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돈ㆍ돈ㆍ돈 (눅 16:9)

첨부 1


돈ㆍ돈ㆍ돈 (눅 16:9)

 
할렐루야! 
오늘도, 주안에서 평안하고 감사가 넘치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둥교회 예배실에 계시든지 …
인터넷에 접속하여 예배드리는 분들 중에

- 부득이하게 일터에 계시든지 …
- 해외여행 중이거나, 해외에 사시든지 …
- 병상에 누웠든지 …
모두 은혜와 평강이 충만한 날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모잠비크에서 선교사님이 편지를 보내셨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전에 도착하기를 기대하고 
여러 가지 물품을 보냈는데 3월에서야 받았다고 합니다.
은박지, 컵, 모기장, 볼펜, 가방, 축구공 … 등을 잘 받았고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잘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조금씩 모아 준 모자, 가방, 셔츠 … 등이
그곳에 가면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선교사들이 최선을 다해 일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아서 나누는 일에 
기꺼이 기쁨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돈의 사용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조개껍질, 비단, 가축 … 등을
돈처럼 / 돈을 대신하여 경제활동에 사용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로부터
세금을 거두는 ‘세리’라는 직업이 있었고
예수님께서도 당시의 화폐 단위였던
‘드라크마’, ‘달란트’ 등을 소재로 말씀하신 비유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도
한 부자의 재산을 소재로 삼은 말씀을 본문으로 삼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가르쳤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52년 전인 1760년에 하셨던 것으로 알려진
존 웨슬리의 설교 ‘돈의 사용’(The use of money)은 
전 세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물질의 사용에 대한 훌륭한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웨슬리 학회 편, 『웨슬리 설교 전집』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6), p. 281. 참조.>

오늘은 웨슬리 설교 시리즈 두 번째 
‘돈, 물질’에 대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돈의 중요함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들도 물질을 놓고 기도합니다.
돈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기도 하고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때로는 헌금 때문에 갈등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돈은 중요합니다. 필요합니다.
그러나 돈을 주시는 분도 … 거두시는 분도 …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부자에게 관리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관리인이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이 들려
주인이 그 관리인을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내가 네게 대해서 들은 말이 있는데 어찌 된 일이냐?
네 사무 관리를 청산하라. 이제부터 네게 
관리인의 직분을 맡길 수 없다.”(눅 16:1~2) 고 했습니다.
<김홍기 역, 『존 웨슬리의 설교』,
(서울; 땅에쓰신글씨, 2001), p. 266. 참조.>

그런데 예수님은 그 불의한 관리인이 
궁핍한 때를 대비해서 준비한 방책을 말씀하셨고 
“그의 주인이 … 오히려 칭찬했다”고 하셨습니다.(눅 16:8) 
<조종남 편, 『요한 웨슬레 설교 선집 Ⅰ』, 
(서울: 청파, 1994), p. 303. 참조>

그런데 그 칭찬에 대해 설명하는 예수님의 말씀에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 (눅 16:9)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언뜻 비윤리적, 비도덕적인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미래에 있을 영적 유익을 위해 물질적인 것들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땀 흘리고 공정하게 재물을 모으는 사람도 많지만
존 웨슬리는
재물을 모을 때 흔히 불의한 방법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
또 그 재물을 정당하게 모았다고 할지라도 
불의하게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
‘불의한 재물’이라고 했습니다.
<한국 웨슬리 학회 편, 『웨슬리 설교 전집』, p. 283.>
The Bible Konwledge Commentary 
누가복음, 서울: 두란노 1983, P. 132.>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과 지혜가 뛰어났던 사람들은
돈이 세상을 부패시키고
인간 사회를 악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서양에는 “금은 날카로운 칼보다 더욱 유해하다.”
“부의 축적은 모든 악을 유발시킨다.”는 격언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국 웨슬리학회 편, 『웨슬리 설교 전집』, pp. 283~284.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전합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

돈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잘못은 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김홍기 역, 『존 웨슬리의 설교』, p. 268.>

돈이 악의 뿌리가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것이 악의 뿌리인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해야 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용할 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돈과 물질은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돈과 물질을 사랑하는 것,
사랑의 대상이 물질, 돈으로 바뀌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수중에 있는 돈은
배고픈 자들에게 먹을 것을 …
목마른 자들에게 마실 것을 …
헐벗은 자들에게 입을 것을 제공해 줍니다.

