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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교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마 2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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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마 28:18-20)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장 18-20절】

제가 37살 되던 해 이 곳에 부임한 날 처음 설교가 지금도 기억납니다. 젊음의 피를 토하듯이 혈기 왕성한 자세로 “여러분 우리교회는 앞으로 선교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세계 도처에 우리 지교회가 세워질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서 꾸준히 전도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힘 있게 설교했습니다. 그랬더니 몇 명 되지 않던 개척교회인데 젊은 목사가 오더니 선교하는 교회가 된다고 하고 선교사를 파송한다고 하고 세계 도처에 교회를 세운다고 하니까 설마 그럴까하는 의아한 자세를 갖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그 날 그 시간부터 오늘날까지 오직 교회성장 하나만을 바라보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교회는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교회를 새로 짓고 이름을 바꾸자고 했더니 한 장로님이 바울교회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아 당회에서 장로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바울교회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교회건물을 다시 건축하면서부터 바울교회라고 이름을 바꿨습니다. 

24년이라는 짧은 역사이지만 이처럼 호남지역에서 바울교회가 우뚝 서게 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인 선교하는 일에 우리 바울교회가 끝없이 투자하고 줄달음 쳐왔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처럼 바울교회를 축복해 주신 줄 믿습니다. 

선교하자고 외쳤더니 전혀 예측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바울교회로 몰려왔습니다. “바울교회가 선교한다고 해서 선교의 뜻을 가지고 왔습니다”라며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동서남북 사방팔방에서 몰려와 지금의 선교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오늘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교회를 축복해 주신 것은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기 때문에 축복해 주신 줄 믿습니다. 선교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선교는 우리 민족의 희망입니다. 선교는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고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입니다. 한국교회를 하나님이 이처럼 축복해 주신 것은 선교하라는 과제를 주시기 위함 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교회의 최대의 사명은 선교입니다. 우리는 복음의 빚진자입니다. 복음에 빚을 졌으면 갚아야 됩니다. 

신학자 에밀 브르너는 “불이 타오르기 위해서 존재하듯이 교회는 선교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만약에 교회가 선교하지 않으면 교회가 아니라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는 공회당에 불과합니다. 그렇습니다. 역사를 보게 되면 교회가 복음 선교에 전력과 열정을 가져왔을 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반면에 교회가 선교하는 일을 등한시 한다든지 선교의 사명을 잊어버린다든지 선교에 게을리 했던 그 시대는 교회가 무기력했고 무능력했고 정체되거나 분열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교회성장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피터 와그너가 미국의 5천명에서 만 명 모이는 교회를 조사했습니다. 교회성장에 대한 세 가지 답이 나왔습니다. 첫째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교회, 둘째 성령의 역사가 뜨겁게 나타나는 교회,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은 전심을 다해서 세계 선교의 눈을 뜨고 세계 선교에 열심인 교회들이었습니다. 

이 교회들은 계속해서 대교회로 대교회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다할 때 교회는 끝없이 성장합니다. 교회는 끝없이 부흥합니다. 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다할 때 교회는 튼튼합니다. 힘이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를 이룰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바울이 누구입니까? 바울은 하나님께 부름 받고 난 이후 세계 선교를 위해서 젊음을 불태우고 결혼도 하지 아니하고 혼신을 다해서 땅 끝까지 증인이 되기 위해 자기 생애를 바친 분입니다. 우리교회도 바울사도의 정신을 따라서 끝없이 선교하고 전도하기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되어야 될 줄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의 최대의 사명은 선교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이 성전을 밟는 자들은 전부 다 선교에 동참하기를 호소합니다. 선교의 실업자가 한 사람도 없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복음의 불모지였던 우리에게 선교사들이 와서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빚진자가 되었기에 이 복음의 빚을 갚아야 됩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는 주님의 지상 명령입니다. 마가복음 16장 15절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너희는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너희는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했습니다. 모두 다 명령이며 부탁이며 유언입니다. 

선교는 우리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은 자나 깨나 선교해야 됩니다. 전도해야 됩니다. 선교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해야만 합니다. 사명이고 명령이며 부탁인 것입니다. 선교만이 우리 민족의 희망입니다. 우리 민족의 소망입니다. 

세계 역사를 보게 되면 선교하는 민족이나 개인, 국가가 망하는 법이 없었습니다. 선교의 전성기를 이루었을 때 국가도 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같은 나라는 해적의 나라입니다. 바닷가에서 지나가는 배를 침탈하고 돈을 뺏고 사람을 죽이는 해적떼 들입니다. 이 나라들은 해적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1050년에 그들이 프랑스 선교사들을 맞이하고 기독교를 받아들였을 때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세계 최대의 일등 국가가 되었습니다. 선교를 받아들이는 국가도 복을 받지만 선교하는 나라는 더 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18세기, 19세기에 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극도로 타락했습니다. 향락주의가 팽배했고 정치적으로 타락했습니다. 음주량이 극에 달하고 교도소마다 초만원을 이루어 무질서와 폭력이 난무하는 형편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완전히 쓸모없고 가능성이 없는 그런 퇴폐의 나라로 전락했습니다. 

