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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잠 22:1, 4, 6)..

첨부 1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잠 22:1, 4, 6) 
 
  
1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4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런데 말이 가정의 달이지, 허울 좋은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5월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이 있어서,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은 소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가정의 꽃은 어린이입니다. 한국의 5월은 온갖 꽃들이 만발한 꽃동산을 이루고, 우리 예배당 경내에도 아름다운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서로 뽐내고 있지만, 그러나 이 세상 어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어린이들이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바로 그 꽃주일 어린이 주일입니다. 어린이 주일을 꽃주일이라고 하는 이유는, 어린이는 꽃과 같이 어여쁘기 때문입니다. 식물 세계에서는 꽃이 예쁘고, 인간 사회에서는 아이들이 예쁩니다. 그래서 시인 롱팰로우는 “어린이는 인생의 꽃이다.”고 했는데, 과연 어린이는 인간 세상의 꽃이요, 하나님께서 우리들 가정에 심어준 아름다운 꽃인 것입니다.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았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세상이 얼마나 적적하겠습니까? 진실로 어린이들은 광야 같은 세상에 아름다운 꽃이요, 사막 같은 인간 세상에서, 소망과 위로와 기쁨을 가져다주는 꽃, 우리들에게 함박꽃 같은 웃음을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인생의 꽃인 것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꽃보다 더 아름다운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며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미래의 꿈이요 희망입니다. 그래서 이 땅의 수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훌륭한 인물로 키우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가르치고, 더 많이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때보다도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교육과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범죄는 점점 더 늘어만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0년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4대 강력범죄자 중 청소년은 3428명으로, 이는 2008년 2322명보다 48%나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강력범죄 증감 현황을 보면, 강간범은 2008년 464명에서 2010년 2029명으로 2년 사이에 430%나 급증했다고 하며, 같은 기간 살인범도 19명에서 23명으로 21% 증가했는데, 이는 청소년 범죄가 갈수록 잔인하고 흉악해지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여학생을 살해하여 암매장하는가 하면, 돈 때문에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고교생이 빼앗은 돈으로 버젓이 게임을 즐기고, 친구를 집단폭행하는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청소년들의 죄의식 자체가 실종되었으며, 그들의 범죄 행태는 조폭 수준을 능가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청소년 범죄가 갈수록 늘어가고 잔인해지는 것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바르게 가르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과 학교와 사회와 교회에서 열심히 가르친다고 하지만, 정작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빼놓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늙고 병들었을 때, 제자들로부터 한 가지 부탁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교훈을 하나만 들려주십시오.” 소크라테스는 지그시 눈을 감은 채 말했습니다. “아테네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시민들을 향해 간절히 외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네!” 제자들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 말이 무엇입니까?” 소크라테스가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이여,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열중하지 말라. 그것을 물려받을 어린이들에게 좀 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아라. 이것이 내 일생을 통해 얻은 가장 귀한 교훈이다.” 

그런데도 오늘날 사람들은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너무나 많은 학교에서, 하나님의 말씀 대신 세상에서 출세하는 방법만을 가르쳤습니다. 어린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일찍 한글을 깨우치는 것 좋습니다. 조기 교육을 해서 영어를 일찍 배우는 것 좋습니다. 컴퓨터 학원에 가서 컴퓨터를 먼저 잘 익히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서 출세하는 방법만을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생이 마땅히 행할 길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입니다. 

오늘 본문 4절에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개인의 생사화복, 가정의 행복과 불행, 국가와 인류 역사의 흥망성쇠를 홀로 주장하시는 대주재이십니다. 하나님께는 온갖 좋은 것들이 다 있습니다. 하늘과 땅에 충만한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의 우편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좌편에는 부귀가 있으며,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이러한 하나님을 믿고 잘 섬기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찍이 그들의 자녀들에게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라고 묻는 율법사에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님을 믿는 나라가 복을 받는다는 것은, 오늘날 객관적으로 도 널리 입증된 사실입니다. 19세기에 영국에서 복음 운동이 활발히 일어났을 때, 영국은 세계의 초강대국이 되어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청교도 정신의 기반 위에 건설된 미국은 건국된 지 불과 200여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야스퍼스 (Karl Jaspers)는 “독일의 과학성과 예술성은 독일의 신앙의 토양에서 생긴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스위스는 영토가 작은 산악의 땅입니다. 그런데도 세계에서 제일 G. D. P가 높습니다. 칼빈에 의해 일찍이 개신교를 전파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덴마크는 모래땅입니다. 그런데 ‘그룬트비’라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이웃을 사랑합시다. 그리고 땅을 사랑합시다.” 하면서 성경대로 가르쳤는데, 이제 세계 제일의 복지국가가 되었습니다. 세계지도를 펴서 살펴보십시오. 잘사는 나라 선진국 문명국은 기독교를 기반으로 해서 세운 나라이지만, 못사는 나라 굶어죽고 헐벗은 나라, 미개국 후진국은 우상숭배 하고 주일 성수 안하는 나라들입니다.