억눌린 자들을 보호할 수 있으며
병든 자에게는 건강을 줄 수 있고,
고통 받는 자에게는 안위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가치 있는 달란트/가치 있는 돈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한국 웨슬리 학회 편, 『웨슬리 설교 전집』, pp. 284~285.>

많이 벌어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돈, 재물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많다고 자랑할 것도 아니지만
없다고 칭찬받을 일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정직하게 노력하여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벌어야 합니다.”
<조종남 편, 『요한 웨슬레 설교 선집 Ⅰ』, p. 31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뿐 아니라 세상에서도 
성실함과 근면함의 모범이 되어 
빛 되고 소금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정직하게 노력해서 많이 버는 것, 
이것이 돈에 대해 첫 째로 생각해야 합니다.
돈이 있느냐 없느냐, 많으냐 적으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가치를 알고 얼마나 귀하게 쓰느냐입니다.

영국의 대 부호이자 건축가인 
토머스 해밀턴(Thomas Hamilton, 1563~1637) 가(家)에는
선조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불가사의한 보물이 있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는 그 보물이 
황금을 생기게 하는‘마법의 돌’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그 정체를 정확히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한번은 영국 왕 제임스 6세(James Ⅵ, 1566~1625)가 
해밀턴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해밀턴 가문의 보물에 대해 들었던 왕은 
해밀턴에게 그 보물을 보여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해밀턴이 작은 상자를 가지고 오자 
왕은 호기심에 가득 찬 얼굴로 상자의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상자 안에는 마법의 돌이 아닌 
두 구절의 글이 적혀 있는 종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종이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내일이 있다고 생각지 마라. 타인의 힘을 의지하지 마라.”
<여의도순복음교회 홈페이지 
‘말씀으로 여는 하루 (잠언 묵상)’2007년 8월 21일, 참조.>

‘내일이 있다, 천천히 하자, 나중이 있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오늘 부지런히 일하라. 다른 사람에게 신세지지 말고 
열심히 땀흘려 살라’는 말입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약자를 즐겨 사용합니다.
한 때,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WWJD”
즉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What would Jesus do?)”
라는 문구가 유행해서 
이 네 글자를 새겨둔 티셔츠, 팔찌, 모자 등이 
인기를 얻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 기업가가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미국에 있는 한 교포가 넥타이를 선물했는데 
넥타이에는 영문 알파벳 ‘Y.C.D.N.O.Y.A’가 적혀 있었습니다.
선물을 받은 기업가는 그 뜻이 궁금해 물었습니다.
넥타이에 적힌 알파벳은 
‘Y.C.D.N.O.Y.A’ (You can do nothing on your armchair)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는
문장의 약자였습니다. <2002년 7월 22일 국민일보 ‘돌베개’ 참조.>

우리들은 보통 안락의자에 편안히 앉아서 쉬는 것을 좋아합니다.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말이고 
일어나 움직여야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풍족함을 약속하셨습니다.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잠 13:4) 했습니다.

늘 사용하는 열쇠는 맨들맨들 해지며 빛을 내게 됩니다.
그러나 어쩌다 한 번 사용하는 지하실이나 창고의 열쇠는
녹이 슬고 색이 변합니다.
<한수산,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서울; 해냄, 2000), pp.24~25, 참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점에서 바쁘게, 부지런하게, 자주, 반복하여, 끊임없이, 
끝까지 … 노력해야 빛이 나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열심을 내는 데에도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 열심과 부지런함으로 인해 몸을 해치지는 말아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해도 
몸이 상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이미 존재하는 규칙과 법을 어김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해치지도 말아야 하며
- 우리의 근면함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국 웨슬리학회 편, 『웨슬리 설교 전집』, pp. 285~290, 참조>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런 원칙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
많이 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조종남 편, 『요한웨슬레 설교 선집 Ⅰ』, p. 312.>

