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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딱풀..처럼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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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왠 딱풀이냐구요??
제목을 생각하다가 고개를 돌리는 순간 딱풀이 보여서..^^:::

오늘 너무 기분이 꿀꿀했습니다.
매주 군지체와 결석자들에게 주보와 작은 쪽지를 써서 보내는데
화요일까지 보내야 합니다.
꼭 그래야 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화요일에 우체통에 넣어야
목요일에 도착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그렇게 하기로 저 자신과 약속을 했었답니다.

어제 10개의 쪽지를 쓰고
마저 하려고 펜을 잡았는데..
잡고 글을 쓸 만큼
힘이 없는거예요.
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하다가 그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다시 일어나니 오후 2시가 되었습니다.
이젠 더 기운이 빠져서
일어나 앉아 있기도 힘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하기로 하고...
성경이라도 읽자는 맘에
이사야를 폈습니다.
그것도 잠시..
30분이 채 못되어 다시 덮고 말았습니다.
눈물이 왈콱 쏟아지더군요..

"하나님.. 갑상선 이까짓게 뭐라꼬
내는 이 따위것에 지고 싶지 않은데...
왜 이렇게 힘이 드는건데예..
아부지~~
내 건강하게 해주믄
내를 위해서 안 살께예..
내를 위해서 안 살께예..

내 건강주믄....
이전에 "깜상"이었던 내 같이~
등신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

세상이 매기준 가치에 얽매여서
자기를 실패자라꼬..
자기를 실패자라꼬..
여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한테
그기 아니라꼬~~
그기 아니라꼬~~

그들을 만든 하나님이 매긴 가치를
그들에게 알려주믄서 살께예.... "

딱풀과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 사이에서
내 몸의 일부를 떼어내
이 둘 사이를 엮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의 잔치에 참여하여
함께 기쁨을 누리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쑤시는 팔을 들어서
또 다시 쪽지를 쓸껍니다.
낼까지는 꼭 보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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