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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활주일] 십자가, 생명의 길 (고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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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후 4:10)”


Ⅰ. 본문해설

본문은 복음전파의 사명을 받은 사도바울과 그 일행이 복음을 전하면서도 어떻게 생명력 있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에 대한 진리이다.


Ⅱ. 기독교와 십자가

A.그리스도와 십자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기독교의 중심 진리이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후 죄가 들어왔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죄와 비참으로 고통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인간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기에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우리를 대신하여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죽으셨고 우리를 영원한 형벌과 비참한 죄에서 구해주셨다. 이로 인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죄를 용서받으며 용서받은 죄인들은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그 은혜를 기억하며 지상 생애에서 그가 보여주신 믿음과 삶의 발자취를 따르기를 힘쓰게 된다. 이 십자가는 신자들의 자랑이며, 우리도 함께 지고 따라야 할 것이다.


B. 우리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우리의 십자가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동일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섭리속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으시는 가운데 만나는 모든 고난과 환란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모든 고통이 다 십자가는 아니다. 믿음과 복음의 지식을 가지고 직면할 때에만 비로소 우리의 십자가가 된다.
이 십자가는 절대적 십자가와 상대적 십자가로 나뉜다. 절대적 십자가는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받는 핍박이다. 이런 십자가를 끝까지 지는 사람들에게는 큰 상급이 약속되어 있다.

상대적 십자가는 우리의 죄와 잘못 때문에 당하게 되는 고난이다. 이 십자가를 지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이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 닮은 사람으로 온전케 하고 성숙시키신다.


C. 십자가를 지는 방법

신자는 환란 속에서 그가 겪는 모든 고통과 괴로움의 궁극적 원인이 자신의 죄 때문이며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모든 환경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그 앞에 자신이 얼마나 티끌과 같은 존재임을 깨닫는다. 이로 인해 예수를 절대적으로 의존하고자 하는 신앙심이 생긴다. 그러나 이렇게 하더라도 여전히 고통은 남아있다. 이 때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한다. 자신의 고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당하신 그 고난을 묵상하고 이를 통해 예수의 죽음이 우리의 몸 속에서 실재화 되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Ⅲ. 예수의 생명에 참여함

A. 예수의 생명이란

‘예수의 생명’은 그 원인이 성자와 성령이고 성자의 일을 계승한다. 생명은 생명체로 하여금 가장 그 생명체답게 살아있게 하는 초월적인 힘이다. 여기서의 ‘생명’은 영혼의 생명으로, 영혼이 하나님의 원래 주신 목적에 맞게 작용하고 기능하게 한다. 지식, 감정, 의지가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육체를 바르게 다스려 하나님을 공경하고 나를 만드신 목적에 합당하게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십자가를 지는 과정에서 이 생명이 우리 안에 나타나게 된다.


B. 우리 몸에 나타난다는 의미

하나님의 생명이 없을 때에는 우리의 영혼이 죽음으로 가득 차 있기에 도덕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 그러나 환란과 시련속에서 자신이 죽는 것을 경험하고 예수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나게 되면 예전에 살지 않았던 방식으로 살게 된다. 우리의 인격과 삶을 통해 예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변화가 일어난다. 이것이 예수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Ⅳ. 결론

시련과 환란은 인생에서 그칠 수 없지만 신자인 우리는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서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와 동행하는 삶, 생명의 삶이 무엇인지 세상에 보여주어야 한다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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