많이 저축하라

그리고 많이 번 사람은 헛되이 쓰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정직한 지혜와 
불굴의 노력으로 많이 벌었다면 …
신중하게 행해야 할 두 번째 법칙은
“될 수 있는 대로 모든 것을 저축하라.”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최선을 다해 번 물질을
육신의 정욕이나 안목의 정욕, 
생활의 허영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국 웨슬리 학회 편, 『웨슬리 설교 전집』, p. 291>
또 다른 낭비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욕망은 처음 것이 충족되면 끝나지 않습니다.
욕망은 점점 더 자랍니다.
멋지고 예쁜 것을 보아도 잠시 후에는 더 멋진 것을 찾게 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사람은 더 맛있는 음식을 찾습니다.

물론 적절하게 보고, 듣고, 먹고, 즐기는 일이 필요하지만
점점 몸에 필요한 것 이상의 것을 원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칭찬에 만족할 줄 아는 
절제와 감사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조절하는 것, 자신을 통치(self-control)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모은 재물도 남겨 두고 저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많이 주라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많이 벌어 아끼고 모으는 것에 머무르려고 합니다.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위해 나가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됩니다.
쌓아놓기만 하는 것은 진실한 의미에서 저축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돈을 사용하지 않고 모으기만 하는 것은
돈을 던져 버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러므로 세 번째 법칙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것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 웨슬리 학회 편, 『웨슬리 설교 전집』, p. 295>

내 손에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펼쳐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준다는 것은 손을 펴는 것입니다. 
베풀고 나누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에도 모아두고 쌓아 둔 물건, 옷 등이 있을 것입니다.
겨울옷을 정리하고 여름옷을 꺼내 놓았을 것입니다.
혹 살이 쪄서 예전에는 맞았는데 지금은 맞지 않는 옷, 
나중에 입으려다가 미처 입지 못한 옷 … 등을 정리하셨습니까?
아무리 비싼 옷이고 마음에 맞는 옷이라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옷을 수집한다고 하면 모두 내놓을 수 있습니까?
그런 옷은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문제는 
지금 내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옷장이 정말 적습니까? 
옷장은 큽니다. 
단지 옷이 많기 때문에 옷장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눌 줄 모르고 
베풀 줄 모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국의 언론인으로서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조지 허스트(George Hearst)의 아들,
윌리암 허스트(William Randolph Hearst, 1863~1951)가
세상에서 가장 값진 그림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그는 그 그림을 사고 싶어 
그 그림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라고 비서들에게 지시했습니다. 

비서들은 세계 각처에 있는 미술관과 수집가들을 뒤져서
수개월 후에 그림이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그림이 보관되어 있던 곳은 
다른 곳이 아닌 윌리암 허스트의 집 창고였습니다. 
그는 자기가 값비싼 그림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날의 양식(www.biblemaster.co.kr), ‘누리지 못하는 부’, 참조.>

값있는 것을 가지고 있으면 뭐합니까?
그 값도 모르고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며
무엇을 위해 어디에 써야 하는지도 모른다면 …
아무것도 없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해 돈을 벌고 … 모았다면 …
지혜롭게 쓸 줄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소유자로서가 아니라 
청지기로서 삼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김홍기 역, 『존 웨슬리의 설교』, p. 277>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잠시 동안 재물을 맡기셨으며
그 모든 것의 완전한 소유권은
여전히 하나님께 있는 것이고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
<김홍기 역, 『존 웨슬리의 설교』, p. 278>

우리 자신이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인 것 같이 
재물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을 위해 
보물을 하늘에 쌓아야 합니다.(마 6:19~21)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하고, 
쌓아두지 말고 선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춰두라고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식구들을 위해 선용하십시오.’
‘기회가 있는 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선용하십시오.’
<한국 웨슬리 학회 편, 『웨슬리 설교 전집』, p. 296>

선교를 위해, 구제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일을 위해,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일에, 
빛 되고 소금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손을 펼치십시오. 
지갑을 열어야 합니다.
그것은 구원 받은 사람의 당연한 도리입니다.(엡 2:10)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진정 하나님께 바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선교사들을 돕자고, 아프리카 선교사들을 위해, 
군목을 위해, 교회 짓는 일에 … 선교헌금을 하자고 하면
‘아 ~ 또 하래?’라고 귀를 막지 말고
‘하나님께서 내게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회 있을 때 할 수 있다는 것은 복입니다.