우리나라는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참으로 가난하고 비참한 나라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못살던 나라 중의 하나였으며,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동방의 약소국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복음이 들어온 이후 1세기를 지나면서 5천년 동안 민족의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여겨졌던 가난을 벗어났으며,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는 백성은 역사의 우등생이 되고, 하나님을 불순종하는 백성은 역사의 열등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토인비 교수는 “역사는 하나님의 심판사다.”라고 갈파한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입니다. 

사람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성경의 위대한 능력은 수천 년 인류 역사에서 이미 임상 실험이 끝났고, 그 효능이 너무도 확실하게 증명되어 왔습니다. 성경에 대하여 영국 수상이었던 Gladstone은 “나는 현대의 위인 95명을 알고 있는데, 그 중 87명은 성경을 믿는 사람들이다.”고 했고, Patrick Henry는 “성경은 지금까지 인쇄된 다른 모든 책을 합한 것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성경의 직접적인 언급을 들어보십시오. 딤후 3:16-17절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하여, 내세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배우고 알게 됩니다. 하나님도, 내세도 믿지 않는 양심은, 사법권이 없는 검사처럼 무기력한 것입니다. 양심 자체가 그렇게 무기력하다면 도대체 누가, 무엇이 죄를 제재할 수 있겠습니까? 들키는 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보면, 빙산의 하부 같은 비밀한 죄는 누가 다스리겠습니까? 성경 말씀을 통한 하나님 의식,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보다 강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이 없는 것입니다.

신 10:12절에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라고 하였고, 신 32:46에 “내가 오늘 날 너희에게 증거한 말을 너희 마음에 두고, 너희 자녀에게 명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여 지키게 하라. 

이는 너희에게 허사가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인하여 너희가 요단을 건너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은 허사가 아니라 생명이며, 그로 말미암아 현세와 내세의 축복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도록 강력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3. 부모를 잘 공경하는 길입니다. 

잠 23:22절에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고 했으며 잠 23:25절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부모는 삶의 뿌리입니다. 우리는 모두 부모님을 통해서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부모가 나를 낳아주셔서 사람이 되었고, 사람이 되어서 예수를 믿었고, 예수를 믿어서 구원을 받았고,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영원한 천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모님의 은혜를 정말로 깨달은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효도하라고 말을 하는 자체가 이상한 것입니다. 인간은 너무도 마땅히 부모님을 잘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뭡니까? 요즘의 많은 젊은이들이, 청소년들이, 안타깝게도 어린아이들까지도,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운동선수나 인기스타를 더 사랑합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친구를 더 사랑합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인터넷을 더 사랑합니다. 그래서 인기스타가, 친구가, 인터넷이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빼앗아 갑니다. 건강을 빼앗아 갑니다. 영혼을 빼앗아 갑니다. 구원을 빼앗아 갑니다. 요즘 부모들이 가장 크게 잘못하는 부분은 자녀를 사람답게 신앙인답게 키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서 기능인으로만 키웁니다. 

그래서 좋은 학교를 나오고, 학벌도 좋고, 지식도 있고, 기능도 있는데, 돈도 많이 버는데, 세상 권세도 올라가는데, 사람답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반드시 부모를 잘 공경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참으로 잘사는 것이 무엇입니까? 위로 하나님 잘 공경하고, 아래로 부모 공경 잘하며 사는 것이 인생을 최고로 잘사는 것임을 명심하시고, 사랑하는 자녀들을 그렇게 가르쳐서, 여러분의 자녀들이 모두 인생을 잘사는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4. 올바른 가치관을 따라 사는 길입니다.

