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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활주일] 어제의 부활, 오늘의 부활, 내일의 부활 (마 28:5-6, 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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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부활, 오늘의 부활, 내일의 부활 (마 28:5-6, 히 13:8)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마태복음 28장 5∼6절, 히브리서 13장 8절)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기적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온 인류에게 구원의 문이 열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게 되고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도 죄와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아 부활의 영광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부활의 영광과 생명을 소유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부활의 소망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 어제의 부활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에게 나아와 무덤을 굳게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빌라도는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군사들을 보내어 무덤을 굳게 지키도록 명령했습니다.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마 27:65∼66)

그런데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예수님의 시체에 향유를 붓기 위해 무덤을 찾아갔을 때 큰 지진이 나며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무덤의 돌을 굴려내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두려워 떠는 여인들에게 천사가 예수님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마 28:5∼6)

천사의 말과 같이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세력도 예수님의 부활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고전 15:12)

부활하신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심으로써 부활의 사실을 확증해주셨습니다. 부활 후 승천하시기 전까지 40일간 제자들과 막달라 마리아와 여러 형제들에게 모두 열 한 차례 나타나셨습니다. 또한 이후에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기록하면서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기에게도 보여 주셨고, 예수님을 본 자가 태반이나 살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활을 목격한 사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사도들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할 때 많은 무리가 회개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에 모여 기도하며 서로 물건을 통용하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을 도왔습니다. 이렇게 태동한 교회는 로마시대 황제들의 박해로부터 나치즘과 공산주의와 같은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날 전 세계 인구 3분의1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놀라운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이러한 기적은 결코 일어날 수 없습니다. 

성경 안팎의 증거들이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인 사실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성을 부인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결국은 예수님의 부활을 인정하는 사람들로 변화되었습니다.

1975년 영국의 재무장관을 지낸 로드 리틀톤(Lord Littleton)과 영국의 저명한 법률가인 길버트 웨스트(Gilbert West)는 절친한 친구이자 철저한 무신론자들이었습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만나서 ‘예수의 부활’과 ‘바울의 회심’이 허무맹랑한 속임수임을 증명해내고 책으로 출판하기로 했습니다. 연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리틀톤이 웨스트에게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웨스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글쎄, 내가 예수의 부활에 대한 모든 자료를 다 조사해 보았더니,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부활이 정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네. 나의 연구 결과는 예수가 정말 십자가에서 죽었고, 그가 평소에 말한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다는 걸세. 그러니까 나의 책은 오히려 예수의 부활이 역사적으로 확실하다는 증거의 책이 될 것 같네”

대답을 하고 난 후 웨스트가 리틀톤에게 연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되물었습니다. 리틀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도 자네와 똑같은 결론에 도달해서 사실 마음속으로 고민하고 있었다네. 자료들을 전부 연구해 보았더니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회심과 그의 활동 모두가 사실임을 확신하게 되었다네. 그래서 나 역시 기독교의 진리는 참되다는 내용의 책을 쓰기로 했다네”

리틀톤과 웨스트는 부활의 허구성을 증명하려다 부활의 역사성을 인정하고 증거하는 사람들로 변화되었습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아놀드도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사건보다 더 완전하게 증명될 수 있는 사실들은 인류 역사 가운데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그것이 사실임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 오늘의 부활

예수님의 부활은 2천 년 전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오늘도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고 부활의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인해 구원의 사건은 오늘날 현재적 사건으로 우리 앞에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즉시로 구원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던 한 강도는 마지막 순간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2∼43) 비록 죄를 지어 사형언도까지 받은 강도였지만,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순간 부활의 생명이 그에게 임한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생명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절망도 넉넉히 이길 수 있고 죽음조차 우리를 이기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은 부활을 믿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7∼58)

우리는 부활의 승리를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굳건한 믿음 안에서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부활의 은혜를 날마다 체험하기 위해 먼저 내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십자가 없이 부활은 없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주안에서 날마다 육의 사람이 죽어야만 나를 영적으로 살리는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죽는 것이야말로 영적으로 사는 길이고 부활의 은혜 안에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길인 것입니다.

7명의 아이를 입양하여 25만원의 생활비로 한 달을 살면서도 어려운 이들을 돕는 윤정희 사모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중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을 다녔습니다. 20대가 되어서는 중증 장애 아동들을 돌보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요양원에 봉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요양원에서의 첫날밤, 도무지 그곳 생활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녀를 만나주시고 잘못된 마음과 시각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회개하는 마음으로 다시금 다짐하고 삼 년 동안 아픈 아이들을 열심히 사랑하며 돌보았고 결국 그곳에서 남편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의 결혼 후 삶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4번의 출산 실패를 거듭했고,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 속에서도 무리하게 교회 일을 우선시 하다가 아기를 잃기도 했습니다. 아기를 잃고 주님께 따지며 대드는 그녀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 땅에 버려진 수많은 내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픈데, 너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네 아이 때문에 아파하는구나”

예수님의 음성이 그녀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었지만, 7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그들의 엄마가 되어주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아픈 사람을 위해 남편과 함께 심장도 기증하여 수술자국을 주님의 흔적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에서 ‘함께하는 공부방’에서 아이들의 엄마로 지내고 있는 그녀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우리는 날마다 행복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풍요로움을 모두 던졌더니 주님은 더 큰 은혜로 채워주셨지요. 매일 주님이 허락하신 삶으로 인해 저는 지금 한없이 행복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저를 주님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소서!”

우리는 날마다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된 모습을 나타내며 부활의 기쁨 안에서 넘치는 감사로 살아가야 합니다. 

3. 내일의 부활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셔서 천국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가 있을 곳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우리 모두에게는 영광스러운 천국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장차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는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성경은 죽은 사람에 대해 잠잔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나사로가 죽었을 때 잠들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내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요 11:11)

죽은 사람을 잠자는 자라고 말한 이유는 잠자는 자가 다시 깨어나는 것처럼 예수님 안에서 죽은 자는 반드시 다시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에 모두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 15:51∼52)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천국에서 영원히 주님을 찬양하며 살게 될 그때를 바라보며 부활 신앙을 가지고 열심히 주님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예수님의 부활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며,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우리도 부활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과 절망의 상황을 만나더라도 부활의 소망 안에서 부활의 능력으로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를 드립니다.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주님 홀로 받으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 삶 가운데 오신 것을 감사합니다. 어제 부활하신 주님이, 오늘 우리 삶 가운데 부활의 주님으로 오시고, 장차 다시 오실 주님으로 우리에게 나타나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우리 일생이 부활 신앙을 가지고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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