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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평생 은총 (시 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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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은총 (시 30:1-12)


1. 평생 하나님의 은총 아래 

지난 주일 미국 프로농구 선수 제러미 린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미국인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린, 그렇게 성공하기까지 그의 농구 인생은 수많은 실패를 하였습니다. NBA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반 년만에 팀에서 방출된 뒤, 일기장(2011년 1월1일)에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나는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빅 리거로서 잠시나마 화려했던 시간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나를 다시 돌아본다. 내 삶의 모든 중심은 ‘내가 얼마나 농구를 잘 하는가’ 에만 집중돼 있었다. 지금까지 내 삶의 우상은 바로 ‘농구’였다. 이것을 부숴야 한다.”
린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표현으로 린은 경기 때마다 이런 문구가 적힌 팔찌를 차고 뜁니다. “나는 예수의 이름으로 뛴다(In Jesus Name I Play)”
<린의 팔찌 그림 제시>
린은 프로농구 게임을 할 때마다, 예수의 이름을 드러내고 높이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주셨습니다. 
미국 프로농구의 최고의 스타로 올려주셨습니다. 
삼상 2:30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직장에서, 사업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 드러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높여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건강할 때도 있고, 병들 때도 있습니다. 잘 될 때도 있고, 슬럼프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항상 하나님의 은총 아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질병 가운데서도, 슬럼프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총이 있습니다. “비 온 후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는 속담처럼, 시련 후에 주시는 하나님의 복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편 30편은 <다윗의 시> 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그에게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죽을 위기를 여러 차례 넘겼습니다. 성공을 했습니다. 하지만, 성공 후에, 큰 실패도 하였습니다. 다윗의 인생은 우리와 별 다를 바 없었습니다. 자식 때문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왕의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유혹에 넘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시편 30편은 이런 다윗의 삶을 크게 두 부분으로, 시련의 때와 형통할 때로 보고 있습니다. 시련을 당할 때, 그리고 형통할 때, 그가 어떻게 처신했는지, 하나님께 대하여 어떤 자세로 살았는지 잘 보여줍니다. 

2. 시련을 당할 때, 부르짖으라

먼저, 시련을 당할 때 다윗은 어떻게 했습니까? 
2-3절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시련을 당할 때, 다윗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지금 시련을 당하고 계시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고쳐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여리고 라는 동네에 시각장애인이며 거지인 바디매오란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병자를 고치셨다고, 예수님이 못 고친 병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께 나아가 자신의 눈을 고침받아야 하겠다 생각하고, 길 가에 서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실 때, 바디매오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들이 “조용해라” 고 꾸짖습니다. 바디매오는 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께서 그를 데려오라 하시고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셨습니다. 그 순간부터 바디매오의 눈이 떠졌습니다. 할렐루야!

<이상환 집사 간증- 기도하여 허리가 나았다>
제가 허리 때문에 고생하다가 기도하여 고침받은 은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말씀은 드리지 않았지만, 저는 지난 5년여 동안 앉아서 일어서는 것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심한 허리통증을 겪었습니다. 병원, 한의원은 물론이고, 침도 맞고, 지압도 받아보았지만, 
통증해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2월경 모 집사님의 권유로 주암산 배바위에서 작정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매일같이 주암산에 올라가는 것이 무척이나 힘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매일 새벽기도를 마친 뒤 바로 주암산을 올라가 한참을 기도하고 다시 내려오고 하는 것이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20일간을 작정하고 기도했는데, 16-17일째 즈음에 더 연장하여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안그래도 허리 때문에 아픈데 왜 이러시나 원망도 살짝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20일 더 작정 기도를 하기로 하고,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를 하러 올라가고 내려오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40일이 다 되어 갈 때 쯤, 그렇게도 낫지 않았던 허리 통증이 신기하게도, 나도 모르게,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올라갈 때 그렇게나 힘들었던 발걸음들이 사라진 허리통증과 함께 가벼워지고 매일 기도하러 올라가는 시간들이 기다려졌습니다. 

40일의 작정기도가 마친 뒤에는 완전히 사라진 허리통증 외에도 제가 얻은 것들이 있습니다. 기도 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나태함, 편안함, 귀찮음 때문에 생겨버린 허리통증, 그리고 기도 중에 그런 나쁜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께 무릎으로 나아간 제 생활들을 보며,제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과 제가 버려야 할 것이 뭔지, 제 신앙적 문제점이 뭔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리통증으로 시작한 산상 기도였지만, 허리통증을 사라지게 해준 것뿐만 아니라, 신앙적으로도 거듭난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였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병고침 받고 새 사람이 되었으니, 제 몸을 드려, 주님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전보다 더 최선을 다하여 섬기며 봉사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시련을 당할 때는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교회 지하는 24시간, 항상 열려 있습니다. 기도실 뿐 아니라, 코이노니아실, 비전홀, 모두 개방되어 있습니다. 밤이고 낮이고 언제든지 오셔서 기도하시면 됩니다.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여기 나오셔서 기도할 때, 고쳐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시련 속에서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그리하여, 고쳐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3. 형통할 때, 겸손하라

두 번째로, 형통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려야 합니다. 
약 5: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찬송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돌리는 것입니다. 잘 된 것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모든 일이 잘 될 때, 교만했습니다. 
6절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내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다윗은 전쟁을 했다 하면 승리했습니다. 영토를 많이 확장하였습니다. 나라가 든든했습니다. 부강했습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그러면, 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다윗은 이제 걱정도 사라졌고, 모든 일이 형통하니, 기도도 등한히 하고, 하나님께 대한 관심보다 세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이제까지 고생 많이 했으니, 이제는 좀 쉬어야 하겠다 생각했을른지도 모릅니다. 

어느 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할 일 없이 쉬면서 왕궁 옥상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마침 한 여인이 목욕하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 세상이 가까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기도가 뜸 하여지면, 쾌락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뜸해진 다윗의 눈에 목욕하는 여인이 들어왔습니다. 그 여인을 데려와서 간음하였습니다. 이 실수 때문에 다윗은 고생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깨닫습니다. 
7절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잘 된 것이 주님의 은혜였다고, 주님이 나를 산 같이 든든히 세우셨다고. 그런데 이제 나의 범죄로 주님의 얼굴을 가리시니 내가 근심하게 되었노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합니다. 회개의 기도입니다. 
8-10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 때문에 죽을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무덤에 내려간다.”라고요. 

“진토”는 곧 죽어 흙이 된다는 뜻입니다.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도와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그랬더니, 11절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슬퍼하며 베옷을 입고 회개하는 다윗에게 회복의 은총을 내려주셨습니다.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고, 베옷을 벗기고 기쁨의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5절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우리가 잘못할 때, 하나님의 노여움은 잠깐입니다. 한정된 시간 동안 울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곧 기쁨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하나님의 노여움 조차 하나님의 은총의 일부입니다. 노여워하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노여움도 은총입니다. 
이렇게 보면, 하나님의 은총은 평생 지속됩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4. 영원히 감사하라

우리는 평생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사실을 알고 믿는 사람은 평생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12절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우리교회 홍종호 집사님 손자 은표는 이제 6살 밖에 되지 않는데, 주일 아침에 교회 봉고를 타고 오면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주일날 성경책 갖고 교회 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데... 왜 사람들은 그걸 모를까.”
어린아이를 통하여 우리 어른들의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합니다. 
은표는 비록 어리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평생 하나님의 은총 속에 살고 있습니다. 
평생 은총, 얼마나 감사합니까? 
영원히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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