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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내 뜻대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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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 브라질 선수들이 당황하게 해주소서.
신이시여,브라질이 우리를 이기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을 두려움에 빠지게 하소서.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디뉴가 당황하게 해 주소서.
잉글랜드가 최후의 순간에 심판을 속이는 오프사이드 골이라도 넣어 우리의 신임을 세상에 알리게 하소서.

이번 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일요일(6.30)에 아무도 교회에 오지 않아도 좋으니 잉글랜드가 역경을 극복하고 결승까지 오르게 해 주소서.
승부차기 까지 해야 한다면 브라질 골기퍼가 엉뚱한 방향으로 몸을 날리고 우리 선수는 강한 슛으로 골을 성공 시킬 수 있도록 해 주소서."

2002 한일 월드컵 대회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릴 정도의 빅게임 이었던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8강전을 앞두고 영국의 플레처 목사가 인터넷에 올린 황당한 기도문입니다.(연합뉴스 6.20)
그러나 아쉽게도(?) 플레처 목사의 기도를 하나님은 외면 하셨습니다.

종교학에서 무속신앙의 특징을 몇가지로 지적하는데,
1.역사의식 결여, 2.윤리의식 실종, 3.이기주의, 4.치병기복 으로 꼽습니다.
그런데 플레처 목사의 기도문은 성경적이라기 보다 무속신앙에 가깝습니다.

자신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유익을 추구하는것 자체를 나무랄 수 없지만, 상대의 불행을 바람으로 나 자신의 행복을 얻겠다는 것은 건강한 신앙의 행태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특권중 하나는 우리 자신이 감당하기 버거운 문제를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너무나 유아적인(?) 수준에 그치는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이신 우리 주님의 기도가 있는데 바로 요한복음 17장입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으나, 그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나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 주셔서, 우리가 하나인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요한복음 17:11, 새번역성경)

이렇게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신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을 앞에 두고서 겟세마네라고 하는 동산에서 최후의 기도를 드리는데,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체득해야 할 고백입니다.

예수께서는 조금 더 나아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기도하셨다.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마태복음 26:39, 새번역성경)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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