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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효도하는 자의 축복 (엡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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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하는 자의 축복 (엡 6:1-3)
 
지금부터 약 백여 전, 미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 아들을 데리고 삯바느질을 해서 살아가는 한 가난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의 아들은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들의 졸업식에 입고 갈 옷이 없었습니다. 아들에게 망신을 줄 것 같아“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졸업식에 가지 못하겠다!”고 핑계를 대었습니다. 

그것을 눈치 챈 아들은 더욱 더 졸업식에 와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어머니는 남루한 옷을 입은 채로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에 띨까봐 운동장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는데 화려한 옷을 입고 온 사람들은 이 여인을 멸시하는 눈초리로 바라보았습니다.

드디어 졸업식이 되었고, 수석한 아들은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습니다. 많은 박수를 받으며 그는 단상에서 내려 왔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그의 어머니는 누구일까? 라고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그 아들은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아주 남루한 옷을 입은 어머니에게로 달려가 자기 목에 걸려 있는 금메달을 벗어 걸어드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아니셨으면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의 영광의 주인공은 어머니이십니다. 나는 어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들이 멸시했던 그 여인을 부러워하면서 감동의 박수를 쳤습니다.

이 아들은 대학에 들어가 더 열심히 공부해서 미국의 제 28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 분이 바로“윌슨”대통령입니다. 

그는 이 세상의 어머니들은 모두 위대하다고 선포하며, 1914년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 5월 둘째 주일을“어머니주일”로 제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56년 국회에서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하여 기념해오다가 1974년부터는 어버이날로 개정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효심 가득한 윌슨은 대통령이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효도하는 자를 반드시 축복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왜 효도하라고 5계명에 명령하셨을까요? 질서차원에서입니다. 부모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주셨으므로 부모를 섬기는 것은 부모를 주신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그리고 부모에 대한 효도는 가정과 사회를 세우고 나라를 세우는 기초가 됩니다. 효도를 할 때 가정이 아름다워집니다. 자녀들도 올바로 자라게 되고 그것이 가정과 사회를 든든히 세우는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은혜와 사랑 차원에서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자식이 늦게 들어오거나, 아프면 잠을 못 이룹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성품을 부모에게 부어주셔서 자녀들을 키우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효도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성경은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순종하라는 말씀은 반대로 말하면 부모님께 불평하지 말고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불행을 부모님 탓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남 탓하는 인생처럼 무책임하고 불행한 인생은 없습니다. 

똑같은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자란 형제 중에 한 명은 알코올 중독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다른 한 명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쁜 환경에서 자라서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나쁜 환경에서 자라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 탓, 환경 탓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자녀들은 원망합니다.“부모님이 제게 해준 것이 뭐가 있어요?”왜 그런 원망이 나옵니까? 받을 생각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부모님께 드릴 생각만 해야 합니다. 원망은 원망을 불러오지만 감사는 감사를 불러옵니다. 부모를 원망하는 자는 훗날 자식에게 원망 들을 가능성이 큽니다.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본문은 부모에게 효도하면 잘되고 장수한다고 했습니다. 효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잘되게 해주십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잘되도록 지원해 주십니다.(충효교회/ 안규은목사)

둘째, 장수하도록 해주십니다. 장수의 축복은 건강하면서, 물질적으로도 풍요하면서, 타인들로부터 존경도 받으면서 장수하게 해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복이 당대로 끝나지 않고 자손에게로 흐르도록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에게 효도하면 그것을 자녀들이 보고 배우게 되며 다시 효도로 갚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어버이주일을 맞아 우리는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효도의 삶을 살아갑시다. 효도한 자는 반드시 축복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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