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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매우 귀한 향유 (마 2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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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귀한 향유 (마 26:6-16)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7절) 

“한 옥합”에 매우 귀한 향유를 담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질그릇에 이 보배를 가졌다고 했습니다. 사람 속에 담긴 사랑, 생각, 비전이 중요합니다.  
  
그릇 자체보다 그릇에 담긴 것이 중요합니다. 밥 담으면 밥그릇이 되고 금을 담으면 금 그릇이 됩니다. 매우 귀한 향을 담아서 향유 그릇이 됩니다.   
  
마리아가 매우 귀한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머리는 신체의 꼭대기입니다. 고대 히브리인들은 머리는 인간의 근원, 주체성의 상징으로 생각했습니다. 머리는 우두머리입니다. 매우 귀한 향유를 하나님의 독생자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 마리아의 행동

마리아의 행동은 미움의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사랑의 외딴 섬과 같습니다. 마리아의 행동은 예수님에게 막 불어닥치려는 폭풍의 구름을 뚫고 비치는 한 줄기 빛과 같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예수님의 생애 중 예수님을 가장 기쁘게 하여 드린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누구도 그런 생각 그런 행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을 가장 먼저 깨달은 여인입니다.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영성과 직감이 그것을 감지한 것입니다.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마26:2)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들었지만 깨닫지 못했고 거기에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마리아는 그분과 헤어질 날이 임박함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무엇을 해드릴까를 생각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를 생각하지 말고 국민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존재하지 않는 것을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주님께 드릴 것을 찾아봅니다.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최상의 것이 향유였고 그 향유를 주님의 머리에 부어드렸습니다. 그가 드린 향유는 그의 순수한 마음이었습니다. 마음을 바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요구하십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네게 주며 네 눈으로 네 길을 즐거워할지어다”(잠23:26) 마음에 없는 말이 있고 마음에 없으면서 마지못해 하는 인사도 있습니다. 사랑과 진실이 담긴 예물입니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 

마리아의 마음속에 향유의 보물이 있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아나니아에게 말했습니다.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행5:3,4)
  
어떤 시대라도 마리아 같은 사람은 있습니다. 아나니아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 속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거짓입니까? 진실입니까? 사랑입니까? 미움입니까? 나는 주님의 기쁨입니까? 주님의 근심입니까?

  
󰊲 제자들의 반응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8-9절)
  
마리아가 예수님의 머리에 매우 귀한 향유를 부어드린 것을 “허비”했다고 말합니다. 
허비란 완전한 손실, 쓸데없는 낭비를 말합니다. 탕자가 아버지의 재산을 허랑방탕하게 쓴 것은 허비입니다. 
  
제자들은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드리는 것을 보고 왜 값비싼 향유를 허비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것을 알만한 수준이 못되었습니다. 주님께 드린 예물이 어찌 허비입니까?
  
사도들은 마리아의 깊은 의도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마리아를 어리석은 여자로 취급했습니다. 사랑의 진실을 몰랐습니다. 진실은 언제나 뒤에 있고 숨겨져 있습니다.
  
오늘 예배는 성찬예식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앞에서 부끄럼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자신을 내 주시는 살을 받고 나의 몸을 드리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나의 몸과 주님의 살이 만나고 나의 혈관에 주님의 피를 받는 성찬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십자가 앞에서 자기를 훑어보십시다. 남 탓말고 우리 각각 나나 잘합시다. 
  

󰊳 예수님의 감동
 
예수님은 마리아가 하는 일을 보고 감동하셨습니다. 마리아가 부어주는 향유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리아의 행동에 대해 당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 어디에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13절)
  
사람이 행한 일이 복음과 함께 전하라고 하신 일은 마리아가 행한 일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위대하게 하는 것은 그의 판단과 결단하는 행동입니다. 높은 뜻에 자기를 복종시켜야 합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이 여자가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10,12절)
  
“교회는 그의 몸”(엡1:23)입니다. 교회가 괴로울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고통을 주고 불잰을 일으키면 안됩니다. 교회가 상처를 받게 하지 맙시다. 교회를 보호하십시다. 교회를 사랑하십시다. 교회는 주님이 피 흘려 세우셨습니다. 교회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주님의 몸에 좋은 것은 사랑이요 헌신입니다. 용서하고 하나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머리에 매우 귀한 향유를 부어 주는 마리아에 감동하셨습니다.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십시다. 서양에서는 딸의 이름을 “마리아”라고 짖기를 좋아합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나사로의 동생도 마리아가 예수께 좋은 일을 하였습니다. 마리아의 행동은 그 자체가 살아있는 설교였습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3:1-3))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우리는 그의 지체들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머리에 매우 귀한 향유를 부어 드렸습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주님의 머리로부터 흘러내려 온 몸이 젖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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