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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이 청결한 사람의 행복 (마 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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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청결한 사람의 행복 (마 5:3-12)

처음 안경 썼을 때의 기쁨이 지금도 생각난다. 사람들에게 왜 자꾸 인상을 쓰느냐는 말을 자주 들었다. 시력검사를 해 보니 0.2쯤 되었다. 안경을 맞춰 쓰고 나니 도로 건너편에 있는 사람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인다. 길 건너편에 있는 버스 노서 번호도 보인다. 세상이 새롭게 보이는 기분이었다. 

영혼의 시력도 훨씬 좋아졌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훨씬 새롭게 보이는 신앙생활을 하면 정말 좋겠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다. 

8절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 

우리의 마음은 청결한가? 여러분의 마음은 지금 청결한가? 

1.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는 사람의 마음이 청결했다. 하나님이 사람을 보시니 심히 좋으셨으니 말이다. 에덴동산에서 사람이 하나님과 함께 대화도 하고 지내면서 함께 행복했을 것이다. *이런 찬양을 했을 것이다. <주가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어느 날부터 사람이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기 시작했다. 

창3: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다. 그 때부터 사람이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자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숨어버렸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있었다. 그래서 신을 찾는 마음이 있다. 

롬1:19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그러나 그 마음이 점점 더 죄로 더러워져 버렸다. 

롬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죄로 어두워진 마음 때문에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려고 하지도 않게 되고 말았다.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더러워져 있을까? 엑스레이나 MRI를 찍으면 의사가 판독을 한다. 어디가 병들었는지? 어디를 치료해야 하는지? 
예수님이 사람의 마음을 판독하신다. 

막7:21-23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누구의 마음인가? 바로 우리의 마음이다. 나의 마음이고 당신의 마음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얼굴을 피할 때가 종종 있다. 
성경에 요나라는 선지자가 있다. 선지자인데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싫었다. 나름 이유가 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그 민족이 싫다. 적대감이 많다. 그래서 하나님을 외면했다. 

욘1:3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여” 

왜 요나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는가? 요나의 마음이 청결하지 못한 것이다. 
자기 신념, 자기 적대감, 자기 자존심, 자기 정의감으로 마음이 너저분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가려는 ‘요~나’가 있지 않은가! 


2. 어떻게 우리의 마음이 청결해 질 수 있나? 

더러워진 몸을 청결케 하기는 쉽다. 더러우면 물로 씻으면 청결해진다.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어린 아이이면 마음이 깨끗한가? 나이 많아지면 마음이 청결해지나? 나이하고 상관이 없다. 
전인교육 많이 받으면 마음이 깨끗해지나? 좋은 교육받는 것도 별로 상관이 없다. 
도를 많이 닦으면 마음이 깨끗해지나? 뉴스를 보면 그것도 별로 상관이 없다. 
종교의식을 많이 하면 마음이 청결해지나? 예수님이 그런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마23: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하나님이 내리신 결론은 이것이다. 

렘13:23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사람이 자기 스스로 더러워진 마음을 청결하게 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죄로 더러워진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 길은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만이 사람의 죄를 깨끗하게 씻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요1:7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는 사람의 죄를 씻는 대속의 피인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는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며 흘리신 피인 것이다. 
예수님의 피로 씻음을 받은 사람만이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청결함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마음이 청결하다는 말은 마음이 순수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음의 동기가 순수하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의 마음이 순수할까? 사랑에 푹 빠진 사람은 마음이 순수해진다. 그 사람만 좋단다. 왜 좋으냐고 물어보면 그냥 좋다고 한다. 이유도 조건도 없이 그냥 좋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순수하시다. 깨끗하시다. 무슨 말씀인가? 