그 때 유명한 요한 웨슬레 목사님과 휘필드 목사님이 “영국 국민 여러분 우리가 사는 길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복음화가 되어야 됩니다”라고 피를 토하는 설교를 하며 복음이 회복되었을 때 타락해 가는 영국, 저물어 가는 영국, 희망 없는 영국이 변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세계 최대의 신사의 나라로 탈변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이 사회를 바꾼 것입니다. 복음이 국가를 번영케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다. 1885년에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이 흑암의 황무지 땅에 복음을 심었습니다. 그 뒤에 구라파에서 많은 선교사들이 왔습니다. 이들이 굶어가며 매를 맞아가며 핍박을 받으면서도 도처에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복음의 역사가 120년이 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에 5만개 이상의 교회가 섰고 10만 명이 넘는 주의 종을 배출했습니다. 역사상 유래 없는 짧은 역사에 25%인 천이백 만 명의 그리스도인 성도들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얼마나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까? 물론 가난하고 힘든 국민들도 있습니다만 전 세계의 3백여 국가 중에 12번째 잘 사는 나라입니다. 기가 막힌 일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원래 선교는 예루살렘에서 유다에서 시작을 해서 빌립 집사를 통해 사마리아로, 바울사도를 통해 유럽으로, 그리고 이 복음이 로마, 독일, 영국, 미국으로 전해졌고 그중 미국이 전 세계의 선교 중심 국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미국 선교사들이 배척당하고 불신당하고 선교지에서 쫓겨나는 비극이 일어남으로 인해 미국의 선교열정이 식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 선교의 신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기를 미래는, 21세기 후반기에는 주님이 재림할 때쯤 되어서 세계 선교의 바통이 이제는 대한민국으로 넘어 온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복음을 듣지 못한 나라는 제 3세계 국가로서 아주 가난한 미개지역입니다. 그런데 이 제 3세계 국가들은 서구의 열강들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서구 선교사들이 추방을 다하고 배척을 당합니다. 그리고 서구의 교회들이 점점 몰락당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교회는 전부 다 망하거나 팔리거나 그런 위기에 있습니다. 미국도 특별한 교회를 제외하고는 점점 교회가 쇠퇴하고 있습니다. 이런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많은 세계의 선교 신학자들은 이제 대한민국이 선교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에 가서도 백인들보다 훨씬 거부감이 적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먹성이 좋아서 어떤 음식이든 잘 먹는답니다. 지난번에 제가 인도의 고급 호텔에서 밥을 먹을 때 우리는 수저로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데 그 사람들은 손도 씻지 않고 주물럭 주물럭 해서 먹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선교사들은 그들보다 더 주물럭 주물럭 해서 잘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서 어느 나라 가든지 더우나 추우나 어떤 기후에서든지 적응력이 좋아서 추워도 견디고 더워도 견딜 수 있는 것이 대한민국 사람들만이 갖는 유일한 체질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를 침략한 일이 없어서 전 세계가 다 좋아하고 다 친구같이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열정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적응력이 빠르고 선교의 중심 국가가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교사를 제일 많이 파송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2006년도 작년 12월에 공식 숫자로 한국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이 16,900여 명입니다. 이것은 공식적인 숫자입니다. 

그런데 비공식 숫자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19,000여 명이 나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60,000명이 나가 있습니다. 그런데 60,000명의 숫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한국은 점점 증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의 최대 희망이 어디 있습니까? 땅이 넓습니까? 인구가 많습니까? 지하자원이 풍성하고 석유가 납니까? 아니면 세계의 위대한 석학 대학들이 한국에 있습니까? 한국은 100위 안에 드는 대학도 없습니다. 핵무기도 없습니다. 이런 것은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민족의 희망이 어디에 있습니까? 오직 선교입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기쁘게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선교입니다.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기쁘게 하는 일을 하게 되면 하나님이 그 민족을 홀로 두지 않습니다. 반드시 함께 할 줄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 민족의 소망이고 희망입니다. 

우리교회가 세워진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지역 복음화를 위해서, 세계 선교를 위해서 교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교회는 끝없이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을 위해서 부단히 투자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교회 희망이고 소망입니다. 

그러나 선교는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선교사를 파송하고 해외에 교회를 세운 후 당장 수 백 명, 수 천 명이 예수 믿지 않는다고 흐지부지 끝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케리어 선교사는 인도에서 7년 만에 겨우 한사람을 세례 받게 하고 제자를 삼았습니다. 

허드슨 선교사도 미얀마에서 7년간을 전도해서 겨우 한 사람 세례 받는 신자를 얻었습니다.  모리슨 선교사도 중국에서 사역하였지만 한 사람도 예수 믿지 않다가 7년이 지나니까 한 사람이 예수 믿게 되었고 그에게 세례를 주었답니다. 

모피 선교사도 아프리카에 가서 생명을 내걸고 그 불쌍한 사람,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누구 하나 예수 믿는 사람이 없더랍니다. 그 분도 7년이 지나니까 겨우 한 사람이 예수 믿겠다고 나오더랍니다. 우리는 끝까지 기다려야 됩니다. 열심히 선교해야 됩니다. 그러나 인내를 통해서만 이 일을 이룰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성도 여러분! 호소합니다. 여러분들이 성전을 밟고 있는 한, 이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는 한, 선교의 실업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액수가 많든 적든 모두 선교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훗날에 여러분들이 드린 선교 헌금이 제 3세계의 영혼을 구원하는 놀라운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훗날 천국에서 ‘여보시오! OO교회 집사님 아니십니까? 당신 교회에서 보낸 선교비로, 당신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를 통해서, 당신 교회에서 세운 지교회를 통하여 내가 이렇게 예수 믿고 천국에 왔습니다’라고 한다면 이 이상 더 큰 기쁨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이상 더 큰 감격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부탁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우리 모두 다 선교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내 육신이 땅에 묻힐 때까지 예수님의 유언이며 하나님의 최후의 명령인 “너희는 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라고 하심을 기억하고 선교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선교해서 여러분 때문에, 우리 때문에, 바울교회 때문에 지역이 살고 한국이 살고,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구원 얻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원팔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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