 하나님 스스로 화목 제물로 오셔서 우리와 화목하시면서 화목의 능력인 자신의 사랑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마음껏 사용하여 자신도 주위 사람도 복 받게 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능력으로 화목케 하는 말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도 그 사랑을 심어 살게 하랍니다. 하나님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암송구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5:18-19) 

공동기도: 우리 안의 예수 사랑을 의지해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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