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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민 22: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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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민 22:36-41)

■ 도입

새벽예배에 나오신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우리는 이번 주간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워하는 모압왕 발락이 브올의 아들 발람 선지자를 초청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진 가운데 발람 선지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모암왕 발락에게로 가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발락 왕은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고자 하나 발람 선지자는 왕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면서 발락왕의 간계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살펴본 것처럼 발람 선지자는 이방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발람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돈과 명예의 유혹에 그만 그의 영적인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래서 발락왕에게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발람이 타고 가는 나귀의 입을 여셔서 나귀를 통해서 자신이 가는 길을 막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눈을 밝히 여시사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게 하심으로 뒤늦게나마 하나님이 원하지 않으시면 돌아가겠다고까지 고백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35절 말씀에서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라고 기록함으로 발람에게 자신이 이르는 말만 하라고 명령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발람은 발락왕이 보낸 고위 관리들과 함께 발락왕에게 갔고, 마침내 발락왕에게 도착해서 만난 장면이 오늘 말씀의 시작입니다.
  
■ 본문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발람이 마침내 발락왕에게 도착했을 때 발락왕은 그를 극진히 영접합니다. 발람 선지자를 참으로 영험한 선지자로 여겼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예언할 선지자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발락왕은 발람이 사신들을 그에게로 보냈을 때 그가 곧바로 자신에게 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 따져 묻습니다. 37절입니다. “발락은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사람을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하게 하지 못하겠느냐” ‘왕의 권위로 너에게 사람을 보내어 너를 초대했고, 너를 충분히 대접할 수 있는데, 너는 왜 나의 초대에 즉각 응하지 아니했느냐?’라고 하면서 발람이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여기고 발람에게 불평의 말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 발람이 발락왕의 귄위를 인정하지 않아서 늦게 온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발람은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움직이느라 늦었고, 또 하나님도 발람을 막으셨기 때문에 늦었던 것이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라면 이런 순간에 어떻게 반응하셨겠습니까? 이에 발람은 발락왕에게 공손하게 그러나 당당하게 그의 할 말을 다합니다. 

38절입니다.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발람은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당신이 나를 부르심으로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없습니다. 나는 오직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만을 말할 뿐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발락왕의 초대를 받고 그에게 오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사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발락왕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하나님이 자기 입에 주시는 말씀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의식이 투철했고, 직전의 나귀 사건과 하나님의 사자를 만난 사건으로 인해서 더욱 그러한 의식이 강해져 있었습니다. 이 새벽에 나오신 사랑하는 여러분, 새벽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이 되십시다. 그러면 그 음성을 듣고 날마다 살아가기에 힘쓰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만을 말한 뿐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과연 하나님 앞에서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심지어 이 세상의 권위자들 앞에서조차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것만을 말하기에 힘쓰십니까? 저는 요즘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지냈고, 통일부 장관을 지낸 김하중 장로가 쓴 책 <하나님의 대사> 1,2,3권을 차례로 읽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시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래로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모셨던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 그리고 외교관으로서, 특히 대사로서 재임하는 동안 주재했던 중국의 고위 관리들과 지방 관리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을 위해서 기도했으며, 귀국해서 장관이 되어서도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중보하기를 쉬지 않았던 성령의 사람,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것은 발락왕처럼 고위층의 인사를 만나면서도 그는 항상 만나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며, 그 인사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그것을 편지로 써서 그 사람에게 전해주는 담대함을 가졌습니다. 지금도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발람 선지자는 이제 발락왕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이라는 곳에 도착했고, 발락왕의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내일 살펴보겠지만 발락왕은 발람을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올라가 제사를 드리고 자신을 위한 예언을 할 것을 부탁받는 모습을 살펴볼 것입니다. 

이제 다함께 4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아침에 발락이 발람과 함께 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울의 산당에 오르매 발람이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니라” 발람이 바알의 산당에서 본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는 속담처럼 발람은 왕의 권위로 자신을 다루려고 하는 발락왕 앞에서도 전혀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 끝까지 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우리를 삼키려고 끊임없이 달려드는 이 세상 앞에서, 악한 마귀 권세 앞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전혀 굽히지 않고 자신이 진정 두려워하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또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멀리서 바라보았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발람 선지자처럼 이 새벽에 다시 한 번 결단하면서 기도하십시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 내 입에 주시는 말씀만을 제가 붙들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내게 주신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면서 하루를 살겠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권세들 앞에서도, 악한 사탄의 권세에도 전혀 굴복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바라보겠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백성들을 바라보면서 소망을 가지겠습니다.’ 

38절의 발람 선지자의 말을 기억하시면서 오늘 하루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들고 승리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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