엡5:25-27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보신다. 하나님이 교회의 지체인 우리 교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신다. 보시는데 티나 주름 잡힌 것이 보이지 않는다. 거룩하고 흠이 없다고 하신다. 
잘 못 보신건가? 아니다. 제대로 보신 거다. 제대로 보셨다면 문제투성이라고 하실텐데... 
사랑가득한 눈으로 보시는 거다. 다 이뻐 보이시는 거다. 다 좋아 보이시는 거다. 
교회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순수해지신 거다. 청결해지신 거다. 

사람이 사랑에 푹 빠지면 다 좋아 보인다. 다 이뻐 보인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순수해진다. 
부부가 사랑에 계속 빠져있으면 티나 주름 잡힌 것이 보이지 않는다. 흠이 없어 보인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기 때문이다. 사랑은 허물을 보는 눈을 멀게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사랑에 푹 빠진 사람의 마음이 청결해 진다. 마음이 순수해진다. 
하나님만 생각한다. 하나님으로 가득하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만 좋아한다... 
하나님과 사랑에 푹 빠지면 순수한 마음으로 예배드린다. 습관적으로 예배하지 않는다. 형식적으로 예배하지 않는다. 체면 때문에 예배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사랑에 푹 빠지면 순수한 동기로 봉사한다. 칭찬 받으려고? 의무감 때문에? 혹은 자기 과시하려고? 아니다. 그냥 좋아서 봉사한다. 그냥 사랑 때문에 헌신한다. 

*목사가 설교를 할 때 순수한 동기로 설교하지 못할 때가 있다.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이 설교를 했다.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이 ‘오늘 설교 너무 좋았습니다.’ 칭찬을 받았다. 칭찬을 받으면서 슬프게 대답했다. “내가 강대상에서 내려올 때 악마가 이미 그 말을 했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설교 잘했다는 칭찬 받고 싶은 동기가 있었다는 말이다. 

주님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순수한가? 주님을 바라보는 우리 교회의 마음은 얼마나 깨끗하고 청결한가? 


3. 마음이 청결한 사람의 행복.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행복하다. 8절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 마음이 청결한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보는 것은 행복이라고.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니 지금 사람의 눈으로는 하나님을 직접 볼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 주신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욥의 감동적인 고백이다. 

욥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은 폭풍 가운데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신앙의 차원이 달라지는행복을 누리게 되었다. 

바울사도는 이름이 사울이었을 때 주님을 만나는 특별한 체험을 한다. 
예수님을 거역하며 살았다. 주님께서 햇빛 보다 더 밝은 빛으로 사울을 만나 주셨다. 그 순간 사울은 눈이 감겨 보지 못하게 된다. 

행9:8-9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아나니아라는 제자에게 안수기도를 받고 다시 보게 된다. 

행9: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사울은 새로운 비전을 보게 된다. 하나님을 아는 눈이 떠지게 된다. 
평생 주님을 위해 살면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은 마음이 청결한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이다. 오늘 우리가 이 행복을 누리는 신앙생활 하게 되시길 축복한다. 


맺는 말 

고 김준곤 목사님의 칼럼 

<골수 공산당은 핏속까지 빨갱이라도 들었다. 그런데 나는 내 무의식과 꿈속까지 예수로 의식화된 골수 예수쟁이가 되고 싶다. 나는 인생에서 두 번 의식이 죽었다가 깨어난 경험이 있는데, 그 때도 나는 예수 의식 속에서 깨어났다. 나의 언어는 대부분이 예수를 설교하는 것이었으며 내가 지금껏 쓴 수천통의 편지와 내 딸들을 위해 한 줄 유서도 예수님을 사랑하라는 내용이다. 예수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100% 신앙의 순도를 지닌 사람이 되고 싶다. 내게 최후까지 흠도 티도 없는 순수하고 진실한 것이 있다면, 목숨이 열두 번 다 한 후에라도 더욱 사랑하고만 싶은 예수님뿐이다.> 

시인의 눈에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가 보인다. 천문학자의 눈에는 새로운 별자리와 행성과 항성이 보인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의 눈에는 하나님이 보일 것이다. 

늘 새롭게 하나님을 보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시화동산의 성도들이 되시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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