작년에 우리교회에 원로목사님들이 다녀가셨습니다.
교회에서는 음식만 준비했고, 제가 예배시간에
<한 분이 5만원씩만 원로목사님들 여비를 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봉투에 기둥교회 ○○○집사/권사 … 라고 
이름을 표기하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원로 목사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고목사 이리 좀 와봐’하시며 주머니에서 
봉투 하나를 꺼내 보여 주시는데 작년에 드렸던 그 봉투였습니다.

그래서 ‘그걸 왜 가지고 계시느냐’고 여쭸더니,
이름이 적혀 있는 그 봉투를 그냥 버릴 수 없어서
생각날 때마다 봉투에 적혀 있는 이름을 보고 기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교회에 다니며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봉투에 돈을 담아 주는 것은 봤어도 
기둥교회처럼 ○○○집사/권사 라고 이름을 적어 주는 것은 
처음 보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감사합니다. 또 모시겠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그런 때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
할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입니다.
많다고 부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생을 얻을 때까지

1923년 시카고 에드워드 비취 호텔에 
미국의 부자 7명이 모였습니다. 
그 모임에 모인 사람들의 재산만 해도
당시 미국 중앙 정부의 국고보다 더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모임의 이름을 마이더스의 모임이라 불렀습니다.
무엇이든지 손만 대면 금으로 바뀌었다는 전설의 왕 
마이더스(Midas)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25년이 지난 후에, 한 언론이 
25년 전 마이더스 모임에 속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 미국의 제일 큰 강철 회사 사장이었던 ‘찰스 샤브’는 
거지가 되어 죽었습니다. 
- 농산물 곡물 수집업을 해서 거부가 된 ‘아더 퀴터’는 
가진 재산을 다 날리고 어렵게 살다 숨을 거두었습니다. 

- 뉴욕 은행의 총재였던 ‘리차드 위트니’는 
중한 죄를 짓고 감옥에 있었습니다. 
- 미국의 재무부 장관을 지냈던 ‘엘버트 홀’은 
사기죄로 감옥에 들어갔다가 풀려 나와 
몸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국제 은행 총재였던 ‘네언 훼저’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큰 회사를 운영했던‘제시 리버모우’는
자살로 삶을 마감한 후였습니다. 

- 미국 부동산의 대표적인 거부였던 ‘이반 쿠버’는 
자살을 시도했다가 미수로 그쳐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그를 돌보아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홍정길, 『홍정길 목사의 301가지 감동 스토리』,
(서울: 프리셉트, 2003), pp. 88~89. 참조.>

우리는 잠시 풍족함을 부러워하여 
죄와 타협하면서까지 돈을 모으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시 풍족함에 교만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잠언 말씀에는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잠 23:5) 고 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허무하게 날아가기도 하는 것이 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존 웨슬리 목사님이 가르쳤던 것처럼
- 최선을 다해 땀 흘려 벌어야 합니다.
영혼과 육체를 해치지 않고 이웃을 해치지 않는 한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가능한 한 아껴 많이 저축하며 살아야 합니다.

단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을 줄여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써야 합니다.
손에 움켜쥐지 말고 놓아야 합니다.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해지도록 …
열심히 드리고 나누고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소유하고 누리는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자로 ‘잘 살 것’을 원하십니다.
그러나 단순히 
돈만 많은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 많든 적든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에게 베풀고 나누고
자신도 윤택하게 사는 올바르게 사용하며 사는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배드리며 말씀 듣는 여러분!
일터에서 최선을 다해 많이 버십시오.
절약하여 아껴 모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풍성히 드리며 
이웃에게 넉넉히 나누며(베풀며)
자신들도 윤택하게 사는 복된 삶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물질을 외면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필요합니다. 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많아야 하나님께도 풍성히 드리고 
이웃에게 넉넉히 베풀며 자신도 윤택하게 살 수 있습니다.
성도들의 일터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렇다고 하여 물질 때문에 죄와 타협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용할 양식 때문에 눈물 흘리며 사는 성도들이 없도록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