본문 1절 말씀을 보면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택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어린아이고,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사명이 있다면, 그 어린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할 때 그것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우리 중에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을,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실제로 그렇게 사는 사람은 뜻밖에 많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실제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키우는 것인 것 같습니다. 온 세상의 관심은 경제를 키우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나라도 마찬가지고,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사는 일이, 행복하게 사는 일이, 마치 경제를 키우는 일에만 걸려있는 것처럼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은, 경제를 잘 키우는 일에 언제나 대부분 밀립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 키우는 일도 돈을 버는 일로 대신합니다. 돈을 많이 벌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많이 사주고, 그리고 이런 저런 학교와 학원엘 보내는 것이, 아이에 대한 부모의 책임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 그 돈으로 아이 키운 것으로 부모의 노릇을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부모는 자녀들로 하여금 황금을 만능처럼 여기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녀들로 하여금 재물보다 명예를 택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명예란 물론 세상 사람들이 그토록 추구하는 명예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전 7:1절에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다”고 했는데, 성경에서 말씀하는 명예, 곧 아름다운 이름이란, 선한 명예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사람의 죄악이 온 세상에 가득하고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인 세대 가운데서도,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하나님께로부터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노라”는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리라, 하나님의 벗이라는 명예를 얻었으며, 다윗은 하나님께로부터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도 많은 재물보다 “정말 하나님의 자녀답다” “진짜 신자다” “과연 집사답고 장로답다.”는 명예를 얻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이 은금보다 하나님의 은총을 택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만 하면, 재물도 은금도 따라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재물과 명예, 은. 금과 은총을 서로 대비하여 말씀하는데, 성경에서 재물이나 은. 금은 땅의 보화를 상징하는 것들이면서, 동시에 이내 사라지고 마는 허무한 것들을 가리킵니다. 그렇게 볼 때 이와 대비되는 명예와 은총이란, 궁극적으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절대적 가치인 하늘의 영광과 은총을 가리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우리의 자녀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할 때, 잠시 있다가 사라질 땅의 보화보다, 영원한 영광과 은총을 누리게 하는 하늘의 신령한 복을 선택하도록 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렇게 마땅히 행할 길을 언제 가르치라는 것입니까? 그 교육의 시기는 아이에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모든 교육이 다 그러하지만, 그 중에서도 신앙 교육은 특별히 어려서 시킬수록 효과적입니다. 어린아이 때는 감수성이 매우 예민하고 강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가르친 대로 받아들입니다. 심리학에서도 ‘백지설’ 이라는 이론이 있는데, 어린아이의 심령은 백지와 같아서, 그 위에 그리는 대로 그려진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백지 같은 어린아이들의 마음이 죄악에 찌들고, 마귀의 발톱에 찢기기 전에,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 인격이 수놓아지도록 해야 합니다.

윌버트 챠프만(Wilbert Chapman) 박사가 4,500명이 모인 집회에서 얻은 통계입니다. 그중 400명은 10살 이전에, 600명은 10-14살 사이에, 1,000명은 16-20살 사이에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겨우 24명만이 36세 이후에 신앙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흥미를 가진 챠프만 박사는 더 광범위하게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통계를 얻게 되었습니다. 25세 이후에는 천명에 한 명, 35세 이후에는 5만 명에 한 명, 45세 이후에는 20만 명에 한 명, 55세 이후에는 30만 명에 한 명, 75세 이후에는 70만 명에 겨우 한명 꼴로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자녀들을 영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어린 시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산 증거로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치시겠습니까? 칼(CARR) 장군이 첫 아이를 얻었을 때, 그의 부친이 이렇게 간곡히 당부하였다고 합니다. “그 아이에게 70만 영어 단어를 가능 한대로 많이 가르쳐라. 그러나 이것을 명심하고 가르쳐라. 가장 위대한 단어는 하나님이라는 단어, 가장 긴 단어는 영생이라는 단어, 가장 어두운 단어는 죄라는 단어, 가장 더러운 단어는 외식이라는 단어, 그리고 가장 깊은 단어는 영혼이라는 단어를 가르쳐라.” 

여러분들도 이렇게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쳐서, 이삭으로 인하여 웃음꽃이 만발하게 되었던 아브라함의 가정처럼, 여러분의 자녀로 인하여 인생의 후일을 웃으며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든 자녀들이 위로 하나님 잘 공경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아래로 부모 공경 잘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자라나서, 주님과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이웃과 사회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크고 귀하게 쓰임 받는 재목들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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